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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02 홍천 팔봉산 산행일지

뫼루 2019. 3. 4. 23:11

산행일:2019년 03/02

 

산행지:강원도 홍천군 서면

 

산행순서:팔봉산관광지주차장-산행안내센터/매표소-1봉-2봉/삼부인당-3봉-4봉-5봉-6봉-7봉-8봉-수변로-산행안내센터/매표소(back)-팔봉산관광지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4.40km

 

산행시간: 03:29

 

 

 

 

 

 

 

 

05:50

 



팔봉산관광지 주차장

 

어둑하여 들어오게 된 팔봉산관광지 주차장은 짙은 적막 속에 휩싸여 있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된다.

팔봉산관광지 관리사무소 뒤편 소형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동이 트기를 기다리며 아침식사 대용으로 물을 끓여 컵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요기한다.

날이 밝아오니 그제서야 동서남북 방향이 눈에 들어온다.

 

 

 

 

 

 




팔봉산관광지 관리사무소 앞쪽은 대형 주차장이고 뒤쪽 야영장 방면은 소형 주차장이다.

동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상가밀집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07:00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45m이다.

지근에 홍천강이 흐르고 있건만,꽤나 높은 지대다.

 

 

 

 

 

 



소형 주차장을 관통하여 야영장 방면으로 진행한다.

팔봉산을 1봉부터 8봉까지 탐색하며 진행하게 된다.

 

 

 

 

 

 



포장도로를 가로건너 인도에 세워져 있는 팔봉산 등산 안내도를 만난다.

 

 

 

 

 

 



좌틀하여 동방면으로 진행한다.

 

 

 

 

 

 



멀리 팔봉교가 점점 가까워진다.

그 너머로 금학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금학산은 산행내내,아니 끝날때까지 함께 하게 된다.

팔봉교를 건너 우측에 곧 만나게 될 산행안내센터,즉 매표소가 확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팔봉교를 건넌다.

 

 

 

 

 

 



팔봉교를 건너 산행안내센터를 만난다.

 

 

 

 

 

 

07:11

 



산행안내센터/매표소

 

 

 

 

 

 




입구에 팔봉산 등산 안내도와 남근석이 세워져 있다.

 

 

 

 

 

 



유독 남근목이 눈길을 붙잡는다.

산행안내센터 앞에 붙어 있는 남근목 이야기의 표지판 내용은 이렇다.

 

'홍천군 팔봉산은 봉우리가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추락 위험요소가 있다.20여년 전 부터 이곳에는 등산사고가 빈발하여 생명을 잃은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뚜렷한 묘책이 없었는데 어느 날 지나가는 한 노인이 이 산은 음기가 너무 세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니,이를 다스려보라는 것이었다.이에 팔봉산상인회 및 관광지관리사무소에서는 남근목을 입구에 세워 음기를 중화시키고 장승을 세워 돌아가신 혼령을 달래고자 한다.'

 

그래서 어찌 되었다고?

사고가 줄어들었다고?

그런 말은 없다.

이야기의 전개가 엉뚱하다.

결말이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다.

동기는 있는데 결론이 없다.

 

팔봉산은 암벽산이라 위험→사고가 자주 일어남→노인 등장→남근목을 세워 강한 음기를 중화시키고 장승을 세워 혼령을 달래라고 주문→사고가 줄어듬

이렇게 전개되어야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입장료는 어른 한 명당 1500원이다.

 

 

 

 

 

 



등산로 입구로 들어선다.

우측 데크 쉼터 방향은 날머리 방면이다.

직진하여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이어서 철교를 건넌다.

눈이나 비가 올 때에는 등산이 금지됨으로 여기 철문을 자물통으로 굳게 잠그게 된다.

 

 

 

 

 

 

07:26

 



벤치×8개 있는 쉼터에 올라선다.

 

 

 

 

 

 



1봉 가는 길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데크교를 건너 오른다.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7:30

 



팔봉산1지점 표지판 뒤로 해가 떠오른다.

작렬한 태양을 온전히 밀어올리고 있는 봉우리는 금학산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1,2봉 가는 길은 암벽구간임으로 안전한 우회로가 있다는 안내 현수막을 지나 암벽 급치받이다.

 

 

 

 

 

 



갈만한 길,험한 길 표시기가 앙증맞다.

갈만한 길은 1봉을 간과하게 되니 갈 사람만 가면 될 일이다.

당연 우측 험한 길로 오른다.

 

 

 

 

 

 



밧줄구간에 철판을 딛고 오르는 급치받이다.

 

 

 

 

 

 

암반에 올라서서 처음 맞이하는 풍광을 맛본다.

 

 

 

 

 

 



금학산 머리 위로 태양이 붉게 이글거린다.

밝아오는 아침햇살의 출현은 숭배와 찬탄으로 얼룩진다.

무한한 경건함이 여기 팔봉산에 구축될 징조다.

 

 

 

 

 

 



동남쪽,남쪽 풍경이다.

동남쪽으로는 독도상 쇠뿔봉,매봉산으로 짐작되고,남방면 산비탈이 허옇게 패인 곳은 비발디파크 골프장과 스키장이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7:50

 



1봉









 

정상 표지석 뒤편은 아찔한 낭떠러지다.

