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11/12
산행지:전남 곡성군 죽곡면,전남 순천시 황전면
산행순서:조태일시문학기념관/태안사주차장-태안사1.6km이정목-HP/우(좌=태안사)-HP/좌(우:알바30여m)-안부사거리/직-외사리재/직(좌=태안사)-월용리갈림길/좌(우=월용리)-외동골/좌(우=농곡or괴목)-봉두산정상/좌(직=봉성마을)-절재/좌(직=상한)-태안사-능파각-동리산문-조태일시문학기념관/태안사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10.15km
산행시간: 3:47
09:48
조태일시문학기념관
조태일시문학기념관 주차장인 듯 한데 주차장 입구에는 태안사주차장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주변 탐색이 끝나자 산행을 시작한다.
애초의 계획은 태안사 아래 성기암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할려고 했으나 너무 거리가 짧아 더 늘릴려는 욕심으로 지도에도 없는 능선길을 타고 외사리재까지만 무사히 안착하면 그 다음은 고속도로라 생각되어 조태일시문학기념관을 들머리로 삼게 된 경위다.
09:52
Gps상 해발 144m이다.
정심교 옆 태안사주차장 표지석 뒤로 이정표시기에 따라 산문으로 진입한다.
초입부터 길은 희미하다.
이정표시기는 세워져 있으나 산객들 발걸음이 전무한 코스라 독도에 유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간간히 나타나는 산악회표시리본이 길안내를 도와준다.
비탈면을 가파르게 오른다.
산죽길 가파른 비탈면이다.
5분 후 지능에 올라 붙어 우틀하여 능선길을 따른다.
산객이 다녔다는 흔적은 없고 맷돼지 발자국만이 드문드문 감지될 뿐이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한 차례 능선봉을 넘어서는 완만히 오르는 산죽 능선길이다.
우측은 '약초재배지역'입산 금지다.
산죽이 사그라들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두 번째 무명봉에 올라서서 우틀하여 내린다.
어떤 표시기도 없으니 남길 만한 인증도 없음이다.
오로지 독도에 의지할 뿐이다.
푹신한 산죽길 능선길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또 다시 세번째 무명봉에서 좌틀하여 내린다.
안부 지나 오르고 네 번째 무명봉 넘어 내린다.
낙엽 쌓인 야생의 푹신한 산죽 능선길을 완만히 내린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맷돼지 발자국이 선명하다.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인다.
10:32
능선 잘록이에 올라선다.
태안사1.6km 이정목을 만난다.
처음 맞이한 이정목이 무척 반갑다.
좌측 멀리 봉두산이 우뚝 솟아 있다.
오르내림의 잦은 부침을 거듭하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상당한 수령의 소나무를 지나 오른다.
길은 거의 묵길 수준이다.
10:40
HP
헬기장은 소나무 군락이 주인이다.
구실을 하기엔 한참 정비가 필요해보인다.
좌틀하여 태안사 방면으로 내린다.
조금 완만히 내리니 이젠 봉두산이 정면으로 우뚝하다.
정면 아래로는 태안사가,위로는 봉두산이 목격된다.
가파르게 내린다.
50여m 내리다가 외사리재 방면길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올라온다.
처음 알바길이다.
묵길이 된 능선길을 살피지 않고 뚜렷한 태안사 방면길을 손쉽게 따른 것이 패착이다.
헬기장으로 다시 올라 동방면으로 내린다.
독도상 외사리재 방향이 맞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직진 방면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안부는 오거리 형태이나 직진길을 따르면 된다.
완경사+급경사+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황량한 벌목지대를 가파르게 오른다.
뒤로 모후산이 조망된다.
그 우측으로는 곡성의 최고봉 통명산이겠다.
11:00
HP
여기 헬기장도 제 구실을 하기엔 정비가 불가피해보인다.
벌목지대를 관통하는 허릿길 진행이다.
우측 멀리 모후산이 선명하다.
무심코 벌목지대 허릿길을 따르다가 독도에서 이탈된 길임을 자각한다.
또 알바를 30여m하게 된다.
지나온 허릿길을 버리고 능선을 타고 헬기장으로 돌아와 봉두산 방면으로 내린다.
비탈면을 가로지르는 산죽길을 완만히 내린다.
11:11
안부 사거리
직진하여 오른다.
안부 지나 다시 오르고 내린다.
11:14
외사리재
안부 삼거리로 벤치×2,이정목,국가지점번호판,현위치 외사리재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좌측은 태안사 방면이다.
이제부터 길은 새롭게 태어난 듯 뚜렷하다.
직진하여 오른다.
봉두산정상까지는 2km이다.
완만히 진행하는 푹신한 산죽 능선길이다.
돌맹이 하나 찾아보기 힘든 육산으로 걷기엔 그만인 산이다.
완만히 오르고 현위치 길가큰바위 표지판을 지나 완만히 내린다.
정작 길가에는 큰바위가 없다.
안부 지나 다시 오른다.
두 차례 내리고 오른다.
11:27
현위치 큰소나무밑 표지판을 지나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11:30
월용리 갈림길
우측은 월용리2.92km방면이다.
