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5년 7/18 거창 비계산 우두산 산행일지

뫼루 2015. 7. 23. 21:30

산행일:2015년 7/18

산행지:경남 거창군 가조면.가북면,합천군 가야면

산행순서:산제치-616.5봉-도리갈림길-비계산정상-1095봉-뒷틀재-마장재-고견사주차장갈림길1,2-우두산정상-고견사갈림삼거리-의상봉-고견사갈림삼거리(back)-고견사-고견사주차장

산행거리: 11.44km

산행시간: 7:00(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9:36

산제치

 

 

 

1084번 지방도를 타고 가조면 도리를 지나 꼬불꼬불 계속 오르면 고갯마루 한복판이다.

 

 

아델스코트C.C 입구가 있는 곳으로 두모산을 가르키는 외팔이 이정표가 하나 세워져 있고 골프장 표시석과 이 지방도로 준공기념비도 옆으로 세워져 있다.

요 땅속 밑으로는 88고속도로 합천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주위 탐색이 끝나자 가볍게 몸을 푼다.

9:41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572m이다.

 

 

 

 

두모산 이정표 건너 맞은 편 낙석 방지용 철그물이 끝나는 지점에 산길로 오르는 데크계단이 있다.

그 전엔 데크계단 옆으로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던 곳인데 치워지고 없다.

뭔 까닭인지는 알 수가 없다.

도로에서 바로 데크계단+침목계단으로 오른다.

이어서 소나무에 밧줄이 묶여 있는 비탈면을 오른다.

지능에 올라 붙어서도 가파르게 오른다.

9:49

 

 

616.5봉

삼각점이 있고 해설판이 있다.

지능길에 이어 내린다.

송림 숲 아래 산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무명봉 하나를 넘고 내려 능선길이다.

 

 

송림으로 이루어진 숲길이 포근하다.

 

 

내리면서 왼편으로 개활지대를 지난다.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이다.

길 옆으로 산딸기가 많다.

몇 개 따먹고 진행한다.

달고 시큼하다.

소로길로 바뀌면서 왼쪽 음택 두 곳을 지나 오른다.

완만히 오른다.

 

 

소나무 숲길은 여전하다.

빼곡히 들어선 송림 숲길이 정서를 편안하게 안정시켜주지만 정리되지 않는 어지러운 등로 상태로 봐서는 지자체의 무관심이 조금 아쉽다.

곳곳에 멧돼지의 텃밭도 많다.

10:14

 

 

비계산 1.7km,산제치 1.8km 이정표를 지난다.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너덜겅지대를 지나는 허릿길 오름이다.

비탈면,허릿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지능에 올라서서 좌틀하면서 진행한다.

가파르게 오른다.

처음 나타나는 조망바위에 서 보지만 짙은 안개로 시야는 꽝이다.

이어서 계속 가파르게 오르는 구간이다.

하늘문이 트이면서 바위군락이 나타난다.

무명 암봉에 올라선다.

 

 

정면으로 우뚝 솟은 암봉이 지인봉인가 짐작해본다.

올라온 방향의 들머리 지방도가 흘러가는 안개 속으로 보이고 안보이고를 반복한다.

밧줄구간 급내리받이다.

 

 

미끄러져 떨어져 내리니 비계풍혈이란 곳에 안착한다.

사진으로는 저 굴 모양의 형상이 맞은 것 같은데 이 곳이 비계풍혈인지는 정확히 확신이 안든다.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암벽 틈에 낑가져 있다.

 

 

습도 높은 골짜기 아래로는 산수국이 만발해 반긴다.

직면한 거대 암봉을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 잠시 편안한 능선길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비탈면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1:06

 

 

도리 갈림 삼거리를 지나 오른다.

비계산까지는 150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에 올라선다.

삼각점과 비계산 정상은 조금 떨어져 있다.

진행할 방향 코 앞에 있는 봉이 비계산 정상이다.

 

 

삼각점봉을 내려 철계단으로 오른다.

11:13

 

 

 

 

비계산 정상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방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지겠으나 짙은 안개로 시계제로 멍시야,꽝조망이다.

합천에서 세운 세로로 긴 큼지막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바위 틈바구니에는 바위채송화와 돌양지꽃이 사방에 피어 있다.

