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9/18
산행지:전북 정읍시 내장동,순창군 복흥면
산행순서:케이블카주차장-우화정-동구리/우-유군치/직-대통령공원-유군치(back)/좌-장군봉-연자봉-(10여m아래)-삼거리/좌(직=케이블카)-안부삼거리/직(우=내장사)-신선봉/우-소등근재갈림길/직(좌=소등근재)-까치봉/우-금선6교-내장사-내장사일주문-케이블카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9.86km
산행시간: 4:24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다.
말라카스님은 오후들어 개인다더니 빗방물은 쉴새없이 오락가락을 반복하며 후줄근하게 뿌려댄다.
9:40
주차비 포함 입장료를 매표소에서 지불하고 내장사 방면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다.
유군치로 올라갈 산행의 들머리가 될 동구리 입구에는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하부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댄다.
서쪽 위로는 내장사이고 동쪽 아래로는 동구리이다.
9:46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210m이다.
파란색 지붕을 뒤집어 쓴 우화정은 출입통제이다.
동방면으로 포장길을 따른다.
500여m내리니 동구리에 당도한다.
9:54
동구리
이정표시기의 방향에 따라 우틀하여 유군치 방면으로 진행한다.
유군치까지는 1.1km이다.
초입지는 포장길로 시작되어 골짜기길을 완만히 오른다.
10여분 후 계곡을 등 뒤로 밀어내며 비탈면을 가파르게 오른다.
지그재그 꼬불꼬불 가파르게 오른다.
10:22
유군치
형태는 지능 사거리이나 두 곳만 법정 탐방로이다.
우측 장군봉 방면을 거부하고 직진하여 대통령공원을 다녀오기로 한다.
허릿길에 이어 지능상에서 비탈면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개활지를 만나고 골짜기길을 개척하며 내린다.
10:36
대통령공원
이름만으론 거창하기 이를 데 없는 식당 개념의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이다.
한 시간 전 내장사로 오기전에 이미 앞마당을 둘러봤고 지금은 뒤뜰을 탐색하고 있다.
내려왔던 유군치 방면으로 다시 오른다.
지나온 지능 삼거리에서 직진방향 허릿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음택을 지나 오른다.
법정탐방로인 주등로 삼거리에 올라선다.
유군치0.1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우측은 유군치이고 좌측이 진행할 장군봉 방면이다.
한동안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내장 01-19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해발 561m와 장군봉0.48km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11:12
능선 잘록이에 장군봉0.1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11:17
장군봉
좁은 규모의 헬기장으로 정상표지판과 119소방 이정목,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연자봉까지는 1.0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연자봉을 500m 남겨두고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암릉 능선에 올라서니 우중산행으로 포기했던 조망이 우측 발 아래로 드러난다.
금선계곡의 골짜기 라인이 선명하고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과 벽련암,내장사가 목도된다.
연자봉 전 암릉길을 따른다.
젖어 있는 바윗길이 무척 미끄럽다.
난간대에 기대어 조심조심 진행한다.
11:42
연자봉
정상 표지판만이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표지판에는 조망도가 표기되어 있으나 깜깜하니 그림과 현실을 어떻게 꿰어 맞출 수가 없다.
연자봉 바로 아래에서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은 상부케이블카 승강장 방면으로 이 길을 따라 내리게 되면 정자있는 전망대를 지나 내장사 뒤뜰에 내리게 된다.
진행할 다음 봉우리가 신선봉이기에 좌측으로 내린다.
신선봉까지는 1.1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11:59
안부 삼거리
내장사갈림길이기도 하다.
우측 내장사 방향으로 내리게 되면 금선6교에 닿는다.
직진방향으로 오른다.
신선봉까지는 0.4km이다.
새롭게 정비해 놓은 돌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황마매트를 깔 작정인지 길 옆으로 황마매트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널브러져 있다.
데크계단으로 올라 좌틀하여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12:18
신선봉
내장산의 최고봉이다.
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 하다 하여 내장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으론 구불구불 이어진 계곡과 산세가 양의 창자와 비슷하다 해서 내장산이라 부른다는데 무궁하든,내장이든 뭔가 가득하다는 의미는 일맥상통한 것 같다.
넓은 헬기장으로 정상표지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몇해 전 대가리에서 겨울에 올랐던 과거가 회상된다.
그땐 아이젠을 착용하고 썰매를 탔었는데 금일은 비를 맞고
온몸으로 미끌림에 주의하며 더듬더듬 썰매를 탄다.
우중 정국이라 보고 말 것도 없이 다음 길을 재촉한다.
까치봉까지는 1.5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이따금 암반 전망처가 나오지만 무용지물 무주공산이다.
보이는 건 빗물이고 들리는 건 또한 빗소리이다.
데크계단으로 올라 마당바위 위에서 지나온 신선봉을 갈구해보지만 깜깜할 뿐이다.
완만히 올라 헬기장을 지나 내린다.
12:46
소등근재갈림길
좌측은 소등근재 방면이고 진행할 까치봉은 직진 방향이다.
까치봉까지는 0.3km이다.
까치봉 가는 암릉길을 진행한다.
비는 그치고 오기를 연거푸 반복하며 내린다.
데크계단으로 내려 안부 찍고 급치받이다.
12:56
까치봉
좌측은 연지봉 방면이고 우측은 내장사 방면이다.
더 이상의 진행은 힘들기만 할 뿐 우중산행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 판단되어 내장사로 내리기로 한다.
우측 내장사 방면으로 내린다.
내장사까지는 2.4km이다.
한동안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중간즈음 데크계단을 길게 내려선 후에 잠시 다리쉼을 즐기고 있으니 금선계곡의 물안개가 조금씩 조금씩 베일을 벗는다.
금선계곡의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우측 위로는 케이블카 전망대 정자가,좌측 위로는 서래봉의 암릉 마루금이 조망된다.
금선계곡은 금선암이 있어 금선계곡이다.
이어서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막바지는 잘 정돈된 통나무길로 내린다.
13:39
금선6교
신선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두 곳의 골짜기 계류가 합치된 지점이기도 하다.
내장사까지는 1.2km이다.
금선6교를 건너 데크로드를 따른다.
어찌보면 여기서부터 내장사 단풍길이 시작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후는 금선5교,4교,3교,2교,1교를 차례대로 건너 진행하는 골짜기 단풍길이다.
13:54
전망대 갈림길
좌측은 내장사 뒤안쪽이고 우측 데크계단 오름길 방면은 케이블카 정자 전망대 방향이다.
내장사 앞뜰을 지나 천왕문을 빠져나와 내린다.
내장사는 663년 백제 무왕때 건립된 절이다.
단풍 터널이 심신을 편안하게 위무해준다.
14:04
내장사일주문을 지나 내장사탐방안내소 앞을 지난다.
14:10
케이블카 주차장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