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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17 월출산 노적봉 산행일지

뫼루 2015. 8. 18. 13:22

산행일:2015년 8/17

산행지:전남 영암군 영암읍,군서면

산행순서:대동제-시리봉-능선사거리-석굴-월곡리마애여래좌상-능선사거리(back)-노적봉-525m봉-안부삼거리-큰골-대동제

산행거리: 8.44km

산행시간: 6:30(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산행은 영암읍 회문리 녹암마을 대동제에서부터 시작된다.

 

 

819번 지방도에서 녹암마을 대동제가 있는 남방면으로 진입하여 영암교회를 지나 좁은 포장길을 계속 따르면 녹암마을 위에 있는 대동저수지 좌측에 다다른다.

9:08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67m이다.

대방저수지 제방둑 따라 길게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왕인박사 유적지 6.59km 이정표시기에 따라 데크로드로 진입한다.

 

 

대동제 또한 담수률은 빈궁하다.

 

 

 

저수지 끝 무렵 데크로드가 우틀하는 지점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간다.

바로 나타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또 다시 나타난 갈림길에서도 좌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허릿길 숲속을 진행하다 우틀하면서 가파르게 비탈면을 오른다.

하늘문이 트이면서 암반이 하나 둘 나타난다.

 

 

 

바로 발 아래 대동제가 내려다보인다.

 

 

 

아는 님의 표시기를 지나 급치받이다.

조망바위에 올라선다.

 

 

녹암마을과 좌측 호동마을이 평화롭고 멀리 군서면 들녁이 드넓게 펼쳐진다.

 

 

진행할 시리봉을 올려다본다.

 

 

동남방면 천황봉은 짙은 깨스로 삼푸중이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 길이 잠시 완만해지더니 슬랩길을 오른다.

 

 

 

정겨운 미니 다리를 오른다.

누가 설치했는디 깜직허니 기특하다.

조망처 바위를 지나 급치받이로 오른다.

전망바위를 지나 다시 숲속 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바위 옆으로 노각나무 한 그루가 반긴다.

산죽길을 짧게 오르면서 네 발 암반 오름이다.

 

 

밧줄구간을 네 발로 올라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에 올라 잠시 내려 정면으로 바위봉을 대면한다.

길이 갈린다.

우측방면 내림길은 호동방면으로 진행하는 길인 듯 하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급치받이다.

올라서서 빼곡한 산죽길을 지나 바위봉 좌측으로 진행한다.

계속 급치받이로 오른다.

10:12

 

 

시리봉 전위봉에 올라선다.

사방 조망이 시원하다.

조망 눈맛을 잠깐 느끼고 다시 오른다.

10:16

시리봉

 

 

 

 

 

 

 

북방면 위로 진행할 노적봉이 저 먼치 물러나 있는 듯 싶은데 삼푸중인 깨스 탓으로 정확히 감은 안온다.

서방면 옆으로는 범바위 능선이 나란히 응원해주는 듯 하지만 다음 발맛 임무로 욕구가 분출한다.

시리봉 능선과 범바위 능선사이로 푹꺼져 내리는 골짜기는 호동계곡이다.

말이 계곡이지 월출산에서는 물이 없는 계곡으로 유명하다.

시리봉 밑에서 한참을 즐기고 다시 진행한다.

완만히 내리는 능선길이다.

 

 

목토산 표시기가 길바닥에 있어 다시 매달아 놓는다.

바로 가파르게 오른다.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지나온 시리봉이 봉긋하고 천황봉은 여전히 샴푸로 머리를 감는 중이다.

우측으로 범바위봉 능선이 한층 뚜렷하게 다가온다.

암봉 우회길과 급경사를 반복하며 계속 오른다.

오르는 암봉마다 작품이고 걸작이다.

 

 

천황봉은 아직도 샴푸중인지,서서히 머리를 헹구고 있는 중인지 아리송하다.

새바위를 우회하여 뒤쪽으로 올라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로 올라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거대한 암봉을 직등하여 오르니 능선 사거리를 만난다.

우측은 호동계곡 방면 내림길이고 좌측은 월곡리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이다.

다녀오기로 하고 좌측으로 마애여래좌상을 친견하러 내린다.

가파르게 내려 허릿길로 돌아 내린다.

11:36

석굴

 

 

한때 여스님이 기거했다는 수도처로 알려져있으나 동굴 안 흔적으로 봐서는 긴가민가이다.

 

 

동굴 안에는 흰색의 큼직한 물통이 위에서 똑똑 떨어지는 석간수를 채우고 있다.

가득 차 있어 물맛을 본다.

시원한 맛도 없고 늑늑하니 그저그런 물이다.

 

 

동굴 안에서 천황봉을 조망해본다.

