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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26 과천 청계산 산행일지

뫼루 2016. 11. 29. 00:14

산행일:2016년 11/26

산행지:경기도 의왕시,과천시

산행순서:청계산맑은숲공원주차장-청계사/좌-절래미고개/좌(우=이수봉)-HP-과천매봉(왕복)-절래미고개(back)/직(우=청계사)-청계사갈림길/좌직(우=청계사)-주능삼거리/직(좌=석기봉)-이수봉(왕복)-주능삼거리(back)/우(직=청계사)-임도끝-석기봉-망경대(왕복)-주능삼거리(back)/우(좌=이수봉)-청계사갈림길/좌(우직=과천매봉)-청계사-청계산맑은숲공원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11.87km

산행시간: 3:42

 

 

산행 후의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날씨도 아쉽고,코스도 아쉽고,내용도 아쉽고,정상부는 모조리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조망도 아쉽고 이래저래 모든게 아쉬운 산행이었음을 실토한다.

10:40




청계산 맑은숲 공원주차장

주차장이라 해봤자 길 옆으로 손바닥 만큼의 면적으로 소형차 십여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청계사로 가기 전 200여m 아래에 있다.




맞은편에는 청계산맑은숲공원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옆으로는 에어브러시도 3기 설치되어 있다.

10:43

오후에 눈소식이 있어 걱정을 한아름 안고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251m이다.



청계사 방면으로 포장길을 오른다.

10:48




청계사가 나타나면서 무슨 공사를 진행중인 건지 기계음으로 시끌시끌하다.

청계사 앞에서 좌측 쎼멘길로 오른다.

해우소를 지나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틀어진 지점에서 좌측으로 길을 잘 살펴야 한다.



산문으로 진입한다.



의왕시 N.48-1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이수봉까지는 1600m이고,응봉(매봉)까지는 2040m이다.

소규모의 잣나무숲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1:00

절래미고개




좌틀하여 오른다.

응봉(과천매봉) 눈맛을 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송림숲길을 완만히 오른다.

능선봉마다 능선길과 허릿길이 잘 발달되어 있다.

완만한 능선길 진행이 편안하다.

11:10



HP

넓은 규모의 헬기장이나 조망은 꽝이다.



매봉 방면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정면에 매봉 뒤로 아침에 올랐던 관악산이 조망된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은 능선길따라 철조망이 길따라 길게 막혀 있다.

과천서울대공원의 동물들이 이탈했을 경우의 확산 방지를 위한 목적이 아닐까 짐작한다.




조금 내리니 안부삼거리를 만난다.

우측 과천 방면에서 몇 명의 산객이 올라오고 있다.

직진 방면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간이매점을 지나 데크계단으로 길게 오른다.

11:33



과천매봉




너른 데크전망대가 꾸며진 정상은 난리 북새통이다.



관악산 정상부를 조망한다.

송선줄은 시선을 가린 흠결이다.

세시간 전 만 해도 관악산 연주대에 있었는데 이순간은 청계산 과천매봉에 서 있다.

다시 절래미고개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되돌아오는 도중에 눈을 만나고 금새 등로에 쌓이기 시작한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일기예보는 평안할땐 꼭 엇나가고 불편할땐 꼭 들어맞는 듯 싶다.

12:02



절래미고개를 지나 오른다.

한동안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청계사 갈림길을 지나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은 하산시 내려갈 방면길이다.

데크계단과 거친 돌길을 반복하며 가파르게 오른다.

눈이 쏟아져내리니 이제부터는 인증도 메모도 없다.

오직 기억에 의지해 일지를 써내려간다.

12:25



주능삼거리




좌측은 석기봉 방면이고 직진은 이수봉 방면이다.

이동식 매점 앞에 몇 명의 산객들이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직진 방향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헬기장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2:35



이수봉





여기 이수봉에도 이동식 간이매점이 갑자기 쏟아진 눈보라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사봉을 다녀올까 말까 하다가 요아래 방송송신탑을 한바퀴 돌아보자는 심산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흩날리는 눈보라로 시야는 이미 백지다.

송신탑 입구에서는 양방향 우회로이다.

우측으로 돌아 옛골 갈림길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온다.

다시 발길을 능선 삼거리로 되돌린다.

능선 삼거리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우틀하여 내린다.

석기봉과 망경대를 눈에 담고자 함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임도 끝지점인 넓은 지역을 관통하여 직진한다.

다시 한동안 가파르게 오른다.



군부대 건물을 앞두고 능선 잘록이에 석기봉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13:07

석기봉



정작 석기봉은 눈으로만 바라다보일 뿐 군부대 시설물 때문에 진입 불가다.

석기봉 이정목이 엉뚱한 곳에 있는 이유다.

조금 올라 군부대 옆 철조망을 따른다.




석기봉 방면은 폐쇄 조치되고 우측으로 진행하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군부대 건물을 지나 쎼멘길로 내린다.

쎼멘길이 끝나고 직진방향 다시 숲길로 접어든다.

석기봉에 군시설물이 있기 때문에 허릿길로 크게 돌아오르는 우회길이다.

거친 돌길과 데크계단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망경대 입구에 왔지만 오를 수가 없다.

망경대도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다.

허탈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능선 삼거리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13:38

능선 삼거리

우틀하여 하산길에 나선다.

가파르게 내린다.



청계사 갈림길을 지나 가파르게 내리니 안부 삼거리에 떨어진다.



청계사까지는 150m이다.

우틀하여 완만히 내린다.

14:07

청계사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거대한 와불상이다.





눈을 맞으며 절골 이곳저곳을 탐색한다.

날씨가 불순하니 공사도 중지됐는지 더이상 기계음은 들리지 않는다.

14:25

청계산 맑은숲 공원주차장

공원주차장에 내려선다.

계획한 일정을 완만히 소화하기 위하여 시간을 단축하고자 관악산 날머리와 청계산 들머리를 가깝게 하기 위함이 되레 엉망이 되어버린 코스와 부실한 일지의 내용을 자초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 또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