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2019년 03/09
탐방지: 전남 영광군 낙월면
탐방순서:상낙월도선착장-위령비-재계미-동북해변-큰갈마골해수욕장-삼각점/송신탑-진월교-낚시터정자쉼터-하낙월도-진월교(back)-낙월파출소-낙월면사무소-상낙월도선착장
탐방거리: 8.60km
탐방시간: 04:27(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7:00
향화도선착장/영광칠산타위
향화도선착장 주차장은 넓다.
주차장 뒤는 묵도다.
주차장 좌측 뒤는 묵도,우측 바다 건너서는 가음산이다.
영광칠산타워는 111m이다.
1층은 향화도수산물판매센터,2층은 회센터식당,3층은 전망대이다.
영광칠산타워 건물 우측 구석에 여객선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다.
여객선 매표소 입구 좌측에는 영광군 관광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좌측은 송이도 매표소,정면은 낙월도 매표소이다.
일반대인요금은 편도 5500원이다.
나올때를 대비하여 왕복으로 끊을 수도 있다.
1항차 7:30배로 들어가서 2항차 13:00배로 나올 계획이다.
상낙월도에는 08:25 도착 예정이다.
보통 단체객들이 10:30배로 떼거리로 들어와 15:30배로 떼거리로 나오길래 같이 부딪히며 시끌벅적한 요란한 꼴을 보기 싫어서다.
7:30분이 가까워지니 승선하러 선착장으로 향한다.
섬사랑12호에 승선한다.
2층 여객실로 오른다.
내부는 청결하고 온기는 가득하다.
좌측의 가음산,가운데 조개산,우측의 봉덕산 비룡봉을 조망한다.
멀어지는 향화도선착장에 칠산타워가 우뚝 서 있다.
그 좌측 뒤로 군유산 자락을 조망한다.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를 잇는 연육교 공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가운데 상판연결공사가 한창이다.
이후 마무리 공사가 완료되면 예정대로 올해 개통이 가능할 듯 싶다.
30여분 후 멀리 낙월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낙월도가 점점 가까워진다.
상낙월도에 입도한다.
새우의 고장 상낙월도 표지석과 낙월도 산책로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지는 달이 가장 아름다운 낙월도
묵석,새우의 고장이란다.
08:31
탐방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6m이다.
종합안내도 우측으로 진행한다.
진녹의 싱그러움이 무성한 돈나무가 길게 울타리로 식재되어 있다.
이런 섬의 풍경도 처음이지 싶다.
잠시 데크로드를 따른다.
파손된 난간대는 보강이 시급하다.
데크로드가 끝나고 방파제 초입에서 좌틀하여 오른다.
정자 쉼터와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쎼멘길을 따라 진행한다.
타고 들어온 섬사랑12호가 다시 향화도로 향하고 있다.
물이 빠진 백사장과 갯벌이 드러난 풍경이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독도상 재계미라는 곳이다.
해변의 모래사장과 연안의 드넓은 갯벌,바다 위에 모습을 드러낸 광활한 모래톱은 신비로운 풍경이다.
썰물은 인간들의 정서를 불러들이고 밀물은 그와는 반대로 밀어낸다.
썰물은 풍요를 말하고 밀물은 인내를 말한다.
윗머리 방면으로 진행한다.
직진 쎼멘길 오름길은 상낙월도 해수욕장 방면길이다.
해안 풍경을 즐기며 진행한다.
운동기구와 벤치 쉼터를 지난다.
멀리 지도와 임자도를 관망한다.
목책 난간대 산책로를 따른다.
산책로를 버리고 우틀하여 원형목재 계단길로 내린다.
물빠진 바닷가를 걷고자 함이다.
예덕나무 터널길 내림이다.
곧 해안에 내려선다.
거칠고 험한 해안을 탐닉하며 진행한다.
갯바위의 생김새와 갯벌의 내음,해안가 풍경을 즐기며 진행한다.
좌측 산자락쪽으로 산책로와 합류하는 오름길이 있을까 하고 몇번이나 더듬어보지만 야생 염소떼들의 배설물과 발자취만이 난무할 뿐이다.
덕분에 두릅나무 군락과 노루귀의 향연을 맛보기도 한다.
묵석의 갯바위에 김이 자생하고 있다.
두어번 따먹는다.
짠기없이 심심하다.
어릴적 향기를 답습하고자 함이다.
계속해서 해안가 된비알 진행이다.
물빠진 갯바위의 걸음걸이가 얼마나 사납고 험악한지는 걸어본 사람만이 안다.
개척될 미지의 노정으로의 진군은 야생의 건강미와 짜릿함의 절정까지도 맛보게 된다.
베리에이션 루트라 함은 너무 순진한 표현일까
급치받이 갯바위에 올라서자 드디어 걷기 편안한 백사장과 맞닥뜨린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급내리받이로 내려서서는 당분간 평화로운 백사장 풍경을 만끽하며 걷는다.
바다 건너 대각이도,소각이도,송이도를 감상한다.
해안가 갯바위의 석문이 예술이다.
좌측의 대각이도,우측의 소각이도
좌측의 대각이도,중앙 소각이도,우측 송이도
소각이도 뒤로 안마도는 희미하다.
