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4년 12/28 순창 회문산 산행일지

뫼루 2015. 1. 4. 15:45

산행일시:2014년 12/28
산행지:전북 임실군 덕치면,순창시
산행순서:덕치면사무소/덕치치안센터-약수터/능선삼거리-깃대봉-천마봉-삼연봉-사방댐갈림길-서어나무갈림길-장군봉갈림길-회문봉/큰지붕-천근월굴-작은지붕-여근목-임도관통-시루봉-돌곳봉-회문산만일사일주문-회문산자연휴양림이정표-도보6km-덕치면사무소(원점회귀)
산행시간: 5:59
산행거리(순보행 포함):17.08km

덕치면사무소와 덕치 보건지소가 마주보고 있다.
바로 위로 임실 덕치 우체국과 임실 농협이 마주하고 있다.
바로 옆으로 덕치 치안센터가 있고 센터 좌측으로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8:39

 

 


덕치 치안센터 좌측 회문산 안내도와 등산로 방향을 확인하고 마을 위로 길을 따라 진행한다.
산이 보이는 방면 동네 중앙으로 오르는 포장길이다.
마을은 군데군데 폐허가 많다.
8:45
마을 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포장길을 따른다.

 


깃대봉까진 2.7km이다.
차가운 아침 공기가 매섭게 달라 붙는다.
88고속도로 교각 아래 Y자형 갈림길에서 이정표에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깃대봉까진 2.3km이다.
계곡의 수량은 풍부히 흐르고 잔설은 단단히 굳어 있다.
쎼멘길이 가파르다.
백일홍 나무가 호위한 음택 3곳과 두릅농장 사이 직진 방향으로 포장길은 자연스럽게 산길로 이어진다.
땅은 단단하고 소나무는 친근하다.
소나무 오솔길 같은 길을 오른다.
오를수록 길은 가팔라진다.
수목은 이리도 변치 않건만 인간의 속내는 이리도 어지럽다.
여러 마리의 까마귀떼가 창공 이리저리 비행한다.
길 옆 소나무가 사라지면서 가파르게 오르는 비탈면이다.
30여분 올라 잠시 편안한 허릿길을 걷는다.
9:10

 


깃대봉 1.6km 이정표를 만나면서 다시 오른다.
산죽을 만나 푸르름도 맛본다.

 


가지 능선을 넘어서니 뭔 영문인지 알수 없는 벌목 현장이 가관이다.
발가벗겨진 산야의 신음소리가 통곡한다.
벌목현장을 관통하는 허릿길이 끝나자 좌측으로 갑자기 급치받이 비탈면 오름으로 연결된다.
벌목현장을 벗어나니 지능선상에 붙는다.
이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오르는 길을 지나쳤다가 이곳에서 다시 온전한 등로와 합치된다.
눈 쌓인 길을 선답자들의 발자국만 따라간다.
계속 오르는 능선길이다.
완만한 능선길은 왼쪽 전망바위를 지나면서 급치받이로 돌변한다.
9:56

 


약수터
물은 있는지 함몰되어 제 구실은 할 수 있는지 눈으로 덮어져 있어 알 수가 없다.
9:57

 


능선 삼거리
약수터 바로 위다.
일중마을과 두무마을에서 오를 경우 합수점이다.
깃대봉까진 0.5km이다.
오름길은 오를수록 가파르다.
등 뒤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인다.
10:08

 

 

 

 

 


깃대봉
정상석은 없으나 사방 조망은 으뜸이다.
알 수 없는 조립식 판넬 한 장이 세워져 있고 평정봉으로 헬기장이기도 하다.
내림길은 미끄러운 산죽길이다.
내림길 북,서 방면 조망이 황홀하다.
안부에 이르러 음택 한 곳 지나 다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급치받이다.
10:27

 

 


천마봉
이곳도 사방 조망은 훌륭하다.
학생의 뭣뭣 뫼뚱이 하나 있다.
5분여 급내리받이 후 능선길이다.
능선길은 눈이 쌓여 좌측 밑으로 우회하여 잡목을 헤치며 진행한다.
눈 쌓인 등로를 벗어났다 만났다를 거푸 반복하며 진행한다.
가파르게 내리는 길이다.
다시 안부에 자그마한 음택을 지난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0:56

 


삼연봉
삼거리를 이루는 능선봉이다.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4.4km이다.
앞으로 진행할 회문봉까진 2150m이고 하산 할 경우 매표소까진 1000m이다.
이후는 평온한 능선길이다.
야트막한 무명봉을 지나 내리는 능선길이다.
11:09

