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7/24
산행지:전남 보성군 복내면,화순군 이양면
산행순서:복내우체국-개활지-임도/좌-염씨가족묘-철쭉군락지-계당산-임도갈림길(쌍산의소)/좌-임도이탈/우-지방도/좌-쌍봉사주차장
산행거리: 9.55km
산행시간: 4:04(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0:15
들머리는 전남 보성군 복내면에 있는 복내우체국 앞이다.
복내우체국 우측 옆으로 선돌마을 표지석과 계당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10:19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43m이다.
복내우체국 우측 쎼멘길을 따른다.
100여m지나 복내교회 뒷편에서 좌틀한다.
정면 20여m 앞에 이정목이 눈에 들어온다.
10:23
계당산 정상 오름길이 두 갈래다.
우측은 임도길이고 좌측은 숲길이다.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좌측 숲길로 진행한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5.4km이다.
40여m 쎼멘길을 오르면 본격 산길을 안내하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보성군의 산군들을 다니다보면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우측 산문으로 진입한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4.98km이다.
조금 오르니 송림숲 능선길이 포근하게 이어진다.
세번째 능선봉에 올라서니 정면으로 개활지가 펼쳐진다.
잡목을 걷어내고 무슨 묘목을 심을건지 궁금해진다.
따가운 햇볕은 장대처럼 내리꽂는다.
몸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이마와 가슴에는 불탐이 솟구친다.
좌측 능선길을 따른다.
개활지를 한 바퀴 돌아 내린다.
쇠기둥에 설치된 안테나를 지나 내린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4.4km이다.
완만히 내리고 계속 오르는 능선길이다.
다시 내리니 안부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3.2km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내린다.
임도에 내려선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3.0km이다.
우측 임도길 방면은 마땅히 산행 초입이었던 복내교회 뒷편에서 오르는 길이 아닐까 짐작한다.
막걸리 한 병을 폭풍흡입한다.
갈증은 해소되고 높은 칼로리는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좌틀하여 임도길을 따른다.
300여m 진행하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내동마을 갈림길이 있는 지점이나 왕래가 없어 묵길이 되어 길의 형체는 알아볼 수가 없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2.7km이다.
조금 오르니 임도는 끝이 나고 염씨가족묘 앞을 지난다.
완만히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서는 완만히 진행한다.
볼 것도 느낄 것도 없는 밋밋한 능선길이다.
그늘도 없고 바람도 없다.
11:30
길 넓은 능선상에서 내동마을 갈림길을 또 지난다.
이곳 역시 내동마을 방면길은 잘 보이질 않는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2.1km이다.
완만히 오른다.
벤치×2개 있는 쉼터에 다다른다.
잠시 다리쉼,목축임을 즐긴다.
곧이어 화령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수풀 우거진 화령마을 방면 또한 길의 선명도는 제로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1.5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계속 오른다.
11:48
옆으로 틀어진 제7회 계당산 철쭉제 표시판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길 떡갈나무 숲길이 정겹다.
완만히 오른다.
또 다시 벤치×2개 있는 쉼터에 다다른다.
잠시 벤치에 앉아 가뿐 숨을 토해낸다.
다시 완만히 오른다.
정면 위로 철쭉 평전이 펼쳐진다.
가파르게 철쭉 숲길을 오른다.
고사리와 잡목,억새로 짬뽕된 철쭉지대가 그닥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철쭉 명산이 모인 보성군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는 철쭉산이 계당산이라더니 기대는 실망이 되고 매혹은 미혹이 된다.
12:16
HP
초목으로 뒤덮인 헬기장은 개기재 갈림길이 있는 지점이다.
북쪽 개기재 방면은 호남정맥길이다.
오래전에 호남정맥을 타고 북에서 올라 계당산을 관통해 남으로 내려섰던 과거의 산행길이 아련히 회상된다.
계당산 정상은 그늘이 없어 이곳 소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한동안 다리쉼을 즐긴다.
수풀 무성한 헬기장을 감싸고 있는 기암송 몇 그루가 시선을 붙잡아 끈다.
잔잔하게 불어오는 동풍이 부드럽게 머릿결을 쓰다듬고 지나간다.
계당산 정상까지는 0.4km이다.
완만히 오른다.
12:55
계당산 정상
동방면과 북방면 조망이 시원하게 뚫리는 산정이지만 미세먼지인지 이웃나라 뿡까스인지 운무인지 구름인지 암튼 보이는 건 하늘이 통째 하나라는 점이다.
북서방면 예성산과 용암산이 희미하게 목도되고 북동방면으론 천봉산 너머 모후산이 어렴풋하다.
그 우측 아래로 주암호 풍광은 알쏭달쏭 가닥이 오리무중이다.
더운 날엔 땅만 보고 다닌다는 우스갯말이 떠오른다.
정상 인증을 기념하고 난 후 쌍산의소(쌍봉사) 방면으로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13:09
임도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등산안내도에는 현위치가 쌍산의소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전에 현지민들은 계당산 일대를 쌍산이라 불러왔고 한말의 의병활동 유적지가 있다 하여 쌍산의소라고 불리운다.
임도 한쪽 구석에 자리를 갖추고 앉는다.
라면을 끓이고 배꼽시계를 잠재운다.
함께님의 여성은 라면섭취로의 진군에 열중이시다.
토실토실 복스럽다.
그녀의 이름은 꽃이다.
이후는 북서방면 임도길 진행이다.
20여분 임도길을 따르다 한번 크게 굽이쳐 나오면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서방면 능선숲길로 접어든다.
몇 개의 산악회 표시리본이 매달려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쭉 능선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린다.
14:19
지방도 포장도로에 내려서서는 좌틀하여 진행한다.
14:24
쌍봉사 주차장에 내려선다.
보성군 복내면 택시를 불러타고 차량을 회수하러 복내면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