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6/25
산행지:충남 금산군 추부면.군북면,충북 옥천군 군서면
산행순서:개덕사(성심사)주차장-리조트주차장갈림길/우-약수터-옷아골갈림길/좌-서대산정상-견우장연대(태극기바위)-HP-흥국사갈림길/직-HP-북두칠성바위/좌-신선바위-마당바위-기상관측소하부정류소-리조트주차장갈림길/우-개덕사주차장
산행거리: 5.05km
산행시간: 3:45(점심시간,쉬는시간 포함)
12:50
개덕사(성심사)주차장
성당리 입구에서 비포장길과 포장길을 거듭하며 좁은 수렛길을 오르니 개덕사 주차장에 닿는다.
오전에는 대둔산 산행을 이미 마쳤고 오후에는 서대산 산행을 앞두고 있다.
12:58
주차장에서 절골 입구쪽으로 서대산 안내판과 서대산 등산안내도,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주차장 바로 위쪽에는 수령이 상당한 산벚나무 한 그루가 웅장하게 서 있다.
주변 탐색이 끝나자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315m이다.
내륙땅 중심부 근처인데다 수렛길로 많이 올라왔으니 생각만큼 고도가 높다.
개덕사 우측 뒤로 서대폭포를 관전한다.
질질질......질질질.......
소문난 잔칫상에 먹을게 없다더니 딱 그 짝이다.
산신각 좌측으로 산문은 열려 있다.
완만히 오른다.
13:05
50여m 올라 첫 이정표를 만난다.
좌측 리조트주차장 방면은 하산시 마주할 길이다.
우틀하여 서대산정상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꼬불꼬불 오른다.
오름길에 소나무 그늘 아래 옹색한 곳에서 점심을 간단히 들고 다시 오른다.
한 차례 너덜겅지대를 지나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14:05
약수터
약수터 앞에는 너른 공간이다.
들머리 방향인 북방면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다.
약수터는 등로 우측 10여m 안쪽에 비켜 서 있다.
깡 마른 약수터는 낙옆만 쌓인 채 무미건조하다.
국가지점번호 안내판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잘 정비되어 있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14:38
옷아골 갈림길
지능 삼거리이다.
좌틀하여 정상 방면으로 오른다.
두 군데 암반 전망처를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4:49
정상 20m 전 봉우리에 올라선다.
재말재 안부는 뚜렷하게 가라앉는다.
북방면 발 아래로 드림리조트와 성당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그 뒤 북서방면으로 대전시가지가 듬성듬성 도드라지게 드러나고 계룡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바로 옆에는 서대산기상관측소가 우뚝 솟아 있다.
기상관측소 방면으로 숲길을 걷는다.
14:52
서대산 정상
바로 아래로는 서대산기상관측소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석은 돌무더기 한복판에 박혀 있고 옆으로 삼각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서대산은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은 넓은 평정봉이나 사방 조망은 별로다.
인증만 남기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흥국사 방면으로 내린다.
기상관측소 우측 철망을 따라 내린다.
이후는 오르락내리락 암봉을 오르며 조망을 즐기는 능선길 진행이다.
견우장연대라고 이름 지어진 태극기바위 위에 올라선다.
마당바위로 사방 조망이 황홀하다.
북서방면 식장산이 조망되고 남서방면으론 오전에 다녀왔던 대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남방면으론 대성산 우측 뒤로 영동의 진산인 천태산이 대성산과 이웃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서대산은 예전에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대를 이루었고 근대에는 빨치산이라는 동족의 상흔이 녹아 있는 산이다.
태극기 음각도 그렇고 묘들이 암봉 주위로 많은 이유다.
사라져간 동료의 넋을 달래는 상징의 흔적물이다.
태극기바위 아래로는 급치받이 우회길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5:31
HP
무료한 헬기장을 관통한다.
흥국사 갈림길을 지난다.
서대산 드림 리조트까지는 3.0km이다.
코끼리 바위인지 물범바위인지 암튼 비슷해보인다.
15:40
또 한번 HP를 지난다.
주릉길을 따른다.
서대산 2-10 국가지점번호판과 119구급함이 자리한 곳이다.
2코스 하산길 푯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바로 앞에는 북두칠성바위가 솟아 있다.
뭐가 북두칠성인지 당최 모를 일이다.
주먹바위 망치바위 뭐 이런 모양에 더 가까워보인다.
올라가서 신나게 조망 눈맛을 갈구한다.
미세먼지는 걷히고 하늘은 청명하다.
구름은 뭉게뭉게 아름답고 태양은 눈부시다.
지구도 돌고 북두칠성바위도 돈다.
어질어질 한참을 놀고나서 사자봉 방면으로 내린다.
내림길 우측 코 앞에 사자봉을 올려다본다.
사자 코털도 머리털도 닮은 구석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
밧줄구간을 가파르게 내린다.
길바닥에 딱 붙어 드러누운 밧줄은 왜 있는 건지 이해난망이다.
녹슨 출렁다리 아래를 지난다.
출렁다리의 유효는 끝이 나고 이미 산야의 풍광을 망치고 있는 흉물이 된지 오래다.
신선바위를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마당바위 앞을 지나 내린다.
16:27
서대산기상관측소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이 설치된 하부정류소 앞에 내려선다.
200여m 넘게 쎼멘길로 내려 마지막 철그물이 설치된 지점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포근한 허릿길을 10여분 진행한다.
16:40
임시로 설치된 철판 다리를 건너고 처음 만났던 갈림길에 다다른다.
우틀하여 내린다.
16:42
개덕사 주차장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