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12/10
산행지:전남 진도군 군내면
산행순서:금골산주차장-연산마을갈림길/직(좌=연산마을)-쉼터(작은금골)갈림길/우(좌=쉼터)-안농마을/신동마을갈림길/우-운동기구삼거리/직(우=마애여래좌상)-금골산정상(왕복)-운동기구삼거리(back)/좌-마애여래좌상(왕복)-운동기구삼거리(back)/좌-금골산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1.95km
산행시간: 1:17
어제 저녁부터 몸은 으슬으슬 떨려오고 노출된 추위에 몸살기로 식은땀은 온몸을 뒤범벅 투성이로,몸은 천근만근,의식은 혼절,정신은 혼미하다.
한 술 뜨고 약 먹고 자고 일어나니 아침 햇살이 명징하게 빛난다.
햇볕은 쨍쨍,반짝반짝이다.
이대로 주저앉아 넋을 빼고 있을 것인가?
동네 뒷산이라도 다녀와야 될 것인가?
몸 상태는 안녕하지 못하나 산과 해는 안녕할 것이다.
11:50
금골산 주차장
금성초등학교 좌측 옆으로 주차장은 그런대로 불편하지 않을 만큼 정비되어 있다.
화장실도 있고 정자도 갖춰져 있다.
11:53
주변 탐색이 끝나자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44m이다.
미음 완보로 싸목싸목 진행하리라 작정한다.
북서방면 해언사쪽으로 쎼멘길 따라 오른다.
마애여래좌상 표시기 방향으로 오른다.
결과적으로는 좌측 길이든,우측 길이든 위에서 합치된다.
11:59
해언사 턱 밑에서 마애여래좌상/금골산정상 방면으로 오른다.
금골산정상까지는 0.7km이다.
20여m 진행 후 해언사 출입문 직전에서 좌측 자연석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연산마을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금골산정상/마애여래좌상까지는 0.5km이다.
자연석 돌계단길이 끝나고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니 이정표시기와 벤치 쉼터가 나타난다.
우측으로 신기한 동굴모양의 바위를 지나 오른다.
허릿길로 돌아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12:13
데크계단 오름이 끝나고 주능에 올라선다.
우측은 금골산정상 방면이고 좌측은 쉼터 방향이다.
좌측 쉼터(작은금골)를 다녀오기로 한다.
10여m 후 벤치×4개 조망처에 닿는다.
북방면과 서방면 조망이 드넓게 펼쳐진다.
다시 주능삼거리로 돌아와서 금골산정상 방면으로 오른다.
금골산정상/마애여래좌상까지는 0.3km이다.
5m쯤 진행하니 길한복판 암반에 각음 몇 자가 발 밑에 밟힌다.
'부귀공명'
조금 올라서니 남방면으로 진도의 최고봉 첨찰산이 머리를 삐쭉 내밀고 있다.
자연석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12:23
안농마을/신동마을 갈림길
우틀하여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데크계단에 올라서니 발 아래로 해언사,금골산주차장,금성초등학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12:27
운동기구 삼거리
직진은 금골산정상 방면이고 우측은 마애여래좌상 방면이다.
먼저 직진하여 금골산정상으로 향한다.
울퉁불퉁 짧은 암릉길이다.
12/29
금골산 정상
몇 그루의 소나무가 시야를 방해하지만 그런대로 사방 조망맛은 즐길만 하다.
대충 훑어보고 운동기구 삼거리로 돌아온다.
좌틀하여 마애여래좌상 방면으로 내린다.
빔에 설치된 쇠줄구간 급내리받이다.
내림길이 끝나니 먼저 반기는 건 푸르름이 가득한 신의대 군락이다.
12:33
마애여래좌상
길게 움푹 패인 동굴 상단부에 마애여래좌상이 음각되어 있다.
마애여래좌상 가슴 아래 패인 사각형 구멍이 전설속의 쌀구멍이다.
마애여래좌상은 소박하나 동굴 내부는 신묘하다.
동굴을 집 삼고 신의대를 벗 삼아 노닐고 싶은 곳이다.
다시 운동기구 삼거리로 되돌아 오른다.
급치받이다.
12:43
운동기구 삼거리
삼각점은 운동기구 사이에 재설되어 있다.
주위를 자세하게 살피지 않으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사과 하나를 입으로 베어 먹으며 사방 조망관을 살핀다.
남방면으로 첨찰산과 그 바로 앞 진도기상청의 동그란 모자가 겹겹으로 조망된다.
북서방면으론 율도 뒤로 신의면 상태도와 장산도가 조망된다.
동방면으론 둔전리 들판 너머로 해남의 두륜산이 우람하다.
남서방면으론 덕병리 들판이 사각의 바둑모양으로 촘촘하다.
이후는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리는 back구간이다.
13:10
금골산 주차장
주차장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