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7년 02/05
산행지:전남 순창군 동계면
산행순서:구미리용동마을정류장/보호수-용동마을회관-구미저수지갈림길/좌(우=구미저수지)-작은각시봉-큰각시봉-무량산정상-어치임도-요강바위갈림길/우(직우=요강바위)-달구벼슬능선-느진목/직(우=어치임도)-된목-용궐산정상-장구목재/직좌-장군목토종가든-요강바위(왕복)-장군목토종가든(back)-용궐산치유의숲주차장
산행함께님:다순구미고문님,울금짱님,최정아님,자산부회장님,전병천님,최숙향님,빗소리님1님,진범님,이섬님,주춧돌님,느티나무님,주신회장님,좋은뿌리번개팀장님,천상운해님,김춘식님,성호연님,김가영님,김남기님,노윤지님,임선영님,김양길님,김현아님,축구왕슛돌이부총무님,최진규님,박찬기님,강명준님,해변님,선데렐라님,오행진님,김정노님,김재훈님,김대훈님,김윤아님,북풍감사님,털보님,산골뱅이님,산마루님,뫼루 이상 38명
산행거리: 11.30km
산행시간: 5:30(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월 한라산 산행을 다녀온 후 다음 2월 정기산행이 3주 후라 무량산-용궐산 2월 정기산행 계획을 서둘러 공지하게 된다.
금새 예약과 신청의 주문은 폭주하고 기대감은 수직 상승한다.
이내 만차가 되고 자리는 차고 넘쳐 차 한 대를 증차하는 건 이미 계획한 바 기정사실이다.
산행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를 집중력있게 관심을 가져 보지만 비와 눈소식이 지속적으로 예보된다.
일기예보가 명중하지 마라 내심 빌어보지만 인간의 심약하기 짝이 없는 무리한 욕심이 어찌 첨단 과학 장비를 이기겠는가
산행 전 날부터 총무님과 통화를 몇 차례 주고받는데 예약방 취소 문자가 심상치가 않다.
가을 바람에 낙옆 날리 듯 우수수 떨어지는 허망함과 뇌리에 똬리를 튼 고뇌는 좀처럼 해소되지가 않는다.
아침에 집에서 나올때부터 보슬비는 을씨년스럽게 그 불규칙한 미세한 물방울들을 제멋대로 흩뿌린다.
오후 나절에는 활짝 개어 멋진 산행을 기대했건만 결과는 꽝이요,멍이요,맹탕,헛탕이였음을....
08:35
최종 인원점검을 마치고 거대 녹산호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총 참가인원 37님 중 버스에 33님,글쓴이의 승용차에 4님이 탑승하여 이동중이다.
목포 톨게이트를 통과하자 차내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주신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다순구미고문님의 인사말씀까지 전해 듣는다.
이어서 산행안내를 마치고 조금 있으니 함평나비휴게소에 당도한다.
09:02
함평나비 휴게소
조두현 사장님표 깨죽과 주신회장님표 무화과즙으로 간단히 아침요기를 즐기며 환담을 나눈다.
10여분 후 다시 갈 길을 이어간다.
버스에 탑승하여 보니 천상운해님으로부터 온 카톡!
'대장님 죄송
일주일 내 술자리했더니
피로가 누적 ㅋㅋ
뒤따라 갈께요 ^-^ ^-^(함박웃음)'
일거에 해소되는 걱정과 상실감은 수치 제로다.
뜨거운 감동은 녹산호 전체를 감흥으로 물들인다.
천상운해님의 열정과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올해는 유독 눈이 안와서 산님들에겐 그야말로 허망하고 밋밋한 겨울산행길이였을 아쉬움을 달래고자 말로,언어로,기억으로,추억으로,상상으로,심안으로 설경의 잔칫상을 갈구해본다.
점잖은 횐님들의 모습에 비해 나름 호응이 좋다.
10:01
강천산 휴게소
들머리에 화장실이 없어 고속도로 탈출 전 마지막으로 휴게소에 들러 체내 분비물을 해소하는 용무를 본다.
10:33
구미리용동마을 정류장
좋은뿌리팀장님이 몰고 온 글쓴이의 승용차는 주신회장님이 인계받는다.
회장님께는 승용차로 내룡마을로 들어와서 무량산을 본대와는 반대의 산행길 계획을 잠시 설명해준다.
정류장 바로 뒤로 보호수 한 그루가 늠름하다.
여전히 보슬비는 오락가락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흩뿌리다 잠시 소강상태다.
10:36
보호수를 배경으로 단체 인증을 남긴다.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06m이다.
용동마을 방면으로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뒤를 돌아본다.
횐님들의 행렬은 순조롭고 의젓하다.
