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24 여수 영취산 산행일지
산행일:2016년 9/24
산행지:전남 여수시
산행순서:돌고개주차장-산신제단/직(우=봉우재,좌=골명재)-골명재갈림길/직(좌=골명재)-1데크전망대/가마봉-2데크전망대-HP-3데크전망대-영취산정상(진례봉)/좌-봉우재-흥국사-흥국사일주문/흥국사버스종점/우-360봉/우-임도/좌-산신제단/좌-돌고개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10.05km
산행시간: 3:59
7:55
돌고개주차장
영취산 북쪽에 자리한 비포장주차장으로 진달래축제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진달래 명산이라는 이름에 비해 주차장 규모는 옹색하기 짝이 없다.
7:58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96m이다.
주차장 좌측 쎼멘길로 진입한다.
30여m 진행하니 우측으로 영취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쎼멘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200여m 진행 후 쎼멘길을 버리고 우측 산길로 들어간다.
거미줄과의 사투가 시작된다.
100여m 진행 후 다시 쎼멘길 임도로 올라선다.
다시 쎼멘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8:11
산신제단
임도 사거리이다.
우측은 봉우재 방면이고 좌측은 골명재 방면이다.
직진 방향으로 오른다.
바로 위에 산신제단이 있다.
제단이 있는 공간은 수풀로 우거져 엉망이다.
곧이어 쎼멘길이 끝나고 본격 산길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오른다.
암반길에 이어 원형목재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길 가 좌측 암반 전망처에 선다.
등 뒤로 여수산단이 엎드려 있다.
묘도대교가 손짓하고 동방면 남해의 망운산이 짙은 연무속에 뿌연 형체만 드러낸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하늘문이 트이면서 억새길이 열린다.
완만히 오른다.
동방면 시야가 거침이 없으나 눈에 들어오는 건 자욱한 연무 정국이다.
8:32
골명재 갈림길
이정목에는 진달래 꽃등길이라 표기되어 있다.
영취산 02-02 119소방 이정목도 같이 세워져 있다.
소방 이정목에는 갈대밭이라 표기되어 있다.
갈대와 억새를 구별치 못하는 무식성이 가관이다.
좌측이 골명재 방면이다.
영취산 정상 진례봉까지는 1.1km이다.
억새밭이 끝나고 진달래밭이 시작된다.
진달래 터널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가마봉 아래로 진달래 화원길이 펼쳐진다.
진달래와 속삭이며 오른다.
'내년 봄에 꼭 와줄께'
다시 진달래 터널을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터널을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두번째 데크계단으로 오르니 진행할 능선길과 시선의 끝자락인 정상부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8:54
가마봉
첫번째 데크전망대에 올라선다.
시야는 트이나 뿌옇다.
이후는 조망을 즐기며 데크길을 따른다.
원상암 갈림길을 지나 우측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올라서서 두번째 데크전망대에 다다른다.
데크전망대 직전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영취산 정상 진례봉까지는 0.6km이고 흥국사까지는 2.6km이다.
데크전망대에 서 보지만 깜깜하다.
정상 가는 길이 시원하게 돋보인다.
미끌림에 주의하며 조심조심 내린다.
헬기장을 지난다.
100여m 평탄한 능선길에 이어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진달래 향연길 오름이다.
데크난간대가 설치된 암릉길로 오른다.
9:09
세번째 데크전망대에 올라선다.
깜깜한 풍광을 보는 둥 마는 둥 서성인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물봉선화가 지천이다.
진달래 향연은 계속 이어진다.
다시 완만히 오른다.
진달래 터널을 빠져나와 데크계단으로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명산답게 이 가을에 산객은 단 한 명도 없다.
다시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9:20
영취산 정상/진례봉
사방 시야는 막힘이 없이 트인다.
동방면으론 남해의 망운산이 높게 솟아있다.
북방면으론 광양만이,서방면으론 순천만과 여자만이 바다라는 것만 드러내보일 뿐 온통 뿌옇고 흐릿하다.
한동안 다리쉼과 입축임을 즐긴다.
넓은 평정봉으로 한가운데 정상석이 자리하고 데크전망대×2곳,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원형의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원형의 데크는 헬기장이 아닌가 싶다.
산객들 밥상 자리로도 안성맞춤이다.
원형의 데크 좌측 아래에 이정목이 궁색하게 세워져 있다.
흥국사까지는 2.4km이다.
산불감시철탑 좌측으로 내린다.
10여m 아래에서 우틀하여 내린다.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이어서 데크계단으로 길게 내린다.
정면 멀리 시루봉과 호랑산이 겹겹이다.
데크계단 끄트머리에 좌측 머리 위로 동굴이 신기하다.
바로 아래 도솔암 입구를 지나 내린다.
완만히 내린다.
잔잔하게 박목되어 있는 침목계단은 내릴수록 경사면이 높아진다.
9:51
봉우재
임도가 지나가는 사거리이다.
도솔암 표지석이 돋보인다.
영취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흥국사까지는 1.4km이다.
서방면 임도 좌측 아래로 흥국사 내림길이 있다.
넓은 자연석 돌계단길을 완만히 내린다.
한동안 묵묵히 내린다.
꼭지점이 특이한 돌탑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돌탑들마다 꼭지점에는 어떤 이상이 서려 보인다.
계곡물이 맑고 소리는 경쾌하다.
배낭을 내려놓고 얼굴을 적셔본다.
마음 속 번잡함은 그대로인 듯 하다.
한 번 두 번 연신 얼굴을 적신다.
10:17
꽃무릇 군락지 갈림길을 지나 내린다.
흥국사까지는 0.2km이다.
우측 머리 위로 흔들바위가 그럴 듯 하다.
내릴수록 돌탑군이 웅장하게 나타난다.
머리 위에 저마다 어떤 이상을 이고 있다.
10:21
흥국사
절골 안으로 들어선다.
대웅전은 증축 공사중으로 임시 대웅전이 눈에 띈다.
신축 공사 소음과 목탁소리로 시끌시끌하다.
흥국사 주차장을 지나 내린다.
100여m 내린다.
흥국사 부도군 앞을 지나 흥국사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 옆으로 비포장 주차장이 정비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매표소가 있다.
'남북평화통일기원'영취산흥국사 표지석을 지나 버스종점 정거장에 다다른다.
10:31
흥국사 버스종점
주변을 탐색해보지만 별 흥도 없고 하여 다음 발걸음을 재촉한다.
50여m 포장길을 따르다 우측 산길로 다시 오른다.
포장길을 계속 따라 차를 회수할 일이 요원하여 다시 산으로 오르는 것이다.
한동안 가파르게 오르는 비탈면이다.
11:09
360봉
삼거리봉이다.
봉우리 한가운데 서 있는 노간주나무가 산객을 맞이한다.
우틀하여 내린다.
완만히 내리는 포근한 능선길 진행이다.
암반길이 나타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 아래로 계곡 끝자락에 흥국사 절골이 평온하다.
능선봉을 넘어 조금 내려 다시 완만히 오른다.
11:21
임도에 올라선다.
우측은 봉우재1.1km 방면이다.
좌틀하여 임도길을 따른다.
영취의 산야를 굽어보며 한동안 솔방솔방 내린다.
11:52
산신제단 사거리에 다다른다.
이후는 올라왔던 쎼멘길을 가파르게 내린다.
11:57
돌고개 주차장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