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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26 순창 채계산 산행일지

뫼루 2015. 7. 27. 12:13

산행일:2015년 7/26

산행지:전북 순창군 적성면

산행순서:24번국도변무량사입구-화산옹바위-당재-된장바위-황굴삼거리-황굴-황굴삼거리(back)-장군봉/산불감시초소-괴정삼거리-장군봉(back)-송대봉-당재(back)-화산옹바위-24번국도변무량사입구

산행거리: 5.58km

산행시간: 3:22(쉬는 시간,점심시간 포함)

 

 

10:18

88고속도로상의 순창 IC가 옮겨가는 바람에 잠깐의 혼선을 겪은 후 적성 방면으로 24번 국도를 타고 들어오다 보면 우측으로 나즈막히 길게 드러누운 산이 채계산이다.

괴정 삼거리 약간 못 미쳐 우측으로 무량사 입구가 있다.

한적한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탐색한다.

10:21

24번 국도 변 무량사 입구

순창 용궐산과 이웃한 무량산에도 무량사가 없는데 여기 채계산에 무량사가 있다.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10m이다.

 

 

 

 

무량사 표시석 뒤로 채계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무량사 오름길 입구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등산로 입구까지는 0.32km이다.

쎼멘길로 오른다.

10:29

 

 

 

 

무량사 절골 앞에 좌측으로 당재 방면 이정표와 채계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순창의 3대 명산이 강천산,회문산,채계산....어짜고저짜고 길게 이어진다.

대충 눈으로 훑어보지만 특별히 새길 만한 내용은 없다.

 

 

가지런히 정비된 원형목재 계단길로 오른다.

10:32

 

 

화산옹 바위

 

 

 

널따란 잔디밭 위로 화산옹 바위가 자리하고 그 앞으로 화산옹 바위의 전설 안내판과 벤치×3,음용수 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엔 메뚜기 바위라 불렀다는 화산옹 바위는 풍년과 흉년에 따라 바위색이 흰색과 검정색으로 변한다나 어쩐다나?~

아무리 봐도 곰돌이가 다소곳이 앉아 있는 형상인데.....

 

 

음용대 뒤편 넓은 등로를 따른다.

10:36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 당재(0.245km)방면으로 오른다.

 

 

원형목재 계단길과 옆 흙길을 왔다갔다 하며 오른다.

계단길은 당재까지 길게 이어진다.

10:44

 

 

당재

 

 

널따란 안부로 사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벤치와 이정표,여러 종의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송대봉까지는 0.28km이다.

송대봉 방면은 돌아서 올때 내려오기로 하고 황굴(0.48km)방면으로 진행한다.

길은 훤하고 편편한 허릿길에 이어 침목계단으로 올라 허릿길 소로길이다.

 

 

된장바위 앞을 지난다.

일반적 굴일 뿐 별 특징은 없어 보인다.

 

 

된장바위 앞으로 직진하여 진행한다.

 

 

허릿길에 등로 우측으로 쇠말뚝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왼쪽이 급경사 비탈면으로 밧줄구간의 방향이 잘못 설치되지 않았나 싶다.

통상 위험한 쪽으로 밧줄을 설치해야 되지만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10:56

 

 

황굴 삼거리

황굴을 보고 다시 나와서 여기서 우측 송대봉 방면으로 오르기로 한다.

황굴(0.115km)방면으로 진행한다.

허릿길 침목계단으로 조금 내려 다시 침목계단을 가파르게 오른다.

거대한 바위 앞을 지나 내린다.

좌측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다.

감고 도는 섬진강 물줄기는 적성 들녁을 적시며 유유히 흐르고 평화로운 들판의 볏깔은 푸른 빛을 더해간다.

11:00

황굴

 

 

 

 

거대한 바위굴이다.

동굴은 그다지 깊지 않으나 규모는 엄청 크다.

 

 

앞으로는 널찍한 공간에 벤치 세 개가 있다.

다시 황굴 삼거리로 돌아간다.

11:05

 

 

황굴 삼거리(back)

송대봉(0.285km)방면으로 오른다.

 

 

비탈면을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쇠말뚝 밧줄의 위치는 잘못 설치된 듯 영 볼썽사납다.

안전 로프인지,낙석 로프인지 판단할 수가 없다.

이정표에 표기된 거리는 m단위까지 상세하지만 안전시설은 멍설치로 별 소용이 없어 보인다.

11:13

 

 

주능에 올라선다.

우측은 당재에서 올라 송대봉을 지나오는 방향이고 좌측은 장군봉 방향이다.

 

 

좌측 철계단으로 오른다.

철계단 이후로도 사나운 거친 돌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직벽구간을 다시 철계단으로 오른다.

암봉에 올라서니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철난간대 설치된 암릉 능선길에 이어 암름 위로 설치된 철다리 구조의 구름다리 진행이다.

사방 조망이 황홀하다.

 

 

밖으로 돌출되어 솟구쳐 나간 칼날 모양의 암릉 날등이 아찔하다.

11:24

 

 

장군봉/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 뒤로 돌아 조그만 철사다리를 타고 장군봉에 올라선다.

2평 남짓의 평평한 암반 위로 사방 조망이 으뜸이다.

가슴은 벅차 오르고 심장의 박동수는 강하게 요동친다.