월용리 방면은 길 상태로 보아 개척이 필요해보인다.
좌틀하여 진행한다.
봉두산정상까지는 1.38km이다.
완만히 내리고 안부 지나 오른다.
11:34
현위치 오르막끝바위 표지판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지금껏 마주친 봉두산의 가장 큰 바위가 아닐까 싶다.
무명봉을 넘어 조금 내리고 안부 지나 완만히 오른다.
십중팔구 태안사 방면길이 틀림없을 출입금지 표지판을 지나 오른다.
11:43
불심석이다.
곧바로 현위치 큰바위 표지판을 지나 오른다.
바위군락을 가파르게 오른다.
쭉 가파르게 오른다.
11:55
갑자기 넓은 음택 공간이 나타난다.
조상섬기기에 심장한 의지의 한국인인지,자연훼손이라 신랄하게 비판받을 현장인지 잠시 양쪽 가득 고민이 충돌한다.
현위치 묘지 표지판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봉두산정상까지는 0.77km이다.
12:01
외동골
우측은 농곡(괴목)방면이다.
좌틀하여 오른다.
봉두산정상까지는 0.4km이다.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2:07
현위치 넓적바위 표지판 지나 급경사+완경사로 오른다.
모조리 단풍산으로 몰렸는지 산객은 단 한 명의 꼬빼기도 안보인다.
금방 잡힐 듯한 정상은 멀리만 서 있는 듯 하다.
12:12
봉두산 정상
먼저 벤치×2개가 반긴다.
국가지점번호판,정상석,삼각점,이정목,현위치 봉두산정상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정상 조망은 그닥 밝지 않다.
북동방면 시야만 시원하게 트인다.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위로 사성암으로 유명한 구례의 오산이 조망되고 북방면 암봉이 둘로 갈라진 듯한 요강바위산이 명징하게 다가온다.
봉두산은 산봉우리가 봉황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봉두산이라고 하며,태안사를 둘러싼 산세가 마치 봉황이 즐겨앉은 오동남의 줄기처럼 아늑하다고 해서 동리산이라고도 한다.
봉두산은 순천시 황전면과 곡성군 죽곡면을 가르는 경계선상의 산으로 봉두산 정상은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직진은 봉성마을 방면이다.
좌측 태안사 방면으로 내린다.
태안사까지는 2.4km이다.
툭툭 떨어져 쭉 가파르게 내린다.
12:34
현위치 세번째바위 표지판 지나 완경사+급경사로 내린다.
안부 지나 조금 오른다.
12:40
현위치 참나무공터 표지판 지나 쭉 내린다.
12:46
절재
안부 삼거리로 직진은 상한 방면이다.
국가지점번호판,현위치 절재 표지판,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좌틀하여 내린다.
태안사까지는 1.51km이다.
가파른 골짜기길로 접어든다.
골짜기 상류에 내려서서는 한동안 완만히 내린다.
12:59
현위치가 현위치 표지판이란다.
이런 표지판은 아무 곳이나 세워놔도 똑같을 것 같다.
현위치가 재미있는 건지,재미있는게 현위치인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다.
13:01
태안사0.59km 이정목 지나 내린다.
13:07
등산로 입구에 내려선다.
좌틀하여 임도길 진행이다.
태안사까지는 0.2km이다.
13:10
태안사
천년고찰 태안사는 넓다.
절골 이곳저곳을 탐색한다.
태안사일주문에는'동리산태안사'현판이 걸려 있다.
봉두산이 전에는 동리산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단풍과 절골의 조화로운 분위기가 화평하다.
은행나무는 노랗고 단풍나무는 빨갛다.
곱디곱게 물들어 있다.
태안사 삼층석탑이 시선을 붙잡는다.
고려초기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태안사 삼층석탑은 석교로 연결되어 있는 동그란 연못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태안사 아래 성기암 입구에 있는 봉두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내린다.
여기에서 바로 오르면 외사리재로 통한다.
13:15
능파각
교량과 금강문인 누각을 겸한 것이 이 구조물의 특징이다.
신라 문성왕12년 850년에 지어져 태조24년 941년 윤다가 중수하였고 그 뒤 파손되었다가 영조43년 1767년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세속의 번뇌를 던져버리고 불계의 세계로 들어온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능파각 밑에 계곡물은 힘이 넘친다.
울긋불긋 낙엽이 수면을 채우고 있다.
능파각을 건너 우측 위 경찰충혼탑을 쓱 한번 훑어보고 돌아온다.
13:19
주차장
능파각 아래 주차장을 지나 내린다.
이후는 쭉 비포장 임도길 내림이다.
화장실을 만나면서 쎼멘길 포장길이다.
반야교를 건너면서 다시 비포장길이다.
삐까번쩍 최신식 동리산문을 지난다.
지자체는 봉두산이라고 하고 절골은 동리산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글쓴이가 하나로 통합해주마.
'봉리산 또는'동두산'으로 이름할지어다.
13:39
조태일시문학기념관/태안사주차장
정심교를 건너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