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4년 10/11 황석산 거망산 산행일지

뫼루 2014. 10. 12. 22:10

산행순서:유동마을회관-사과농장-황석산-거망산-태장골-사평마을-용추사-일주문주차장
산행시간 및 거리: 7:55 & 약15km
 (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9:11

 


유동마을 회관 앞
 옷가지를 정리하며 스틱을 펴고 장갑을 착용하고 모자를 쓰고 가볍게 몸을 푼다.
9:19

 


유동마을 회관 아래 삼거리에 연촌방면으로 황석산 4.5km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Gps상 420m이다.
포장길을 따라 위로 오른다.
우측 사과농장에는 풍성한 수확의 결실을 말하 듯 주렁주렁 사과가 매달려 있다.
좌측으로는 오미자 농장도 눈에 띈다.
9:26

 


좌측 축산 농가를 만나면서 포장길도 끝난다.
우측으로는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다.
빨간색 통제 문구가 있다.
산인삼 재배구역 사유지다.
9:33
철조망이 끝나면서 우측 산등성이로 바로 오른다.

 


황석산 정상 3.7km이다.
조금 후 산등성이에서 내려 허릿길 오름이 완만하다.
숲속길이 포근하다.
9:38

 


황석산 정상 3.4km
여기는 골짜기 길이다.
계곡을 두번 가로 건너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9:47

 


황석산 정상 3.0km
허릿길 오름 중간에 벤치 2개가 있어 다리쉼을 한다.
소나무 이외의 다른 수림도 키가 아주 높다.
이후는 허릿길 오름이다.
우측 옆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촛점을 돌리니 커다란 뱀 한마리가 낙옆 속으로 긴급히 몸을 놀리고 있다.
화사다.

 


떨어 졌는지 거리가 없는 이정표를 지나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비탈면 급치받이 오름이다.
중간에 밧줄도 있다.

 


상류 계곡을 가로 건너면서 꽃향유 군락을 만난다.
특유의 보랏빛 향내를 발산하고 있다.
계속 비탈면 급치받이다.
10:52

 


황석산 정상 1.9km
주능선 산등성이 위에 올라선다.
이후는 능선길이지만 우측 음택 한 곳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10:56
능선 상 무명봉에 올라서니 동북방면 기백산과 금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10:59

 


황석산 정상 1.5km
능선길 오름은 계속된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순탄한 능선길도 5분여 급치받이 밧줄구간을 네발로 기어기어 오른다.
돌산의 위력을 갖춘 황석이가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주능선 무명봉에 올라서니 사방 시야가 시원하다.
남방면 지리산의 등줄이 옅은 연무 속으로 희미하게 조망된다.
이후는 허릿길 오르고 내림이 구불구불하다.
11:24

 


황석산 정상 0.6km 안부다.
무명봉 넘어 다시 내리고 안부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등로 옆 바위봉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완만히 오른다.
11:45
황석산성 남문
정상까지는 100m다.
황석산성은 고려시대 쌓은 석축산성으로 육십령으로 통하는 관방 요새에 축조된 성으로 삼국시대 부터 있었다는 고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유재란으로 인하여 함양 땅 인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지로 전해진다.

 


정상 100m 오름은 암벽에 설치된 가파른 계단길과 네발 암벽타기 험로다.
11:49

 

 

 

 


황석산 정상
기묘한 형상의 바위봉으로 정상은 바위로 이루진 삐죽봉이다.
바람은 거세나 맑은 하늘 아래 사야는 좋다.
북.남 양편으로 능선상의 암봉들이 줄기차게 이어져 있는 모습이다.
북남방면으론 기백이와 위로 금원이가 사이좋게 능선 형제를 이루고 책바위와 누룩덤도 시야에 들어온다.
북방면으론 월봉산 뒤로 남덕유의 우람한 능선군이 조망된다.
서방면으론 백운산,장안산,영취산등의 장안의 명산들 등줄기가 육중한 근육질을 드러낸다.
남방면으론 지리산 정상 좌측 중봉과 1798봉이 우뚝하고 우측 능선상 끝무렵 노고단과 주능선 등줄의 헌걸찬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남문으로 Back하여 거망산으로 진행하는우회로가 있지만 거부한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암릉길 능선을 따른다.
암릉길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밧줄을 타고 기어서 내린다.
밧줄구간이 끝나니 남문에서 오는 우회로와 만난다.
12:12
황석산성의 성곽 위를 잠깐 지나 좌측 숲속길로 진입한다.
이후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상의 묘 한 기와 자그만 비석이 있어 읽어보니 합장묘다.
무슨 연휴로 이 높은 곳까디 묘를 썼을까나?...
하는 억측이 든다.
합장묘를 지나서도 급치받이다.

