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9년 03/03
산행지:강원도 홍천군 두촌면,춘천시 북산면.동면
산행순서:가리산자연휴양림주차장-합수곡기점/좌( 우=가삽고개)-연리목-무쇠말재/우(좌=물안봉/강우레이더기상관측소)-2봉갈림길/좌(우=2봉)-샘터갈림길/좌(우=1봉정상)-샘터(왕복)-가리산정상-2봉/큰바위얼굴-3봉(왕복)-2봉(back)/좌(우=가리산정상)-무쇠말재,약수터갈림길/좌(우=약수터,무쇠말재)-소양호(뱃터)갈림길/직(좌=소양호)-가삽고개/직(우=휴양림)-새득이봉-원동고개갈림길/직(좌=원동고개)-등골산삼거리/우(직=등골산,원동리)-가리산자연휴양림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9.29km
산행시간: 05:51(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가리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주차장은 넓다.
주차장 입구에는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고 가장자리 양쪽에는 소방헬기와 전투용 탱크가 자리하고 있다.
헬기는 실물이고 탱크는 장식이다.
06:52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387m이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포장길 건너 정면에 먼지털이기와 홍천군 관광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여러개의 이정표시기들이 하나의 기둥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좌측은 휴양림 밖으로 나가는 방향이다.
우틀하여 포장길을 따른다.
100여m 후 갈림길을 만난다.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홍천군 가리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여기 관리사무소 앞 삼거리가 원점회귀 기점이 되는 지점이다.
좌측으로 진행하여 우측 관리사무소 뒤편으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등산로 표시기에 따라 좌직진하여 포장길을 따른다.
홍천군 가리산자연휴양림 표지석 지나 오른다.
곧 나타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다시 나타난 갈림길에서도 좌측으로 진행한다.
가리산 정상까지는 3.80km이다.
마지막 산막동 건물을 지나고 등산로 표지석을 지나 오른다.
쎼멘길 오름길이다.
가리산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 관리동을 지난다.
모노레일은 관리 및 장비 운반 등 업무용으로 사용되지만 부상자 이송 등 긴급 공익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리산 강우레이더 안내도 지나 본격 산문에 든다.
너른 비포장길 오름이다.
100여m 후 쇠기둥 밧줄구간인 좁은 산길로 들어선다.
가파르게 오른다.
100여m 후 철교를 건넌다.
가파르게 오른다.
통나무 벤치가 정겹다.
등 뒤로 해가 떠오른다.
두번째 데크 깔린 철교를 건너서는 허릿길로 순탄하게 진행한다.
곧 세번째 데크 깔린 철교를 건너서는 쇠기둥 밧줄은 끝나고 낙엽송 군락이 나타난다.
07:26
합수곡기점
이정표시기와 가리산1-2지점 표지판,가리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좌측은 무쇠말재를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방면길이고 우측은 가삽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방면길이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무쇠말재까지는 1.10km이고 가리산 정상까지는 2.40km이다.
골짜기 너덜겅지대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오른다.
완만한 낙엽송 군락을 지나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지능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좌측 비탈면에는 온통 낙엽송 군락이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르는 지능길이다.
낙엽송 군락은 계속 이어진다.
S자를 그리며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8:06
연리목
연리목이란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말한다.
가리산 연리목은 생물학적으로 종 자체가 다른 소나무와 참나무가 한번도 아닌 세번씩이나 감아 올라 한몸을 이룬 것이어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희귀목이다.
연리목 주변에는 가리산1-13지점 표지판과 연리목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낙엽송 군락 아래 목책 밧줄구간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무연고묘를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진정한 'ㄱ'과 'ㄴ'은 이런 것이다.
침목계단이 끝나고 주능에 올라선다.
08:30
무쇠말재
너른 안부 삼거리이다.
이정표시기와 가리산1-12지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좌측은 물안봉에 세워진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오른다.
가리산 정상까지는 0.90km이다.
200여m 완만하더니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짧은 허릿길에 이어 완만히 오른다.
정상가는 길 표시기 지나 완만히 진행한다.
08:56
2봉 갈림길
정상을 300m 남겨둔 지점에서 너른 공간의 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라기 보다는 이리저리 사방으로 길은 찢어져 있다.
