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12/08
산행지:경남 남해군 고현면,서면,남해읍
산행순서:화방사주차장-화방사-오동마을갈림길/우(좌=오동마을)-망운암갈림길/우직(좌=망운암)-임도오거리/직(좌=망운암,우=노구마을,우급=현촌마을)-망운산정상-안부사거리/직(좌=망운암,우=임도)-관대봉갈림길/우(좌=관대봉)-연죽마을갈림길/직(좌=연죽마을)-KBS중계소-산불감시초소/활공장(왕복)-안부사거리(back)/우(직=망운산정상,좌=임도)-망운암-오동마을갈림길(back)/좌(직=오동마을)-화방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7.92km
산행시간: 06:06(쉬는시간,조식시간 포함)
애초에는 6시30분 전까지 도착하여 40여분 쉼없이 열나게 올라 철쭉군락지 즈음에서 일출을 볼려고 계획했으나 이런저런 주변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도착 시간이 지연되어 일출은 단념하고 차 안에서 허기를 달래며 동이 트기를 기다린다.
07:05
화방사 주차장
화방사 주차장은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으로 화방사에서 170여m 떨어져 있다.
화장실은 청결하고 그 좌측으로 먼지털이기가 설치되어 있다.
07:33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251m이다.
주차장 위쪽에 망운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등산 안내도 맞은편 반야교로 들어선다.
데크난간대에 화방사,등산로 방향 표시기가 부착되어 있다.
'일일시호일'
날이면 날마다 좋은 날
매일 매일 기쁜 날
뭐 이런 뜻이렷다.
절골 땜시 그렇다는 걸까?
등산 땜시 그렇다는 걸까?
정교한 돌탑 앞에서 우틀하여 망운산화방사 일주문을 지난다.
경내 초입에서 화방사 채진루를 만난다.
표지판의 내용은 이렇다.
망운산 기슭에 자리잡은 화방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세웠던 연죽사에서 비롯되었다.조선시대 1636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넓혀 짓고 화방사라 불렀다.
채진루는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로,1638년에 계원대사가 지었다.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략으로 불탔던 것을 신도들의 정성으로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면 5칸,측면 2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아 ㅅ자 모양의 맞배지붕을 올렸다.지붕의 처마와 기둥 사이는 새 날개 모양의 목조양식으로 꾸몄는데,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건축 수법을 보이고 있다.
경내를 둘러본다.
화방사는 금산 보리암,호구산 용문사와 더불어 남해 3대 사찰 중 한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임진왜란 때 순국한 장병들의 영혼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이다.
약사여래대불 쪽으로 진행한다.
약사여래대불 아래 용왕단이라는 약수터가 있다.
추위는 한 모금 음수의 유혹 마저 앗아간다.
약사여래대불 뒤는 약사여래천불이다.
약사여래대불 좌측으로 오른다.
삼성각 앞에서 등로는 약사여래대불 뒤편 데크계단 오름길로 이어진다.
소규모의 왕대나무 터널을 지나 지능선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망운산B-1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지점에서 뒤를 돌아본다.
바다 건너 나무틈 사이로 하동 금오산을 갈구해본다.
가파르게 오른다.
지능에 올라선다.
08:28
오동마을 갈림길
좌측은 망운산 아래 첫동네인 오동마을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망운사1.1km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으로 바다 건너 포스코광양제철소의 굴뚝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그 우측으로 하동 금오산을 조망한다.
08:36
망운암 갈림길
이정목과 망운산B-2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좌측 허릿길 방면은 이후 하산시에 만나게 될 망운암 방면길이다.
우직진하여 망운산 정상 방면으로 오른다.
가지런한 원형목재 침목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08:52
임도 오거리
망운산 철쭉군락지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광장이다.
보통은 임도 사거리라고 불리우는 곳이나 화장실 뒤편 현촌마을 갈림길까지 합치면 엄연한 오거리이다.
약수터가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는 이정목,싱글길 표지판,119구급함이 세워져 있다.
좌측 임도 방면은 망운암 방면길이고 우측은 노구마을 방면이다.
이정표시기는 없으나 화장실 뒤편 현촌마을 방면 능선길도 뚜렷하다.
망운산 철쭉군락지 표지석 좌측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데크계단 초입에서 조망을 살핀다.
동쪽,동북쪽 풍경이다.
바다 건너 앞으로 창선도의 대방산이 명료하다.