끊임없이 안개는 시야를 허락치 않고 쉬지도 않고 산정을 넘나든다.

비계산은 원래 우두산이라 불렀다가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비계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다시 철계단으로 내려 오른다.

 

 

여기에는 거창에서 세운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석 뒤로 올라서보니 나란히 세 개의 봉우리가 정렬되어 있는 모습이다.

처음 봉우리는 삼각점봉,그 다음은 합천봉,여기는 거창봉이다.

각 봉우리마다 뭔가가 하나씩 차지하고 있는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가파르게 내려 미니 구름다리를 건넌다.

 

 

가조4경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비계풍혈 해설판이다.

가조 고을에 큰바람이 불어올 기미가 있으면 이틀 전부터 이 굴에서 바람소리가 났다고 하여 사람들은 비계산 바람굴이라 부른다고 한다.

아래로는 까마득한 협곡 사이로 그런 굴이 있는지 육안으로는 식별불가다.

다시 무명암봉으로 올라 급내리받이다.

이 무명암봉까지 합치면 네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는 형상이다.

이후는 암릉길이 뒤섞인 주능길이다.

11:50

 

 

마장재 6번 119 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데크계단을 한 차례 내려 진행하는 주능길이다.

 

 

마장재 5번 119 소방 이정목을 지나면서 길이 나뉜다.

우측 허릿길은 버리고 정면으로 직등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11:59

1095봉

 

 

수도지맥 1095m표시판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거창휴게소 갈림 삼거리이기도 하다.

마장재까지는 2.0km이다.

쌈박 가파르게 내리니 포근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다시 마장재 4번 119 소방 이정목을 지나서는 가파르게 내린다.

12:07

뒷틀재

 

 

안부 삼거리로 상수월(3.7km)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상수월 방면길은 묵길이 되어 보이지도 않는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한 차례 직벽 밧줄구간을 올라서서도 가파르게 오른다.

12:17

오름길 중턱에 너른 공간이 있어 점심을 들고 가기로 한다.

Gps 진행상황을 들여다보니 5.077km 진행해 온 상태다.

점심 후 산행을 이어간다.

잠깐 가파르게 오르니 보리수나무와 억새가 지배한 묵헬기장을 만난다.

헬기장은 제 본연의 구실을 잊은 지 오래된 듯 하다.

이어서 오르고 무명봉을 넘어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정면 위로 우두산,의상봉,장군봉이 시야에 들어오며 날씨는 화창해질 듯 안개가 거치며 분위기도 흥분 모드로 고조된다.

내림길이 끝날 즈음에 억새,싸리나무,철쭉이 뒤엉켜 합장한다.

안부에 헬기장을 지나 다시 오른다.

사방이 뻥 뚫린다.

다시 오른다.

 

 

우두산 철쭉 군락지에 올라선다.

봄이면 철쭉으로,가을이면 억새의 은빛물결로 장관을 이룰 수 있겠으나 억새와 철쭉을 합친 것보다 싸리나무가 더 많은 듯 싶다.

 

 

진행할 방면으로 의상봉과 장군봉을 조망해 본다.

완만히 내린다.

14:14

 

 

마장재

 

 

안부 삼거리로 너른 공간이다.

 

 

고견사 주차장(1.6km)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우두산 상봉까지는 2.0km이다.

걷기 좋은 편안한 능선길에 이어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송림 숲 능선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을 넘어 가파르게 내려 잠깐 포근한 능선길에 이어 급치받이 암벽 밧줄구간으로 오른다.

 

 

본격 암릉구간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잔잔하게 두 차례 오르고 내린다.

 

 

목책 난간대 구간을 급하게 내린다.

14:29

안부 삼거리

 

 

여기서도 고견사 주차장(1.5km)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우두산 상봉까지는 1.2km이다.

암릉 구역으로 진입한다.

급치받이 암벽 오름이다.

암릉길 스릴이 만점이다.

등로에 설치된 목책 난간대는 무시하고 암릉 날등길로만 진행한다.

 

 

홀로 서 있는 선바위의 자태가 일품 정경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흙 한 줌 없을 바위 틈에 돌양지꽃이 만발해 있다.

 

 

우두산 5번 119 소방 이정목을 지나서는 데크계단으로 거대한 암봉을 오른다.

다시 데크로드를 건너 암벽 밧줄구간으로 오른다.

