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5년 4/19 구례 오산,둥주리봉 산행일지

뫼루 2015. 4. 21. 20:00

산행일:2015년 4/19
산행지:전남 구례군 문척면
산행순서:죽연마을/각금마을-사성암-오산 정상-매봉-선바위전망대삼거리-솔재-임도300여m-중산능선갈림삼거리-배바위삼거리-둥주리봉-장골능선-능괭이-동해마을
산행거리:9.84km
산행시간: 4:35(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1:02
죽연마을/각금마을
죽연마을은 북쪽으로 위에 있고 이 곳은 각금마을인데 이정표시기는 모조리 죽연마을로 표기되어 있어 글쓴이는 혼돈을 피하고자 병행해서 썼음을 알린다.
각금마을은 가구 수가 몇채 안되어 조금 큰 부락인 죽연마을로 표기하지 않았나 싶다.

 

 

 


오산(사성암)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등산 안내 지도와 간이 화장실이 있다.
주차장 규모는 보통 승용차10대쯤 주차할 정도로 그리 크지는 않다.

 


주차장에서 남방면으로 10여m 진행하면 포장길 좌측으로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오산 정상까지는 2.2km이다.
감나무 농장 사이로 쎼멘길 오름이다.
조금 오르니 양편으로 농장의 감나무는 밤나무로 변한다.
푸르른 연녹의 새순이 부지런히 싹을 틔우고자 머리를 내밀어 손을 흔든다.
11:09

 


막다른 삼거리에서 우측 쎼멘길을 따른다.
좌측길은 주차장에서 동방면으로 바로 오를때 여기서 만나게 되는 길이 아닐까 짐작만 한다.
11:12

 


오산 1.7km 이정표를 만나면서 산길로 접어든다.
자연석 돌계단이 시작되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좌측 애추지대에 아기자기한 돌탑이 많이 쌓여져 있다.

 


다시 한번 너덜겅 지대 돌탑 군락을 지나 오른다.
허릿길로 틀어 오르면서 돌서렁 돌탑군을 관통하여 오른다.
11:26

 


또 한번 돌서렁 지대를 지나 오른다.
보통 산객들이 너덜지대라고 하는 곳은 지질적 전문 용어로 테일러스,애추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돌서렁,너덜겅으로써 너덜지대가 아니라 너덜겅지대가 적합한 표현이다.
11:28

 


죽연마을 0.9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사성암,죽연마을 갈림 삼거리다.
우측 내림길은 또 다른 산책로,등산로라고 이정표가 말한다.
좌측으로 오른다.
S자를 크게 그리며 계속 오르는 구간이다.
11:37

 


오름길 중턱에 팔각정에 들러 입축임,다리쉼을 한다.
이후는 우측으로 흙길도 있으나 쎼멘길 소로길을 따라 오른다.
정말이지 산중에 눈꼴사나운 몰지각한 행태의 쎼멘길이다.
우측으로 사성암,전망대 이정표를 만나면서 좌측 숲길로 진입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12:00
임도
죽연마을에서 출발한 셔틀버스가 다다른 곳이다.
사성암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몇 대의 승용차도 눈에 띈다.

 

 

 

 

 


오산 안내도,사성암 설명판,이정표가 길 양 편으로 세워져 있다.
오산 정상까지는 550m이다.
가파른 쎼멘길 오름이다.

 


커브길에 사성암을 배제하고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오산 0.5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2:07

 

 

 

 

 


사성암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암자로 원효,도선,진각,의상대사 등 네 성신이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전체 건물 동 수는 6~7동으로 암자라기 보다는 사성사라 이름해도 될 만큼 직벽 앞으로 꽤나 넓은 면적이다.
이곳저곳 절골을 탐색한 후 유리광전으로 오른다.

 


오름길에 수령 800년 된 귀목나무(느티나무)의 당당한 풍채가 돋보인다.
자연석 돌계단 오름길에 신의대 군락이 무성하다.
유리광전 옆 극락전 좌측으로 오산 정상 산길은 열려 있다.
산야에 화목된 절골은 태평하며 절묘하며 웅장하며 조화롭다.
소원바위 복전함 앞을 지나 오른다.
산왕전,도선굴 지나 데크계단 오름이다.
도선굴을 관통해서도 정상 방면 데크로드와 연결된다.
데크계단을 길게 올라 숲길 완만한 오름이다.
12:32

 


오산 정상
동편제의 고장 구례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가까이 자리한 오산은 섬진강 물을 마시는 자라 형국이라 뭐래나 암튼 자라 모양을 하고 있어 오산이라 불리운다.
정상석은 굵고 길다.
위로 10여m 진행하면 2층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에 올라선다.
비구름은 무한정 끝도 없이 흩뿌린다.
조망은 꽝이요
시계는 멍이며
눈맛도 빵이다.
13:17
점심 후 재출발

 


이정표는 팔각정 앞에 붙어 세워져 있다.
둥주리봉까지는 4.6km이다.
거친 돌길을 한번 지나는 능선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13:23

 


매봉
둥주리봉까지는 4.2km이다.
지그재그 가파르게 내리니 포근한 능선길이다.
13:35

 


사성암 갈림 삼거리
여기서도 사성암으로 내릴 수 있다.
둥주리봉까지는 3.8km이고 우측 사성암 방면은 1.0km이다.
평지 능선길에 이어 완만히 오르는 능선길이다.
점점 경사면이 높아진다.
무명봉에 올라 완만히 내려 다시 완만히 오른다.
13:45

 


선바위 전망대 삼거리
선바위 전망대까지는 250m이고 둥주리봉까지는 3.1km이다.
둥주리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능선길에 이어 바윗길 내림이다.
13:47

 


선바위 삼거리를 지나는 능선길이다.
둥주리봉까지는 3.0km이고 마고실 마을 내림길은 데크계단 내림으로 시작한다.

