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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18 해남 매봉산 산행일지

뫼루 2017. 3. 20. 19:03

산행일:2017년 03/18

산행지:전남 해남군 화원면

산행순서:당포재-채석장임도-매봉산정상-매계잔등/직(좌=매계마을,우=부동마을)-247봉/매월봉-월래마을갈림길/우(직=월래마을)-깃대봉/좌(우=양화마을)-목포구등대-당포재(일자back)

산행거리: 10.93km

산행시간: 3:32

 

 

화원지맥 끝자락을 왕복으로 걷다.

11:32



당포재

이 곳 당포재는 일찍이 목포구등대에 놀러 왔을때 넘나들었던 고개로 눈에 익숙하다.

화원지맥은 강진 덕룡산 서쪽 땅끝기맥 첨봉에서 분기하여 해남의 화원반도를 떠받들고 있는 도상거리 83.5km의 산줄기이다.

11:33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92m이다.



북방면으로 임도 수준의 넓은 길로 진입한다.



초입지에 재목신안군산악회 표시 리본이 반갑다.

조금 올라 완만한 능선길 진행이다.





3분여 만에 채석장 임도를 만나고 100여m 후 좌측으로 마루금에 접속한다.



우측 아래로 채석장 현장을 내려다본다.

사람마다 시각의 차이는 있겠으나 글쓴이의 눈에는 산의 쌩살점을 후벼파고 도려내는 뼈마디가 시려오는 현장이다.

100여m 오른다.




첫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매봉산정상0.56km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곳곳에 진달래가 만개 직전이다.

암봉 전망처를 지나 잠시 완만하더니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등 뒤로 송전철탑 따라 금굴산,운거산 등의 화원지맥 산군들이 잔잔하게 율동한다.

11:59



매봉산 정상






매봉산 정상임을 알리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넓은 데크 전망대에 막상 전망은 하나도 없다.

시계는 멍이고 조망은 꽝이다.

매계잔등까지는 3.0km이고 수류미등대까지는 4.4km이다.

직진하여 진행한다.



밧줄구간을 가파르게 내린다.



준희님의 응원 메세지를 지나 완경사+급경사로 내린다.



안부에 노루귀가 활짝 웃어 반긴다.

다시 오른다.

올라서서는 완만히 진행하는 능선길이다.

길가 노루귀가 지천이다.



의문의 철조망을 만나고 가파르게 오른다.

허릿길로 능선봉을 넘어서서 완만히 내린다.




동백 숲 군락이 짙푸르다.

평탄한 능선길에 이어 완만히 내린다.



철난간대 전망처에 서 보지만 사위는 짙은 깨스정국으로 깜깜하다.

서방면 안좌도,팔금도,암태도는 짙은 연무 속에 꽁꽁 갇혀 있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생강나무꽃이 활짝이다.

능선봉을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급경사 구간이 끝나고 완만히 내린다.

12:35



매계잔등




임도 끝 너른 공간이다.

좌측은 매계마을 방면이고 우측 임도는 부동제가 있는 부동마을 방면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수류미등대까지는 1.4km이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좌측으로 서방면 시야가 트인다.

서남방면 장산도와 서방면 안좌도,팔금도,암태도가 흐릿한 형체만을 나타내보일 뿐이다.



쾌속선이 하얀 포말을 토해내며 내달리고 있다.

서방면 조망을 살피며 완만히 오른다.

암봉 전망처에 올라선다.



지나온 매계잔등 뒤로 매봉산이 머리를 봉긋 내밀고 있다.



여기는 산자고가 지천이다.

완만히 오른다.



산죽밭이 펼쳐진다.

12/54



247봉




매월봉이라고도 한 모양이다.

산죽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내림길에 우측 발아래로 양화마을과 대한조선이 목도되고 뒤로 한라중공업이 조망된다.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내려서니 상록수림이 울창하다.



안부에 신의대 터널을 지나 다시 오른다.

완만히 오른다.





평탄한 허릿길에 이어 무연고묘를 만나고 15m 진행하여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오른다.

직진 방향은 월래마을 방면으로 독도 이탈길이다.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바람꽃도 활짝피어 봄을 마중 나와 있다.

이름하여 화원바람꽃이라 글쓴이가 명명한다.

13:18



깃대봉




평정봉으로 삼각점이 있고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어떤 님의 표시기에는 월내봉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이 곳 깃대봉은 해발 229m로 목포 유달산보다 1m 높다.

우측은 양화마을 방면이다.

좌측으로 내린다.

여기에도 화원바람꽃이 지천이다.

완만히 내린다.

능선 둔덕을 만나고 가파르게 내린다.



쇠기둥에 밧줄 전망처가 무척 이채롭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오른다.

능선봉을 넘어 완경사+급경사로 내린다.





지능 끝 지점에서 좌틀하여 원형목재 침목계단으로 내린다.



우측 발 아래로 목포구등대가 내려다보인다.

13:36

목포구등대





목포구등대는 구식등대가 아니라 입구를 뜻하는 목포입구등대이다.




매월리 낙조전망대 앞으로 외달도와 달리도가 지근이고 북방면 압해도의 송공산이 뿌옇게 조망된다.





포장도로 끝 지점으로 작은 주차장에 화장실,강강술래 조형물,쉼터정자,바닷가 아래로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이후는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는 일자 back 구간이다.

15:05

당포재



3시간 33분만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 들머리 겸 날머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