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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26 남원 풍악산 산행일지

뫼루 2017. 8. 30. 08:24

산행일:2017년 08/26

산행지:전북 남원시 대산면.대강면.사매면,순창군 동계면

 

산행순서:비홍재-374봉-349봉-325봉-삼거리/좌(우=×)-302봉/우-안부사거리/직(좌=산촌마을,우=감동마을)-373봉-십자산/우-상의령갈림길/우(좌=상의령)-응봉/HP-신계리갈림길1/직(우=신계리)-신계리갈림길2/직(우=신계리마애여래좌상)-운교리갈림길/직(우=운교리)-풍악산정상-노적봉/HP-수동마을갈림길/직(우=수동마을)-혼불임도갈림길/직(우=혼불임도)-벼슬봉-삼계석문갈림길/직(좌=삼계석문)-마애불갈림길/우-마애여래좌상-혼불문학관주차장

 

산행거리: 14.01km

산행시간: 5:42(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7:42


비홍재




동쪽의 남원과 서쪽의 순창을 잇는 24번 국도상의 고갯마루 정점이다.





비홍재를 알리는 이정표시판에 해발 275m라고 표기되어 있다.



비홍재는 개인적으로 문덕봉-고정봉 산행 이후 두 번째 들머리로 만나게 되는 곳이다.

비홍재를 기준으로 북동쪽은 풍악산이고 맞은 편 남서쪽은 문덕봉-고정봉-삿갓봉-고리봉 방면이다.

 

07:44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도로 옆 산문 초입에 풍악산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풍악산까지는 7.5km이다.





묘 지대를 관통하여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이슬 머금은 초지는 등산화를 흥건히 적신다.

곧 지능에 올라붙고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서풍이 시원하게 온 몸을 훑고 지나간다.

 

07:58

 

374봉




풍악산까지는 7.0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08:02

 

349봉

 

완만히 내린다.

안부 삼거리를 만나고 직진 방향 마루금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하늘문이 트이는 묘 지대를 지나 오른다.

넖은 산판길로 완만히 오른다.

 

08:12

 

325봉

 

산판길 진행 2분여 후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은 독도 이탈길이다.

좌틀하여 넓은 길로 완만히 내린다.

안부 지나 완만히 오른다.

 

08:20

 

302봉

 

좌측은 길이 희미하다.

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깊게 패인 안부에 툭 떨어진다.

 

08:22



 

안부 사거리

 

좌우 양방향 길이 확연한 안부 사거리이다.

독도상 좌측은 산촌마을이고 우측은 감동마을 방면이다.

직진 방향으로 오른다.




풍악산까지는 5.7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풍악산5.5km 이정목을 만나고 우틀하여 진행한다.






남부지방에 보기 드문 자작나무 군락을 만난다.

기쁘기 그지 없는 마음이 증폭한다.

가파르게 오른다.





멋드러진 송림 숲길로 오른다.

 

08:34

 

무명봉에 올라선다.

Gps상 해발 373m이다.

이어서 완만히 오르는 주능길이다.




능선봉에 올라서니 우측 멀리 나무틈 사이로 풍악산 정상이 바라다보인다.

완만히 진행하는 송림 숲길이다.

 

08:35



 

십자산





 

좌측은 길이 없다.

우틀하여 내린다.

완만히 내리고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잔잔하게 오르내림의 부침을 반복하는 완만한 송림 숲길은 한동안 이어진다.

커다란 밤나무가 있는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멋드러진 송림 숲길은 계속 이어진다.

 

09:05





상의령 갈림길

 

좌측은 상의령 방면이나 왕래가 없어 묵길이 되어가는 중이다.

우틀하여 내린다.

풍악산까지는 3.9km이다.

곧 만나는 능선봉에서 우틀하여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정면으로 풍악산이 다가온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에 올라 우틀하여 내리고 다시 오른다.



 

우측 멀리 문덕봉,고리봉 등줄 마루금의 율동이 화려하다.

 


서너차례 오르고내리는 완만한 부침을 거듭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길은 점점 거칠어진다.

안부 지나 완만히 오른다.

우측으로 시야가 트인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선다.



 

발 아래 남원상록CC가 내려다보이고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자로 잰 듯 반듯하게 뻗어 내달리고 있다.




 

순천완주간고속도로 뒤로 남원시,그 뒤로 지리의 서북능선과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의 주능이 겹겹으로 장대하게 조망된다.

 

완만히 오른다.





벌목지대를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산판길에서 우측 비탈면으로 치고 오른다.

 


남방면 시야가 황홀하다.



가운데 지나온 십자산 좌측 뒤로 문덕봉-고리봉 등줄이 화려하고 가운데 멀리로는 무등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방면 우측 멀리로는 강천산이 조망된다.





