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12/30
산행지:전남 장흥군 관산읍,용산면
산행순서:운주마을-오두재갈림길/우(좌=오두재)-산불감시무인카메라철탑-수리봉-부용산정상/HP-용샘-부용사-임도-운주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7km(중도에 트랙이 끊김)
산행시간: 06:18(쉬는시간,점심시간,혜원스님과 차담시간 포함)
운주마을
전남 장흥군 용산면에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 농어촌버스 회차 지점이다.
이미 두 차례 와본 곳이라 주변 상황은 낯설지가 않다.
용산 운주.봉황.산촌 생태마을 조성 종합안내도와 부용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10:00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61m이다.
부용사 방면으로 쎼멘길을 따른다.
운주마을을 관통하면서 갈랫길을 만나지만 직진 방향만 고집하면 된다.
운주저수지 제방둑 아래에서 부용사1.8km 방면으로 좌틀하여 진행한다.
50여m 후 이정목을 만난다.
좌틀하여 산문에 든다.
여기가 등산로 입구인데 어디가 등산로 입구라는 건지 이정표시기는 난해하다.
가파르게 오른다.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어서고 잠시 내려 안부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음택 지나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11:02
오두재 갈림길
주능에 올라선다.
좌측 내림길은 오두재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잠시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1:17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을 지난다.
서서히 조망이 트이는 돌출된 작은 암반들이 나타난다.
나무틈 사이로 좌,우 조망을 살피며 완만히 진행한다.
내림길이 시작되기 직전에서 암봉 꼭지점에 올라선다.
11:20
수리봉
수리봉이라는 암봉이다.
사방 조망이 압권이다.
서북방면 멀리 월출산이 흐릿하다.
북방면 수인산이 적나라하고 그 좌측 뒤 생금산,깃대봉,영암의 제2고봉인 국사봉이 조망된다.
북방면 수인산과 그 우측 장흥군 소재지 뒤로 호남정맥 병무산과 용두산을 조망한다.
사진 우측 발아래는 운주저수지이고 그 아래는 들머리 운주마을이다.
북동방면 제암산이 육중하게 솟아 있다.
제암산 우측 곰재산,일림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신명난다.
북동방면 제암산,곰재산,일림산을 잇는 호남정맥이 명징하고 그 우측 장흥칠리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좌측 장흥칠리능선이 온전히 목도되고 칠리능선에서 벗어나 있는 노승산도 확연히 식별된다.
동방면 득량만 너머 고흥반도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코 앞의 조금 전 지나온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탑 뒤로 득량만 너머 거금도 적대봉이 확인되고 거금도 좌측으로는 고흥의 운암산과 천등산,딸각산이 조망된다.
운암산 좌측 뒤로는 팔영산이 어렴풋하다.
동남방면 지근에 천관산이 준장하다.
천관산 우측은 천태산이다.
좌측은 천관산,그 우측은 천태산,천태산 우측 뒤로는 관찰봉,부곡산,봉대산,여계산 등의 어깨걸이가 화목하다.
천관산과 천태산 사이 바다 건너서는 조약도 삼문산이 멋스럽게 육안에 확인된다.
사진 좌측은 정수사를 품고 있는 천태산이다.
그 좌측 뒤 바다 건너서는 조약도 삼문산이다.
천태산 우측으로는 관찰봉,부곡산,봉대산,여계산 등을 조망한다.
서남방면 바다 건너 멀리 완도 상왕봉과 숙승봉이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서남방면 바다 건너 멀리 완도 상황봉과 숙승봉,그 우측으로는 강진만 건너 달마산,두륜산,주작산,덕룡산을 조망한다.
사진 좌측은 여계산이다.
여계산 좌측 뒤 바다 건너서는 완도 숙승봉이 날카롭다.
여계산 뒤 강진만 건너서는 좌측부터 달마산,두륜산,주작산,덕룡산,석문산,만덕산 일부를 조망한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평탄한 주능길을 3~4분여 평안하게 진행한다.
서서히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정면 머리 위로 부용산 정상이 올려다보이는 지점에서 길 좌측으로 암반 전망처를 만난다.
북서풍은 막아주고 햇살만이 그득히 내리쬐는 따사로운 곳이다.
동남방면 득량만 건너 거금도 적대봉을 조망한다.
사진 중앙의 천관산과 그 우측 천태산을 온전히 목도한다.
천관산과 천태산 사이 뒤로 바다 건너서는 복수초로 유명한 조약도 삼문산이다.
좌측은 천관산,중앙은 천태산,그 우측으로는 관찰봉,부곡산,봉대산을 조망한다.
천태산 뒤 바다 건너서는 조약도,조약도 뒤로는 창선도와 백일도 백운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남쪽 방향이다.
좌측의 봉대산과 우측의 여계산을 목도한다.
사진 가운데 뒤로 멀리 완도 오봉산을 관망한다.
여계산 우측 뒤로는 강진만 건너 달마산과 두륜산을 감상한다.
여계산 뒤로 바다 건너 좌측부터 완도의 오봉산,달마산,두륜산,주작산,덕룡산,석문산,만덕산 일원을 관망한다.
석문산 뒤로는 해남의 금강산이 육안에 식별된다.
전체적으로 동남방면이다.
강진만 건너 좌측부터 달마산,두륜산,주작산,덕룡산,석문산,만덕산,만덕산 뒤 금강산과 서기산,그 뒤 흑석산을 관망한다.
좌측부터 두륜산,주작산,덕룡산,석문산,만덕산,금강산,흑석산을 감상한다.
강진만 건너 덕룡산과 석문산,만덕산,그 뒤 금강산과 흑석산을 관망한다.
우측 앞은 올라설 부용산 정상이다.
완만히 오른다.
