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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6 진도 첨찰산 덕신산 산행일지

뫼루 2016. 1. 18. 21:28

산행일:2016년 1/16

산행지:전남 진도군 진도읍,고군면

산행순서:쌍계사주차장-약수터-능선삼거리-첨찰산정상-아리랑비갈림길-진도기상대표시석-두목재-덕신산-화개봉-학정봉/전망대-쌍계사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9.81km

산행시간: 3:21

 

 

9:27

쌍계사 주차장




한반도 남한땅에는 쌍계사가 많다.

절골을 기준으로 좌우 양쪽에 계곡이 흐르면 모조리 쌍계라 이름하기 때문이다.

감회가 새롭다.

십수년 전 식솔들을 대동하고 첨찰산을 올랐던 과거가 회상된다.

쌍계사 주차장이든,운림산방 주차장이든 포장도로 옆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선 주차장은 넓은 규모이다.

9:30



커다란 등산안내도를 훑어보며 진행할 동선을 머리 속에 내장한다.

Gps상 해발 96m이다.

생각보다 엄청 높게 측정된다.




곧바로 일주문을 통과하여 100여m 진행 후 좌측 첨찰산3km 이정표 거리표시기에 따라 계곡과 나란히 진행한다.

조금 진행하다 화장실 뒤편 좌측으로 산문에 들어선다.

후박나무,동백나무가 반긴다.

계곡을 가로질러 완만히 오른다.

상록수림의 향취가 풍성하게 다가온다.

눈에 익은 고목의 구실잣밤나무가 여러 그루 눈에 띈다.

째째한 밤이라 하여 일명 '쨋밤'이라고 부르는 나무다.

어릴 적 글쓴이가 모향에서 유년 시절 늦가을 즈음 허기진 배를 채우던 고마운 나무다.

9:52

약수터



안내문에 글귀는 석간수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육안으로는 계곡 또랑물이다.

몇 모금 목을 적셔 본다.

식수의 허용 기준치는 알 수 없으나 한 쪽은 적합,다른 한 쪽은 부적합이라 표기되어 있다.

지자체의 무관심과 산객의 목마름이 충돌한다.

상록수림을 완만히 오른다.

동백나무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잇단 갈림길에서 두 번 연속 좌측으로 오른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르는 골짜기길이다.

골짜기 상단에 올라서면서 서서히 하늘문이 트인다.

상록수는 잦아들고 낙엽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0:09

능선 삼거리



벤치 여러 개와 첨찰산0.7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이다.



작년 11월 진도 공설운동장에서 올랐을때 지나갔던 딱 두 달만에 다시 만난 이정표가 반갑기 그지 없다.

데크계단을 길게 올라 능선에 이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진행할 첨찰산 정상이 우뚝하다.

다시 능선길을 조금 진행하다 전망바위에서 조금 내려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10:34

첨찰산 정상





미세먼지로 원경 눈맛은 풍요롭지 않으나 두 달 전 우중때보다는 나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제법 큰 규모의 봉화대였을 원형의 돌담과 돌탑이 산정 한 가운데 자리하고 주위로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이 있고 이정표,벤치 여러 개,정상석,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5분여 조망 눈맛을 즐긴 후 갈 길을 이어간다.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10:44



넓은 헬기장을 지난다.



곧이어 아리랑비 갈림길을 지난다.

우측 아리랑비 방면은 두 달 전에 내려섰던 길이다.

두목재 방면으로 직진하여 진행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쎼멘길에 내려선다.

진도기상대를 오고가는 임도길이다.



진도기상대까지는 100m이고,두목재까지는 1.5km이다.




진도기상대 방면으로 쎼멘길을 오른다.



기상대 조금 못미쳐 길 옆 우측에 진도기상대 표시석이 세워져 있다.



진도기상대 표시석 뒤로 산문은 열려 있다.

두목재까지는 1.4km이다.

허릿길로 돌아 가파르게 올라 능선을 타고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이어서 포근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집채만 한 바위를 우회하면서 가파르게 내린다.

편백숲이 나타나면서 길은 잠시 유순해진 듯 하더니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11:11

두목재





팔각정,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팔각정은 새로 보수했는지 예전 것이 아닌 듯 하다.

10분여 정자에 앉아 잠시 다리쉼,목축임을 즐긴다.

11:21

두목재는 침계리와 향동리를 넘나드는 고갯마루다.



포장도로를 관통하여 덕신산 방면으로 오른다.



덕신산까지는 1km이다.

묘 2기 앞에서 좌틀하여 올라 한동안 산 허리를 감고도는 허릿길 오름이다.

허릿길이 끝나고 능선에 올라서서는 완만히 오른다.

한 차례 능선봉을 지나서는 조망이 트이는 능선길이다.

11:42

덕신산



따로 표지석은 없고 음택이 주인공이다.

등로 옆 암반 위에 올라서니 남방면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다.



학정봉까지는 2.2km이다.

완만히 내린다.

안부 찍고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1:49

무명봉



상수원보호구역임을 알리는 흰 색의 사각철통이 세워져 있다.

완만히 내리고 능선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에 상수원보호구역 사각철통은 또 세워져 있다.

완만히 진행하는 능선길이다.

11:58



'정상정자'라고 표기된 이정표를 지난다.

어디 정상이고 무슨 정자인지 당최 알 수가 없다.

혹, 학정봉 데크전망대를 말함이 아닐까 싶다.

완만히 오르고 완만히 내린다.

소사나무 터널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일정한 간격의 원형목재 침목 계단길 오름이다.

12:08

화개봉

막히고 밋밋한 봉우리이다.

바로 내린다.



안부에 등산안내도를 지나 완만히 오른다.

등산안내도에 정삼이 절터라고 표기된 곳이 이 곳이 아닌가 싶다.

걷기 편안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상수원보호구역 사각철통을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예전엔 없던 시설물이다.

12:17



학정봉/데크전망대

5분여 다리쉼,목축임,조망 눈맛을 즐긴다.

완만히 내린다.

12:38



운림산방1km 이정표를 지나 내린다.



음택×2곳을 지나서는 가파르게 내린다.

육길은 돌길로 바뀌고 식생은 낙엽수에서 침엽수로 바뀐다.

어수선한 편백숲도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12:50

개인 사유지인가 싶은 비닐하우스가 있는 밭에 내려선다.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주차장까지는 전방 50여m이다.

12:51





노둣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당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