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8/21
산행지:전북 진안군 백운면.성수면.마령면
산행순서:동산회관(동산경로당)-약수암-내동산폭포-내동산정상-일자back-동산회관(원점회귀)
산행거리: 4.13km
산행시간: 2:44(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2:30
동산회관/동산경로당
회관 앞에 주차장이 있고 당산나무 정자 아래로 내동산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Gps상 해발 377m이다.
내동산정상까지는 2.39km이다.
북방면 포장길을 따른다.
포장길 100여m 후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비포장 임도길로 오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비포장 임도길은 약수암까지 이어진다.
약수암까지는 0.90km이고 내동산정상까지는 2.29km이다.
솔가 임도길을 완만히 오른다.
내동산1.75km 이정표를 지난다.
오를수록 경사면은 더 높아진다.
내동산1.42km 이정표를 지나니 좌측으로 벤치×2개가 설치되어 있다.
벤치에 앉아 민생고를 해결하고 난 후 다시 오른다.
13:15
약수암
시선은 비닐 덮어쓴 요사채가 반기고 마중은 백구 한 마리가 반긴다.
백구 집 앞에 내동산1.26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백구와 인사를 하고 난 후 비닐 요사채 앞을 지나 오른다.
허름한 도단집 좌측으로 올라 내동산폭포를 마주한다.
금방 무너질 듯한 도단집이 약수암인 듯 하다.
내동산폭포 아래 물웅덩이가 있다.
개구리 한 마리를 입에 물고 독사 한 마리가 황급히 바위틈 속으로 몸을 숨긴다.
짧은 내동산 산행 동안 다섯 번 뱀을 보게 된 서곡의 징조였음을 짐작이나 했겠는가
폭포 우측 바위 사면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석수통이 놓여져 있다.
바가지로 한 모금 음미해본다.
마음만이 약수암 약수라 생각한다.
산길은 도단집 뒤로 허릿길을 따른다.
본격 산길이 시작되는 셈이다.
짧은 허릿길이 끝나고 좌로 돌아 원형목재 계단길로 꼬불꼬불 가파르게 오른다.
원형목재 계단길이 끝나고 데크계단 오름길이 이어진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스텐기둥 쇠줄구간 허릿길 진행이다.
좌측 아래는 내동산폭포이다.
결국 내동산폭포를 우회하여 길게 돌아오르는 길이다.
골짜기를 가로질러 비탈면을 가파르게 오른다.
계속해서 자연석 돌계단+원형목재 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스텐기둥 쇠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깜깜하니 으쓱한 정글지대를 지나 스텐기둥 쇠줄구간으로 길게 가파르게 오른다.
13:47
지능에 올라서니 내동산0.42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두 차례 굽이쳐돌아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스텐기둥 쇠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4:01
벤치×2개 있는 주능에 올라선다.
올라오는 방향에서 정상을 향한 주능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진행된다.
왼쪽 바위 위에 올라가본다.
청정한 하늘 아래 원경 눈맛의 환희를 예고한다.
산정에서의 조망맛이 증폭함은 더 빠른 발놀림을 닥달한다.
내동산정상까지는 0.19km이다.
급경사+완경사+급경사+완경사로 오른다.
막바지는 목책 난간대길이다.
14:06
내동산 정상
산정 한가운데는 삼각점이 차지하고 있고 목책 난간대 밖으로 이정목은 의젓하나 정상석은 애처롭다 못해 초라하게 서 있다.
산정은 사방팔방 광대무변한 일망무제가 펼쳐진다.
이정목 뒤로 들머리인 동산마을이 평화롭다.
동방면 지척에 덕태산과 선각산이 호각을 이루고 그 뒤로 남덕유산의 주릉 등줄이 헌걸차게 조망된다.
동남방면으론 성수산과 뒤로 팔공산이 가까이 다가오고 뒤로 백두대간상의 봉화산,월경산,백운산,영취산의 하늘금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북방면으론 광대봉과 탕금봉,마이산의 쫑긋한 두 귀가 우람하게 솟아있다.
뒤로 멀리 호남알프스의 산군이 육중하게 다가온다.
왼쪽부터 연석산,안부 마항치,운장산의 서봉,주봉,동봉이 선명하고 칼크미재로 떨어져 다시 오르는 구봉산 등줄 마루금이 조망된다.
서방면 멀리 온갖 방송중계답을 머리 위에 꽂고 있는 모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서방면으론 오전에 다녀온 고덕산이 손에 잡히고 뒤로 멀리 백련산과 원통산 뒤로 회문산이 조망된다.
그러나 동남방면 시선이 머무는 끝지점에 솟은 산은 뭘까?
지리산 천왕봉이다.
열광의 절정은 심연 깊숙이 귀착된다.
천왕봉 앞으로 아스라한 마루금은 지리의 서북능선이리라.
이후는 올랐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내리는 일자back이다.
15:14
동산회관 앞 주차장에 내려선다.
내동산은 예전에 백마산이라 불리었다고 하는데 산에서 백말이 튀어나왔다나 뭐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