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5년 3/28 영산기맥 3구간 신기마을-적덕골-축령산/문수산-서우치-살우치-소두랑봉-장군봉-구황산-암치재 산행일지|토요, 회원 산행일지

뫼루 2015. 3. 29. 21:21

산행일시:2015년 3/28
산행지:전북 고창군 고수면 성송면 대산면,전남 장성군 북이면 서삼면,영광군 대마면
산행순서:신기마을-적덕골고개-축령산/문수산-서우치-살우치-소두랑봉-장군봉-구황산-암치재
산행거리:18.9km
산행시간: 8:47(쉬는시간,점심시간포함)

7:44
신기마을

 

 

 

 

 


신기마을 정거장이 있는 곳에 하차하고 보니 동네 한복판으로 문수사 방면길도 있다.
7:52
가볍게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한다.
북방면 포장길을 따라 위로 오른다.

 

 

 

 


명매기샘 삼거리를 지난다.
인천강 발원지라고 한다.
8:06

 

 

 


적덕골 고개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의 도경계지점이다.
촌로 한 분이 다가와 시키지도 않은 부락 넋두리를 풀어 놓는다.
몇년생이라고 묻자 52년생이란다.
함께 한 일행 왈!
'몇살 안 묵었구만?'
촌로 왈!
'맻쌀이 아니라 찹쌀이여~~~~'
ㅎㅎㅎㅎㅎ
이정표를 확인하고 동방면 임도길을 따른다.
맞은 편 숲 속으로 이어지는 소로길은 2구간 날머리이다.
축령산까진 3.8km이다.
임도는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산길로 접어든다.
가파른 비탈면 오름이다.
목책밧줄구간을 오르니 지능에 붙는다.
수피가 흰 자작나무 군락이 시원하다.
추운 북부지방에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참 의외다.
무명봉에 벤치 두 개 지나 내린다.
묘 한 기 있는 안부 지나면서 왼편으로 편백숲을 만난다.
아랫 부분은 철조망으로 막아져 있다.
무명봉을 돌아 지나면서 편백숲도 뒤로 떠나 보낸다.
무명봉 오름이 가파르다.
다시 오르고 오르고 오른다.
정면으로 진행 할 이층정자가 있는 축령산 정상이 바라다 보인다.
8:50

 


아담한 쉼터 삼거리를 지난다.
이정표에 표시된 안내센터 방면으로 진행한다.

 

 

 

 


금곡영화마을 갈림길을 지나 곧이어 다시 쉼터 삼거리를 지난다.
능선길이 포근하다.

 


단풍나무 숲속이 어짜고 저짜고 하는 설명판은 여러 개 세워져 있다.
산죽을 만나면서 다시 오른다.

 


돌길을 만나면서 목책밧줄 구간도 오른다.
9:08

 

 

 

 

 

 

 

 

 


축령산 정상
문수산이라고도 한다.
이층정자,산불감시초소,산불감시무인카메라 철탑,벤치 두 개,축령산 편백숲 안내지도,이정표가 있는 너른 평정봉이다.
정자 이층에 올라본다.
사방 조망이 황홀하다.
북방면으론 방장산과 뒤로 북동방면 내장산 등줄은 겹겹이 장대하다.
동남방면 무등산은 아스라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동방면으론 불태산,병풍산과 삼인산 뒤로 강천산의 산너울과 산그리메가 환상을 연출한다.
서남방면으론 앞으로 진행할 고성산,장암산,불갑산 등이 끝없이 하늘금을 이룬다.
추암마을 방면으로 진행한다.

 


목책밧줄구간을 길게 내린다.
산죽을 만나면서 안부 지나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상층부를 지나 오른다.
능선길이다.

 


벤치 두 개 지나 사각정자를 지나 내린다.
9:56

 


서우치
임도다.

 


여기선부턴 정글칼을 한 손에 들고 희미한 길을 더듬으며 독도에 유의하며 감각으로 진행해야 된다.
임도를 가로질러 숲 속으로 진입한다.
정글칼로 잡목과 가시넝쿨을 자르며 오른다.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내리는 능선길을 탔어야 됐으나 결국 직진하고 말아 망월재라는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덕분에 임도길을 약3km걷는 대형 알바를 하게 된다.
우측으로 돌고 돌아 물이 제법 흐르는 임도 차단시설이 있는 노둣다리를 만난다.
여기서 다시 남방면으로 능선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
경주 이씨 묘 위 임도를 타고 오른다.
너른 공간이 있어 점심을 들고 가기로 한다.
다시 오른다.
이름모를 무명봉을 세네번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
기맥길이라 특별히 써야 할 내용도 없고 사진에 담아야 할 특징도 없다.
왜냐면 정상이 목표가 아니라 날머리가 목표이기 때문이다.
가파르게 미끄러져 내린다.
13:35

 

 


살우치
포병부대가 있는 초소가 있는 곳이다.
우측은 철조망으로 막아져 있다.
비탈면 오름이 가파르다.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14:03
소두랑봉
가시넝쿨 지대를 피해 우회하여 밑으로 크게 돌아 오른다.
발품이 아깝다.
끝이 안보이는 동굴 앞을 지나 내린다.
14:29
장군봉
정상 표시 리본도 없고 어떤 근거도 없다.
오직 지도만 보고 여기가 여기겠지 할 뿐이다.
이후 내림길은 왼발은 남도 오른발은 북도다.
사정없이 내달려 내린다.
골이 깊은 안부에 내려선다.
구황산 오름길 초입은 온통 가시넝쿨이다.
정글칼로 엄두도 못내고 요리저리 피해서 진행해야 된다.
오름길은 몹시 가파르고 약간의 암릉구간이 있으며 막바지는 급치받이다.
15:21

 


구황산
사방 조망은 시원하다.
앞으로 진행할 고산이 지척이고 뒤로 고성산 태청산 장암산 불갑산이 어서오라 손짓하는 듯 하다.
가파르게 내려 안부 지나 비석있는 묵묘를 지나 오른다.
묘 한 기 자리한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 진행한다.

 


단정한 묘 네 기 지나 그물망 안으로 산야초가 있으니 산주백 절취금지 안내판을 지나 다시 전주 최씨묘를 지나 편백숲을 빠져나온다.
16:39

 

 


암치재
전남 장성군 삼계면과 전북 고창군 성송면 도경계 지점으로 893번 지방도상의 고갯마루다.
맞은 편엔 다음 들머리인 고산 등산로 입구가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