 

북서방면으론 가운데 원통산 뒤로 좌측의 회문산과 우측의 백련산이 조망된다.

 




 

남방면 지나온 십자산 좌측 뒤로 문덕봉-고정봉-삿갓봉-고리봉 등줄과 그 뒤로 동악산,통명산이 겹겹으로 율동한다.

문덕봉 우측 뒤로 멀리 무등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서방면 원통산 뒤로 좌측의 회문산과 우측의 백련산을 조망한다.




 

남서방면으론 좌측의 순창 채계산과 우측의 남원 채계산 뒤로 아미산과 강천산이 조망된다.

 


조망 눈맛을 뒤로 하고 가파르게 오른다.

 

10:12



 

응봉




 

초지 무성한 넓은 헬기장이다.

풍악산까지는 2.0km이다.

한동안 완만히 내린다.

 

10:23



 

신계리 갈림길1

안부 삼거리이다.

가시덤풀 우거진 우측 신계리 방면은 진행이 희박하다.

직진하여 오른다.

풍악산까지는 1.0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10:27

 

신계리 갈림길2




우측은 신계리 마애여래좌상 방면이다.

소로길이지만 길의 흔적은 뚜렷하다.

직진 방향으로 진행한다.

풍악산까지는 900m이다.

조금 내리고 잠시 편평하더니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올라서서는 삼거리 능선봉에서 우틀하여 내린다.

완만히 진행한다.

 

10:47



 

운교리 갈림길

 

우측은 운교리 방면이다.

이정표시기는 살아있는 소나무에 못질로 고정되어 있다.

나무가 아프다는 아우성이 전이된다.

무식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이정표시기를 달지 말지어다.

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무심코 땅만 보고 가다가는 풍악산 정상을 놓칠 수 있음이다.

풍악산 정상은 등로 좌측 위로 자리하고 있다.

 

10:51



 

풍악산 정상




 


우선 반기는 건 정상석과 이정목이다.





정상석 앞으로는 동방면 조망이 활홀하고 정상석 바로 뒤 '뫼'산 자 형태의 바위에 서면 남방면과 서방면 조망이 압권이다.




 

남방면으론 지나온 응봉 뒤로 문덕봉-고정봉-삿갓봉-고리봉 등줄과 뒤의 동악산과 통명산이 겹겹으로 화려하게 율동하고 문덕봉 우측 뒤로 멀리 무등산이 시야에 든다.





 

남서방면으론 가운데 좌측의 순창 채계산과 우측의 남원 채계산 뒤로 아미산과 강천산이 조망된다.





 

북서방면으론 원통산 뒤로 좌측의 회문산과 우측의 백련산이 조망된다.





 

동방면으론 남원JC,교룡산 뒤로 지리의 서북능선과 천왕봉을 위시한 주능 하늘금이 겹겹으로 장대하다.

 





동방면 교룡산 뒤로 바래봉-세걸산-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의 서북능선과 그 뒤의 지리산 주능이 겹겹으로 장험하다.

 



*좀 더 자세한 조망관은 뒤의 노적봉에서 서술했음을 미리 알린다.

 

민생고를 해결하며 조망 눈맛을 충분히 즐긴다.

의욕과 원기가 회복되는 하염없는 치유를 맛보는 것이다.

이제 다시 갈 길을 도모한다.

풍악산 정상은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정상석 뒤편 북서쪽은 차일봉 방면길이다.




이정표시기에 따라 혼불문학관6.2km 북동방면으로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다시 노적봉2.5km 방면으로 진행한다.



허릿길로 우회하여 다시 능선에 접속한다.

능선봉을 넘어 한동안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에 내려서지만 어떤 표시기도 없다.

독도상 신재로 짐작된다.

신재는 예전에 동계면 사람들이 남원 장터를 오가던 제법 큰 고갯마루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수풀 우거진 야산의 안부에 불과하다.

다시 오르면서 허릿길+능선길을 반복한다.

연속되는 오르내림의 부침을 거듭하는 산길은 수풀이 우거져 그 길의 야생성은 차고 넘친다.

팔과 다리에 생채기는 연신 긁히고 쓰라린 작은 상처들의 집약된 함축은 급기야 육두문자로 표출된다.

'길 드럽다,ㅆ발!'

등로가 정비되지 않는 한 여름은 피해서 오를 산이다.





노적봉 오름길에 처음 맞이하는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암봉을 우회하는 데크계단은 두 차례 더 이어진다.

허릿길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폐목이 가로막은 길 위의 바리케이트는 수도 없이 나타난다.

건너뛰고 엎드려기면서 진행한다.

노적봉 막바지 오름길이 가파르다.


