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4년 10/4 영.알 능동,천황,재약산 산행일지

뫼루 2014. 10. 7. 22:39

산행순서:배내고개주차장-능동산-능동2봉-임도-샘물상회-천황산-천황재-재약산-죽전마을
산행시간 및 거리: 6:18 & 17km

9:11
배내고개 주차장
북방면 가지산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태풍 영향인지 바람은 거세고 차다.
9:22
서방면은 능동산 들머리고 동방면은 간월산 들머리다.
주차장 주위로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있다.

 

 


초입길 왼편에 영.알 하늘 억새길 안내지도가 있다.
초입길은 침목 계단으로 시작한다.
50여m 가파르게 오르니 포근한 숲길에 이어 침목계단을 길게 올라 가파른 빗면 오름으로 연결된다.
산오이풀이 많고 홀로 핀 구절초도 소중함이 더하다.
다시 데크계단을 길고도 길게 오른다.
한 송이 외롭게 핀 야생화가 귀하게 느껴진다.
9:40
주능선에 붙는다.

 


능동산 600m부터는 침목계단길이다.
수림은 떡갈의 단심으로 가득하다.
이후는 능선길 침목계단길이다.
9:44
헬기장을 지나면서도 계단길이다.
9:47

 


데크계단이 끝나니 능동산 아래 삼거리 전망대
북방면 발 아래 밀양 산내면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후는 능선길 잔잔한 숲길이다.
9:50

 

 


능동산
정상석 양 옆으로 돌탑이 있고 뒤로 이정표가 서 있다.
동 방면 시야만 트이는데 배내봉 뒤로 간월 신불의 등줄이 하늘금을 이룬다.
이후는 잔잔한 능선 내림길이다.
10:07

 


명품 소나무도 두 그루 지난다.
안부에 이르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리면 능동산의 명물 쇠점골 약수터를 만나고 밑으로 임도를 만난다.
그러나 그냥 약수터 생략하고 직진길을 따른다.
떡갈 나무 밑으로 그늘사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잔잔하게 올라 무명봉 하나를 넘고 내린다.
10:13
임도

 


40여m지나 우측 능동2봉으로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잠시 능선 평지길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0:23

 


능동2봉
사방 시야는 그런대로 감상할만 하다.
남방면 얼음골에서 올라 온 상부 케이블카 정류장이 눈에 띈다.
북방면으론 가지산과 우측 바위군 쌀바위가 조망된다.
동으로는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영.알 동부능선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는 동방면 시야가 트인 능선길이다.
10:33
무명봉으로 전에 무슨 공간이었는지 철거 흔적이 있다.
가칭 능동3봉이라 칭한다.
북방면 백운산의 바위군이 실감나게 다가오고 얼음골에서 올라온 케이블카의 상부 정류장이 그대로 나타난다.
발 아래로는 억새 군락이 펼쳐져 있다.
동방면 간월 신불 영축산의 스카이 라인은 재약산 내림길이 끝날 때까지 산행 내내 함께 한다.
다시 굴곡지게 내린다.
10:42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 옆으로는 쑥부쟁이 군락이 많다.
10:59

 


천황산 2.8km 지점
11:11

 


천황산 2.5km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아래 삼거리
억새가 나타나면서 임도도 넓어진다.
11:16

 


천황산 2.2km
11:18

 


샘물산장
넓은 평온 지대로 임도 끝지점이다.
사방은 억새밭이 넓게 분포하고 각종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다.
임도 옆으로 화장실이 있고 그 뒤쪽으로 샘물상회가 있다.
막걸리도 팔고 생수,라면도 판다.
여기 산행은 배낭이 필요 없는 곳이다.
주머니에 얼마의 현금만 준비하면 여기서 다 해결된다.
11:21

 

 

 


천황산1.8km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5분여 오르니 능선 숲길이 편안하다.
11:30

 


얼음골 정상 삼거리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합수점이다.
얼음골은 사과로 유명하며 천황사가 있는 곳이다.
이쪽 방면은 울창한 녹음이 있지만 돌밭 돌계단이 많은 곳으로 오르막이 심하다 한다.

