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1년 03/27
산행지:전남 신안군 임자면
산행순서:원상버스정류장-대둔산정상(왕복)-원상버스정류장
(일 자 back,원점회귀)
산행거리: 2.67km
산행시간: 01:26
작년 지도 꽃봉산 산행 후 점암선착장에서 바라본 임자대교 공사 현장은 마지막 상판을 남겨두고 있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임자대교가 완공되어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임자도는 그전에도 두 차례 배를 타고서 입도한 적이 있다.
한번은 병어 먹으러,
또 한번은 산행을 하러,
이번에는 차를 타고 들어가 대둔산과 삼각산을 둘러볼 요량이다.
다행히 비소식이 늦은 오후쯤 내릴거라는 예보가 있어 발품을 서두르면 비를 피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회로를 품어본다.
08:50
원상버스정류장
전남 신안군 임자면 원상리에 소재하고 있는 곳이다.
09:01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30m이다.
원상버스정류장 좌측 골목으로 들어선다.
30여m 후 좌틀-다시 30여m 후 우틀-다시 30여m 후 우틀-다시 20여m 후 좌틀하면,
원상리 가장 위쪽에 위치한 마지막 민가인 파란색 지붕을 만나게 된다.
산문은 파란색 지붕 좌측 돌담을 따라 연결되어 있다.
민가 마당 우측 앞에 고상한 동백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잡아끈다.
짧은 돌담이 끝나면 곧 임자 대둔산 등산 안내도가 부착된 이정목을 만나게 된다.
대둔산까지는 2.5km이다.
결과적으로 이건 '뻥'이다.
산문에 들자마자 곧장 가파르게 오른다.
음택지대와 선인장밭을 연이어 지나 오른다.
사스레피나무 향취가 강렬하게 코끝을 자극한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산자고가 막 기지개를 켜고 있는 중이다.
보춘화와도 반갑다 눈맞춤을 한다.
현호색 군락을 감상하고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는 전체적으로 지고 있는 중이다.
초록 잎을 틔우려는 새순에 밧방울이 맺혀 있는 것도 있다.
이런 와중에도 유독 만개한 한 그루가 여전히 봄의 서곡을 노래하고 있다.
09:30
길 복판의 암릉에 올라선다.
안하의 부동제 위로 삼각산,그 뒤로 임자1대교,수도,지도 꽃봉산을 조망한다.
잠시 완만하더니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중도에 길 옆 암반에 선다.
앞의 함박산 뒤로 불갑산,그 우측 뒤 벙산을 조망한다.
앞의 부동제 위로 삼각산,그 뒤로 임자1대교,수도,임자2대교,지도 꽃봉산 등을 감상한다.
곧 산성의 흔적인 석축을 지나 오른다.
이내 삼각점을 만나고 대둔산 정상에 올라선다.
09:48
대둔산 정상
데크전망대에서 조망을 갈구한다.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뒤로 임자1대교,수도산,지도 꽃봉산 등을 조망한다.
사옥도 풍경이다.
사진 우측 멀리 사옥도와 증도를 잇는 증도대교가 희미하다.
동남방향 증도쪽 풍경이다.
점점 빗방울은 굵어지고 바람은 가열차게 몰아친다.
삼각산으로 진행할 애초의 계획을 접고서 바로 하산길을 재촉한다.
잠시 주변의 할미꽃을 살피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이후는 올라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되돌아 내린다.
10:27
원상버스정류장
원상버스정류장 앞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