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5년 4/11 해남 달마산 산행일지

뫼루 2015. 4. 14. 21:57


산행지:전남 해남군 송지면,북평면,현산면
산행순서:송촌마을-송촌저수지-임도-바람재-안부삼거리-달마산정상/불선봉-문바위재-작은금샘삼거리-대밭삼거리-하숙골재-떡봉-도솔암-도솔봉주차장-도솔봉-도솔암(back)-마봉리갈림삼거리-부도전-미황사-아스팔트5km-송촌마을(원점회귀)
산행거리:19.9km(총도상)
산행시간: 6:59

11:03

 


송촌마을

 

 
미황사 방면으로 300여m 더 진행해도 대장군이 서 있는 곳에 달마산 등산로 이정표는 또 있다.
Gps상 고도 59m이다.
송촌마을 표시석 맞은 편 마을 안쪽으로 포장길을 따른다.
우측 송촌마을 경로당 앞을 지난다.

 


첫번째 Y자형 갈림길에서 좌측 아스팔트길을 버리고 우측 축사 앞을 지나는 쎼멘길로 진행한다.
송촌 한우 농장 앞을 지난다.
삼거리를 만난다.

 


들머리 300여m 대장군 이정표 있는 곳에서 진행할 경우 여기서 만나게 되는 합치 삼거리이다.
등산로 표시기 방향에 따라 진행한다.
우측 송촌 저수지를 지나 계속 쎼멘길을 따른다.
벚꽃은 지고 새싹은 핀다.
신의대 군락이 무성하다.
11:19

 

 

 


저수지 위쯤에서 쎼멘길을 버리고 좌측 숲길로 진입한다.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틀면서 계곡을 가로 질른다.
우측으로 민가가 한 채 나타난다.
또랑길을 10여m 지나 오른다.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편백숲과 대숲을 관통하여 오른다.
Y자형 갈림길에서 작대기로 막아져 있는 우측 길을 버리고 표시 리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좌측길로 오른다.
11:30

 


임도

 


좌측으로 50여m 진행하면 쎼멘길이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에 산길이 열려 있다.
비탈면 오름길은 허릿길로 두 번 크게 돌면서 오르게 된다.
산죽밭을 지나면서 거친 돌길 오름이다.
밧줄은 낡고 삭아 제 구실을 못한 지 오래다.
오름길 깔딱길,너덜길이 투박하다.
급치받이다.

 


밧줄은 이 곳이 길임을 증명해 보인다.
11:47

 


바람재
달마산 정상까지는 2.45km이다.
양쪽으로 암봉이 솟아 있다.
두륜산 바람재 하고는 딴판이다.
암봉 틈바구니에 진달래의 연분홍 색깔이 곱게 물들어 있다.
거친 돌길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 가파르게 오른다.
암봉을 넘는 길과 우회로로 길이 갈린다.
암봉으로 네 발로 오른다.
암봉을 돌아 나오니 급치받이다.
사나운 거친 돌길 오름은 계속된다.
오름길 내내 등 뒤로 동방면 시야가 시원하다.
12:03
첫번재 무명봉
남서방면으로 진행할 암봉들이 겹겹이 솟아 있다.
다시 내린다.
12:08
안부 삼거리
벤치 두 개가 있고 정상 2.00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또 다른 벤치 하나 지나면서 올라서 너덜길 급치받이다.
다시 능선봉에 올라서서는 암릉 날등 능선길이다.
우측으로 틀어 널찍한 안부를 지나 오른다.
진달래의 향연이 눈부시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2:21
두번째 무명봉에 올라선다.
아담한 돌탑도 있다.
사위가 꿈결 같다.
사나운 너덜길을 한번 치고 올라 암릉 능선길이 오르락내리락 재미지다.
드문드문 산죽밭에 휘어진 소사나무의 자태도 멋스럽다.
산죽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 오른다.
이 길이면 어떻고 저 길이면 어떤가?
12:33

 


달마산 정상/불선봉
봉화대 돌탑 옆으로 미황사와 뭐뭐 어짜고 저짜는 해설 안내판이 있다.
건성으로 읽다 만다.
정상은 산객들로 북적북적하다.
남방면 약 5m 아래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다.
대밭 삼거리까진 2.6km이고 도솔봉 주차장까진 5.9km이다.
서방면 아래로 미황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북방면으론 대둔산이 뚜렷하고 두륜산의 도솔봉에 있는 KBS,MBC의 통신 시설물 중계소가 선명하다.
그 옆에 있는 봉은 연화봉이다.
동방면으론 아래로는 완도대교,위로는 상황봉과 백운봉이 우뚝한 완도 본토가 통째로 드러나 보인다.
남방면으론 진행할 암봉들이 연이어 겹겹이고 끝지점에 군부대 통신시설 철탑이 바라다 보인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정상부터 도솔암 구간 약 5km 가량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는 능선길에 이어 돌길,허릿길로 내렸다가 다시 오른다.
암봉을 우회하는 것이다.
산죽밭을 지나면서 우측 기암봉들의 전시장을 지나 내린다.

