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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22 부안 쇠뿔바위봉 산행일지

뫼루 2015. 8. 23. 14:07

산행일:2015년 8/22

산행지: 전북 부안군 상서면

산행코스:남산 어수대주차장-어수대-무명음택봉-성인봉-청림마을갈림삼거리-서쇠뿔바위봉-청림마을갈림삼거리(back)-새재/청림마을갈림길 안부-삼각점봉/투구봉-서운봉-736지방도 변/와룡선생충의비

산행거리:총도상13.40km(순보행8.34km)

산행시간: 5:24(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8:35

 

 

변산반도 부안군 상서면 남산마을 어수대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새로 정비된 듯 넓고 깨끗하며 요금도 받지 않는다.

 

 

 

화장실도 새로 건축된 듯 청결하고 휴게실 용도로 쓸 건지 신축 건물도 지어져 있다.

주차장 가장자리에는 사각 정자 형태의 쉼터가 두 군데 자리하고 있다.

쇠뿔바위봉 코스는 1988년 변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자연 보호를 위해 출입을 통제해오다가 2011년 23년만에 개방한 코스로 따끈따끈허니 기대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진행할 어수대 방향 위로 엄청난 병풍바위가 위압감을 들게 조망된다.

결과적이긴 하지만 병풍바위 위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상,등로는 그 너머로 순탄한 능선길로 진행하게 된다.

8:42

주변 탐색이 끝나자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15m이다.

 

 

주차장에서 남방면으로 30여m진행하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어수대까지는 0.5km이고 쇠뿔바위까지는 3.5km이다.

 

 

짧지만 넓은 노둣다리를 건너 우틀하면서 쎼멘길을 따른다.

 

 

마지막 민가 한 채 앞에서 병풍바위를 올려다본다.

가히 중압감이 들만 하다.

민가 앞에서 쎼멘길은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8:53

어수대

 

 

 

어수대 앞에 소형차 대여섯대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대형차는 진입불가다.

 

 

 

어수대 표시석과 매창의 시석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어수대는 신라 경순왕이 이곳에서 며칠 묵으면서 마셨던 물로써 부안댐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어수대 표시석 뒤로 넓은 물웅덩이가 있고 위로 아기자기한 귀여운 돌탑이 여러 개 있다.

물웅덩이 우측 위로 산길은 열려 있다.

 

 

 

 

쇠뿔바위 3.0km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국립공원 어디에나 있는 눈에 익은 표시판도 세 개 세워져 있다.

 

 

목책 밧줄이 설치된 산문으로 들어선다.

초반부는 완만히 오른다.

 

 

침목 수로가 횡으로 연달아 설치되어 있다.

흙쏠림 방지를 위한 것이다.

많은 돌들이 나타나면서 경사면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한다.

19:08

 

 

 

 

10여분 가파르게 오르니 능선에 몸이 올라 붙는다.

우측은 오슬재 방면인데 출입금지다.

이어서 좌측으로 능선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매미들의 애달픈 구애의 합창소리가 천지를 진동한 듯 하다.

주릉에 올라서서도 완만히 오른다.

우측으로 처음 조망이 트이는 암반이 나타난다.

 

 

 

서방면 절벽 아래로 민가인지 암자인지 뭔 재실 한 채가 시야에 들어온다.

조금 오르니 이번에는 좌측으로 시야가 트인다.

 

 

들머리 남산동과 어수대 주차장이 발 아래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오른다.

 

 

중계교 부근 6.9km 119 구조대 이정목을 지나 오른다.

9:28

 

 

무명 음택봉이라 이름한다.

북,동,서 방면이 시원하게 트인다.

 

 

 

 

서방면으론 옥녀봉 뒤로 새만금 간척지가 조망되고 동남방면으론 들머리 뒤로 개암사가 있는 우금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쇠뿔바위까지는 2.1km이다.

다시 오른다.

물봉선과 편향초가 지천이다.

오름길이 끝나니 평탄한 능선길이다.

 

 

11-13 119 구조대 이정목을 지나면서 완만히 오른다.

9:41

 

 

비석 있는 음택봉을 지난다.

김해 김씨 묘 한 기가 자리한 곳이다.

조금 내려 평탄하다가 완만히 오른다.

11-12 119 구조대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또 한번 음택 지대를 지나 내린다.

산에 뭔 놈의 무슨 저당 잡힌 성공담이 깃들었는지 길 주변에 묘들이 많다.

순탄한 능선길에 이어 완만히 오르는 길이다.

 

 

우측으로 샛길이 나타나는데 출입금지 푯말이 매달려 있다.

의상봉이 아니라고 하는데 비룡산천봉 방면이 아닐까 싶다.

눈길을 담고 이어서 오른다.

9:51

 

 

소나무 한 그루 무명봉에 올라선다.

독도상 445봉으로 추정되나 바로 밑에 119 구조대 이정목에는 해발 400m라 표기되어 있다.

이후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넙적 바위길에 이르니 우측으로 군시설이 지배한 의상봉이 바라다보인다.