지나온 백모래밭은 무구한 평화다.
모래톱 뒤로 송이도를 조망한다.
좌측의 대각이도,중앙 소각이도,우측 송이도
가운데 소각이도 너머로는 안마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사나운 갯바위를 한차례 더 넘어선다.
상낙월도 해수욕장을 만난다.
독도상 큰갈마골 해수욕장이라고 표기된 곳이다.
상낙월도 해수욕장 풍경을 즐기며 한가로이 노닌다.
입석과 기암,동굴의 합작품이 조화롭다.
해수욕장 안쪽으로 들어선다.
화장실과 정자 쉼터가 다가온다.
10:02
상낙월도 해수욕장
화장실과 정자 쉼터 주변을 둘러본다.
해수욕장을 벗어나 쎼멘길로 오른다.
오르면서 뒤를 돌아본다.
올라서서는 산책로와 합류한다.
자연스럽게 산책로를 따르게 된다.
지나온 상낙월도 해수욕장을 내려다본다.
그 너머로 대각이도,소각이도,송이도를 조망한다.
쎼멘길이 끝나고 정자 쉼터와 이정목을 만난다.
당산가는 길 방면으로 진행한다.
목책 난간대 산책로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원형목재 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너른 공터에 정자 쉼터와 데크 전망대를 만난다.
주변에는 상당한 수령의 팽나무가 여러 그루다.
지도와 임자도를 관망한다.
지도의 삼암봉과 깃대봉으로 이루어진 꽃봉산과 임자도 불갑산과 대둔산을 다녀보았지만 명확히 육안에 잡히지는 않는다.
그저 임자도 방면으로 최고봉이 대둔산이려니 할 뿐이다.
참고로 동명이산의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지는 완주의 대둔산 이외에도 해남 두륜산 연화봉 남쪽 아래에도 있고 저기 보이는 임자도에도 대둔산은 있다.
원형목재 계단길로 오른다.
송신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10:20
송신탑 조금 못미쳐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상낙월도의 최고봉인 고스락이다.
송신탑 우측으로 내린다.
연안 풍경과 멀리 바다 풍경을 눈에 담으며 걷는다.
대각이도,소각이도,송이도를 관망한다.
길가에는 두릅나무가 지천이다.
누앳머리 갈림길을 지난다.
벤치 쉼터가 아늑하니 평온하다.
완만한 산책로를 편안히 진행한다.
하낙월도가 나타난다.
데크 쉼터를 지난다.
해안가와 바다 풍경을 즐기며 진행한다.
원형목재 계단길로 완만히 내린다.
우측 발아래 해안가 갯바위에서 김을 채취하는 모습을 당겨본다.
묵석 위의 검은 김을 뜯어내고 있다.
해변 개가 산골 부자보다 낫다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널찍한 공간에 벤치 쉼터를 만난다.
벤치에 자리를 잡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11:45
점심 후 재출발
진월교와 하낙월도를 쳐다보며 내린다.
진월교 직전에서 이정목과 경고 안내판을 지나 내린다.
시간을 확인한다.
13:00배를 타고 나갈 것이기에 하낙월도를 전체 탐방하기에는 무리다.
그렇다고 15:30배를 타고 나갈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진월교를 건너 하낙월도로 갈때까지 갔다가 돌아올 작정이다.
진월교를 건넌다.
진월교를 건너자마자 직진 방향으로 절개면을 가파르게 오른다.
송전철탑을 지나 목책 난간대 매트길로 오른다.
해안가 풍경을 즐기며 매트길로 진행한다.
길바닥에는 민들레가 지천이다.
보리수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이다.
일명 '뻘뚝'이다.
달디 단 뻘뚝을 씨까지 삼켰다가는 똥구멍이 막힐 수 있다.
어릴적 글쓴이는 똥구멍이 막혀 모친이 나무막대로 파낸 적도 있다.
다소 내용이 거시기하지만 외딴 낙도의 배고픈 촌동에게는 그만큼 뻘뚝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가 않다.
시간은 흘러 이젠 모향의 향수다.
낚시터가는 길이 있는 정자 쉼터에 올라선다.
낚시터가는 길인 데크계단을 내려다본다.
다시 건너갈 진월교를 살펴본다.
그 뒤 바다에 떠 있는 섬사랑12호는 중식을 즐기고 있을 터이다.
점심을 마친 섬사랑12호는 13:00 상낙월 출항에 맞춰 상낙월도 선착장으로 이동할 것이다.
대각이도
대각이도,소각이도,송이도
송이도
상낙월도
진월교와 섬사랑12호
해변길로 발길을 되돌린다.
하낙월도 방면으로 진행한다.
하낙월도 앞 바다 풍경을 담는다.
발길을 상낙월도로 되돌린다.
진월교를 건넌다.
미니골프연습장을 지난다.
낙월파출소 앞을 지난다.
낙월면사무소 앞을 지난다.
해안가 마을 풍경을 담는다.
낙월보건지소 앞을 지난다.
낙월도의 지킴이인가
산골 아닌 섬의 해안가 풍경과는 왠지 어색한 듯하다.
12:57
상낙월도 선착장
선착장 앞에 당도함으로 낙월도 탐방길을 끝마친다.
13:00배에 승선하여 향화도로 나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