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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20 진안 마이산 산행일지

뫼루 2016. 3. 21. 18:49

산행일:2016년 3/20

산행지:전북 진안군 진안읍,마령면

산행순서:마이산남부주차장-매표소/좌-탑사갈림길/좌-고금당위삼거리/좌-삼각점봉-고금당위삼거리(back)/좌-나봉암/비룡대전망대-북부주차장갈림안부삼거리/직-벤치×6봉-봉두봉/HP-탑사갈림길/좌-암마이봉지킴터/우-암마이봉-암마이봉지킴터(back)/우-천황문/좌-화엄굴-천황문(back)/좌-은수사-탑사-매표소-남부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9.45km

산행시간: 5:09(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1:26

마이산 남부주자장




주차장은 금당사 일주문 이전까지 도로 좌측으로 세 군데 넓게 자리하고 있다.

자그마한 산이지만 명성에 걸맞게 얼마나 비싼 입장료를 거두어들였는지 부유와 규모는 정비례하게 나타난다.

가운데에 위치한 주차장 한복판이다.

넓은 주차장은 차들로 빼곡하다.

11:29

주차장 옆으로 화장실도 건실하게 지어져 있다.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354m이다.

북방면 포장길을 따른다.

11:32



맨 위의 주차장 끝에 있는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남부관광 안내소를 지나 매표소에 이른다.

주차비도 따로 있고 입장료도 따로 있다.

성인 1인당 3000원이다.

거의 징수 수준이다.

도립공원이면 전북도에서 관할하고 행정적,물질적 지원이 충분할터인데 산이 지들건지 절골이 지들건지 암튼 빈정이 사납게 솟구친다.

절골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산을 보러 왔기 때문이다.

11:34




매표소에서 10여m 진행하면 좌측으로 고금당 방면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고금당까지는 0.6km이고 광대봉까지는 3.1km이다.



좌틀하여 비포장 임도길을 따른다.

임도가 끝나고 자연석 돌계단길이 시작된다.

고금당으로 짐을 운송하는 모노레인도 좌측 옆으로 시작된다.

돌계단길을 100여m 오르면 삼거리를 만난다.

11:48



직진 방면 계곡길은 비룡대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고금당을 눈에 담아야겠기에 좌틀하여 오른다.

비탈면을 크게 S자를 그리며 가파르게 오른다.



철난간대 바윗길도 가파르게 오른다.



정면 위로 고금당이 올려다보인다.

고금당을 20여m 지척에 두고 있지만 바로 건너 갈 수가 없다.

고금당 직진길은 모노레인과 두 가닥의 밧줄이 막고 있다.

손바닥만한 암자에 황금옷을 입혀놓고 짐 운송 모노레인까지 설치해 두고 있다.

지들은 손이 없는가 발이 없는가.......

마이산이 지들 것이여?.......

풍족한 마이산이여 계속 번창할지어다.

우틀하여 오른다.

11:59

고금당 위 삼거리

무명봉 조금 못미쳐 우측으로 비룡대 방면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미니 삼각점봉을 지나 내려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12:07



삼각점봉

좌틀하여 계속 진행하면 탄금봉을 지나 광대봉까지 진행할 수 있으나 금일은 정해진 계획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되돌린다.

12:12

고금당 위 삼거리로 다시 돌아온다.

좌틀하여 내린다.

비탈면을 가파르게 내린다.



정면 멀리 비룡대와 그 뒤로 암마이봉이 조망된다.

12:16

안부 사거리



우측은 매표소로 바로 내리는 길이다.



30여m 능선길에 이어 철난간대 바윗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남방면 골짜기 아래로 남부주차장이 내려다보인다.

멀리 진안군 백운면의 내동산이 조망된다.

오르고 내리는 암릉길을 지나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잠시 허릿길로 돌아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2:32

나봉암/비룡대전망대




거대한 역암 덩어리 위에 건설된 전망대이다.

사방 시야는 으뜸이다.

동북방면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지나 진안군 소재지가 목도된다.

그 뒤로 부귀산이 목격되고 멀리 호남알프스가 조망될 터 인데 미세먼지로 원경 시야는 아쉽기만 하다.



진행할 방면으로 삿갓봉부터 봉두봉까지의 등줄 뒤로 솟은 암마이봉의 절경만으로 눈맛 충족은 충분하다.