 


허릿길로 내려 앉아 오르는 길은 가파른 철계단 오름으로 이어진다.
언덕길 내림에 안부 찍고 다시 오른다.
한동안 송림 숲 허릿길이다.
주능에 다시 올라 무명봉 지나 완만히 내린다.
능선길에 폐헬기장을 지난다.
14:02

 


솔재/솔봉고개
임도 양편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화장실도 있다.

 


임도 위 이정표는 솔봉이고 임도에 있는 이정표는 솔봉고개다.
동해마을 3.5km 이정표시기에 따라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른다.
임도길 300여m 진행한다.
14:08

 


수로가 나타나면서 좌측 위로 표시리본이 무수히 달린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둥주리봉까지는 1.8km이다.
위로 오른다.
완만히 오르는 길은 침목계단을 만나면서 경사면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14:16

 


중산 능선 갈림길
정면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일 곳인데 안개바다라 조망맛은 제로다.
둥주리봉까지는 1.5km이다.
이후는 능선길이다.
14:19

 


배바위 삼거리를 지난다.
둥주리봉까지는 1.3km이다.

 


거친 돌길을 가파르게 올라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무명암봉에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올라가 본다.
사방은 안개 정국으로 조망은 꽝이고 시계는 멍이며 사위는 제로다.
다시 데크전망대를 지난다.
좌측 밑으로 중산리 계곡의 산촌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위로 옹골찬 중상봉 국사봉 능선 산세가 구름 사이로 숨바꼭질을 한다.
다시 오른다.
암릉 능선길에 좌측으로 데크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다.
머리를 내밀어 보니 아득한 수직 절벽이다.
다시 데크계단을 가파르고 길게 내려 숲길 능선길 진행이다.
다시 오른다.
오를수록 길은 가팔라진다.

 


삼지송을 지나면서 완만히 오른다.
무명봉을 넘어서서 조금 내려 짧은 밧줄구간을 두 군데 지나 오른다.

 


산악구조대의 등산로 표시기에 따라 우측으로 허릿길 진행이다.
밧줄구간-철계단-밧줄구간으로 내리는 허릿길이다.
거대한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다시 주능에 붙어 능선길 오름이다.
허릿길로 틀어 가파르게 오른다.
밧줄구간 급치받이 지나 오른다.
다시 완만한 능선길이다.
14:49

 


둥주리봉

 


산불감시 무인카메라가 있고 이층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 일층 기둥에 이정표시기는 붙어 있다.
둥주리봉은 삼거리로 동해마을은 3.1km이고 성자마을은 2.5km이다.
팔각정 규모는 오산 정상 것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다.
정상 표시석이 있고 앞에 사각 기점석이 있다.
시계는 멍이고 하여 인증만 남기고 서둘러 하산길에 나선다.
침목계단을가파르게 내려 완만히 내리는 능선길이다.
좌측 아래로 자로 잰 듯 완주 순천간 고속도로가 뻗어 있다.
평탄한 능선길은 좌측으로 틀면서 S자를 그리며 지그재그 가파르게 내린다.
10여m 다시 올랐다가 다시 지그재그 가파르게 내린다.
참나무 군락을 지나면서 길은 유순해진다.
15:09

 


장골능선
동해마을 1.9km 이정표를 지난다.
15:11

 


능괭이
동해마을 1.5km 이정표에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은 용서마을,용서폭포 방면이다.
5분여 호젓하고 후련한 능선 신록길이 포근하다.
한 차례 조금 올라 음택 두 곳을 지나 완만히 진행하는 능선길이다.
15:17

 


동해마을 1.3km 이정표를 지난다.
한참 온 듯 싶은데 이정표시기는 200m 지나온 걸로 나타난다.
오산의 이정표시기도 거리는 줄었다 늘었다 한다.
허릿길 침목계단 내림이 미끄럽다.
가파르다.
거친 돌길도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원형 목재 5가닥 징검다리 지나 침목계단으로 다시 한 차례 올라서서 쭈~욱 가파르게 내린다.
마지막 철계단을 내린다.
15:37

 


동해마을
동해벚꽃로에 내려선다.
바로 내리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옆으로 화장실이 있다.
돌산과 육산의 적절한 조화가 기억되고 배바위,선바위의 구성 형태도 궁금하다.
중산능선의 조망맛 또한 아쉬움이 가득한 산행이었기에 다음 기회를 기약해 본다.
들머리 각금마을에서 동해마을까지 3.1km이니 섬진강 물줄을 감상하며 솔방솔방 걸어 원점회귀도 생각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