용동마을회관 우측으로 쎼멘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헉'
길이 이상하다.
3년 전 지금은 고인이 되신 늘보님과 둘이서 지도 한 장 딸랑 들고 무량산을 올랐었는데 그 때의 길의 기억과 지금의 길의 상황은 많이 변해 있다.
밤나무농장을지나 쎼멘길 끝지점에서 좌측으로 사면을 치고 올라가 지능에 접속했었는데 지금은 쎼멘 임도가 앞으로 길게 새롭게 건설되어 있다.
산세를 멀리 살핀다.
가장 낮은 부위의 골짜기골로 산문에 든다.
예측은 적중하고 길의 흔적은 선명하다.
길게 줄지어 완만히 오른다.
10:48
지능삼거리
구미저수지 갈림길이기도 하다.
좌틀하여 진행한다.
무량산정상까지는 2.0km이다.
다순구미고문님과 북풍감사님의 초반 페이스가 산뜻하다.
완만히 오르다가 징검다리를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잠시 경사면이 유순해지는 솔밭길에서 옷가지를 재정비한다.
하나 둘 덥다며 바람막이 점퍼를 벗는다.
해변님,주춧돌님,좋은뿌리님,느티나무님,털보님 등 얼굴에 화색은 가득차고 발걸음은 신명나는 선등그룹 멤버들이다.
느티나무님께,
'옷 안벗으세요?'
'벗을 옷이 없어요'
'ㅎㅎㅎ'
산에다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몸을 산에다 맞추는 기술력 높은 특등 횐님이다.
사실 글쓴이는 조금 더 다리쉼을 부추기며 후미가 따라붙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버는 속셈인게다.
목책 밧줄구간도 가파르게 오른다
11:05
작은 각시봉
벤치×2개 있는 능선 둔덕으로 봉우리라 하기엔 억지 난감이다.
선등그룹 다리쉼을 안내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산골뱅이님표 칡즙과 털보님 사탕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몸가짐을 추스린다.
하나 둘 속속 당도한다.
하니님 그룹 8님과 천상운해님 F4만 안오고 다 올라온것으로 파악된다.
산마루님이 목포 생막걸리를 꺼내고 과일과 음수로 목축임,다리쉼을 즐긴다.
천상운해님께 전화를 한다.
이미 산문에 들고 벌써 첫번째 밧줄구간을 마주 했단다.
징검다리 바로 아래쯤인 듯 하다.
생각보다 빠른 발놀림에 내심 감탄한다.
다시 갈 길을 잇는다.
가파르게 오른다.
사방 사위는 깜깜하다.
섬진강 'ㅅ'자도 안보인다고 하니 진범님은 해맑게 웃는다.
진범님은 수년 전 목토산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지만 첫 대면서부터 느낀 건데 웃는 모습이 순진한 소년끼가 가득하다.
보이는 건 짙은 안개뿐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막바지는 철계단 오름길이다.
11:29
큰각시봉
풍잠봉이기도 하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주변으론 명품송이 많다.
명품송을 배경으로 인증 열기는 상승한다.
조망은 없지만 인증은 뜨겁다.
남원의 풍악산과 비홍재 우측으로 문덕봉과 고정봉,채계산 등이 조망되는 곳인데 안개정국으로 먹먹하니 아쉽기만 하다.
이어서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에 떨어지니 비스듬히 누워 있는 이정목이 고달프다.
'너도 좀 쉬어라'
무량산정상까지는 0.76km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완만히 오른다.
털보님 별안간,
'화장지 있어요?'
물티슈를 건네주니 재빨리 숲속으로 사라진다.
생리적 현상은 요동치고 본능의 길은 감쪽같다.
잠시 포근하더니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1:53
무량산정상
산골뱅이님과 김정노님,해변님이 먼저 올라와 있고 글쓴이 뒤로 느티나무님,주춧돌님,김재훈님,털보님이 따라 올라온다.
산불감시무인카메라 철탑이 세워져 있고 정상표시목이 이정목에 매달려 있다.
3년 전에는 없었던 정상석이 새롭게 꾸며져 있는데 제작년도가 2013.7.1이다.
이게 어찌된건가
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선등그룹은 저마다 다 한마디씩 토해낸다.
'건립일이 아니라 공장 들어간 년도구만'
'공장에서 완성된 날이구만'
'완성보다는 제작만 된 날이구만'
'공장으로 견적 들어간 날짜구만'
이런 저런 농담을 주고받으며 사진을 찍고 다리쉼을 하고 있으니 횐님들이 속속 당도한다.
천상운해님까지 만나게 되니 기쁜 마음 그지 없다.
정상석 있는 곳이 비좁아 선등그룹은 자리를 내어주고 이내 내린다.