 

 


가지산 도립공원 등산 안내도가 있고 천황산 1.3km이정표도 있다.
다시 완만한 오름이다.
허릿길 숲길이 포근하다.
침목길을 한동안 걷는다.
싸리나무 군락이 끝나니 침목길도 끝난다.
오름길은 완만하게 계속된다.
11:49
암반위 전망처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고 남방면 천황산의 정상부가 들려 보인다.
서쪽 발 아래로는 얼음골이 한 눈에 납작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이후는 억새의 향연을 즐기며 오르는 완만한 침목길이다.
12:00

 


천황산 아래 필봉 삼거리
표충사에서 필봉으로 돌아 이곳으로 올라 재약산을 경유하여 표충사로 원점회귀하는 경로 중 한 지점이다.
침목이 끝나고 잔돌길 오름이다.
12:03

 

 

 

 

 

 


천황산 정상
북동풍이 거세다.
제법 큰 돌탑이 있다.
옆으론 사방의 산을 알리는 조감도가 두개 있고 아래 이정표가 있다.
남방면 재약산이 돌산군을 장엄하게 드러낸다.
이후 내림길은 동남방면 시야가 시원하며 안하에 안부의 천황재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정면으로 재약산을 보며 내리는 길이다.
내림길 중간 바위 전망처는 동남서 방면 시야가 황홀하다.
이후는 데크계단 내림이다.
계단이 끝나면서 돌길 내림이다.
고도를 조금 내리니 바람도 조금은 잦아든 느낌이다.
싸리나무 군락사이로 침목길이 시작되면서 천황재까지 이어진다.
13:13

 


천황재 직전 이정표가 이채롭다.
네 각도의 방향과 색깔도 모양도 특이하다
13:17

 

 

 


천황재.
재약산 0.8km
넓은 면적의 데크 공간이 있고 10개의 벤치가 있으며 사방은 억새의 은빛물결로 끝이 없다.
사자평이라고 하는 곳이다.
사자평 억새 평전을 지나 재약산 방면 오름길은 침목 계단길이다.
침목이 끝나고 잔등 넘어 안부 지나 재약산 본격적 오름길이 시작된다.
곧바로 가파르게 오른다.
숲속 곳곳은 산객들의 먹자판으로 시끄럽다.
바위 틈 홈틈도 지나 오른다.
된비알 능선 바윗길도 지난다.
이후 오름길 등로 옆 바위 위는 곳곳이 조망처이다.
13:50

 


주암 삼거리
주암리, 주암계곡서 오르는 합수점이다.
재약산은 0.2km이다.
200m는 조망을 즐기며 오르는 길이다.
13:58

 

 


재약산 정상
영.알의 서부능선은 이곳 재약산이 그 전엔 주봉으로 재약산 사자봉,수미봉이라 했는데 쪽바리쉑들이 사자봉을 천황산이라 부르게 되면서 오늘날 천황산 사자봉,재약산 수미봉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남방면 우측 아래로 표충사가 보인다.
이후는 가파른 돌길 내림이다.
된비알 침목계단 억세게 내린다.
거친 험로가 끝나니 데크계단을 길고도 길게 내린다.
여기도 떡갈의 단심 아래 그늘사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14:22

 


진불암 삼거리
우측은 표충사 방면이고 좌측이 죽전마을 방면이다.
이후는 임도인데 쎼멘길이 파손이 심하여 제 구실을 할까 의심이 심하게 든 길이다.
14:25
고사리 분교 기점을 지난다.
14:34
10여분 내리니 무선 송신 중계탑을 만난다.
14:36
죽전 삼거리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른다.
무슨 습지 공원을 만든다고 길은 파헤쳐져 있고 비포장이라 거센 바람에 흙먼지는 귀와 눈으로 파고든다.
10여분 공사장 임도를 오르고 나니 우측으로 잘 빠진 데크로가 있다.
길게 걷는다.
데크로가 끝나니 오솔길 숲길이다.
15:04
능선봉 하나를 넘고 내리니 죽전마을 갈림 삼거리에 닿는다.

 


죽전마을까진 1.8km
이후는 종아리가 터지고 무르빡 깨지는 꼬불꼬불 굴곡진 비탈면 급내리받이 길이다.
15:40

 


산길에서 마지막 발걸음을 옮기니 무슨 건물 담벼락 옆으로 나온다.

 


건물은 포그니 펜션이고 포장길 10여m 밑에 사자평 이정표가 있다.
죽전마을 가운덴 엄청 넓고 깊은 계곡이 있고 그 위로는 펜션 건물과 텐트촌이 많이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