풍경을 살펴본다.

 

 

 

 

 

 



금학산 머리 위의 태양은 여전하다.

 

 

 

 

 

 



사진 우측은 동남쪽이다.

 

 

 

 

 

 



좌측은 쇠뿔봉 뒤로 매봉산 자락이고 사진 우측은 남방면으로 골프장과 스키장이 자리한 비발디파크다.

 

 

 

 

 

 



비발디파크 우측으로 종자산을 조망한다.

 

 

 

 

 

 

2봉으로 진행한다.

 

 

 

 

 

 



철난간대 구간 암벽 급내리받이다.

무쟈게 사납도다.

 

 

 

 

 

 



팔봉산3지점 표지판을 지난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3봉 가는 길은 2봉을 간과하게 된다.

우측 2봉 가는 길 방향으로 진행한다.

 

 

 

 

 

 



암벽 네 발 급치받이다.

 

 

 

 

 

 

08:08

 



2봉

 


 

 


 

 

 



삼부인당이 자리한 당집이 먼저 반긴다.

 

 

 

 

 

 






먼저 삼부인당 주변과 내실을 탐색한다.

 

 

 

 

 

 

팔봉산 삼부인에 관한 전설은 이렇다.

 

'삼부인신은 시어머니 이씨신,딸 김씨신,며느리 홍씨신이다.

이씨부인은 마음이 인자하였고 딸인 김씨부인은 더욱 인자하였지만 홍씨부인은 너그럽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굿을 할 때 이씨신이 강림하면 풍년이 들고 김씨신이 강림하면 대풍이며 홍씨신이 강림하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김씨신이 내려주기를 빌었다고 한다.'

 

 

 

 

 

 



2봉에는 4명까지만 건널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삼부인당이 자리한 탓으로 2봉의 위용은 덜한 셈이다.

 

 

 

 

 

 



사진 중앙은 동남쪽 쇠뿔봉 자락이다.

사진 우측은 남방향으로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골프장이 허옇게 확인된다.

비발디파크 좌측 뒤는 매봉산이다.

 

 

 

 

 

 



사진 좌측 제일 뒤는 남방면 비발디파크다.

사진 우측은 남서쪽 종자산이다.

그 뒤 멀리로는 용문산이 자리하고 있을 터이다.

 

 

 

 

 

 



금방 건너갈 목전의 3봉을 건너다본다.

그 좌측 뒤로 좌방산을 조망한다.

 

 

 

 

 

 



북서쪽 풍경이다.

 

 

 

 

 

 

전망대 아래를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철난간대 구간 급내리받이다.

 

 

 

 

 

 



벤치 쉼터 지나 철계단을 만난다.

 

 

 

 

 

 



철계단 입구에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2,3봉 사이 하산로가 있는 지점이다.

 

 

 

 

 

 



3봉 가는 길 방면으로 오른다.

 

 

 

 

 

 

철계단으로 연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08:25

 



3봉

 








조망을 살펴본다.

 

 

 

 

 

 




지나온 2봉을 건너다본다.

금학산 위의 태양은 한결같이 위여하다.

 

 

 

 

 

 



서남쪽 종자산을 조망한다.

 

 

 

 

 

 



이후 진행할 4봉 뒤의 연봉들을 목도한다.

사진 좌측 멀리는 좌방산이다.

 

 

 

 

 

 



서북쪽 풍경이다.

 

 

 

 

 

 



북쪽 풍경이다.

 

 

 

 

 

 



들머리 팔봉산관광지 주차장과 우측의 팔봉교를 내려다본다.

 

 

 

 

 

 




팔봉산8지점 표지판 지나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철교 입구에서 길이 나뉜다.

 

 

 

 

 

 



좌측 내림길은 해산굴을 관통하여 4봉으로 오르는 방면이고 우측은 철교를 건너 오르는 방면이다.

그냥 철교를 건너서는 산행의 맛이 반감된다.

해산굴로 내린다.

 

 

 

 

 

 



해산굴의 유래를 읽어본다.

굴을 통과하는 과정이 어렵다 하여 그것이 산모가 출산하는 고통과 비견될까마는...

차라리 장수굴이 합당하다 싶다.

 

 

 

 

 

 




먼저 굴 안에서 까치발을 딛고서 배낭을 굴 밖으로 던져 올린다.

그런 다음 양 발을 바위 벽면에 붙이고서 순간 도약하여 상체를 굴 밖으로 밀어 올린다.

이후는 팔 힘으로 몸을 끄집어 빠져나온다.

 

 

 

 

 

 



해산굴을 빠져나와서는 개구멍보다 작은 콧구멍을 내려다본다.

 

 

 

 

 

 

08:35

 



4봉

 








해산굴을 빠져나오자마자 4봉 표지석이 맞이해준다.







해산굴을 형성하고 있는 암봉 꼭지점에 기어서 올라선다.

팔봉산에서 가장 사방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전체적으로 팔봉산을 휘감고도는 홍천강 풍경이 일품이다.

 

 

 

 

 

 



지나온 3봉과 그 뒤 2봉을 건너다본다.

