산행일지

2015년 3/15 남원 문덕봉 고정봉 산행일지

뫼루 2015. 3. 30. 19:56

산행일시:2015년 3/15
산행지:전북 남원시 금지면,대강면,주생면
산행순서:비홍재-비홍산성-문덕봉-고정봉-그럭재-송내마을
산행거리:7.7km
산행시간: 4:56(쉬는시간,점심시간포함)

10:55

 

 

 


비홍재
남원시의 주생면과 대강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국토교통부 이정판에는 275m이고 지자체 이정표에는 355m이다.
왜 이리 차이가 많은 걸까?하는 의구심도 잠시 주변 탐색에 몰두한다.
Gps를 찍어보니 241m이다.
천차만별이다.

 

 

 

 

 


맞은편은 풍악산 방면이다.
11:02
고리봉 방면 이정표를 확인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쎼멘길로 시작된 초입길은 등산 안내도를 지나면서 산문으로 진입한다.
침목이 띄엄띄엄 있는 완만한 흙길 골짜기길 오름이다.
유독 밤나무가 많다.
점점 가팔라진다.
11:10
지능에 붙는다.
묘 한 기가 있는 송림숲 너른 공간이다.
좌측 침목계단으로 올라 진행하는 송림숲 능선길이다.
룰루랄라 솔잎 양탄자 길을 걷는다.
11:17

 

 

 


비홍산성
삼국시대에 축성됐다는 설명 안내문을 건성으로 한번 훑어보고 지난다.

 


문덕봉 3.3km 이정표 지나 완만히 내린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좌측 소나무 사이로 지리의 장험한 서북능선이 펼쳐진다.
침목계단으로 이어져 오른다.
무명봉 하나를 넘어선다.
가파르게 내려 능선길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완만히 오른다.
11:55

 

 


송전탑이 있는 무명봉 지나 능선길이다.
송전탑에는 154000볼트의 접근금지 경고문구가 있고 한 쪽으로는 고리봉 13km 이정표가 있다.
우측 암반 위 포토존을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저마다 각자의 개성을 갖고 구부러진 소나무의 도열된 송림길이 운치가 넘친다.
재선충 피해를 당한 소나무 벌목 현장을 지나 올라서서 무명봉 지나 능선길이다.
아래로 주생터널이 지나가는 상층부를 지나는 능선길이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송림 숲길은 계속 이어진다.
너럭바위 지나 가파른 침목계단 오름이다.
한층 고도가 높아진 능선길이다.
정면으로 문덕봉이 솟아 있다.
고도를 끌어올리는 능선길,오름길,능선길,오름길은 반복된다.
처음 나타난 돌길 오름 지나 계속 오른다.

 


바위지대를 만나면서 철계단을 지나 급치받이다.
시그널이 많은 둔덕을 지나서도 급치받이다.
문덕봉은 정면으로 직진길이 있고 우측 허릿길로 틀어 돌아 오르는 길도 있다.
계속된 급치받이다.
호흡을 조절하는 능선길도 찰나 곧바로 급치받이다.
12:45

 

 

 


문덕봉
사위는 거침이 없이 일품이다.
산불감시 무인카메라가 있고 정상석,사각 기정석,고리봉 10.5km 이정표가 있다.
정상 주변은 거의가 소나무다.
아니 산 전체가 소나무다.
이곳이나 바로 옆 암봉이나 조망맛은 별 차이가 없다.
동방면으로는 지리의 서북능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동북쪽 덕두산에서 바래봉,세걸산,고리봉,만복대,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서방면으론 채계산이 특유의 몸통을 드러내고 북방면 풍악산과 이웃한다.
남방면으론 고정봉,삿갓봉,고리봉 등줄이 차례차례 꿈틀거림이 선명하다.
서방면으론 대강면 벌판이 한가롭고 굽이치는 섬진강이 햇빛에 반짝이며 자태를 뽐낸다.
설악산 용아능선의 축소판 형상이라 하여 작은 용아릉이라 불리는 문덕봉의 풍광에 한동안 도취된다.
정상 옆 암봉에서 점심을 들고 진행한다.
이후 내림은 철계단 두 개 지나 암릉길 급내리받이다.
세번째 철계단 내림이다.
험로의 내림길은 밧줄내림에 이어 안부 지나 철계단 지나 급치받이다.
무명봉에 올라 암릉 능선길 오름이다.
포근한 능선길이다.
14:27

 

 

 


고정봉
딱히 정상이라 볼 수 없는 평범한 능선길에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이 없으면 모르고 지나치기 딱 십상인 곳이다.
조망은 별로라 인증만 남기고 진행한다.
이후 진행은 암릉 날등 묘기의 실체길이다.
첫번째 무명암봉에 올라선다.
손잡이인지 발 디딤 발판인지 모를 인조물이 설치된 직벽구간을 네차례 오르락내리락,암릉 날등을 소나무 사이로 요리저리 피해가며 진행하는 암릉길이다.
길의 오묘함에 감탄하고 주변 풍광에 심취한다.
밧줄,디딤발판,급치받이,급내리받이는 반복된다.

 


암벽 사이사이로 생명의 고귀함을 노래하는 석간송의 자태는 산수화의 표본이다.
다섯번째 무명봉에서 내림길은 급내리받이의 연속이다.
한마디로 뚝 떨어진다.
15:19

 

 

 


그럭재
위에 송전탑이 있는 안부 사거리다.
옛날 금지면 사람들과 대강면 사람들이 넘나 들었던 고개다.
우측 송내마을 방면으로 진행한다.
700여m 완만히 내린다.
15:59
송내마을

 


쎼멘길이 나타나면서 송내마을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