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7년 04/15
산행지:전남 화순군 청풍면,도암면,춘양면
산행순서:개천사입구포장도로끝-개천사/좌-등봉재/좌(우=개천산)-동해다리갈림길/우(직좌=동해다리)-HP삼거리/좌(우=HP/깃대봉)-예성산,금성산갈림길/좌(우=화학산)-금성산(왕복)-예성산,금성산갈림길(back)/좌(우=HP/깃대봉)-접팔재/직(우=우치리,좌=백운리)-각수바위갈림길/직(우=각수바위)-화학산정상-HP-접팔재(back)-HP삼거리(back)-HP/깃대봉-임도끝삼거리/우(좌=등광리음지마을)-등봉재삼거리(back)/좌(우=깃대봉,화학산)-개천사입구포장도로끝(원점회귀)
산행거리: 11.84km
산행시간: 3:33
09:05
개천사 입구 포장도로 끝지점
개천사 주차장까지 더 들어가도 되지만 여기 길가 공터에 차를 세우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세 차례 오게 된 곳이다.
한번은 천개산,천태산을 연계산행 했었고 또 한번은 화학산 산행을 왔다가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는 바람에 왔다가
우중산행을 포기하고 그냥 돌아간 적이 있다.
개천산,천태산 등산 안내도와 개천사 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간이 화장실도 자리하고 있다.
맞은편에는'보조'불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넓은'보', 비칠'조' 부처'불'
'보조'라 함은 개천사를 창건한 신라 승려 체징의 시호를 말한 것인가
체징은 가지산 자락의 보림사를 창건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조'는 체징의 시호 외에도 고려 승려 지눌의 시호이기도 하다.
09:05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49m이다.
개천사 방면 비포장 임도길을 따른다.
조금 오르니 정면 위로 개천산이 우뚝하다.
비포장은 쎼멘길로 바뀌고 100여m 후 개천사 아래 주차장에 닿게 된다.
작년에 '멍'이었던 등산 안내도는 새롭게 꾸며져 있다.
주차장 왼쪽 쎼멘길로 오른다.
100여m 후 부도군 바로 지나 개천사 절골 아래에서 좌측으로 등산로는 열려 있다.
09:27
개천사
좌틀하여 산문으로 든다.
등봉재까지는 0.6km이다.
초입지는 대나무 터널로 시작된다.
산문에 들자 현호색이 지천이다.
막 새싹을 밀어내고 있는 연둣빛 신록이 싱그럽다.
개천산 정상1.5km 이정목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지능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가파른 오름길이 끝나고 길은 허릿길로 완만해지면서 100여m 진행한다.
09:39
등봉재
우측은 개천산 방면이고 좌측은 화학산 방면이다.
좌틀하여 접팔재2.2km 방면으로 진행한다.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등봉재 삼거리 이정목 지나 오른다.
헬기장까지는 0.7km이다.
이정목에 표기된 헬기장은 깃대봉을 말함이다.
되돌아오는 하산길에 들를 속셈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묘지대 지나 완만히 오른다.
편백숲을 지나 오른다.
편백숲이 끝나고 허릿길로 완만히 오른다.
09:57
동해다리 갈림길
직좌는 동해다리 방면이다.
우틀하여 깃대봉 방면으로 능선길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10:02
헬기장 삼거리
우측 임도끝 방면은 바로 지척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 하산시 진행하게 될 방향이다.
좌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접팔재까지는 1.1km이다.
밧줄구간 급내리받이다.
밧줄구간 이후로도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 넘어 내리고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0:14
예성산,금성산 갈림길
우측 내림길이 화학산 방면이지만 좌틀하여 금성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금성산까지는 왕복 800여m이다.
내리고 오른다.
올라서니 산죽길이 50여m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길 진행이다.
좌측 옆으로 쎼멘 임도가 나타난다.
철그물망도 길따라 나란히 이어진다.
식물재배 농장 사유지로 침범시 도둑타령 어짜고저짜는 푯말이 살벌하다.
완만히 오른다.
10:22
금성산
평범한 능선봉으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필요가 없는 밋밋한 봉우리이다.
곧바로 예성산 갈림길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10:30
예성산 갈림길(back)
좌틀하여 내린다.
화학산까지는 2.4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100여m 후 능선삼거리 이정목을 지난다.
접팔재까지는 0.4km이다.
완만히 오르고 가파르게 내린다.
길은 상황은 넓은 고속도로이다.
완만히 내린다.
