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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24 거창 현성산 산행일지

뫼루 2023. 3. 27. 01:33

산행일:2023년 03/24

산행지:경남 거창군 위천면

산행순서:미폭-현성산정상(왕복)-미폭
(원점회귀,일 자 back)

산행거리: 3.12km

산행시간: 02:31






14:30



미폭

금원산자연휴양림 입구에 200여m 못미친 지점이다.








수량은 없다.






비가 내린다.
추적추적 보슬비가 내린다.
구라청 예보로는 이미 한참전에 그치고 구름만 잔뜩인 날씨가 나타나야 맞겠으나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다.
갓길에 주차를 하고서 차 안에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점점 빗방울은 사그라든다.
이러다가 그치기를 고대하면서 산행채비를 갖춘다.






15:03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431m이다.








음택에서 올라도 되고 이정목 방향표시기에 따라 올라도 된다.








현성산까지는 1.5km이다.






산문에 들자마자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가 만개 상황이다.








진달래의 호위를 받으며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철난간대가 설치된 암릉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송림숲 아래 연분홍 진달래의 물결이 계속 이어진다.








연이어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5:16



벤치×2개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달팽이가 창공을 향해 비행을 꿈꾸고 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진달래의 색감은 빠진 듯하나 연분홍 자태는 곱기만 하다.








다시 철난간대 설치된 암반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시계가 어두우니 주변 진달래 풍경에 자꾸 눈길이 머문다.
암릉 풍광길이 아니라 진달래 꽃길이다.








생강나무꽃의 샛노란 내음이 향기롭다.








석간송이 즐비한 암반지대를 지난다.






가파르게 오른다.








진정한 밥상 자리이다.








연이어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저건 통천문인가
개구멍인가
궁딩 아래 똥꼬인가








데크계단이 끝나고 암릉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진정한 와송이다.
누가누가 더 누울 수 있는가
이보다 더 누울 수는 없다.
눕기 시합중이다.








연이어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8분능선쯤 오르니 진달래가 전하는 봄의 소식은 아직 이르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9분능선을 넘어서니 진달래의 봄의 기별은 두절이다.






16:15



현성산 정상

가장 근래로는 5년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만난 산정이다.








사방은 백색 도화지로 둘러싸인 오직 단색 정국이다.
사방 사위는 똑같다.
모든 게 똑같다.








열일해야 할 태극기도 펄럭임을 멈추고 휴식중이다.






이런 시국은 뭘로 표현할까
쌀뜨물인가
꾸정물인가
시궁창인가








보이는 게 없으니 산정 주변만을 탐색한다.








거창한 거창이다.
역시 거창은 거창하다.
참으로 거창스럽다.






이후는 올라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되돌아 내린다.






17:03



내림길 도중 암반길에서 발 아래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구름이 춤을 춘다.
안개가 요술을 부린다.
구름과 안개가 춤사위를 시연중이다.






17:33



미폭









미폭 앞 포장도로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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