 

12:05



 

노적봉






 

넓은 헬기장이다.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고 삐까번쩍 오석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여름 아닌 다른 계절엔 사방 조망이 좋겠으나 지금은 초지가 웃자라 조망을 즐길려면 까치발을 딛고 목을 빼야 한다.




특히나 동방면 조망이 막힘없이 트인다.


 

좌측 앞 북동방면 만행산과 개동산 뒤로 팔공산,장안산,봉화산,대봉산이 겹겹이고 가운데 동방면 앞으로 고남산과 수정봉 넘어 바래봉-세걸산-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의 서북능선이 장대하다.






동남방면 만복대 우측 뒤로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호기롭다.






가운데 제일 뒤로 멀리 두류봉-하봉-중봉-천왕봉-제석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주능 하늘금이 장험하게 시야에 든다.





 

혼불문학관까지는 3.4km이다.

완만히 내린다.

 

12:13



 

수동마을 갈림길

 


우측은 수동마을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내린다.

혼불문학관까지는 3.2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12:18



 

혼불임도 갈림길



 

안부 삼거리로 우측은 혼불임도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혼불문학관까지는 2.9km이다.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2:30

 

벼슬봉




암봉으로 이루어진 평정봉이다.

잠시 동방면 조망을 눈에 담아 보지만 이제껏 본 풍광과 별 다를 바가 없다.

짧은 데크계단으로 올라 허릿길을 따른다.





좌측 머리 위 암봉은 선녀봉이다.

본격 하산길로 접어든다.

가파르게 내려 완만히 진행한다.





혼불문학관2.3km 이정목을 지난다.

 



능선길 내림에 정면 멀리 황홀한 원경 눈맛이 펼쳐진다.


 

가운데 멀리 마이산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고덕산과 내동산,만덕산이 겹겹을 이루고 마이산 우측으로는 성수산,팔공산 뒤의 선각산,그 우측으로 봉화산,그 뒤로 장안산,백운산,대봉산이 겹겹으로 장쾌하게 율동한다.

 



다시 오른다.

무명봉 넘어 다시 내린다.

 

12:43

 

삼계석문 갈림길



 

좌측은 삼계석문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내린다.

혼불문학관까지는 2.1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내림길에 혼불문학관 전망대를 만난다.


 

가운데 멀리 마이산이 돋보인다.

북방면으론 앞에 고덕산 뒤로 내동산이 선명하고 그 좌측 뒤로 만덕산,그 좌측 뒤로 멀리 운장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동방면으론 앞으로 성수산,팔공산,봉화산이 가로 형태의 마루금을 형성하고 그 뒤로 선각산,장안산,백운산,대봉산이 겹겹을 이룬다.

 

 


가파르게 내린다.

 

12:55



 

마애불 갈림길

 


우틀하여 진행한다.

혼불문학관까지는 1.7km이다.

허릿길에 밀집되어 있는 신의대 군락을 관통하여 완만히 오른다.

 

12:58



 


마애여래좌상


 

거대한 직벽의 표면에 마애여래좌상이 음각되어 있다.

형체는 희미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드라지게 육안에 든다.





마애상 바위 중앙 아래에 물웅덩이가 있지만 음용은 잠담 못한다.




다시 갈 길을 잇는다.

혼불문학관까지는 1.5km이다.

가파르게 쭉 내린다.

매달려있는 푯말에 표기된 옹구네 쉼터를 지나면서 경사면은 다소 유순해진다.

 

13:11

 

임도에 내려선다.





사방 밤나무가 천지인 임도상으로 이정목,벤치×4,간이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혼불문학관까지는 0.8km이다.




이후는 쎼멘길 내림이다.

고속도로를 만나고 좌틀하여 진행한다.




다시 우틀하여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난다.




굴다리를 나오자마자 우틀하여 진행한다.

우측으로 민가를 만나고 계속해서 쎼멘길을 따른다.

 

13:25

 

혼불문학관






 



한국 문학의 대표작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집필지 겸 배경지인 혼불문학관은 전북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52에 위치한다.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청호저수지를 지난다.

 


13:26

 

혼불문학관 주차장





혼불문학관 대형주차장에 내려선다.

이후는 노봉마을에 내려서서 농어촌버스 탑승 시간을 염탐해보지만 시간이 맞지않아 남원시 택시를 불러타고 비홍재로 차량을 회수하러 가게 된다.

택시로 이동하는 중에 우측의 남원시 대산면 들판 뒤로 지나온 풍악산의 마루금이 나란히 달린다.

풍악산은 가을 풍광이 아름다워 금강산의 가을 별칭을 얻은 산이다.

울창한 송림과 정상 주변의 기암석들,이따금 펼쳐지는 원경 눈맛이 좋았음을 내면에 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