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5년 10/18 청양 칠갑산 산행일지

뫼루 2015. 10. 19. 11:33

산행일:2015년 10/18

산행지:충남 청양군 대치면,정산면,장평면

산행순서:천장호 출렁다리주차장-출렁다리-도림리 갈림삼거리-칠갑산정상-삼형제봉 갈림길-휴양림 갈림삼거리-장곡사-장승공원 주차장

산행시간: 4:09(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산행거리: 8.51km

 

 

10:49

천장호 출렁다리 주차장

 

 

주차장은 차들로 즐비하고 길과 도로에는 행락객과 산객들로 인산인해다.

아래 주차장은 대형주차장이고 위의 2단형태의 주차장은 소형주차장이다.

 

 

상가 한 동에는 먹거리 주막과 식당들,기념품 매장으로 꽉 들어서 있다.

10:52

 

 

대형 주차장에서 위로 조금 오르면 커다란 출렁다리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Gps상 해발 192m이다.

 

 

출렁다리 방면으로 곧게 뻗어 있는 쎼멘길을 따른다.

 

 

극심한 가뭄으로 천장호의 저수량은 초라하다.

빈궁한 저수량이 출렁다리의 명성도 잠식한 듯 하다.

천장호 팔각정인 황룡정은 보수중인지 거푸집으로 둘러싸져 있다.

 

 

 

 

 

출렁다리 진입 전에도 화장실이 한 곳 있다.

11:03

천장호 출렁다리

 

 

 

거대한 구기자와 고추 모형이 있는 곳까지는 땅 위의 다리이고 그 다음부터는 천장호수 위의 다리이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교행하고 있어서인지 다리는 출렁출렁한다.

거리는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지만 실제 다리품은 지근임을 허락치 않는다.

 

 

 

다리를 건너오니 정면 위로 용상이 맞이한다.

 

 

포토존에 서서 출렁다리를 관망해본다.

 

 

 

등로는 왼쪽 호랑이상 앞을 지나 데크계단 오름으로 시작한다.

초입지 데크전망대에는 한 무리의 산객들이 술판을 즐기고 있다.

 

 

 

정상까지는 3.6km이다.

 

 

5분여 데크계단을 길게 오르니 벤치와 지붕이 설치된 데크전망대에 올라선다.

 

 

천장호 출렁다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육안으로는 짧게 보이나 실제 걸음걸이는 느낌보다 훨씬 오래 걷게 됨이 현실화된다.

계속해서 밧줄구간을 가파르게 오른다.

 

 

벤치 하나 있는 지능 잘록이에 올라서니 이정표시기에 정상3.7km라고 표기되어 있다.

100m가 늘어난 것이다.

11:23

 

 

다시 지능 잘록이에 올라서니 벤치×1,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천장리 방면은 입산통제다.

조금 내리니 안부 사거리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방향표시기에는 정상 peak라고 표기되어 있다.

최고조의 정점인 봉우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데 순우리말로 고스락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쳐왔지만 외국인은 한 사람도 마주친 적이 없다.

밧줄구간을 가파르게 오른다.

또 다시 지능 잘록이에 올라서니 벤치가 세 개 설치되어 있다.

이후는 완만한 오름길이다.

다시 벤치×2 지나면서 경사면은 조금씩 높아진다.

야트막한 능선봉을 두 차례 오르고 내린다.

 

 

정상2.2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벤치×1 지나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왼편 멀리 숲 속으로 삼형제봉이 목격된다.

완경사 급경사를 거듭하며 계속 오르는 길이다.

내림길에 메트가 깔려 있다.

거적인지,콰이어인지,나일론인지 혼합되어 있는 듯 하다.

인간들 좋자고 산의 주인인 동식물들에게 선포하는 구분의 길이다.

등로의 흙쏠림을 방지하고 산객의 편안한 발걸음을 도모해주겠으나 '이 길은 인간들 길이니 다른 동물들은 넘나들지 말 것이며 나무 너희들도 여기에 함부로 뿌리를 내리지 말지어다'라고 자연에 도전하는 분리의 길이요,교만의 길이 아닐런지......

