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5년 8/1 사천 와룡산 산행일지

뫼루 2015. 8. 4. 11:43

산행일:2015년 8/1

산행지:경남 사천시 사천읍.사남면

산행순서:와룡마을-도암재-천왕봉-도암재(back)-왕관바위-새섬봉-수정굴갈림길-헬기장-민재봉-기차바위-와룡임도/장고개-활공장-삼각점봉/쌍묘-용강정수장

산행거리: 12.82km

산행시간: 7:02(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사천시 사천읍 용두공원에서 공원 좌측 위 포장길을 따라오르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오르다 보면 와룡마을 입구에 다다르게 되는데 팽나무 아래 평상 쉼터 조금 못미쳐 좌측으로 205번지 민가가 있다.

 

 

9:34

와룡마을

Gps상 해발 163m이다.

남해바다 근처지만 생각보다 들머리 고도가 높다.

205번지 민가 우측 쎼멘길을 따라 오른다.

정면 위로 천왕봉과 새섬봉이 올려다보인다.

 

 

 

 

진행 방향으로 들머리 왼쪽이 205번지 민가이고 우측 전봇대에도 작은 현수막으로 이 곳이 등산로임을 알리고 있다.

 

 

조금 오르면 첫번째 갈림길에도 밭 담벼락 옆에 작은 현수막에 등산로 화살표가 표기되어 걸려 있다.

우틀하면서 쎼멘길은 가파르다.

결과적이긴 하지만 이 쎼멘길을 계속 따랐다면 가족납골당 우측 뒤로 산길이 시작됐겠지만 글쓴이는 가족납골당 전에서 좌측 비탈면 숲 속으로 일찍 들어가게 되어 희미한 길을 따라 한동안 지그재그 갈짓자 행보를 이어오다 20여분 후에 가족납골당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10:05

가족납골당에서 오르는 본 등로와 합류한다.

가파르게 계속 오르는 구간이다.

등로 우측으로 책상 만한 바윗덩이를 지나면서 허릿길 완만한 진행이다.

10:23

도암재

 

 

 

 

안부이지만 넓은 잔디 공원으로 착각할 정도다.

양 쪽 오름 방면에 이정표가 각각 세워져 있고 평상 세개,벤치 여러 개가 설치되어 있다.

잠시 벤치에 앉아 목축임을 하고 나서 상사바위(천왕봉) 방면으로 오른다.

상사바위까지는 0.5km이다.

가파르게 오르다가 잠시 유순해지더니 갈림길을 만난다.

10:31

 

 

암벽타는 곳과 상사바위 길이 갈린다.

당연 우측 일반적인 등로를 따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또 다시 잠시 유순하더니 밧줄구간을 가파르게 오른다.

오를수록 길은 급치받이다.

한동안 오른다.

 

 

능선상의 바위 군락이 나타나자 밧줄에 설치된 위험 표시판을 만나면서 능선길 진행이 시작된다.

암릉길로 조망 눈맛을 즐기며 오른다.

10:41

 

 

 

천왕봉

상사바위라고도 한다.

남녀 사랑이 어짜고 저짜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하여 상사바위라고도 한 모양이다.

사방 팔방 조망은 압권이다.

땡볕은 내리쬐나 해무와 연무로 원경 눈맛은 없다.

들머리 와룡마을과 와룡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앞으로 진행할 산군이 시계방향을 그리며 펼쳐진다.

 

 

천왕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탑이 있는 쪽 옆으로 소나무 그늘 아래 고 이수호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남방면 돌탑 너머 아래로는 궁도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지만 언제 기회가 될지는 미지수다.

다시 도암재로 내림길을 서두른다.

11:15

 

 

도암재(back)

 

 

 

 

 

 

새섬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초입에 와룡산 등산 안내도와 구급함,등산 대회 기념비,이정표 등 뭔 표시판이 또 세워져 있다.

새섬바위까지는 1.0km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침목계단 공사가 한창이다.

그리 급급경사도 아니고 위험하지도 않은데 자연의 맛이 삭막해지는 뭔 돈질인지 알 수가 없다.

 

 

잠시 하늘문이 트이면서 너덜겅 지대에 돌탑 지대를 지나 오른다.