천황봉이 이제서야 삼푸중인 머리를 다 헹궜나 보다.

다시 40여m 내린다.

11:40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비교적 온화한 이미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구정봉 아래 용암사지 마애여래좌상과 마주보고 있는 형국인데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다시 능선 사거리로 가파르게 되돌아 오른다.

11:49

능선 사거리(back)에 올라선다.

다시 우회로로 가파르게 내려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암봉에 올라서니 천황봉이 머리를 헹구고 드라이기를 가동중인지 더 선명하게 조망된다.

 

 

진행할 노적봉이 정면으로 솟아 있다.

 

 

능선봉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 방면은 범바위능선 합치점이다.

좌틀하면서 완만히 내린다.

 

 

 

암벽 옆 그늘진 곳에서 천황봉,구정봉,향로봉을 관망하며 점심을 든다.

발은 개고생이나 눈은 황홀경이다.

멋지고 또 멋진 풍광이다.

다시 길을 이어간다.

Gps를 켜보니 3.164km 경과한 지점이다.

진행할 방면으로 노적봉이 코 앞에 다가와 있다.

이후는 완만히 오르는 능선 숲길이다.

바위들로 줄지어 선 암릉 능선길에 의아할 정도로 이런 길도 있구나 싶다.

 

 

거대한 암봉을 직등하여 올라 우측 위로 올려다보니 곰발바닥 바위다.

가히 형상이 그럴듯해 보인다.

다시 거대한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파르게 오르는 급치받이다.

13:17

노적봉

 

 

 

사방 팔방 조망은 압권이요 으뜸이요 극한의 비경이다.

 

 

천황봉을 위시하여 구정봉,향로봉,미왕재로 내려오는 월출의 빼어난 주릉 자태는 엄숙할 만큼 위압적이고 고요할 만큼 무아경,무아몽,무아지경이다.

육중하게 드러난 암골미는 비단 주릉뿐만이 아니다.

 

 

산성치 능선,용암사지 마애불 능선,지나온 노적봉 능선,범바위 능선,문필봉 앞 주지봉 능선......

황홀하다 못해 망연자실 몸도 마음도 공중분해다.

 

 

 

미왕재 뒤로 도갑산이 솟아 있고 그 뒤 월각산 우측으로 별뫼산,가학산,흑석산,두억봉으로 이어지는 흑석지맥상의 등줄 마루금이 끝이 없다.

주지봉 아래로는 도갑저수지가 목도되나 도갑사는 발 아래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 즐긴 조망 눈맛을 뒤로 하고 발길을 이어간다.

가파르게 내린다.

13:34

 

 

 

전함바위와 함께 칼바위 같기도 하고 송곳바위인 듯한 바위가 나란히 같이 있다.

전함바위 위에 올라가 본다.

머리 위로 좀전에 내려온 노적봉이 웅대하다.

다시 완만히 내리는 능선길이다.

13:46

 

 

Y자형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린다.

우측은 필경 상견성암을 친견하고 도갑사로 내리는 방면길이 틀림없을 터이다.

안부 지나 다시 오른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우측 아래로 도갑사가 내려다보인다.

독도 정치상 525m봉이다.

노적봉 아래로 상견성암이 보일터인데 여름이라 우거진 숲으로 보이지 않는다.

능선 암봉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렸다가 능선에 다시 합류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518m봉 옆을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에 내려서니 산죽밭이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14:13

 

 

안부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은 지도상 도갑사 방면이고 좌측은 큰골 방면이다.

좌측으로 산죽을 한참을 헤치며 완만히 내린다.

큰골로 들어선 것이다.

계속해서 완만히 내리는 골짜기길이다.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면서부터는 부분부분 가파른 구간도 지나 내린다.

하산길 막바지에 이르러 길은 계곡으로 가로질러 방향을 튼다.

 

 

산길을 거부하고 계류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다 안성맞춤 물웅덩이가 나타나 20여분 넘게 알탕을 즐긴다.

이어서 산길로 접어들어 완만히 내린다.

15:20

 

 

 

 

대동제 위에 있는 상수원지에 내려선다.

가뭄이 지독하다 싶다.

저수지 담수는 빈곤하고 색깔은 검다.

제방둑 15m쯤 진행중에 우측으로 내린다.

 

 

제방둑 아래로 내려서니 쎼멘길이 나온다.

이후로는 도중에 다리를 두 곳 지나는 쎼멘길을 계속 따른다.

 

 

중도에 철대문이 가로막아 직등하여 타고 넘었지만 좌측으로 빙 돌아 진행할 수도 있다.

이후로도 계속 쎼멘길 진행이다.

 

 

출입금지 지역을 빠져나온다.

15:57

 

 

대동제 옆 들머리에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