 

 

바위 홈틈을 빠져나와서는 암봉을 우회하는 우측 데크로드로 진행한다.

 

 

계속 이어지는 암릉 능선길 오름이다.

다시 숲길을 가파르게 올라 무명봉을 넘어서서 완만히 내린다.

 

 

우두산 6번 119 소방 이정목을 지나면서 완만히 오른다.

14:55

 

 

삼거리

 

 

너른 공간 바로 위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고견사 주차장(2.0km)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우두산 상봉까지는 300m이다.

 

 

100여m는 숲길로 완만히 오르다가 200여m는 등로 우측으로 이탈하여 암릉 날등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15:03

 

 

우두산 정상

많은 봉우리 중 주봉은 여기 상봉으로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 하여 우두산이라 부른다.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삼각점은 파헤쳐져 밑에서 뒹굴고 있다.

국토의 봉우리가 4m아래로 추락한 참담한 현장이다.

남방면 시야만 조금 가릴 뿐 정상 눈맛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지나 온 비계산의 장대한 두 봉우리가 선명하게 목도되고 북동방면 남산,남산제일봉 뒤로 가야산의 주능 하늘금이 장쾌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진행할 방향으로 의상봉,장군봉,바리봉이 왼쪽으로 타원형을 그리며 나란히 솟아 있다.

의상봉까지는 600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다시 올라 데크계단으로 한 차례 내린다.

안부 찍고 급치받이,다시 급내리받이다.

낭떠러지 절벽에 직면해서는 우측으로 빙 돌아 급내리받이에 이어 다시 급치받이다.

15:17

 

 

고견사 갈림 삼거리

 

 

가조1경 해설판,이정표,우두산 비계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의상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가파른 데크계단을 길게 오른다.

족히 100여m는 한참 넘는 듯 하다.

데크계단을 올라 선 후에도 40여m 암릉길을 더 올라야 한다.

15:30

 

 

의상봉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 옛적 의상대사가 이 곳에서 참선했다 하여 그 이름을 빗대 의상봉이라 이름했다고 한다.

사방팔방 풍경은 일품이고 조망 또한 압권이다.

서방면으론 보해산,금귀산 뒤로 황석,기백,금원,덕유로 이어지는 육중한 하늘금 등줄이 아련하다.

남방면으론 철쭉의 명산 황매산이 조망되고 북방면으론 수도산의 위세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한참을 넋을 잃고 조망 눈맛에 심취한다.

이제는 다시 내려갈 하산길 만을 남겨둔 상태다.

올라왔던 데크계단으로 다시 내려간다.

15:49

 

 

고견사 갈림 삼거리(back)

고견사(1.0km)방면으로 내린다.

산죽길 급내리받이다.

너덜겅지대를 지나서도 산죽길을 가파르게 내린다.

조금은 경사면이 낮아지면서 또랑길,산죽길 내림으로 이어진다.

16:02

 

 

쌀굴 갈림 삼거리를 지나 다시 오른다.

완만히 오르는 송림 숲 허릿길이다.

지능을 넘어서서 다시 내린다.

16:07

고견사

 

 

 

 

고견사 절골이 시야에 들어오며 굉장히 큰 은행나무 한 그루가 먼저 반긴다.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천년수이다.

절골 주변으로도 상당한 수령을 자랑하는 전나무가 여러 그루다.

세어 보니 여덟 그루다.

 

 

 

일주문은 개.보수중이고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다.

이후는 완만히 내리는 길이다.

 

 

계류와 모노레일과 함께 내리는 순탄한 길이다.

 

 

쌀굴 갈림길을 지나 내린다.

주차장까지는 900m이다.

 

 

 

 

길게 데크계단이 나타나면서 왼쪽으로 견암폭포를 만난다.

 

 

 

데크계단을 내리면서도 견암폭포를 감상해보지만 소나무에 가려 폭포 전체의 규모는 뻥 뚫리지 않는다.

 

 

조금 내리니 야외 평상이 자리한 가게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16:41

 

 

고견사 주차장

 

 

 

이층 구조로 정비된 고견사 주차장은 넓고 무료다.

 

 

 

 

 

음식점,화장실,등산 안내도 등 갖출 건 다 갖추어진 곳이다.

주차장 주변을 탐색함으로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