 

 

조금 오르니 급치받이 밧줄구간이다.

등 뒤로 다녀온 천왕봉이 우뚝하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11:50

 

 

왕관바위 갈림길

왕관바위까지는 25m이다.

등로를 이탈하여 왕관바위로 오른다.

왕관바위에 올라 서 보지만 왕 비슷한 것은 티끌 만큼도 없다.

 

 

다시 내려 '등산로 아님'경고판 뒤로 오른다.

 

 

거친 돌길를 지나 본 등로와 합류하는 데크계단 초입으로 나온다.

거대한 바위 사면에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어서 가파르게 올라 너덜겅 지대를 가파르게 오른다.

주능에 올라서서는 완만한 오름길이다.

 

 

정면으로 새섬봉이 솟아 있고 그 우측 뒤로 민재봉도 봉긋하다.

이후는 조망을 즐기며 오르는 주능 암릉길이다.

 

 

새섬봉 전위봉에 올라서서는 디딤 발판길도 거부하고 본 등로를 이탈하여 암릉 날등길로만 진행하여 오른다.

12:19

 

 

 

새섬봉

 

 

앙증맞게 귀여운 정상석 좌측 면에 새섬봉의 유래가 표기되어 있다.

바다에 잠겼을때 이 곳에 새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었다 하여 새섬봉이라고 한다.

전설 같은 전설은 현실적 사실과 너무 괴리가 크다.

물에 잠기는 작은 바위섬을 '여'라고 하지만 여에는 항상 파도와 물결,너울이 몰아치기 때문에 갈매기 한 마리도 앉을 엄두를 낼 수가 없다.

걍 전설로써 새봉이 어떨지?~

거대한 암봉으로 사방 조망은 황홀 그 자체다.

천왕봉에서의 조망관과 각도만 조금 다를 뿐 거의 별 차이가 없다.

조금은 연무가 개어 원경의 시야 확보가 조금 늘어난 느낌이다.

삼천포 앞 바다와 남 해역이 펼쳐진다.

남서방면으로 남해의 금산과 그 우측으로 호구산,망운산이 합세하여 우뚝한 하늘금을 그린다.

 

 

암반길로 내려서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민재봉까지는 1.6km이다.

철쭉길 주능길이다.

완만히 내린다.

조금 올라 능선봉을 넘고 내려 포근한 능선길이다.

소나무 그늘 밑에서 점심을 들고 진행한다.

13:24

점심 후 재출발

완만히 내린다.

13:29

 

 

수정굴 갈림길

여기에서 우측으로 내리면 수정굴을 관람하고 청룡사와 와룡골로 내려설 수 있지만 작대기로 막아 놓아 등로 폐쇄임을 전한다.

완만히 오른다.

13:35

 

 

헬기장

이후는 철쭉길이다.

포근한 능선길에 이어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원형목재 침목계단으로 오른다.

13:45

 

 

 

민재봉

 

 

너른 평정봉으로 시야가 잘 트인다.

와룡산은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우측으로 지나온 천왕봉과 새섬봉이 선명하고 이 곳 민재봉을 지나 진행할 좌측으로 기차바위를 넘어 장고개로 내려앉은 산의 형상이 남방면 가운데 와룡골을 둘러싸고 커다란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다.

 

 

 

 

커다란 정상석과 커다란 삼각점,전경 표시판이 두 개 세워져 있다.

원경은 어둑하니 실제 전경그림판과 대조해 보지만 확인 불가다.

벤치는 여러 개 있고 평상이 하나 있다.

평상 앞으로는 우레탄 고무가 깔려 있다.

흙 쏠림 방지 구실을 하겠지만 산정의 땅바닥에 반환경 주범인 고무 메트가 깔려 있는 점이 당최 이해불가다.

고약한 고무의 본성은 낡고 사그라지면서 땅 속으로 스며들어 수풀과 초지와 나무들,그리고 뭇생명들의 목숨을 위협할 것이다.

무개념이 하늘을 찌르는 비이성 돈질이다.

 

 

용두마을 방면으로 내린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 곳 민재봉부터 용강정수장까지는 9개의 유,무명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해야 된다.