인간은 미물로써 자연에 의탁해 잠시 산길을 빌려 한순간 지나가는 미생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암튼 결과적으로 메트길은 정상 아래 도림리 갈림 삼거리까지 쭈욱 이어진다.

낙엽이 쌓인 메트길은 더 미끄러워 집중력이 요구된다.

안부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지능 잘록이마다 어김없이 벤치는 한 개 이상 자리하고 있다.

우측 북릉 너머로 청양의 명소인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가 시야에 들어온다.

오래전에 한치고개에서 북릉을 타고 오른 적이 있는데 그 북릉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허릿길에 이어 2~3분여 완만한 진행이 이어지더니 두 차례 오르내림의 부침을 겪은 후 완만히 오른다.

12:37

 

 

도림리 갈림 삼거리

 

 

음택이 하나 자리한 넓은 공간이다.

좌측은 도림리 방면이고 직진길이 정상 방면이다.

점심을 들고 가기로 한다.

도립공원 지킴이 한 분이 산정에 상주하면서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산객들 화기 사용 엄단 어짜고저짜는 사설을 늘어놓는다.

13:42

점심 후 재출발

정상까지는 0.2km이다.

가파르게 짧게 오른다.

실제로는 100m도 안되는 듯 하다.

13:44

 

 

칠갑산 정상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넓은 평정봉이다.

헬기장을 구축하느라 봉우리를 깎아겠지만 말이다.

옅은 안개와 깨스로 원경이 아쉽기만 하다.

 

 

데크전망대 두 곳,산불감시 무인카메라,벤치 여러 개,사각정자,아이스께끼와 막걸리를 파는 이동식 매장 등....

정상은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북방면으론 스타파크가 있는 칠갑산 산장 방면과 지나온 동방면 천장호 방향,서방면 장곡사 방향 이정표가 세 군데 세워져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일곱 군데로 능선이 뻗어 있는지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긴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아리송하다.

칠갑산은 일곱 군데 명당 자리가 있어 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지만 일곱 성인의 총칭이라는 칠성원군의 '칠'자와 십이간지 첫자인 '갑'자를 합쳐서 칠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불교적 연원도 전해진다.

서방면 장곡사 방향으로 내린다.

1~2분여 가파르게 내린다.

왼쪽 삼형제봉 갈림길을 지나 내린다.

삼형제봉으로 진행하게 되면 장곡사를 거치지 않고 장승공원 주차장 앞으로 바로 내려 설 수 있다.

이후 내림길에도 왼편 삼형제봉은 한동안 나란히 함께 한다.

가파른 경사면은 다소 순해진다.

평상 한 개 지나면서 완만히 내리더니 데크계단 내림,허릿길,다시 데크계단 오름으로 이어진다.

14:06

 

 

정상0.9km 이정표를 만난다.

900m 내려온 것이다.

허릿길 진행에 이어 완만히 내린다.

14:12

 

 

목벤치 하나와 장곡사1.7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5분여 계단길을 가파르게 내린다.

이어 완경사 내림이다.

14:31

 

 

휴양림 갈림 삼거리

휴양림 방향도 최종 목지지는 같은 방면이다.

절골을 탐색해야겠기에 장곡사 방면으로 내린다.

완만히 내린다.

지능에서 우측 비탈면으로 가파르게 계단길을 내린다.

막바지는 데크계단 내림이다.

14:41

 

 

 

장곡사 삼성각 앞에 내려선다.

 

 

 

 

 

장곡사 절골을 관통한다.

장곡사 해우소 앞을 지나 내린다.

길 우측 아래로는 주차장이다.

등산객 주차장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장곡사 입구를 빠져나와서는 포장길 내림이다.

14:57

 

 

칠갑산 장곡사 일주문을 지나온다.

15:01

 

 

 

장승공원 주차장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