남방면으론 남부주차장 뒤로 내동산이 솟아있고 동남방면 덕태산,선각산,성수산,팔공산 등의 헌걸찬 하늘금이 웅대하다.

진안과 장수의 합작품이다.

서남방면으론 황칠색의 고금당 뒤로 탕금봉과 광대봉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전망대에서 내리니 좌측 옆으로 나봉암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석 꼭지점에는 동서남북이 각석되어 있다.



철난간대 바윗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이후는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잦은 부침의 능선길이다.



능선길에 탑사2.0km 이정표를 지난다.



철난간대 바윗길로 가파르게 올라 무명봉에서 민생고를 해결한 후 다시 갈 길을 이어간다.

이후는 내리고 오르고를 반복하는 능선길이다.

암봉을 정면에 두고 우횟길을 거부하고 암릉 날등길도 지난다.

안부 삼거리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밧줄구간에 우레탄고무가 깔린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3:47

북부주차장 갈림 안부 삼거리




좌측 북방면은 음택을 지나 삿갓봉 방면길인데 방향표시기는 없다.

직진하여 봉두봉 방면으로 오른다.

음택을 지나 오른다.

우레탄고무가 깔린 침목계단을 급경사+완경사로 오른다.

13:55

벤치×6봉





탑영제에 오리배가 유유히 떠다니고 금당사 내림길도 선명하게 내려다보인다.

완만히 내린다.



안부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탑사 방면 허릿길 진행이다.

좌측으로 계속해 허릿길을 따르지 않고 직진 방면 봉두봉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4:01



봉두봉/HP




음택×2곳 있는 넓은 헬기장이다.



좀전에 지나 온 벤치6봉이 독도상 봉두봉이고 이곳은 헬기장인데 봉두봉 정상석은 길 한가운데 이곳 헬기장 입구에 세워져 있다.

따라서 여기 일지상에는 정상석이 있는 봉두봉과 헬기장을 같은 곳으로 기술한다.

밧줄구간에 우레탄고무가 깔린 침목계단을 가파르게 내린다.

14:08

탑사 갈림 안부 삼거리




이정표에는 삼거리이나 길의 형태는 사거리이다.

암마이봉 북면을 돌아 진행하기로 하고 북방면으로 오른다.



자연석 잔돌이 깔린 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등로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 인 건지 주변에 자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등로 폐쇄 안내 현판을 지나 바위면 아래 샛길로 허릿길을 따른다.

지능에 올라선다.

우측으로 암마이봉의 북사면을 직등해 오르는 희미한 샛길이 감지된다.

올라 가볼까 하는 유혹이 살짝 들긴 하지만 부러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

탐험가가 아니라 등산가이기 때문이다.

돌계단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또랑을 가로질러 다시 오른다.

허릿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급치받이로 오른다.

수 많은 데크계단용 건축자재들이 널브러져 있다.



공사중 출금을 알리는 현수막을 제치고 오른다.

현수막을 뒤돌아보니 표기어들이 재미 있다.

주식회사 영천,현장 대리인 김치기,공사기간 2015년 9월 17일~2016년 구멍월 구멍일

니들은 아라바아 숫자도 모르냐?

14:33

암마이봉 지킴터



말이 좋아 지킴터이지 암마이봉 통제 간이 막사다.

조립식 막사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벤치도 있다.




암마이봉 출입구 왼쪽에는 개방 시간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고 오른쪽에는 경고문과 함께 암마이봉 등산로 노선도가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암마이봉까지는 0.71km이다.




침목계단 오름에 이어 데크계단으로 조금 오르니 암마이봉으로 오르는 길과 암마이봉에서 내리는 길이 갈린다.

데크계단으로 계속 오른다.



왼편으로 숫마이봉을 관망하며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철골난간대가 설치된 가파른 바윗길 오름이 이어진다.

바윗길이 끝나고 다시 데크계단 오름이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숫마이봉 화엄굴이 선명하게 내려다보인다.



북방면으론 코 아래 마이산콘도펜션과 북부주차장이 뚜렷하고 사양제 너머로 진안군 소재지가 평화롭게 다가온다.



구급함이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니 내리는 길과 합치된다.




다시 전망대 갈림길을 지나 침목계단으로 오른다.