 

 

 

 

 

 

 

 

 

북동방면 풍악산에서 남으로 뻗어내린 동남방면 문덕봉 고리봉 라인이 선명하게 목도되고 그 밑으로 남방면 동악산이 조망된다.

동방면 멀리 지리산의 서부능선이 장대한 하늘금을 연출하고 있다.

서남방면으론 설산,괘일산이 이웃해 쌍벽을 이루고 뒤로 무등산이 헌걸찬 하늘금을 드러낸다.

서방면으론 강천산과 추월산의 마루금이 겹겹하고 뒤로 멀리 내장산이 아련하다.

북서방면으론 깃대봉을 선두로 회문산이 우뚝하고 그 우측 북방면으로 임실의 원통산과 백련산 등이 환상적인 산너울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칼날 능선길 스릴이 만점이다.

진행할 방면으로 남원의 채계산이 홀로 우뚝하다.

 

 

송림 숲속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서는 다시 암릉 능선길이다.

 

 

바위끝이 마치 처마처럼 창공 밖으로 튀어 나온 암릉길을 지난다.

 

 

송림 숲길로 내려앉아 5분여 진행하니 밧줄구간 급내리받이 구간을 만난다.

위 아래로 소나무 두 그루에 묶여 있는 외마디 밧줄이 위태위태하다.

조심조심 내린다.

 

 

바로 옆은 산사태 현장이다.

 

 

안전한 능선길에 툭 떨어지니 암벽 아래로 우회로인 허릿길 공사현장이 한창이다.

인부들께 수고 많으시다는 인사말을 하고 돌아선다.

이후는 능선길에 이어 다시 내린다.

내림길이 시작되자마자 급내리받이다.

허릿길로 두 번 굽이쳐 돌아서도 가파르게 내린다.

 

 

능선길 안부에서 좌측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데크계단이 끝나고서도 새로 건설된 돌계단길을 가파르게 내리니 아늑한 숲속길 내림으로 이어진다.

12:03

 

 

 

괴정 삼거리

 

 

 

 

지금껏 2.968km 다리품을 팔아 양편으로 괴정교가 있는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내려서는 방향에서 볼때 왼쪽이 괴정 삼거리이고 오른쪽이 또 다른 괴정교를 지나 반대편으로 건너면 남원의 채계산 들머리가 있는 곳이다.

 

이후는 왔던길로 다시 오른다.

날머리에 내려섰다 다시 오를려니 기운과 맥이 두 배로 든다.

 

 

힘겹게 올라 다시 주능에 올라서니 칼날 암릉길 너머로 장군봉이 봉긋하다.

 

 

좀전에 헤어졌던 장군봉이지만 반가운 마음이다.

12:46

장군봉(back)

장군봉 아래 소나무 그늘 밑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다시 진행한다.

13:05

 

 

다시 철계단을 내려서니 황굴 갈림 삼거리이다.

우측 황굴(0.235km)방면은 올라왔던 길이다.

 

 

직진하여 송대봉(0.165km)방면으로 진행한다.

 

 

100여m 진행하니 집채 만한 바위 옆으로 철계단 오름이다.

철계단에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신의대 군락을 빙돌아 오른다.

13:11

 

 

 

송대봉 아래 삼거리

이정목에는 송대봉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송대봉은 back구간으로 여기는 송대봉 바로 아래 삼거리이다.

송대봉 발맛,눈맛을 가득 담고 이리로 다시 내려와야 된다.

침목이 깔린 철계단으로 오른다.

13:13

송대봉

 

 

 

사방 조망은 글쓴이의 몸만 옮겨왔을 뿐 장군봉과 똑같다.

장군봉이든,송대봉이든 사방 조망은 압권으로 조망관은 별 차이가 없다.

거대한 암봉 위로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작은 돌탑 두 개가 양쪽으로 세워져 있고 정상석은 따로 세워져 있지 않다.

 

 

정상석은 어디로 이탈됐는지 추정해 볼 수 있는 그 흔적만 엿보인다.

양쪽으로 지척에 솟아 있는 삼각봉 두 개가 인상적이다.

진행할 방향으로 원뿔처럼 솟아 오른 금돼지굴봉이 어서 오라 손짓하고 반대편으로는 남원의 채계산이 우뚝하다.

채계산은 바위산으로 동굴들도 많치만 불리우는 이름도 많다.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책계단 같다 하여 책계산,꽃처럼 아름답다 하여 화산,섬진강 상류인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낭자머리에 비녀를 꽂은 모습이라 하여 채계산,그 형태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다.

 

 

송대봉에서 내려와서 당재 방면으로 진행한다.

계단길로 내린다.

 

 

내림길 중턱에 송림 숲 그늘 아래로 쉼터 두 개가 자리하고 있다.

벤치쉼터를 지나서도 가파르게 내린다.

 

 

가지런한 원형목재 계단을 내리니 당재에 도착한다.

13:25

 

 

당재(back)

책암마을 방면으로 200여m 진행했다가 다시 돌아와 무량사 방면으로 내린다.

 

 

화산옹 바위를 한번 더 올려다보면서 음용대 물맛을 음미해보지만 별 맛을 못느끼고 뱉고 만다.

 

 

무량사 앞에 내려서서는 쎼멘길 내림이다.

13:42

 

 

 

무량사 표시석이 세워져 있는 24번 국도변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