완만히 다시 오르고 완만히 다시 내리는 길은 순탄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키 작은 산죽밭을 만나면서 다시 오른다.

10:03

성인봉

조금 내린다.

 

 

엄청난 바위군과 넓은 바윗길이 나타난다.

 

 

미끌림에 주의하며 진행한다.

 

 

다시 숲길로 조금 내리니 정면으로 동쇠뿔바위봉과 서뿔바위봉의 데크전망대가 나타난다.

10:08

 

 

청림마을 갈림 삼거리

쇠뿔바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이다.

여기에서 서쇠뿔바위봉은 100여m back구간이다.

직진하여 서쇠뿔바위 데크전망대에서 조망 눈맛을 즐긴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청림마을 방면으로 진행해야 된다.

 

 

직진하여 서쇠뿔바위봉으로 진행한다.

10:10

서쇠뿔바위봉

 

 

 

데크로 빙돌려 전망대가 설치된 평정봉으로 사방팔방 조망이 압권이다.

변산 쇠뿔바위봉 코스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가장 높은 탐방로이다.

쇠뿔바위봉은 '우각봉'이라고도 한다.

산의 생긴 모습이 소의 뿔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방면 발 아래 거대한 고래등바위가 엎드려 있고 고래 머리 앞으로 동쇠뿔바위봉이 솟아 있다.

출입금지 금줄을 뚫고 동쇠뿔바위봉을 세미록클라이밍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다 싶다.

 

 

서방면으로는 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이 웅대하게 솟아 있다.

 

 

서남방면으론 내.외변산의 산너울이 부드러운 물결로 넘실댄다.

쌍선봉,관음봉,신선봉,세봉 등을 눈으로 가늠해보지만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라 정확한 식별은 불가다.

 

 

 

 

 

의상봉 좌측 아래로는 골짜기 사이로 연이어 암봉들이 솟아 있어 신비로운 풍광을 선사해준다.

중국의 장가계 못지않은 풍광으로 한국의 변가계라 이름해본다.

 

 

황홀하고 신비롭다.

10:24

 

 

한동안 조망 눈맛을 즐긴 후 청림마을 갈림 삼거리로 다시 돌아온다.

청림마을 2.0km방면으로 내린다.

원형목재 난간대가 설치된 급내리받이다.

 

 

이어서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데크계단 초반부 벤치 쉼터에 이르니 한국의 변가계가 더 또렷이 다가온다.

 

 

이후로도 계속 내리는 데크계단길이다.

데크계단이 끝나니 좌측 위로 옛길이 선명하다.

 

 

당연 출금 푯말이 걸려 있다.

이후로도 자연석 돌계단길을 가파르게 내린다.

11-09 119 구조대 이정목을 지나 허릿길로 틀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동쇠뿔바위봉 뒤로 올라선 듯 하다.

계속해서 지그재그 가파르게 내린다.

한 차례 바윗길을 지나 내리면서 숲 속 흙길을 완만히 내린다.

 

 

묘 지대에 이르니 정면 위로 의상봉이 솟아 있다.

10:47

 

 

11-08 119 구조대 이정목이 있는 안부 사거리

 

 

형태는 사거리이나 좌,우 샛길은 어김없이 출금 푯말이 매달려 있다.

푯말에 표기된 내용도 살벌하고 무시무시하다.

실종과 사망사고 등 각종 사고가 많으니 진입하지 말 것이며 들어가다 걸리면 과태료 10에서 30만원.... 뭐 그런 뜻이렷다.

직진하여 오른다.

다시 무명봉 하나를 넘고 다시 내린다.

능선에서 비탈면으로 가파르게 내려 허릿길 진행이다.

 

 

정면에 있는 거대한 암봉을 우회하는 것이다.

10:58

 

 

다시 암릉길로 올라 암반 위에 올라선다.

 

 

 

 

 

동,서,남 방면 풍광이 황홀하게 펼쳐진다.

 

 

 

동방면 등 뒤로 쇠뿔바위봉이 웅장하다.

남방면으론 청림마을이 안하에 내려다보인다.

서방면으론 내변산의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암반 위를 내리면서도 사방 조망 눈맛을 기억 속에 담는다.

 

 

11-07 119 구조대 이정목이 있는 음택을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다시 숲 속 길로 진입하여 완만히 내린다.

 

 

다시 음택 한 곳을 지나 순탄한 능선길이다.

샛길은 철저하게 '출금'원천봉쇄다.

음택 두 곳을 연이어 내린다.

11:15

 

 

 

새재/청림마을 갈림길

 

 

안부 사거리이나 서방면 길은 출입금지다.

 

 

청림마을까지는 0.3km이고 중계교 부근까지는 3.0km이다.

들머리에서부터 이곳까지 5.367km진행한 상태다.

여기서 청림마을로 내려서면 들머리 남산마을까지는 2km정도로 부담없이 걸어서 차를 회수할 수는 있겠으나 중계교 부근으로 내리면 지방도 5km이상이 부담되어 잠깐의 고민이 내면을 충돌하나 이내 정리하고 중계교 부근 방면으로 오른다.