15:07



암마이봉





거대한 역암의 봉우리이나 산정은 흙바닥으로 평정봉을 이루고 있다.

사방 시야는 압권이다.

지금껏 지나 오르면서 부분부분 조망관을 서술했기에 여기 정상에서의 조망관은 따로 기술치 않는다.

단,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 보인다는 마이산의 다른 이름을 몇 자 적어본다.

봄에는 돛대봉,여름에는 용각봉,가을에는 마이봉,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운다.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가 한 곳 있고 커다란 정상석과 서쪽 전망대와 북쪽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충분히 조망 눈맛을 즐기고 난 후 지나 온 전망대로 내린다.





숫마이봉의 화엄굴을 조망하는 전망대이다.

다시 데크계단으로 쭈욱 내린다.

15:37

암마이봉 지킴터(back)



우틀하여 탑사 방면으로 진행한다.

허릿길에 이어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15:40

천황문



천황문은 서쪽의 암마이봉과 동쪽의 숫마이봉 사이의 안부로 남부주차장과 북부주차장을 오고 가는 고갯마루이다.

문도 지붕도 없는 그 이름도 거창한 천황문이다.



예전에 있었던 등나무 쉼터는 철거되고 그 흔적만 엿보인다.

부자 공원이라 정말로 인조 천황문을 지을지도 모를 일이다.



숫마이봉의 화엄굴을 다녀오기로 한다.



쎼멘으로 잘 단장된 돌계단길로 쭈욱 가파르게 오른다.

15:43

화엄굴




석간수로 수량은 풍부해보이나 파란색의 손잡이 바가지는 안쪽 구석에 박혀 있고 깊고 멀어 손에는 닿치 않는다.

다시 천황문으로 돌아 내린다.

15:47

천황문(back)



좌틀하여 탑사 방면으로 내린다.



넓은 데크계단 내림이다.

왼쪽은 숫마이봉 서면이고 오른쪽은 암마이봉 동면이다.

정면은 나도산이다.

역암 덩어리를 관찰한다.

거대한 역암과 타포니 지형으로 특이한 세계 유일의 부부봉 사이를 걸어 내리고 있다.

데크계단이 끝난다.

15:55



은수사



이성계가 어짜고 저짜고 했다는 절이다.




익어도 푸르다는 청실배나무를 쓰윽 훑어보고 갈 길을 재촉한다.



이후는 쎼멘길 내림이다.

산중에 이런 길이 있다는 것은 절골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암봉과 숫봉 남쪽에 자리잡은 은수사를 뒤돌아본다.

15:58



매표소 앞을 지나는데 어떤 사람이 손을 내밀며 입장권를 보자고 한다.

니가 뭔데?

마이산이 니 꺼냐?

매표소 앞에는 화장실도 한 동 자리한다.



조금 내리니 우측 아래로 탑사가 내려다보인다.

16:02

탑사



수 많은 크고 작은 돌탑으로 이루어진 암자이다.







탑사는 암마이봉 남쪽에 자리한 암자인데 약 100여년전 이갑용 처사가 30년간 돌탑들을 홀로 쌓았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돈을 걷는 이들이여

이갑용 처사께 빚 지고 사는 자들일지어다.

암마이봉 산정은 한산하더니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찬 차들의 주인네들은 이곳 탑사에 몰려 있다.

탑사에 돌탑도 가득이고,절골에 행락객들도 가득이고,기념품 매장도 가득이고,동동주 먹거리 식당도 가득이고,주차장에 쓰레기도 가득이다.

탑사 주차장 좌측에 있는 화장실에 들러 입장료를 지불한다.



주차장을 관통하여 내린다.

이후는 포장길 내림이다.

왼쪽은 계곡과 벚나무와 함께 내리고 오른쪽에는 잣나무와 함께 내린다.

16:23

탑영제



탑영제에 가족나들객들이 오리배를 열심히 타고 다닌다.



마이산 청소년 야영장 앞을 지난다.

16:30

금당사 앞을 지난다.





금당사에서부터 다양한 메뉴로 진열된 먹거리 상가가 시작된다.

16:34



실질적인 들머리 갈림길을 지나 매표소 앞을 지난다.

16:38

남부 주차장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을 빠져나와 주차장에 다다른다.

2~3십미터 간격으로 솟은 두 암봉의 모양새가 말의 귀와 흡사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마이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