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11/13
산행지:전북 고창군 아산면,해리면
산행순서:선운산주차장-선운사/우-석상암/좌(우직=석상암)-마이재/좌(우=경수봉,직=연화)-수리봉(선운산정상)-창당암갈림길/우(좌=창당암)-삼각점봉-견치산입구/우(직=소리재)-견치산(왕복)-견치산입구(back)/우(좌=수리봉)-소리재/우(좌=창당암)-낙조대-배맨바위-청룡산/좌(우직=하련)-쥐바위-안부삼거리/국기봉갈림길/좌(직=국기봉,사자바위,희어재)-도솔암입구-선운사-선운산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16.11km
산행시간: 5:44(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선운산은 여러 번 와본 산이라 여러 편의 일지도 있어 쓸까말까 고민은 들었지만 남겨진 선명한 궤족을 바탕으로 몇 장의 사진만 가지고 다소 부실한 내용만을 끌쩍거리게 된다.
목포.무안 알프스산악회를 따라 고창 선운산 단풍산행을 오게 된 계기는 연대와 의리다.
정확히 6일 후 19일 토요일에도 신안산악회를 따라 또 오게될 계획이 예정되어 있다.
9:32
선운산 주차장
이미 주차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차량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는 모습이다.
남서쪽 선운사 방면으로 임도길을 따른다.
좌측 송악은 늘 푸르다 못해 검다.
정면 멀리 단풍을 스캔해 본다.
엽홍과 인홍,수홍으로 모두가 단풍이다.
매표소를 지난다.
선운사 우측 담벼락을 타고 북방면 임도길을 따라 오른다.
비포장은 쎼멘길로 바뀌고 정면 앞에 석상암이 나타난다.
9:45
석상암
우 직진 쎼멘길 방면은 석상암 오름길이다.
좌틀하여 본격 산문으로 들어선다.
마이재까지는 0.7km이다.
골짜기길이다.
한번의 꺽임도 없이 쭉 오른다.
9:55
마이재
안부 사거리다.
우측은 경수산 방면이고 직진은 연화리 방면이다.
좌틀하여 오른다.
수리봉까지는 0.7km이다.
세네번 오르내림의 잦은 부침을 겪은 후 가파르게 오른다.
10:18
수리봉
선운산 정상이다.
평상과 쉼터는 조성되어 있지만 보이는 건 깜깜하다.
조금 내려 암반 위에 서 본다.
서해바다가 펼쳐지고 변산반도가 길게 드러누워 있다.
정면 멀리 천마봉과 견치산 뒤로 배맨바위와 청룡산,사자바위,구황봉 능선의 안장바위를 조망한다.
완만히 내린다.
10:25
창당암 갈림길
좌측은 창당암 방면이다.
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견치산까지는 2.36km이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에 붙어 우측 견치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견치산까지는 0.62km이다.
10:38
삼각점봉
서방면 시야가 훤히 트인다.
돌무더기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다.
발 아래 진행할 견치산과 그 능선길이 선명하다.
완만히 내린다.
10:45
견치산 입구
안부 삼거리이다.
우측 견치산을 다녀와서 직진 소래재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틀하여 견치산 방면으로 내린다.
견치산까지는 0.5km이다.
완경사+급경사로 내리고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0:55
견치산
표지판 뒤 암봉 꼭지점에 올라선다.
사방 시야가 막힘없이 트인다.
서해바다와 변산반도가 한껏 다가와 있다.
진행할 천마봉,낙조대,배맨바위,청룡산,쥐바위 등등 선운의 속살이 차곡차곡 시야에 포개져 조망된다.
여러 번 와서 뻔한 조망이지만 글쓴이의 일생에 16년 11월13일은 단 하루일 뿐이다.
눈으로 담고 가슴으로 느낀다.
다시 견치산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11:11
견치산 입구(back)
우틀하여 소리재 방면으로 진행한다.
소리재까지는 0.75km이다.
걷기 편한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완경사+급경사로 내린다.
11:48
소리재
안부 삼거리이다.
좌측 창당암쪽에서 오르는 산객과 얼키고설켜 등로는 더한층 혼잡해진다.
옆 공터에 자리를 잡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점심 자리를 정돈하고 다시 갈 길을 도모한다.
낙조대 방면으로 오른다.
낙조대까지는 1.0km이다.
낙조대0.85km 이정목을 지난다.
용문굴 갈림길을 지난다.
낙조대까지는 0.47km이다.
완만히 오르다가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2:52
낙조대
낙조대 암봉 꼭지점에 올라선다.
그간 올 때마다 눈으로만 담았지 직접 올라와보기는 처음이다.
코 앞 천마봉에는 산객들로 도떼기장판이다.
조심스럽게 내려 천마봉은 패쓰하고 배맨바위 방면으로 진행한다.
조금 내려 일직선상의 가파른 철계단을 길게 오른다.
이후는 완만한 주능길 진행이다.
양방면 조망을 즐기며 진행한다.
13:18
배맨바위
배맨바위는 막상 오를 수 없으니 좌측 허릿길로 진행하다 주능에 다시 접속한다.
20여m 진행하여 뒤를 돌아보아야 배맨바위를 지근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배의 선두 모양과 흡사하다.
청룡산까지는 0.24km이다.
완만히 진행하다 청룡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가파르게 오른다.
13:27
청룡산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봉우리이다.
사방 주변은 산객들 밥자리로 점령당해 있다.
길도 없다.
다 막혀 있다.
징허다.
우측은 해리면 하련리 방면이다.
좌틀하여 쥐바위 방면으로 진행한다.
완만히 내린다.
편안한 허릿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13:37
쥐바위
좌측 우회로로 진행할 수도 있다.
직등하여 쥐바위 꼭지점에 오른다.
사방 시야가 황홀하다.
누군가가 천마봉 아래 도솔암을 가르키며,
'무슨 절이 저기 있는거야?'
진행해온 발자취를 산길따라 발길따라 한동안 동선을 확인해본다.
시선따라 발길은 선명하게 각인되고 머리와 심장은 환희로 요동친다.
가파르게 내린다.
13:50
안부 삼거리/국기봉 갈림길
쥐바위와 국기봉 사이의 안부 삼거리이다.
이제 하산길에 나서려한다.
좌틀하여 도솔암 방면으로 내린다.
도솔암까지는 1.7km이다.
쭉~ 완만히 내리는 골짜기길이다.
도솔암 입구에 내려서서는 좌측 포장길 임도를 거부하고 우측 황마매트길로 내린다.
선운사 앞에 다다러서는 야자매트길을 버리고 임도길로 내린다.
선운사 우측 담벼락을 지나서는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내리는 back코스이다.
15:16
선운산 주차장
주차장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