막 내릴려는데 주신회장님이 올라온다.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이 이런 것일까
어치계곡에서 홀로길로 올라왔는데 얼마나 발걸음을 재촉해서 올라왔는지 글쓴이는 안다.
무척 서둘러서 올라 왔음이다.
앞으로 진행할 길의 상황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렬 종대로 길게 행렬을 갖추어 내린다.
선등은 축구왕슛돌이부총무님이다.
'인배야,빨리 가자!
니 때문에 정체가 일어난다'
'ㅎㅎㅎ'
부총무님,혼자서 궁시렁궁시렁 어짜고저짜고 또 궁시렁궁시렁......
무릎이 안좋아 조금 전 무량산정상에서 글쓴이가 진통제를 두 알 내주어 먹고 내려가고 있는데 통증이 가시지 않아 힘든 기색이 엿보인다.
완만히 내리는 푹신한 솔밭길 주변으로 재선충 피해를 입은 소나무들이 절단되어 군데 군데 가리(더미)를 이루어 천막으로 덥혀 있다.
재선충 피해 면적이 상당하게 보여진다.
솔밭길이 끝나고 한동안 가파르게 내린다.
12:30
어치 임도
전에 봤던 어치 임도가 이게 아니다.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삽질,기계질,돈질이 야생성 넘치는 계곡을 절단내고 쎼멘으로 도배질되어 있다.
비통도,침통도,상념도 잠시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포장 임도에서 점심상을 준비할려고 하는데 보슬비가 더욱 거세게 쏟아진다.
하늘문이 훤히 노출된 임도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가 점심자리를 마련한다.
그룹별로 화덕을 갖추고 옹기종기 둘러 앉는다.
불순한 일기도 화려한 상찬을 막을 수는 없다.
점심 자리에 관한 일지의 빈곤한 내용 만큼이나 변덕스런 일기 덕에 제약된 행위들로 인해 인증 또한 전무했음을 실토한다.
점심 자리를 정돈하고 다시 갈 길을 도모할려는 찰나,하니님 클럽이 내려온다.
점심자리의 뒷정리는 축구왕슛돌이부총무님께 맡기고 용궐산으로 다시 길을 잇는다.
늦게 내려온 하니님 클럽과 늦게 먹은 몇몇님은 자천타천으로 애초에 없던 B코스를 계획하게 된다.
날씨가 오후 들어 개일거리는 희망은 외면받고 이미 우중산행에 접어든 지금은 용궐산을 다시 오르기가 심적으로 부담이 된 상태다.
13:15
어쨌든,B코스님들은 부총무님께 맡기고 글쓴이는 A코스님들을 대동하고 용궐산으로 향한다.
한 차례 가파르게 미끄러져 내려 계곡을 가로질러 묵밭을 지나 비탈면으로 치고 올라야 되는데 새로이 건설된 임도길로
산길은 없어지고 안보인다.
이뤈 됀쟝!이다.
좌틀하여 임도길을 따라 내린다.
좌측 발 아래로 온통 숲으로 우거졌던 몇 해 전 어치계곡은 깔끔하게 실종되고 지금은 접근성 좋게 시원하게 개발되어 있다.
저쪽도 이쪽도 없었던 임도가 뚫려 있다.
5분여 임도길을 내리다가 우측 사면으로 옛길을 찾아 산세를 살핀다.
느낌으로,짐작으로,기억으로 길은 찾아내고 허릿길을 따른다.
13:30
요강바위 갈림길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A팀 면면을 살핀다.
좋은뿌리팀장님,주춧돌님,진범님,김정노님,선데렐라님,이섬님,울금짱님,북풍감사님,자산부회장님,느티나무님,글쓴이를 포함하여 11명이다.
곧장 가파르게 오른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선등은 글쓴이를 비롯하여 좋은뿌리팀장님,주춧돌님,김정노님,진범님이 먼저 나서고 선데렐라님,이섬님,울금짱님,북풍감사님,느티나무님,자산부회장님이 뒤를 따른다.
비탈면 오름길이 끝나고 데크계단으로 한 차례 올라 달구벼슬능선에 몸이 올라 붙는다.
좌측 안하에 거대녹산호가 내려다보인다.
뒤이어 올라온 선데렐라님,
'저 버스가 우리 버스에요?
요즘 산을 탈때마다 확연히 눈에 띄게 달라지는 수준의 기량을 본다.
산을 보고 지리를 보고 길을 보고 이제는 독도를 본다.
글쓴이는 그렇게 선데렐라님의 향상된 모습을 산행때마다 느낀다.
산행을 하면서 시선을 어디에 두고 길 앞서 상황을 살피고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요즘은 그런 수준에 도달했음을 안다.