이정목과 이정표시기,정상 등산안내도,홍천 가리산 야시대리 코스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우측은 2봉으로 먼저 오르는 방면길이고 좌측은 약수터를 다녀와서 1봉으로 오르는 방면길이다.
좌측 약수터 방면으로 진행한다.
약수터까지는 0.30km이다.
잠시 허릿길로 진행하다가 가파르게 오른다.
09:00
샘터 갈림길
이정표시기와 가리산1-10지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좌측의 샘터를 다녀와서 1봉정상으로 오를 계획이다.
좌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09:03
샘터
가리산 제1봉 석간수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벤치×3개가 조성되어 있다.
쇠그릇에 가득찬 석간수를 단숨에 들이킨다.
간간히 한방울씩 떨어지니 사계절 마르지 않는 건 맞다.
이 석간수는 남서쪽 야시대천 발원지 역할을 한다.
야시대천은 18km 남짓 굽이굽이 돌고돌아 44번국도가 지나는 성산리에 이르러 홍천강과 합수된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올라 좌틀하여 1봉정상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중도에 암반에 올라선다.
겨우 물안봉에 세워진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만이 보일 뿐이다.
이 지독한 미세먼지를 어찌할꼬?
갈수록 자연 재해로 심화될 것이다.
멀쩡한 자연을 파괴하고 침탈한 인간들의 당연한 업보가 아닐런지...
이런 산행일지에 환경문제까지 거론할려니 세상살이가 고달파진다.
수직의 암벽길에 직면한다.
철난간대가 설치된 발디딤철판을 딛고 오르는 급치받이 암벽길이다.
계속된 급치받이 바윗길이다.
막바지는 쇠기둥 밧줄구간 암반길로 오른다.
09:25
가리산 정상
정상석과 해병대 가리산 전투 기념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고 그 앞에는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삼각점 옆으로는 이정표시기와 가리산정상1봉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막상 정상은 잡목들의 식생으로 인해 조망이 밝지 않고 바로 아래 암반이 조망을 즐길 만큼 시야가 트인다.
우선 정상석 뒤에서 서남쪽으로 조망을 살펴본다.
서남방면이다.
깜깜하다.
역시 서남방면이다.
보이는 산릉 너머로는 대룡산,연엽산,구절산이 자리하고 있을 터이다.
서방면이다.
멀리 화학산과 명지산 방향이다.
정상석 앞 아래 암반으로 내려선다.
동북방면이다.
이후 진행할 새득이봉과 우측의 등골산을 잇는 주능선 산등성이를 쳐다본다.
새득이봉 좌측 뒤는 등잔봉,바위산,매봉,원동리 방향이지만 형상이 흐릿하여 분간이 안된다.
날씨만 좋다면야 멀리 대암산부터 설악산,점봉산,방태산까지 보일 것이다.
동남쪽 풍경이다.
물안봉에 세워진 가리산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를 목도한다.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 바로 뒤로는 어제 올랐던 공작산이 보일 것이고 그 우측 멀리로는 오음산이 조망될 터이다.
2봉,3봉 방면으로 내린다.
철난간대 암벽길 급내리받이다.
협곡 사이의 안부를 찍고 다시 철난간대 바윗길 급치받이다.
가리산1-9지점 표지판과 이정표시기를 지나 2봉,3봉 방향으로 오른다.
바로 여기에서 2봉 지나 3봉까지 왕복으로 다녀와서 이곳으로 되돌아와 하산로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곧 가리산 큰바위얼굴 표지판을 만난다.
09:35
2봉/큰바위얼굴
표지판 뒤쪽으로 큰바위얼굴 형상을 찬찬히 뜯어본다.
이찌보면 비슷하기는 하다.
큰바위얼굴 자체가 2봉이다.
큰바위얼굴의 머리가 2봉이라는 뜻이다.
3봉으로 진행한다.
큰바위얼굴 뒤통수를 지나가게 된다.
다시 밧줄구간 암반길 급치받이다.
3봉 직전의 암봉에서 다리쉼,목축임을 즐기며 풍광을 살펴본다.
지나온 좌측의 2봉과 우측의 가리산 정상을 목도한다.
서남방면이다.
보이는 산릉 너머로 대룡산,연엽산,구절산이 자리하고 있을 터이다.
서방면이다.