완경사 오름에 이어 급경사로 오른다.

무명봉에 올라서서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조망바위에 올라서서 지나온 쇠뿔바위봉과 의상봉을 조망한다.

11:33

 

 

210m봉 전에서 중계교 부근 2.4km방면으로 좌틀한다.

난간대 구간을 가파르게 내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바위 암반길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키 작은 산죽밭을 지나 오르니 다시 조망이 트이는 암반길이 나타난다.

이어서 완만히 오른다.

11:48

 

 

오름길에 길 우측 위로 넓은 전망바위가 있어 의상봉을 관망하면서 도시락을 까먹는다.

12:05

점심을 들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골짜기 상부가 나타나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12:10

능선 잘록이에 올라선다.

 

 

중계교 부근까지는 1.6km이다.

 

 

우틀하면서 목책 밧줄구간 암반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주릉에 올라서니 밧줄에 중계교 방향이라는 작은 이정표시기가 매달려 있다.

 

 

좌틀하면서 암릉 날등길로 진행한다.

12:20

 

 

삼각점봉/투구봉

 

 

11-03 119 구조대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해발 300m라 표기되어 있다.

 

 

 

 

 

 

 

 

암봉에 올라서니 사방 팔방 조망이 으뜸이다.

쇠뿔바위봉에 이어 제 2탄의 황홀한 풍경맛을 맛본다.

내변산이 한층 가까워보인다.

홀로 풍광 잔치를 펼친다.

 

 

 

 

내리면서도 다시 한번 풍광 잔치를 즐기는 암릉 날등길이다.

암반을 내려서서는 잠시 완만히 내리는 숲 속 능선길이다.

소나무가 많아지면서 주릉에서 지능으로 흘러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진행할 방면 아래로 중계교가 잠깐 보이더니 사라진다.

 

 

 

 

 

 

 

또 다시 암반길로 나오면서 산 너울의 풍광을 즐긴다.

거친 돌길을 가파르게 내린다.

 

 

11-02 119 구조대 이정목을 지나 내린다.

 

 

침목계단은 띄엄띄엄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나 꼭 필요한 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어설프다.

안부 지나 다시 완만히 오른다.

 

 

부안호가 평화롭게 내려다보이고 한가운데 두호봉이 지척이다.

등로 우측으로 위험한 조망바위를 지나 완만히 내린다.

어설픈 침목은 규칙적으로 깔려 있다.

12:43

서운봉

 

 

중계교 부근까지는 0.6km이다.

쇠뿔바위봉과 이별의 시간이 가까워지니 서운하다 해서 서운봉인가?

이정목 뒤로 251m봉은 패스한다.

침목계단길을 길게 완만히 내린다.

 

 

11-01 119 구조대 이정목을 지나 내린다.

중계교 부근까지는 400m이다.

내림길에 갑자기 주위의 녹색 공간이 텅 빈 듯 휑하다.

녹음과 단절된 삭막한 세상에 툭 떨어진 듯 하다.

 

 

두리번거려 살펴보니 산불의 흔적이 광범위하다.

지능길 끝에서 우틀하면서 가파르게 내린다.

12:59

 

 

 

 

 

 

736번 지방도에 내려선다.

 

 

 

우측은 중계교 방향이고 좌측은 어수대 방향이다.

우측 중계교는 이곳에서 1km남짓 떨어져 있다.

 

 

어수대 방향 좌측 옆으로 와룡선생충의비가 세워져 있지만 산에 있는 이정목에는 모조리 중계교 부근이라 표기되어 있다.

중계교라고 해야 포괄적 함축성을 담는지는 모르겠으나 선뜻 이해가 안되는 날머리 명칭이다.

좌측 어수대 방면으로 포장길을 따른다.

 

 

상서면 노적 정거장에 다다른다.

5~10분마다 있다는 농어촌 버스는 20분이 넘도록 한 대도 안지나간다.

믿을 건 이 몸의 두 다리뿐....

남산동 방면으로 걷고 또 걷는다.

 

 

노적마을에서 올려다보니 쇠뿔 모양이 제일 흡사하다.

13:30

 

 

 

청림마을 앞 주차장도 넓게 정비되어 있고 화장실도 있다.

13:32

 

 

 

청림 정거장을 지나 걷는다.

농어촌 버스는 감감소식,감감무소식,깜깜무소식이다.

정거장에 배차 시간표를 두지를 말든가!

일원 됀장 빤스 같으니!~~

 

 

유동 정거장을 지난다.

다음 정거장은 목적지인 남산이다.

 

 

유동마을 표시석은 마을 어귀에 있지 않고 다소 떨어진 도로 옆 엉뚱한 곳에 세워져 있다.

이곳부터 유동마을 땅이란 뜻인가?

 

 

저 멀리 흰색 건물이 있는 목적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14:06

 

 

 

 

남산마을 어수대 주차장에 다다른다.

5km이상 되는 지방도를 한 시간 조금 넘게 걸어 남산마을 어수대 주차장에 당도함으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