 


암릉길 능선상의 통천문도 지난다.
조금 진행하니 소나무 그늘 아래 옴팍진 공간이 있어 점심을 한다.
이후 안부 지나 가파르게 내려 허릿길로 돌아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허릿길 내림이 가파르다.
급내리받이 밧줄 구간도 지난다.
다시 급치받이로 돌변한 등로가 억척스럽다.
보통은 산과 산 사이의 능선길은 잔잔하게 오르고 내리고 하지만 이 곳 등로는 그런 평범한 능선길을 타파한 모습이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처음 맞는 능선 평지 육길이다.
능선길 억새 군락도 지난다.
넓고 무수한 군락은 아니다.
다시 산죽 소로길로 오른다.
이후는 능선길이다.
다시 허릿길로 굴절이 심한 급경사 구간을 내리고 오른다.
14:04

 


장자벌 갈림 삼거리
거망산 정상 1.8km을 알리는 곳으로 온통 떡갈나무다.
계속해서 오르는 능선길이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 참나무 침목계단도 오른다.
14:24
무명봉에 올라서서 이후로도 두 차례 가파르게 오르락 내리락 한다.
오름길에 산죽들 이파리가 엄청 크다.
14:38

 


무명봉으로 거망산 정상 1.0km 지점이다.
이후 능선길 떡갈의 가을이 떠나고 있는 느낌이다.
바람이 거세다.

 


무명 암봉 우측으로 우회로도 있지만 직진해서 암봉으로 올라 내린다.
정면으로 거망이가 성큼 다가 와 있고 뒤로 황석이가 저 먼치 물러 나 있는 사방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다시 가파르게 내리고 오른다.
14:59

 


주위는 온통 억새밭으로 안부 사거리다.
거망샘,지장골 입구,거망산 정상,황석산 정상 방면을 동서남북으로 이정표가 가르키고 있다.
거망산 정상까지는 140m 오름이다.
산죽과 억새들 이름모를 잡목들 사이로 길은 나아져 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길의 경사면도 조금 높아진다.
15:05

 


거망산 정상
들거,그물망으로 그물을 들어 올릴때의 모양과 같이 두리뭉실한 정상 모습이다.
기백이와 금원이가 동방면으로 가까워져 있고 북방면 월봉산 넘어 남덕유도 한층 가깝게 다가와 있다.
동남방면 시야는 트이나 북방면 시야는 잡목에 가려 시야가 신통치 않다.
정상석은 두개로 가운데 큰 한문 정상석이 뻔질뻔질한 모습으로 서 있고 뒤에 작은 한글 정상석이 있다.
정상도 삼거리다.
북방면은 은신재 방면길이고 앞으로 진행 할 태장골 입구가 또 한 길이다.
15:20

 

 

 


태장골로 하산길을 잡는다.
떡갈 아래 산죽길도 잠시 가파르게 내리고 올라 암릉 능선상의 무명봉에 닿는다.
이후는 쭈~욱 내림길이다.
15:31
산죽 사이 참나무로 이루어진 침목계단길을 내리니 안부 삼거리를 만난다.
태장골 방면으로 우측 길을 따른다.
이후 내림길은 너덜길이다.
15:52

 


하산길 1.79km
너덜길 내림에 계곡을 만난다.
계곡을 만나면서도 너덜길 듬성 듬성 육길 너덜길 반복은 계속된다.
너덜길이 끝나고 계곡물 소리를 한층 크게 들으며 내리는 완만한 하산길이다.
16:28
더덕재배단지를 지나면서 한바탕 가파르게 침목계단을 내린다.
16:31

 


사평마을 0.15km
16:38

 

 

 


사평마을
남방면 임도길을 따른다.

 


계곡물 수량은 풍부하고 좌측 길 옆으로 취나물꽃과 꽃향유의 향연도 맞이한다.
타원형 철교를 건너면서 용추사 방면으로 숲길을 걷는다.
17:02

 


용추사
절골의 건물 배치가 특이하다.
대웅전이 좌측으로 물러 나 있고 중앙에 자그마한 삼성각이 위치하고 그 앞에 약수터가 있다.
전방에는 수령이 높은 잣나무 군락이 있고 그 뒤로 용추 폭포가 있다.
17:08

 

 


용추 폭포
직폭으로 수량은 풍부하고 수심은 깊다.
몇명의 유람인들이 폭포 앞에서 분무를 만끽하고 있다.
계속된 쎼멘길이다.
17:14

 용추사 일주문
4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일주문은 고색의 자취 그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