 


밧줄구간에 이어 데크계단 내림이다.

 


좌측 아래로 데크계단길을 내린다.
우측 밧줄구간 암릉 너머는 기암봉 조망처이다.

 


데크계단 내림이 끝나니 귀엽고 조그만 문바위 0.1km 표시기가 동백나무에 매달려 있다.
12:50

 


문바위재
도솔봉 주차장까진 5.6km이다.

 


문바위를 통과한다.
통과하여 좌측 위로 문바위 위에 올라 서 본다.
기암괴석의 비경이 황홀하다.
내리고 다시 오른다.
오름길은 데크계단길로 이어진다.
계단 층층의 간격이 매우 높다.
다리가 짧다면 용을 써야 할 높이다.
이어서 밧줄구간으로 오른다.
직벽구간 옆으로 급치받이다.
12:57
문바위재 작은 금샘 삼거리
미황사 1.0km,도솔봉 주차장 5.4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다시 급내리받이에 이어 직벽구간 급치받이다.
진행할 암봉군들이 포개져 제자리 걸음인 듯 하다.
산죽밭을 지나 내린다.
13:05

 


작은 금샘 삼거리
미황사 1.1km,도솔봉 주차장 5.30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좌 방면 돌밭으로 내려서서 우측 직벽 밧줄구간으로 오른다.
다시 너덜길 급내리받이다.
다시 급치받이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사방 시야가 거침이 없다.
허긴, 지나온 암봉마다 시야가 시원시원하지 않는 곳은 없다.
이후는 암릉 날등 능선길이다.
13:30

 


대밭 삼거리
벤치가 세 개 있는 너른 공간이다.
산객들 만찬 성화로 시끌벅적이다.
부도전까지는 0.7km이다.
암릉길에 나타나는 느닷없는 조릿대 숲길이 운치가 넘친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밧줄구간도 두 군데 지나 오른다.
다시 무명봉에 올라선다.
다시 내리고 올라 급치받이다.

 


안부 찍고 데크계단 오름은 철계단 8층으로 이어져 올라 밧줄구간 급내리받이로 연결된다.

 


직벽구간 밧줄구간 내림은 또 이어진다.
평범한 허릿길이다.
다시 안부 찍고 오른다.
급치받이다.
올라서서는 암릉 능선길이다.
능선길에 돌이 없는 포근한 길도 잠깐 진행한다.
다시 내린다.
한 잔 술로 쉬어가기 좋은 너른 공간을 지나 내린다.
돌산에서 육산으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다.
5분여 넘게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13:59

 


하숙골재
안부 사거리인데 서방면 표시기는 없어서 알 수가 없다.
도솔봉 주차장까진 3.10km이다.
다시 돌길이 시작된다.

 


오르니 사면에 진달래 연분홍 융단이 깔려 있다.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능선길에 이어 급치받이 구간도 지나 오른다.
14:11

 


떡봉
미황사 3.5km,불선봉 3.4km 표시기는 있으나 반대쪽 표시기는 반토막나서 확인 불가다.
사방 조망이 일품이다.
평범한 능선길에 이어 무명봉 두 곳 지나 내리고 능선길에 이어 다시 오른다.
무명봉 지나 다시 내린다.

 


봉래산을 연상케 하는 소사나무 군락도 지나내린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길 무명봉에서 가파르게 내려 안부 능선길에 이어 급치받이다.
기암괴석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이후 능선길은 산죽길을 지나면서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군부대 통신 철탑이 지척이다.
이후는 능선길이다.
허릿길 너덜길도 지난다.