 


사방댐 갈림길
안부 삼거리다.
여기서도 휴양림 방면으로 내려 설 수 있다.
회문봉까진 1750m이다.
이후는 완만히 오르는 능선길이다.
진달래와 철쭉이 공존한 능선길이다.
안부 지나 오름길에는 굴참나무와 때죽나무가 많다.
오를수록 신갈나무의 주목이 군락을 이룬다.
다시 허릿길을 돌아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11:34

 


서어나무 갈림길
능선 삼거리로 수령 100년의 서어나무를 지나 매표소로 하산할 수 있다.
회문봉까진 800m이다.
다시 오르는 능선길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11:45

 


장군봉 갈림길
회문봉까진 350m이다.
완만히 오르는 능선길이다.
오를수록 경사면은 높아진다.
11:58

 

 


회문봉/큰지붕
사방 조망은 으뜸이다.
정상 한가운데에는 가로 세로 2m정도의 인조의 쎼멘바닥이 조작되어 있다.
산정의 풍광에 반해 어색하기만 하다.
북방면으론 옥정호가 두터운 얼음 이불을 덮은 채 고요함을 노래한다.
동방면으론 원통산이 그 위 북동방면 백련산과 합작하여 끝없는 산그리메를 그린다.
남방면으론 강천산이 목도되고 그 뒤로 무등산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남서방면으론 추월산이 특유의 보리암 암벽을 드러낸다.
서방면으론 내장산이 광활한 하늘금을 자랑한다.
이후는 남방면으로 진행하는 급내리받이다.
조금 내리니 음택 한 곳을 지나 내린다.
바로 이어서 봉분 두 개 더 지나 내린다.
12:10

 

 


천근월굴
굴이 있고 바로 옆 바위면에는 한문 서체 중 하나로 천근월굴이라 음각되어 있다.
천근은 양으로 남자 월굴은 음으로 여자를 나타내는 음양의 머머머...안내문이 있다.
이후는 완만히 내리고 오르는 능선길이다.
12:16

 


작은 지붕
평정봉으로 헬기장인지 눈이 쌓여 정확히 알수는 없다.
뒤로 큰지붕이 우뚝하다.
여기 또한 조망은 꺼리낌이 없다.
가파르게 내린다.
12:19

 

 

 


여근목
소나무의 생김새가 특이하다.
세포의 균등한 나뉨이 시선을 붙들어 맨다.
빨치산 토벌시 불바다를 뚫고 인근의 반송과 살아 남은 영험한 나무이다.
여근목 바로 아래로는 음택이 한 군데 자리한다.
다시 급내리받이 길이다.
다시 음택 세 곳 사이를 지나 내린다.
길은 반복된 S자형으로 꼬불꼬불 지그재그 내림길이다.
12:29
임도
임도 위 우측으로 여러 기의 뫼뚱들이 도열되어 있다.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른다.
12:31

 


임도 우측 위 이정표
돌곳봉, 장군봉, 매표소 갈림 삼거리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진 7.5km이다.
돌곳봉 방면 바로 옆으로 헬기장이 있다.
돌곳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완만히 오르는 길은 갈수록 가팔라진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음택이 두 곳 있고 한 곳은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다.
이후는 완만히 오르는 능선길이다.
12:45

 


시루봉
시루떡 모양의 넙적바위가 3단으로 겹쳐 있어
시루봉이라 했을까나?~~
넓은 면적에 뫼뚱 여러 기 많다.
이후는 평범한 능선길이다.
돌곳봉 막바지 50여m는 된비알 급치받이다.
13:02

 


돌곳봉
동,북방면으로 지나 온 회문산의 병풍을 이루는 봉우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매표소까진 800m이다.
이후는 급내리받이에 이어 가파르게 내린다.
굴참나무 신갈나무 아래 산죽길도 미끄러져 내린다.
연고묘 1기를 지나서도 가파르게 내린다.
기암 선바위를 만나면서 특이한 바위 틈 음택 두 곳을 지나 내린다.
낙엽 쌓인 산죽 사잇길을 미끄러져 내린다.
13:27
녹차밭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를 걸어걸어 회문산 만일사 일주문을 지난다.
휴양림 오름길에 가든,식당들이 여러 곳 있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11.3km이다.
13:43

 


회문산 자연 휴양림 이정표
이후는 찻길을 걸어걸어 일중마을을 지나 두무마을을 지나 6km을 걸어 덕치면사무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