가파르게 내리는 초지길 소로길이다.

안부에 다다러 완만히 오른다.

14:04

 

 

뭔 펼침막이 설치된 능선봉에서 잠시 다리쉼,입축임을 하고 나서 진행한다.

완만히 내린다.

14:20

 

 

기차바위 200m 이정표를 지난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암벽 밧줄구간으로 오른다.

14:25

 

 

 

기차바위

잠시 암릉길이다.

지나온 천왕봉,새섬봉,민재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차 탄 듯한 느낌은 손톱에 때 만큼도 안든다.

용강정수장까지는 6.5km이다.

완만히 내린다.

다시 올라 무명봉에서 급내리받이다.

툭 떨어져 완만히 내린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 무명봉을 다시 넘어 완경사 내림은 급경사 내림으로 이어진다.

조금 올라 다시 무명봉에서 완만히 내린다.

거대한 암봉을 우회하여 완만히 내린다.

15:02

안부에 삼거리를 만난다.

 

 

와룡마을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용두마을까지는 5.1km이다.

여기 거리표시기도 고무줄이다.

민재봉에서 얼마를 내달려왔는데 아직도 5.1km 남았다고 한다.

방향만 참고 삼으면 될지어다.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내리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다.

난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측 길은 우회로였음을....

암반 위를 잠시 진행하니 직벽 내림과 맞딱뜨린다.

좀 전에 갈림길로 back을 하기 싫어 암벽을 조심 조심 미끄러져 내린다.

이후는 다시 급+완+급경사로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오른다.

능선길 오르고 내리는 작은 부침을 반복하며 오른다.

15:38

봉분 두 개가 평토가 되어 버린 무명봉이다.

돌길 급내리받이에 이어 완만히 내린다.

한동안 걷기 편한 능선길이 계속되더니 막바지는 가파르게 내린다.

 

 

 

송전철탑을 지나서도 가파르게 내린다.

비석은 있으나 관리되지 않은 무연고묘 지대를 지나서는 경사면이 다소 순해진다.

 

 

원형목재 계단길로 내린다.

15:55

 

 

와룡임도/장고개

 

 

운동기구,벤치,이정표,문중 묘지석이 세워져 있다.

 

 

용두마을까지는 1.3km이다.

임도를 관통하여 완만히 오른다.

16:05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이 곳 활공장은 조금 특이하다.

보통은 산 봉우리에 활공장이 형성되지만 이 곳은 능선상이고 바로 아래에 들판이 있을 정도로 고도도 현저하게 낮다.

허긴,바람타고 날아다니는데 활공장 고도가 낮든,높든 뭔 상관이랴!~

활공장을 관통하여 다시 오른다.

 

 

초목이 무성하게 자란 예전에 활공장이었을 곳을 지나 오른다.

16:14

 

 

헬기장을 지나 오른다.

16:15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쌍묘가 있다.

가파르게 내린다.

16:18

 

 

용두공원 갈림 삼거리를 만난다.

용두공원으로 내릴까 하고 잠깐 고민도 했지만 막판에 누워 있는 용 꼬리를 꺽이게 할 필요가 없어 직진길을 따르기로 한다.

용두마을까지는 330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재선충으로 참사를 당한 소나무 등걸을 쌓아 덮어놓은 천막이 곳곳에 눈에 띈다.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동굴 앞에 참호가 있다.

 

 

동굴의 깊이는 식별 불가다.

접근이 귀찮아 보는 둥 마는 둥 걍 가파르게 내린다.

 

 

넓은 초지 지대를 지나서도 가파르게 내린다.

16:37

 

 

용강정수장

 

 

 

 

 

짧은 목교를 건너 앞에 철그물로 둘러싸인 용강정수장이 있다.

왼쪽 10여m 끝에도 수로를 건너는 짧은 목교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 곳 이정목에는 진입금지가 표기되어 있다.

뭔 속인지 알 수가 없다.

내리는 방향을 기준으로 볼때 좌측은 용두마을이 있는 곳으로 용강정수장 정문을 지나 용강교로 가는 방면이고,우측은 데크로드로 올라 물놀이장을 지나 용두공원 방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