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섯시에 출발하여 목.광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대구를 관통하여 팔공산 서쪽 산자락에 있는 파계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순서:파계사 주차장-파계사-파계재-파계봉-마당재-병풍재-톱날능선-서봉-마애여래좌상-비로봉-동봉-염불암 갈림 삼거리-동화사 주차장
산행시간: 7:23(쉬는 시간,점심 시간 포함)
산행거리:12.8km
10:13
주차장 옆 임도길에서 간단히 몸을 풀고 포장길을 따라 위로 오른다.
우측 위로는 소나무 거대 고송들이 밀집해 있다.
10:26
파계사
Gps상 고도 560m이다.
아담한 사찰로 마당에 소원탑이 눈길을 끈다.
대웅보전 아래 왼쪽 철문 방면으로 진행한다.
임도길이 위로 가파르다.
좌측 계곡 아래로는 사방댐이 연이어 몇개 있다.
10:35
주차장 2.2km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10여m 오르면 임도도 끝이나며 성전암 모노레일이 시작된 기점을 만난다.
모노레일은 곧장 산 골짜기 위로 반듯하게 제 길이 있고 등로는 좌측으로 꺾어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자연석 돌계단 위로 형형색색의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다.
S자로 연거푸 오르는 비탈면이다.
가지능선에 올라서니 등로가 넓어진다.
10:46
성전암 앞에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수험생 등이 열공 중이니 조용히 지나가라는 문구도 있다.
내려서서 화장실을 지나는 허릿길이다.
우측 위로 들깨밭도 지난다.
다시 지능선에 올라서니 벤치 두개가 있는 곳을 만난다.
남방면 구름 사이로 해가 트일 듯 말 듯 한다.
허릿길로 완만히 오른다.
Y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계곡을 가로 건너면서 급치받이다.
낙엽이 많이 쌓여 등로는 희미하다.
선답자들의 씨그널을 따라 더듬더듬 오른다.
11:20
능선에 올라선다.
가지 능선인지 주능선인지 짙은 박무로 사방은 어둡다.
우측으로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3분여 가파르게 오르니 평범한 능선길이다.
11:27
능선상에서 첫번째 기점목을 만난다.
양 방향만 화살표로 제시할 뿐이어서 별 도움이 안된다.
오르락내리락 하면서도 계속 오르는 능선길이다.
사유지인지 다른 종교적 이유인지 낭떠러지도 아닌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11:38
무명봉 삼거리에서 좌측 동방면으로 진행한다.
진달래 군락과 함께하며 무명봉을 오르고 내린다.
11:45
두번째 기점목을 만난다.
←한티재 파계사→
한티재에서 오르는 합수점이다.
뭔 이정목이 방향만 가르킬 뿐 현위치도,거리도 나타내지 않는다.
삼거리 지나 능선길이다.
미니 선바위 주위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멋스러운 조합을 연출한다.
넓은 안부에 '원당봉산표석'이 있다.
원당은 왕실의 안녕이나 명복을 빌던 장소이고 봉산은 함부로 나무를 베지 못하게 금지한 산이다.
원당봉산은 두 단어를 합친 것으로 벌목을 금지한 곳으로 지정되었다는 뜻이다.
할 수만 있다면 저 표석을 들어다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준비한다고 바리깡으로 머리에 고속도로를 낸 듯 파헤쳐지고 있는 가리왕산에 심고 싶은 맘이 굴뚝같다.
여기서 점심을 든 후 다리쉼을 한다.
다시 오른다.
12:42
헬기장
내리고 무명봉을 다시 하나 넘는다.
진달래 군락 속으로 멋진 소나무 두 그루도 만난다.
12:48
파계재
안부 삼거리로 동봉까진 6.2km이다.
표지석이 두 개 있고 이정표가 있다.
다시 오른다.
포근한 능선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군락이 펼쳐진 두 개의 무명봉을 지나 오른다.
13:13
파계봉
서봉까진 4.0km이다.
안개 정국이다.
조망도 없고 하니 인증만 남기고 곧바로 진행한다.
13:21
팔공산 학생 야영장 갈림 삼거리
직진해서 길을 따른다.
다시 내려서 능선길이다.
이후도 계속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능선길이다.
13:38
헬기장
짙은 박무로 사방은 멍!......
진달래 군락이 이어지는 가파른 내림길이다.
