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2014년 5/17 목포 지적산 왕복산행 미니멀 일지

뫼루 2014. 5. 27. 23:09






들머리도 날머리도 남해환경이다.
음택 한 곳을 지나 4백미터 쭈~욱 오름길이다.
좌측 아래로 국립목포병원과 석현저수지가 멀리 부주산 지나 오룡산 남악권 일원이 보이며 서서히 조망이 트인다.
이백미터 능선 오름길에 다다르니 정상이다.
사방 조망이 으뜸이다.
남 정면으론 대박산 그 좌측으로 양을산 뒤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서방면으론 국사봉 대봉산 멀리 승달산의 마루금이 끝이 없다.
동방면으론 부주산 뒤로 오룡산 멀리 월출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기점석에 발을 딛고 시원한 냉수 한 모금 들이키고 계속 진행. ...
능선길 우측으로 신의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참새떼 지저귐과 뻐꾸기의 애잖한 짝을 찾는 울부짖음이 귓등에 멤돈다.
봉분이 평토가 되어버린 무연고묘 한기 두기를 지난다.
무명봉 조망이 없다.
내림길...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론 중앙고등학교 좌측으론 석현마을이다.
편백나무가 밀집되어 있고 평상2개가 마련되이 있다.
편백 숲 아래로는 누워서 피톤치드를 흡입할수 있는 곡선형 침상이 두개 있다.
잠시 누워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릴 들어본다.
다시 오름길...
봉 하나를 지나 능선길 오름에 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목포 산림계 경고문만 있을뿐 굳게 잠겨 있다.
역도운동기구와 허리돌리기 운동기계가 하나씩 설치 되어 있다.
검문소 삼향동주민센터 갈림 삼거리
154000볼트가 흐르는 송전탑이 있는데 빨간색 탑승 경고문구가 위험을 조장하고 좌우로 서너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두개가 설치 되어 있다.
삼향동 주민센터 방면으록 계속 내림길이다.
목포도시가스 철조망이 좌측으로 나타날 즈음 여기도 솔향과 더불어 편백 숲의 상큼한 향내가 심신을 안락케 도와준다.
일번국도 앞에서 길이 나뉜다.
우측으론 한사랑 교회 좌측으론 코카콜라 앞 육교 아래로 닿는다.
여기에 등산로 이정표가 있고 바로 옆에 지적산 탐방로 지도가 있다.
안쪽 구석에 담배 꽁초가 수북히 쌓여 있고 ×도 몇그룹으로 무리지어 이리저리 흩어져 세월의 약을 기다리고 있다.
다시 Back.....
안부 사거리에 이르러 목포 중앙고등학교가 궁금해진다.
편백의 숨소리를 가슴으로 느끼며 호젓한 산길을 걷는다.
7백미터 왕복하고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정상 방면으로 다시 오른다.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 황홀경에 심취하고 사과 한 조각 베어 물고 따스한 햇볕을 온 몸으로 감싼다.
다시 내림길...
남해환경 굴뚝연기와 채석공장 기계음소리를 서둘러 뒤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