10:37
접팔재
동쪽의 화순군 청풍면 백운리와 서쪽의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를 잇는 임도상의 고갯마루이다.
사각정자와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정자 옆에는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구례를 시점으로 하여 곡성-화순-영암-강진을 경유하여 해남을 종점으로 하는 총도상 338.8km의 안내도이다.
저걸 한번 걸어볼까? 하는 괜한 오기어린 허풍이 살짝 올라온다.
화학산 방면 목책 밧줄구간 침목계단길은 근래 새롭게 정비된 모습이다.
침목계단으로 오른다.
침목계단이 끝나고 완만히 내린다.
화학산1.3km 이정목 지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완경사+급경사를 거듭하며 전체적으로 계속 오르는 능선길이다.
임도 같은 산길,산길 같은 임도 뭐 그런 길이다.
이게 뭥미?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
11:06
각수바위 갈림길
우측 각수바위 방면은 바람봉 즉,노적봉을 기점으로 하는 땅끝기맥 방향이다.
화학산까지는 0.6km이다.
곧 넓은 음택지대를 만난다.
벤치가 하나 있고 광기어린 멧돼지의 텃밭도 있다.
쭈욱 가파르게 오른다.
11:14
화학산 정상
화학산 산정의 주인공은 고산철쭉 군락이 아니라 나란히 있는 음택 세 기다.
평정봉으로 정상석,삼각점,고산철쭉 해설판,데크전망대,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이 세워져 있다.
데크전망대에 발을 옮겨 놓는다.
배낭을 벗어놓고 사과로 입축임을 즐기며 조망 눈맛을 살핀다.
우선 산의 형세를 둘러본다.
화학산은 산의 모습이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육안의 형상인지 마음 속 형상인지 모를 일이다.
어찌됐든 학은 학임을 인정치 않을 수 없다.
정상 일대는 온통 고산철쭉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방면으론 삼계봉과 가지산 뒤로 제암산이 조망된다.
동남방면으론 보성의 최고봉인 존제산과 초암산을 위시한 호남정맥 마루금이 율동한다.
북동방면으론 지척의 예성산과 뒤로 용암산,동방면 천봉산 뒤로 멀리 모후산이 우뚝하고 그 우측 뒤로 조계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방면으론 무등산이 홀로 장험하게 솟아있다.
북서방면으론 지척의 지나온 깃대봉삼거리 뒤로 개천산과 천태산이 호기롭게 사이좋고 뒤로 나주호와 나주시가 조망된다.
서남방면으론 석교산과 영암의 제2 고봉인 국사봉 뒤로 월출산이 위엄있게 기운차다.
한동안 조망 눈맛에 심취한다.
데크전망대 제일 가까운 봉분에 할미꽃이 활짝이다.
다정하게 눈길을 주고나서 발검음을 움직인다.
화학산 정상 남서방면 바로 아래에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헬기장으로 내린다.
중도에 되돌아가야 할 접팔재 방면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11:30
HP
헬기장에는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둘 세워져 있다.
넓은 헬기장에는 온통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평평한 넓은 지대에 이렇게 많은 할미꽃 군락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이후는 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11:56
접팔재
12:16
헬기장 삼거리
여기에서는 올랐던 우측 내림길을 거부하고 좌직진하여 깃대봉으로 향한다.
조금 내리고 오른다.
12:17
HP/깃대봉
잠깐 다리쉼을 하며 사방을 둘러본다.
임도끝 방면으로 내린다.
쭉욱 가파르게 내린다.
잡목과 나무들을 베어 길을 막아놓은 모습이다.
올랐던 편백숲길을 유지하고 이쪽 임도끝쪽 길은 폐쇄할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12:28
임도끝
좌측은 등광리 음지마을 방면이다.
우틀하여 임도길을 따른다.
30여m 후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나무들을 베어 듬성듬성 길을 가로막아 놓은 허릿길을 한참 완만히 진행한다.
길의 상황은 좋지 않치만 좌측으로 우뚝 솟아있는 천개산 정상을 나침판 삼는다면 크게 독도를 이탈할 일은 없음이다.
12:34
등봉재 삼거리
다시 돌아온 편백숲 아래에 있는 등봉재 삼거리이다.
우측은 올랐던 깃대봉,화학산 방면이다.
좌틀하여 내린다.
이후는 들머리까지 back구간이다.
12:48
개천사 입구 포장도로 끝
들머리 겸 날머리에 내려섬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