좌우 풍광을 즐기며 오른다.
다시 암릉 꼭지점에 올라선다.
이번에는 서북쪽부터 동쪽까지의 조망을 살핀다.
서북방면 멀리 월출산이 희미하다.
좌측 앞은 올라설 부용산 정상이다.
서북방면 월출산이 흐릿하다.
북방면 수인산 뒤로 생금산과 깃대봉,영암의 제2고봉인 국사봉을 조망한다.
사진 중앙은 수인산,그 우측은 장흥군 소재지,그 뒤는 호남정맥 병문산과 용두산이다.
북방면 장흥군 소재지 뒤로 병무산과 용두산,그 우측으로 호남정맥이 이어지는 북동방면 제암산,곰재산을 조망한다.
사진 좌측 용두산부터 제암산,곰재산,일림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을 조망한다.
사진 우측 장흥칠리능선 뒤로 득량만 건너 고흥반도를 관망한다.
일림산과 장흥칠리능선,그 뒤 득량만 건너 고흥의 천등산과 딸각산을 관망한다.
우측 앞은 조금 전 지나온 수리봉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정면 위로 암봉을 만난다.
우측으로 우회하여 급치받이다.
다시 주능길에 붙고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2:10
부용산 정상
HP 바로 위가 부용산 정상이다.
정상석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산정은 잡목들의 식생으로 인해 그닥 조망이 밝지가 않다.
까치발을 딛고서 사방 조망을 살펴본다.
북동방면 제암산,곰재산,일림산을 잇는 호남정맥 산릉을 탐닉한다.
장흥칠리능선과 노승산을 목도한다.
뒤로 득량만 건너 고흥반도를 관망한다.
운암산,천등산과 딸각산,마복산은 시야에 들어오나 팔영산은 시야에 잡히지 않는다.
중앙 앞은 지나온 수리봉,좌측은 노승산,뒤로 득량만 건너 좌측부터 운암산,천등산,딸각산,마복산,거금도 적대봉을 관망한다.
천관산과 천태산 뒤로 바다 건너 금당도와 조약도,신지도를 관망한다.
사진 좌측은 천태산이다.
그 우측으로 부곡산,봉대산,여계산 등을 조망한다.
여계산 좌측 뒤로는 바다 건너 완도 오봉산을 관망한다.
사진 좌측은 여계산이다.
뒤로 득량만 건너 좌측부터 완도 오봉산,달마산,두륜산,주작산,덕룡산,석문산,만덕산,그 뒤로 금강산,흑석산을 관망한다.
득량만 건너 좌측부터 덕룡산,석문산,만덕산,그 뒤로 금강산,흑석산,서기산,보은산을 관망한다.
서남쪽 강진군 소재지 뒤로 서기산과 보은산,오봉산을 조망한다.
사진 좌측은 만덕산 뒤로 흑석산이다.
HP 평상에서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한다.
13:16
점심 후 재출발
정상석 뒤로 HP를 돌아본다.
너머로 천관산이 우람하다.
산죽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100여m 후 좌측 장구목재 갈림길을 지나 산죽길로 가파르게 미끄러져 내린다.
장구목재 방면길은 길이 안좋아 진행에 애를 먹은 적이 있다.
13:26
용샘
표지석과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석간수이지만 현 상황은 눈에 덮혀 용샘의 실체는 숨겨져 있다.
용샘 앞을 지나 잠시 허릿길에 이어 가파르게 내린다.
당분간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임도를 만나고 부용사 입구에 내려선다.
13:48
부용사
Gps를 확인해보니 310m이다.
운주마을과 부용산 정상간 딱 중간 지점이다.
차 한 대가 올라오고 견공들이 짖어댄다.
갑자기 조수석 창문이 열린다.
'커피 한 잔 할려고 하는데 한 잔 하고 가세요'
'아...네'
솔찍히 글쓴이는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
스패츠와 등산화끈을 풀기가 싫어 밖에서 주저주저하고 있는데 스님께서 들어오라고만 손짓으로 성화를 내신다.
스님의 연이은 채근에 따라 마지못해 못이긴 척 요사채로 든다.
그간 오랫동안 산행을 하면서 전국의 사찰들은 대부분 둘러보고 다녔지만 실제 절골 건물의 내부인 요사채에 든 건 처음이다.
소설책 한 권을 선물받고서 스님의 말씀은 이어진다.
용산면의 대부분이 부용사 사찰이었다는 둥,현 부용사 앞에서 동학농민혁명 당시 많은 농민군들이 죽었다는 둥,전생에 글쓴이는 여기에서 요절한 농민군이었을 것이라는 둥,한 때 장흥항의 번성과 부용사의 명성이 최고였다는 둥,해외 생활과 국내 생활상들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자기 자랑도 참 겸손하게도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부용사의 옛명성을 살리고자 빛을 밝히는 지단한 노고가 엿보인다.
요사채에서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가며 뜻깊은 차담시간을 이어간다.
말씀속에 이치는 참되고 진의는 담백하다.
스님의 내공깊은 말씀에 깨달음을 배우는 숙성의 시간이 참으로 진귀하다.
18년도 끝자락에서 귀인을 만난 셈이다.
한동안은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듯한 포만감에 접견실을 나선다.
마지막으로 법당을 관전한 후 스님의 인도에 의해 사찰 아래 약다수에서 한 바가지 약수물을 음복하고서 스님과 아쉬운 헤어짐을 나눈다.
'스님,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수도정진하십시요'
이후는 임도 따라 꼬불꼬불 내린다.
운주저수지 제방둑을 지나 산문에 들었던 들머리를 지나고서는 올랐던 길을 따라 운주마을로 내린다.
16:18
운주마을
운주마을 정류장 앞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