그 뒤 좌측 멀리는 금학산이다.

 

 

 

 

 

 



이후 진행할 5봉 뒤의 연봉들을 쳐다본다.

 

 

 

 

 

 



동방면 멀리 금학산을 조망한다.

사진 우측 앞은 조금 전 지나온 3봉과 그 뒤 2봉이다.

 

 

 

 

 

 

동남쪽 풍경이다.



멀리 비발디파크의 골프장과 스키장이 식별된다.

사진 좌측 앞은 조금 전 지나온 3봉이다.

 

 

 

 

 

 



서남쪽 종자산을 조망한다.

 

 

 

 

 

 

서방면이다.



이후 진행할 코 앞의 연봉들 너머로 좌방산을 조망한다.

 

 

 

 

 

 



들머리 팔봉산관광지 주차장과 팔봉교를 내려다본다.

원경의 맛은 이미 체념한 지 오래다.

 

 

 

 

 

 

가파르게 내린다.

 

 

 

 

 

 




5,6봉 가는 길 표시기 지나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다시 급내리받이 후 5봉 가는 길 표시기 앞에서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급치받이다.

 

 

 

 

 

 

08:49

 



5봉








 

5봉 표지석이 아담하여 귀엽다.

인증만 남기고서 곧장 철난간대 구간 암릉길로 내린다.

 

 

 

 

 

 



팔봉산12지점 표지판을 지난다.

 

 

 

 

 

 

가파르게 내린다.

 

 

 

 

 

 



이어서 철난간대 구간 철판을 딛고서 암릉길 급내리받이다.

 

 

 

 

 

 



안부에 5,6봉 사이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6봉 가는 길 방면으로 진행한다.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09:09

 



6봉








 

6봉은 칼바위봉이다.

 

 

 

 

 

 



고사목이 고매하다.

 

 

 

 

 

 

억척스런 암릉길 된비알 내림길이다.

 

 

 

 

 

 




안부에 7봉 표시기 지나 급치받이다.

 

 

 

 

 

 

무명암봉 지나 급내리받이 후 다시 급치받이다.

 

 

 

 

 

 

09:15

 



7봉

 








조망을 살펴본다.

 

 

 

 

 

 



지나온 6봉 뒤 5봉과 4봉을 탐닉한다.

 

 

 

 

 

 



남방면 비발디파크의 골프장과 스키장을 조망한다.

그 좌측 뒤는 매봉산이지 싶다.

 

 

 

 

 

 



남서방면 종자산을 조망한다.

 

 

 

 

 

 



사진 좌측 뒤는 좌방산이고 사진 우측은 서북쪽 풍경이다.

 

 

 

 

 

 



동방면 금학산을 감상한다.

 

 

 

 

 

 

주변에 재선충 피해를 입은 소나무가 많다.

 

 

 

 

 

 



철난간대 사이 암릉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발디딤이 무척이나 사납다.

 

 

 

 

 

 

 



철교를 건너 암릉 철판길 급내리받이다.

 

 

 

 

 

 



안부에 안내경고판과 이정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8봉이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많다는 내용이다.

 

 

 

 

 

 



여기 7,8봉 사이 안부에도 하산로가 있다.

 

 

 

 

 

 

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잠시 올라 급치받이다.

 

 

 

 

 

 



이어서 수직의 철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암벽 급치받이다.

 

 

 

 

 

 

09:36

 



8봉

 









산정은 의외로 넓다.

주변을 탐색한다.

 

 

 

 

 

 



고사목이 우아하다.

 

 

 

 

 

 



서북방면 풍경이다.

 

 

 

 

 

 



명품 석간송들이 즐비하다.

 

 

 

 

 

 

현재 2봉에 있는 당집은 옛날 이곳 8봉에 있었는데 그 당시 뗏목을 타고 강을 거슬러 물건을 운반하던 사람들이 뗏목 위에서 옷을 벗고 산을 향해 소변을 보니 삼부인이 그런 모습이 싫어 지금의 2봉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하산길에 돌입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곳 8봉에서 홍천강변까지는 한 치의 구김도 없이 가파르게 내리꽂는 급내리받이 구간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철난간대 사이로 암반길 철판을 딛으며 떨어져 내린다.

이어서 급내리받이다.

 

 

 

 

 

 




막바지는 철계단으로 길게 가파르게 내린다.

 

 

 

 

 

 

09:59

 



수변길에 내려선다.

우틀하여 수변길을 따른다.

 

 

 

 

 

 




혹독한 암릉길을 걸으며 긴장된 다리는 수변길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되찾는다.

 

 

 

 

 

 



미니 구름다리도 재미지다.

 

 

 

 

 

 






수변길 풍경도 한가로이 즐길만하다.

 

 

 

 

 

 

10:13

 



등산안내센터/매표소

 








먼저 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해결하고서 먼지털이기로 등산화를 깨끗이 털어낸다.









등산안내센터를 빠져나와서는 팔봉교를 건너 주차장으로 진행한다.

 

 

 

 

 

 

10:29

 



팔봉산관광지 주차장

 

 

 

 

 

 




주차장에 당도함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