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10/22
산행지:충북 영동군 양산면,학산면
산행순서:바깥모리주차장-HP-갈기산정상-주유소갈림길/직(좌=주유소)-관광농원갈림길/우(좌=관광농원)-말갈기능선-차갑고개/직(우=소골,주차장)-성인봉-월영봉삼거리/좌-월영봉(왕복)-월영봉삼거리(back)/직-안부삼거리/우-폐가-바깥모리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7.25km
산행시간: 3:06
7:00
바깥모리 주차장
새벽 4시에 차를 몰아 정확히 3시간 기름을 때고 도착한 곳이다.
동쪽 호탄교와 서쪽 가선마을 중간쯤에 위치한 68번 지방도변에 있는 주차장이다.
주차장 맞은편은 금강이 유유히 흐른다.
7:03
주변 탐색이 끝나자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56m이다.
등산안내도와 간이화장실 사이로 산문은 열려 있다.
곧바로 가파르게 오른다.
소나무 그늘 아래 묘표가 있다.
수목장인 듯 하다.
7분여 오름질을 하니 등 뒤로 천태산이 지척으로 다가온다.
송림숲을 가파르게 오른다.
서서히 몸의 열기는 달아오른다.
소나무 사이로 노간주나무가 많다.
지능에 올라서서는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7:24
HP
헬기장에 올라서니 정면 위로 갈기산 정상부가 올려다보인다.
우측 허릿길이든,좌측 능선길이든 곧 합치된다.
가파르게 오른다.
100여m 평탄한 능선길에 이어 갈기산1지점 119국가지점번호판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오를수록 소나무는 사그러지고 참나무류가 수종을 대체로 잠식한다.
하늘은 넓어지고 산너울 또한 깊어진다.
밧줄구간도 오른다.
오름길에 길 옆 암벽에 서서 조망 눈맛을 갈구한다.
북방면 지근에 천태산을 기준으로 뒤로는 대성산,좌측 뒤로는 서대산이 기상관측소 둥근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다.
천태산 앞에는 마니산이 그 뒤로는 월이산이 목도된다.
동방면 호탄교 아래로는 금강이 도도한 물줄기를 드러낸다.
능선봉을 한 차례 넘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암릉길을 만나고 조망을 즐기며 오른다.
조망처는 수두룩하다.
서방면,동방면 조망이 황홀하다.
7:57
갈기산 정상
일출의 붉은 잔해가 남아 있다.
암봉 뾰족봉으로 사방 시야는 압권이다.
일망무제의 산너울이 펼쳐진다.
북방면 천태산이 선명하고 뒤로 서대산이 육중하다.
북동방면 백화산의 한성봉과 주행봉이 의기롭다.
동방면으론 민주지산이 우람하게 솟아있고 뒤로 백두대간상의 등줄 마루금이 끝없이 펼쳐진다.
서방면으론 진악산이 목도되고 남서방면 성치산 뒤로는 운장산을 위시하여 호남알프스가 호기롭다.
남방면으론 조항산이,동남방면 적상산 뒤로는 덕유산의 장대한 근육 나열이 장쾌하다.
한동안 넋을 잃고 조망에 심취한다.
다시 갈 길을 모색한다.
등산로는 정상 직전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우측 우회로로 가파르게 내려 진행할 수도 있고 정상을 바로 넘어 진행할 수도 있다.
정상을 넘어 암릉 능선길로 진행한다.
급내리받이 밧줄구간으로 떨어져내린다.
8:07
주유소 갈림길
정상 전 우회로와 합치되는 안부 삼거리이다.
좌측은 주유소 방면인데 당최 뭔속인지 알 수가 없다.
이 동네에는 주유소가 하나밖에 없는 모양이다.
무명 암봉 옆 허릿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완만히 내리는 주능길이다.
동방면,남방면 조망을 즐기며 진행한다.
민주지산과 덕유산이 조망의 세포 군단을 치열하게 압박한다.
서방면 또한 산그리메가 끝없이 율동한다.
내리고 다시 오른다.
목전에 진행할 말갈기능선과 월영봉을 눈에 담는다.
올라서서는 다시 암릉길 풍광길 조망길이 이어진다.
좌우로 깍아지른 수직의 단애가 있다.
환상의 전망처가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 이유다.
부처손이 많다.
산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눈빛은 빛나고 발걸음은 가볍다.
암릉 풍광길 뒤로 지나온 정상부를 되돌아본다.
8:22
관광농원 갈림봉
관광농원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이다.
갈기산5지점 119국가지점번호판이 세워져 있다.
좌측은 관광농원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말갈기능선에 들어선다.
조망을 즐기면서 오른다.
말갈기인지,소갈기인지,사자갈기인지는 모를 일이다.
암튼,갈기능선이다.
갈기능선이라 하기엔 짧아도 너무 짧다.
허긴,갈기산이라는 산이름도 산의 형세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무명봉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차갑고개,성인봉 방면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8:38
차갑고개
갈기산4지점 119국가지점번호판이 세워져 있는 안부 삼거리이다.
우측 골짜기길은 소골,바깥모리 주차장 방면이다.
직진하여 성인봉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 멀리 천태산과 서대산이 계속 따라붙는다.
막바지는 급치받이다.
평토 직전의 음택을 지나 오른다.
8:50
성인봉
울릉도의 성인봉과는 사뭇 딴판이다.
소나무들의 무력시위로 조망은 꽝이나 넓은 평정봉으로 밥자리로는 그만이다.
돌무더기 뒤로 내린다.
돌무더기 좌로 돌든,우로 돌든 길은 똑같다.
완만히 내리는 주능길이다.
우측으로 지나온 말갈기능선과 정상부를 조망한다.
능선 끄터리에서 좌틀하면서 가파르게 내린다.
내려서서는 평탄한 능선길+허릿길+능선길이 이어진다.
이어서 가파르게 내리고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에서 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노오란 개나리 단풍을 맛본다.
안부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두 차례 오르내림을 겪은 후 무명봉 앞에서 우측 허릿길로 오른다.
다시 주능에 올라선다.
월영봉 삼거리라고 칭한 곳이다.
좌측은 월영봉이고 우측은 하산길 방면이다.
좌측 월영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살짝살짝 나타나는 암릉길 조망도 산뜻하다.
9:32
월영봉
삼각점만 봉우리 한가운데 재설되어 있을 뿐 조망은 꽝이다.
월영봉 삼거리로 되돌아와 직진하여 오른다.
능선봉을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내리면서도 천태산과 서대산을 정면 멀리 조망한다.
천태산 앞으로 마니산과 그 뒤로 월이산을 눈에 담으며 내린다.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노간주나무 군락을 만나고 잠시 평탄한 능선길을 따른다.
이어서 완경사+급경사로 내린다.
헐벗은 봉분을 지나 좌틀하면서 비탈면을 가파르게 내린다.
곧 이어서 안부에서 우측 골짜기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10:02
계류를 가로건너 좌틀하여 임도로 내린다.
임도보다는 넓은 골짜기 수변길이 적합할 듯 싶다.
폐가를 지난다.
개복숭아 농장을 지나 쎼멘길에 이어 68번 지방도 포장도로에 내린다.
우틀하여 바깥모리 주차장에 내려선다.
10:09
바깥모리 주차장
산행 전 홀로였던 글쓴이의 애마 곁으로 8대의 동무가 주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