10여분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섬진강 풍광을 허락해준다.
인증의 욕구는 분출하고 그 실행성은 완벽하게 추구된다.
본격 달구벼슬능선길 오름이다.
좌측 아래로 섬진강 풍광을 즐기며 오른다.
길고 납작하게 엎드린 섬진강의 풍경은 수직 시점의 시선으로 금새 익숙해진다.
산행의 오름질을 더할수록 수직의 시선은 멀어지고 광범위해진다.
어찌된건지 날씨는 오를수록 더욱 사나워진다.
북서풍에 무임승차한 눈비가 쏟아져 내린다.
'제기랄!'
몸속 깊숙한 곳에서 육성이 튀어나온다.
장군목 현수교와 요강바위 언저리에 시선을 던져보지만 세밀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시 하늘문은 닫히고 사위는 깜깜해진다.
연이어 밧줄구간을 가파르게 오른다.
14:05
느진목
우측 방면은 어치임도에서 직등한 길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용궐산까지는 1.0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양쪽이 가파른 빗면으로 형성된 능선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뒤에서 좋은뿌리팀장님 왈,
'꼭 채계산 같네'
'조금 비슷하기는 하죠?'
눈,비,바람은 더욱 거세진다.
정면으로 북서풍을 맞으며 오른다.
묵언산행이 시작된다.
14:22
된목
좌측 방면은 독도상 용굴로 내리는 길인 듯 한데 왕래가 없어 묵길이 되어 흔적으로는 진행이 어려워보인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뒤따른 주춧돌님과 진범님은 힘겨운 표정이 노골화되어 나타난다.
싸목싸목 미음완보로 발맞춰 오른다.
용궐산 정상 막바지는 급치받이다.
14:39
용궐산정상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꼭대기이다.
정상석 앞에 잠시 멈춰서서 멀리 포착되는 동공의 시안을 마음으로 느낀다.
거센 강풍이 쉴새없이 몰아친다.
바람과 안개,진눈깨비가 포효한 산정은 내적 아쉬움과 외적 속도전을 조장하고 데크전망대에서의 북서풍에 맞서는 온몸의 저항은 심미적 갈망이 암울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일 뿐이다.
급하게 길을 이어간다.
김정노님이 먼저 내리고 글쓴이 다음으로 주춧돌님과 좋은뿌리번개팀장님,진범님이 뒤를 따른다.
북서풍을 정면으로 저항하며 내리는 밧줄구간 급내리받이다.
고도의 지적 긴장을 유지한 채 산행길의 발자취에 담긴 자기수행의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문하며 내려야 한다.
급내리받이는 가파른 데크계단으로 이어진다.
한동안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굴바위를 만나고 잠시 다리쉼을 즐긴다.
삭막한 빈 숲은 겨울눈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머지않아 그 기운은 꽃으로,새눈으로 활짝 밝아질 것이다.
애써 쌓아올린 고도를 가파르게 내리면서 500여m를 순식간에 발뒤꿈치 아래로 까먹는다.
15:26
장구목재
임도에 내려선다.
이후는 쎼멘길 내림이다.
요강바위까지는 1.1km이다.
장군목토종가든 앞에 내려서서는 선등그룹을 이끌고 요강바위로 향한다.
오랜세월 흐르는 물에 침식되고 닦여져 대패질해 놓은 듯 바위 표면은 민들민들 번드르르 무척 미끄럽다.
15:37
요강바위
요강바위는 순창10경 중 하나로 그 내역과 얽힌 사연은 이렇다.
아래의 내용은 순창군청 홈페이지 문화관광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겼음을 밝힌다.
{장군목 한가운데 놓여 있는 이 요강바위는 마을 주민들에게 수호신 같은 존재로 한국전쟁때 이 바위에 몸을 숨겨 화를 모면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또한 아이를 못 낳은 여인이 요강바위 안에 들어가 지성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한 때 수억원을 호가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1993년에는 실제 중장비까지 동원한 도석꾼들에 의해 도난을 당하기도 했으나 도난 후 1년 6개월만에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요강바위를 감상하고 돌아나와서는 주차장까지 포장길 진행이다.
16:06
용궐산치유의숲 주차장
온전한 산행이든, 반쪽의 산행이든 함께한 횐님들의 눈동자는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빛처럼 영롱하게 이글거린다.
시국은 번잡하고 무료한 난국으로 일상의 시계는 뒤로 가나 마음으로 걷는 자들의 산행의 시계는 앞서간다.
동행인들과 느끼는 행복의 추구성이 더불어 팽창해지는 이유다.
함께한 님들께 감사한 마음 무,량,하,다.
사진:정미경,유종섭,박백현,박현재
글:박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