 


노란 자그마한 이정표 앞에서 도솔암 방면 우측 위로 오른다.
14:46

 

 

 


몇 미터 올라 고개에 닿으니 요사채 한 동,간이 화장실 위로 천년숲 옛길 안내판이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서방면 아래 우측은 도솔암이고 좌측은 삼성각이다.
내려서 도솔암 들르고 맞은 편 삼성각을 눈에 담고 이 곳으로 다시 올라오기로 한다.
14:48

 


도솔암
단청과 현판의 필체가 예술성을 뽐낸다.
작은 암자 마당에 석간수인 노거수 한 그루가 당산 역할로 위엄이 있다.
맞은 편 삼성각 위로 뾰족한 기암괴석들이 절묘하게 환상적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천하절경
천하비경
천하명당
................
풍광에 말문이 막힌다.
14:52
도솔암 삼성각
아담하고 거대한 직벽구간 밑에 자리한 것도 눈길을 끌어 당긴다.

 


맞은 편 도솔암은 금방이라도 신선이 나타날 만큼 광채가 빛난다.
14:54
요사채 삼거리로 돌아온다.
0.7km 도솔암 주차장 방면으로 진행한다.
도솔암 주차장이든, 도솔봉 주차장이든 이것이 저것이고 저것이 이것으로 똑같은 장소다.
혹 이정표시기를 보고 헷갈리지 말길 바란다.
도솔봉 주차장 0.6km 이정표가 있는 길은 허릿길이다.
달마산 정상 표시기는 엉뚱한 곳을 가르키고 있다.
평범한 허릿길 진행이다.
좌측 위로 군 통신부대 철탑이 있다.
두 번 잔잔하게 오르고 내린다.

 


목책 밧줄구간을 오른다.
15:05

 

 

 


도솔봉 주차장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다.
같은 장소에 두 이정표는 거리가 제각각이다.
주차장이라기 보다는 도로 옆 공터가 합당할 듯 하다.

 


주차장 20여m 아래 우측 숲길로 진입한다.
산죽밭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5:13

 


도솔봉

 


정상석 앞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같은 도솔봉이지만 두륜산 도솔봉과는 딴판이다.
동방면 정면으로 완도 상황봉과 백운봉이 한껏 가까이 다가온다.
남방면 안하에 땅끝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동화도,백일도 멀리 노화도와 보길도가 조망되고 수많은 섬들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해준다.
다시 도솔암 삼거리로 돌아가서 미황사 방면으로 진행해야 된다.
15:32
도솔암(back)
미황사 방면으로 내린다.
조금 내리니 커다란 물통이 하나 있고 석간에 호스가 연결되어 있는 약수터가 나타난다.
물맛이 시원하고 좋다.
가파르게 내린다.

 


동백나무 군락이 나타나면서 길고도 긴 목책밧줄구간을 가파르게 내린다.
목책 밧줄구간이 끝나니 길은 조금 유순해진다.
편백숲 길로 들어선다.
15:45

 


마봉리 갈림 삼거리
미황사까지는 4.1km이다.
같은 장소에 두 개의 각기 다른 이정표가 있다.

 


미황사 천년 역사길을 걷는다.
길 이름은 거창하다.
편백숲이 그윽하니 달콤하다.
편백숲은 가파른 비탈면 오름으로 이어진다.
이후는 허릿길 숲길이 포근하다.

 


너덜길 지대도 지나고 산죽길 초록길도 지난다.
천관산 탑산사에 많은 노각나무도 눈에 띈다.
한정 없이 걷기엔 그만인 숲길이다.

 


땅끝 천년숲 옛길 안내판을 또 지난다.
곧이어 너덜길이다.
광범위하다.

 


거친 너덜길 속 안락함도 상존한다.
노승들의 뒷짐지고 싸목싸목 포행길로는 일품인 숲길이다.
16:40

 


부도전
같은 장소에 엉뚱한 이정표는 또 있다.
미황사까진 하나는 0.6km,다른 하나는 1.1km이다.
고무줄 놀이인가? 뻥튀기인가?

 


이정표 위로 규모가 넓은 부도전이 있고 이정표 아래로도 소규모 부도전이 있다.
이후는 임도길이다.

 


내림길에 조립식 건물 한 동 앞에 달마산 정상1.2km 이정표를 지난다.
16:52

 


미황사
묵언으로 경건해야 할 절골은 이곳 저곳 공사현장에 템플스테이 왁자지껄 확성기 소리로 어수선허니 혼란스럽다.
16:59

 


미황사 일주문을 빠져 나온다.
이후는 아스팔트 포장길 진행이다.
서정제를 지나 분교에서 승격된 서정초등학교 앞을 지난다.

 


우측으로 멀리 달마산이 함께 한다.
18:03
송촌마을 표시석 앞에 당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