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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27 진안 명도봉 산행일지

뫼루 2017. 8. 29. 17:13

산행일:2017년 08/27

산행지:전북 진안군 주천면

 

산행순서:운일암반일암주차장-전주산장/좌-운일암반일암전망대/좌-칠은교산책로갈림길/좌(우직=칠은교산책로)-칠은교갈림길/좌(우=샬롬기도원,칠은교)-주능삼거리/좌-명도봉/직(우=복두봉)-전주산장갈림길/직(좌=전주산장)-명도봉갈림길/직(좌=명도봉)-운일암반일암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5.68km

산행시간: 4:53(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0:35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주차장




비포장 주차장 규모는 엄청 넓다.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뒤편으로 화장실은 잘 갖춰져 있다.



10:39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326m이다.

주차장에서 바로 남방면 계류를 가로건너 산문에 들어도되지만 등산화를 벗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고자 서방면 위 전주산장 뒤편 무지개다리를 건너가기로 한다.

관리사무소 우측 명천식당 앞을 지나 55번 지방도를 따라 서방면으로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10:47


전주산장







전주산장 앞을 바로 지나면 화장실이 자리하고 화장실 뒤편으로 명도봉복두봉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일명 무지개다리라고 하는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곧장 산문에 든다.





명도봉까지는 1.4km이다.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몆 개의 철판이 설치된 허릿길 5분여 진행 후 자연석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다시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1:00



 

운알암반일암 전망대에 올라선다.

우측의 운일암반일암 전망대는 굵은 밧줄이 낡고 삭아 위험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칠은교산책로 코스 방면으로 좌틀하여 오른다.


 

11:03



 

칠은교산책로 갈림길



우직진은 칠은교산책로 방면이다.

좌틀하여 오른다.

명도봉까지는 0.86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한동안 가파른 산죽길을 따라 오른다.

하늘문이 막힌 등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오르지만 여름 야생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따금 꽃며느리밥풀이 종종 무리지어 있을 뿐 다른 야생화는 전무하다.

진안 지역에서는 시어머니께 두들겨맞아 죽은 며느리들이 얼마나 많길래 이 꽃만 있을까 생각하며 꽃에 깃든 슬픈 사연을 떠올려본다.

사실 꽃며느리밥풀은 여름이면 어디 산에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름 야생화다.

거대한 암봉을 만나면서 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리는 우회길로 진행한다.

 

11:35

 

샬롬기도원,칠은교 갈림길

우측은 칠은교에서 출발하여 샬롬기도원 맞은편으로 산문에 들어 오르는 방면길이다.

산객들이 많이도 오르고 있다.

좌틀하여 오른다.

본격 명도봉 오름길 된비알 구간 거친 너덜겅지대가 시작된다.

상당한 수령의 노각나무 한 그루가 옆으로 누워 바리케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다리를 최대치로 길게 뻗어 위로 타고 넘는다.

곧 급치받이 구간을 힘겹게 오른다.

잠시 돌계단에 배낭을 벗어두고 입축임과 다리쉼을 즐긴다.





수관부는 빼곡하고 청정한 하늘은 높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르는 너덜겅지대 골짜기 오름길이다.

주능삼거리에 올라선다.

우측은 독도 이탈길이다.

좌틀하여 오른다.

쇠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하늘문이 터지면서 등 뒤로 조망이 트인다.




우측 앞으로 매봉이 먼저 다가오고 그 능선 좌측으로 복두봉,그 뒤로 운장산 동봉과 서봉,그 우측 뒤로 연석산이 목도된다.



완만히 진행하는 주능길이다.

바위전망처에 올라선다.

광활한 호남알프스의 산군들이 시야에 쏟아져 들어온다.



 

남방면으로 톱날 같은 구봉산 등줄 암릉이 현란하다.

왼쪽이 제1봉이고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제9봉 즉,구봉산 정상이다.

제1봉과2봉 뒤로 멀리 성수산과 덕태산이 아련하다.




 

우측 앞으로 매봉,그 능선 좌측으로 복두봉,뒤로 운장산의 동봉과 서봉이 호기롭고 우측 뒤로 멀리 연석산이 조망된다.




 

좌측은 연석산,그 우측 뒤로 멀리 모악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운데 해골바위로 유명한 장군봉과 우측의 위봉이 의기롭고 그 뒤로 위봉폭포로 유명한 위봉산이 조망된다.




 

북서방면으론 선야산과 육백고지 뒤로 천등산과 대둔산의 빼어난 암릉 풍광이 가히 헌걸차게 조망된다.





 

조망 눈맛을 충분히 즐기고나서 명도봉 방면으로 오른다.


 

12:17



 



명도봉




 


먼저 반기는 건 돌탑과 명도봉.복두봉 등산 안내도,이정목이다.

우측 아래 복두봉 방면 턱 밑에 경주 이씨 묘 한 기가 자리하고 있다.

명도봉은 호남알프스의 최북단에 솟아있는 봉우리로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품고 있는 명산이지만 오석의 자그마한 정상석이 있을 뿐 막상 정상 조망은 꽝이요 멍이다.


 

경주 이씨 묘 하단부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정면으로 호남알프스가 조망되는 명당이다.

점심은 걸고 자리는 편하다.

산천은 청아하고 육신은 포만하다.

 

 

13:36


점심 후 재출발

 

명도봉에서 진행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쇠밧줄구간을 만나고 급내리받이다.

한동안 가파르게 내린다.

 

13:57


전주산장 갈림길




좌측은 전주산장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내린다.





쇠밧줄구간 급내리받이는 계속 이어진다.

계속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쪽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낙엽 교목이다.

조릿대 군락이 무성한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가파르게 쭉 내린다.

하산길 막바지에 계곡물소리가 들려오면서 경사면은 조금 유순해진다.

넓은 비포장 산판길에 내려선다.

우측은 닭밭골이다.

좌틀하여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방면으로 진행한다.

 

14:54

 

명도봉 갈림길




좌측으로 명도봉1.6km 산문이 열려 있다.



넓은 임도길을 따른다.

야영장과 주차장을 관통하여 진행한다.

우측 아래 운일암반일암 계곡에는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이 많다.

데크로드를 당분간 따르다 주차장이 눈에 띌 즈음 배낭을 벗고 계곡에 든다.

물은 맑고 수량은 풍부하다.

등산으로 데워진 몸을 식힌다.

계곡물에 몸을 깊숙이 담그며 속 깊은 궁리에 빠져든다.

운일암은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하늘과 돌,나무 그리고 지나가는 건 구름뿐이라 하여 운일암이고 반일암은 깊은 계곡이어서 햇볕이 하루에 반나절 밖에 들지 않는다 하여 반일암이다.

몸은 식혀지나 마음은 데워지는 이유다.

 

15:32


운일암반일암 주차장


계곡을 가로질러 주차장에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