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6년 5/21
산행지:전북 장수군 장수읍,번암면
산행순서:신덕산마을-논개활공장-사두봉-882봉-수분재방면/우-바구니봉재/좌-방화동휴양림야영장샤워장/좌-숲속의집-아랫용소-장안산군립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
산행거리: 12.01km
산행시간: 3:51
8:46
신덕산 마을
장안산 범골봉과 사두봉을 잇는 고갯마루인 밀목재에서 남서쪽 아래에 위치한 작은 부락이다.
덕산저수지가 생기면서 이곳으로 이주해와서 새로 형성된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앞 포장도로에 신덕산 버스정류장이 있고 옆으로 신덕산 표지석과 사두봉등산안내도,이정표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8:56
마을 앞 팔각정자가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773m이다.
고갯마루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이라 고도가 꽤 높다.
사두봉까지는 2.64km이다.
마을 안쪽으로 서방면 포장길을 따른다.
신덕산경로당 앞을 지난다.
2-11 주택 앞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진행한다.
100여m 진행 후 차량진입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에서 좌측 산문으로 진입한다.
직진방면 임도는 활공장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는 쎼멘길이다.
활공장까지는 0.54km이고 사두봉까지는 2.44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등로는 새롭게 정비한 흔적이 엿보인다.
원형목재 침목계단도 두 차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활공장 주차장 앞 임도에 올라선다.
비포장 주차장에는 간이화장실도 두 동 자리한다.
쎼멘길로 오른다.
임도 가운데 계단길이 억지 배려로 느껴진다.
쎼멘길로 오르든,가운데 침목계단으로 오르든 걷는자의 맘이다.
활공장 턱 밑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사두봉까지는 1.8km이다.
9:19
논개활공장
사방 조망은 으뜸으로 광활하게 거침이 없이 트이는 넓은 활공장이다.
양쪽으로 설치된 데크가 활공장을 더 넓게 느끼게 해준다.
활공장 정점은 해발 900m로 장수군관광안내도,논개활공장 안내판,활공시 주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서방면 지척에 팔공산이 가깝고 동방면으론 장안산,그 뒤 백운산 우측으로 백두대간상의 월경산,봉화산 금줄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동북방면으론 남덕유의 장엄한 위용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방면으론 지리의 서북능선인 바래봉과 세걸산 등의 하늘금이 아스라히 조망된다.
한동안 조망 눈맛을 가득 담고 갈 길을 이어간다.
남서방면 아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사두봉까지는 1.73km이고 수분재까지는 7.21km이다.
조금 내려 푹신한 능선길에 이어 급경사+완경사로 오르는 능선길이다.
장수군 국가지점번호 표지목 지나서는 능선봉을 넘어 완만히 내린다.
잔잔하게 오르고 내릴 뿐 걷기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신록은 푸르름을 더해가고 산객의 발걸음은 활기가 더해간다.
정면으로 사두봉이 가까워지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완만히 오르는 능선길이다.
9:54
사두봉
위와 아래로 음택이 두 곳 자리한 봉우리이다.
하늘문은 트이나 사방 조망은 꽝이다.
여름산의 대표주자답다.
스텐 재료의 정상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사두봉 해설판,이정표도 그 옆으로 세워져 있다.
사두봉 해설판은 최근에 세워진 듯 하다.
수분재 방면으로 진행한다.
가파르게 내린다.
완만한 산죽길+능선길에 이어 원형목재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내려서서는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국가지점번호 표지목 지나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다시 오르고 능선봉 넘어 걷기 편안한 완만한 능선길 진행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능선봉에 올라선다.
10:22
882봉
지나가는 능선 봉우리이다.
음택지대를 지나 내린다.
국가지점번호 표지목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세워져 있다.
국가지점번호 표지목 지나 완만히 내린다.
걷기 편안한 능선길+허릿길+능선길 내림은 계속 이어진다.
처음으로 암봉을 만나고 우회하여 가파르게 올라 조금 완만히 내린다.