멀리 화학산,명지산 방향이다.
사진 우측은 서북방면으로 소양호 건너 봉화산,부용산,오봉산,용화산 등의 산릉이 겹겹으로 조망될 터이다.
그저 심연의 조망으로 짐작만 할 뿐 가득찬 미세먼지 정국이 아쉽기만 하다.
새득이봉과 등골산을 잇는 주능선이다.
멀리 설악산,점봉산 풍경이 그리워진다.
동방면으로 등골산을 온전히 목도한다.
뒤의 백우산 너머로는 소뿔산,가마봉,백암산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을 터이고 멀리로는 점봉산,방태산,계방산 라인이 조망될 터이다.
북서방면이다.
겨우 소양호 물길만이 감지된다.
너머로는 춘천의 첩첩한 명산들이 자리하고 있을 터이다.
09:58
3봉(왕복)
제3봉표시기와 가리산 정상3봉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막상 3봉 정상은 식생들로 막혀 조망은 없다.
3봉 아래 바위 전망처에 내려선다.
3봉의 숨겨진 조망처로 전체적으로 소양호 풍경 만큼은 기가 막힌 곳이다.
흐릿한 소양호를 관망한다.
북서방면이다.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를 쳐다본다.
지나온 가리산 정상과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를 조망한다.
2봉으로 발길을 되돌린다.
10:08
2봉(back)
큰바위얼굴 표지판 아래 갈림길로 되돌아와서는 휴양림 방면으로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다시 철난간대 급내리받이 구간이 이어진다.
바윗길 된비알이 끝나고 능선에 내려선다.
10:18
무쇠말재,약수터 갈림길
이정표시기와 가리산1-8지점 표지판,정상 등산안내도,홍천 가리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좌틀하여 휴양림3.20km 방면 능선길로 내린다.
진달래 군락 가득한 주능선이다.
완만히 내린다.
10:26
소양호(뱃터) 갈림길
이정표시기와 한 천자 이야기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한 천자 이야기는 은주사 옆 한 천자 묘터에 관한 전설이다.
휴양림 방면으로 직진하여 내린다.
완만히 내린다.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어선다.
순탄하게 내린다.
가리산1-6지점 표지판 지나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어선다.
상당한 수령의 갈참나무를 지난다.
완만히 진행한다.
10:26
가삽고개
이정표시기와 가리산 등산안내도,가리산1-5지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직진하여 등골산 삼거리 방면으로 진행한다.
완만히 진행한다.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중도에 나무더미 위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산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데서 유래한다.
가리 위에서 점심을 들었으니 곧 가리산 정상에서 먹은거나 다름없다.
11:30
점심 후 재출발
가파르게 오른다.
진달래 터널길로 완만히 오른다.
가리산은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11:37
새득이봉
지나가는 능선봉에 불과하다.
잠시 내려 갈림길을 만난다.
11:40
원동고개 갈림길
이정표시기와 가리산2-3지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좌측은 원동고개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내린다.
휴양림까지는 2.5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내려서서는 완만히 진행한다.
곳곳에 나무더미가 많다.
가리산에 가리가 많다.
걸으면서 지나온 가리산 정상을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정상부의 세 봉우리는 노적가리 모양의 고깔이 아니라 완벽한 뫼'산'자 모양을 하고 있다.
11:53
등골산 삼거리
이정표시기와 가리산2-2지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직진은 등골산,원동리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내린다.
휴양림까지는 2.90km이다.
주능에서 벗어나 본격 하산길로 들어선다.
내리면서도 물안봉과 가리산 정상을 잇는 마루금을 탐닉한다.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낙엽송 군락을 따라 가파르게 내린다.
평탄한 허릿길에 이어 능선길로 내린다.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어선다.
뫼'산'자 정상부를 자꾸 올려다본다.
가파르게 내린다.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2봉과 3봉이 점점 합쳐지면서 뫼'산'자 형태도 없어진다.
막바지는 울창한 잣나무 군락을 따라 가파르게 내린다.
좌우로 산막동이 있다는 이정목 지나 직진하여 내린다.
관리사무소가 내려다보인다.
12:38
관리사무소 뒤쪽으로 내려선다.
홍천군 가리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 내린다.
이후 100여m는 back구간이다.
12:43
가리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주차장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