안부에 이정 표시기가 귀엽다.
대구 올레길이라고 적혀 있다.
여기가 마당재가 아닌가 싶다.
현위치 표시기가 없으니 알 수가 없다.
다시 가파른 오름길에 이어 된비알이다.
짧은밧줄 구간도 오른다.
바위 홈틈도 지난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별 도움이 안되는 기점목은 규칙적으로 세워져 있다.
13:58
가마바위봉
시계는 어둡지만 산정의 맛은 느낄 수 있다.
이후는 네 발 기어 내림 밧줄 구간도 지난다.
급내리받이다.
별 소용 없는 물량 땜질 이정목은 꾸준히 있다.
내리는 허릿길이든 오르는 허릿길이든 험악한 등로이다.
14:16
무명봉
언덕 위로 소나무 여러 그루가 분포해 있다.
기암과 소나무가 합작한 풍광은 환상이다.
톱날인가 칼날인가 한 능선길에 발을 들여 놓는다.
바위틈 사이를 또 지난다.
도움이 안되는 이정목을 '물정목'이라 부르기로 한다.
계속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능선길이다.
가파른 데크계단을 만난다.
길게 오른다.
안부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르는 급치받이다.
이어서 침목계단 오름이다.
가히 칼날 능선길이다.
계속해서 계속 오르는 급치받이다.
15:12
서봉
삼성봉이라고도 한다.
정상석 위에는 나침반 방향이 음각되어 있다.
동방면 10여m아래 헬기장이 있다.
동봉까진 1.1km이다.
다시 데크계단을 길게 내린다.
멍텅구리 이정목 물정목은 끊임없이 규칙적으로 있다.
또 한번 데크계단 내림이다.
15:34
오도재
서봉과 비로봉 중간 쯤으로 느지미재라고도 한다.
동봉까진 0.7km로 삼거리다.
완만한 오름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15:42
무명봉
바로 아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니 여기 암봉이다.
다시 삼거리로 Back 한다.
비탈면을 돌아 내린다.
15:47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좌상 정면 마당 밑으로 비로봉 방면 길이 있다.
너덜길도 지난다.
15:55
비로봉 갈림 삼거리
비로봉까진 300m로 다시 여기로 돌아와야 한다.
가파르게 오른다.
정상 직전에서 팔공산 제천단 앞을 지나 오른다.
16:05
비로봉
큰 통신대와 철탑이 있고 사방은 철조망으로 둘러 쳐져 있다.
산정인지 아파트 옥상인지 헷갈린다.
정상석 앞으로 작은 돌탑이 있고 자연석 큰 바위도 있다.
16:19
비로봉 갈림 삼거리(Back)
동봉까진 400m이다.
16:21
동봉 갈림길
동봉까진 300m이다.
거의 자연석 돌계단길 300m 오름이다.
데크계단 99층 오름이 끝난다.
16:29
동봉
간자체로 쓰인 정상석 한문이 이채롭다.
미타봉이라고도 한 곳으로 거대 암반 위다.
갈길이 멀어 부지런히 인증을 남긴다.
갓바위 방면으로 길을 잡는다.
데크계단 내림에 이어 다시 데크계단을 내린다.
암벽도 네 발로 기어 내린다.
다시 데크계단 내림에 이어 난간대가 설치된 절벽 허릿길도 지나 다시 데크계단이다.
다시 급내리받이다.
밧줄 구간을 길게 내린다.
포근한 허릿길도 잠시 험악한 철제계단 밧줄 구간을 내린다.
허릿길도 험준하다.
밧줄이 설치된 염불봉은 걍 지난다.
16:52
염불암 갈림 삼거리
직진은 갓바위 방면이고 염불암 방면 우측으로 내린다.
쭈~욱 가파르게 내린다.
밧줄 구간 침목계단을 길게 내려 우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17:22
동화사 1.2km 이정표를 지나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10분여 내리니 절골 담벼락이 나타난다.
17:36
부서암 기점을 지나 동화사 주차장에 내려 선다.
동화사 하면 팔공산 팔공산 하면 동화사로 유명한 팔공산은 통일 신라 시대까지 공산으로 불렸으나 왕건과 견훤의 공산 동수 전투에서 신숭겸을 비롯한 왕건의 여덟 공신이 죽었다하여 팔공산이라 불리게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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