10:42
수분재 3.20km 이정표
직진방향은 희미하게 조금 이어지다 곧 사라지고 만다.
우측 수분재 방면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음택을 만나고 안부 삼거리에 내려선다.
10:47
바구니봉재
좌틀하여 방화동가족휴양림 방면으로 진행한다.
평탄한 허릿길에 이어 능선길로 완만히 오른다.
길은 약간 선명도가 떨어진다.
벌목지대를 지나 허릿길로 진행한다.
정리 안된 벌목지대 진행이 무척 부담스럽다.
능선길을 만나면서 가파르게 내린다.
11:13
봉분이 평토가 된 공터에 내려선다.
소나무에 '방화동'팻말이 매달려 있다.
가파르게 내린다.
산죽을 만나고 능선봉을 한 차례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마지막은 잘 정비된 돌계단으로 내린다.
11:28
방화동휴양림야영장 샤워장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본격 방화동 계곡 트레킹이 시작된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후는 방화동 계곡과 나란히 함께 하는 4.5km 수변길 진행이다.
물따라 바람따라 풀따라 길따라 진행하는 사색의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진행한다.
물은 맑고 수량은 풍부하다.
석벤치 쉼터를 지나 진행한다.
계곡따라 데크로드도 길게 진행한다.
데크길이 끝나고 호젓한 숲길이 이어진다.
휴양림 임도로 올라선다.
숲속의 집 앞에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용소까지는 2.4km이고 방화폭포까지는 500m이다.
반듯한 임도길을 따른다.
이정표시기는 엄청 크다.
방화폭포에 즈음해서 데크길을 따른다.
방화폭포는 사진만이 저기가 폭포라는 걸 알리고 있을 뿐 실물은 건조하고 깔끔하다.
산림욕장 방면으로 타원형 목교를 건넌다.
우틀하여 계속 수변길 진행이다.
다시 목교를 건너 임도길을 따른다.
덕산용소까지는 1.5km이다.
곧이어 용림교를 건너 진행한다.
덕산용소1.2km 거리표시기를 확인하고 징검다리를 건넌다.
'용소가는 길'방향표시기 앞에서 다시 징검다리를 건넌다.
다시 데크길이 시작된다.
덕산관리사무소,주차장 600m 표시기가 데크기둥에 고정되어 있다.
12:30
아랫 용소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은 검게 소용돌이친다.
용소 바위면에는 크고 작은 한문들이 각석되어 있다.
참으로 부잡한 선조들이 아닐 수 없다.
위엄천만한 직벽에 어찌 저런 글귀를 새겼는고?
용소가 니들 것이냐?
용소가 니들한테 밥을 달라디?술을 달라디?
왜 멀쩡한 계곡 바위면에 망치질을 하고 지랄이고?
용소는 아름다우나 바위면에 새겨진 활자가 볼썽사납다.
자연을 해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눈으로 담고 가슴에 담고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면 그 뿐이다.
용소 앞에는 아랫용소 해설판과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
쭈욱 데크길 진행이다.
윗 용소는 별 볼일 없이 깊게만 느껴지는 그렇고 그런 넓은 웅덩이다.
데크길이 끝나고 덕산관리사무소 주차장 방면으로 진행한다.
임도 수준의 넓은 수변길이다.
12:48
장안산군립공원관리사무소
포장길이 끝나는 주차장에 다다른다.
화장실은 청결하나 옆에 있는 관리사무소의 조립식 건물은 후줄근하다.
니가 장안산을 관리하는게 아니라 니가 관리를 받아야 될 성 싶다.
화장실 맞은 편 주차장 우측으로 식수대가 있고 커다란 장수군 관광 안내도와 장안산 생태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안내도 뒤편으로는 청량한 계곡물 소리가 끊임없이 풍부한 음률을 발포한다.
계곡물 소리를 뒤로 하며 장수읍 택시를 불러타고 차를 회수하러 신덕산마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