창선도 좌측 뒤로는 사천 와룡산이,창선도 우측 뒤로는 사량도의 지리망산,불모산,칠현산이 육안에 선명하다.
와룡산 우측으로는 향로봉과 좌이산이,그 뒤로는 거류산과 벽방산이 조망된다.
사량도 뒤 멀리로는 통영의 명산 미륵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서북방면으로 포스코광양제철소 장면이다.
그 뒤는 광양 가야산이다.
데크계단으로 길게 오른다.
데크계단은 철쭉군락지 사잇길이다.
오를수록 등 뒤 풍경도 드넓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데크전망대를 만난다.
북방면이다.
데크전망대 너머로는 녹두산,그 뒤는 최근 새롭게 건설된 노량대교,그 위로 하동 금오산을 조망한다.
철쭉군락지 사잇길로 오른다.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잠깐 완만하더니 다시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정면 앞으로 망운산 정상이 나타나면서 잠시 가파르게 내리고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09:26
망운산 정상
산정 한복판에 정상석이 돋보인다.
그 앞에는 직사각형의 자그마한 구형 봉석이 세워져 있고 산정 주변에는 이정표시기와 조감도 표지판이 두 개 세워져 있다.
사방 조망이 환상이다.
조망을 즐기려는 찰나,때마침 흩날리는 눈보라로 인해 창공은 일순간 깜깜해지고 만다.
등산은 날씨놀음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순간이다.
이뤈 됀쟝이다.
풍광을 상실한 망연자실의 심정은 기다림의 숭배로 귀결된다.
이순간 글쓴이는 페루의 국화이며 기다림의 꽃말인 해바라기가 된다.
남해도는 제주도,거제도,진도에 이어 네번째로 큰 섬이다.
망운산은 그런 섬들과 남한땅 섬들을 통틀어 제주도 한라산,울릉도 성인봉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남해의 수문장이며 자부심이며 진산인 이유다.
북쪽,북서쪽이다.
우측의 녹두산 뒤로 근래 새롭게 건설된 노량대교 뒤로 하동 금오산을 조망한다.
바다 가운데 있는 대도물놀이장 뒤로 갈사만산업단지의 굴뚝 냉갈이 엄청나게 뿜어져나온다.
그 좌측 포스코광양제철소 뒤로는 광양 가야산이 흐릿하다.
남해대교에서 시작되는 남해지맥의 초입부인 귀두산,금음산,약치곡산,대국산을 목도한다.
사진 좌측은 녹두산 뒤 노량대교,노량대교 뒤는 하동 금오산이다.
동쪽,동북쪽이다.
바다 건너 창선도의 대방산,그 좌측 뒤 사천 와룡산을 조망한다.
남쪽,남동쪽이다.
앞의 세모 형태는 관대봉이다.
그 뒤로 호구산,괴음산,송등산,설흘산이 어둑하다.
호구산 뒤로 금산은 시커먼 형체로만 보일 뿐이다.
이후 진행할 민대머리 주능길을 주시한다.
전체적으로 서쪽이다.
바다 가운데 묘도를 기준으로 우측은 이순신대교,포스코광양제철소이고 좌측은 묘도대교,여수산단이다.
여수산단 좌측으로는 진달래 명산인 영취산이 흐릿하고 포스코광양제철소 뒤로는 광양의 가야산이 어두침침하다.
5분여 기다려보지만 쉬이 그칠 눈보라가 아니다.
다시 갈 길을 잇는다.
KBS 중계소 방면 주능길을 따른다.
가파르게 내린다.
09:45
안부사거리/망운암갈림길
이정표시기와 벤치×1,망운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좌측은 망운암 방면이고 우측은 임도 방면이다.
이후는 KBS 중계소까지 다녀와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망운암 방면으로 내릴 계획이다.
직진하여 관대봉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09:55
관대봉 갈림길
관대봉 갈림길이 있는 암봉 삼거리이다.
보기 드물게 색다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420m 진행해 온 여기 암봉에서 다시 관대봉까지는 1.3km라는 뜻이다.
좌측 바위 뒤편 내림길은 관대봉 방면길이다.
사방 조망이 거침없이 트이는 암봉이나 여전히 흩날리는 눈보라 탓으로 시계는 혼탁하다.
이후 진행할 주능길 뒤로 KBS 중계소를 주시한다.
사진 좌측 뒤는 수리봉의 다른 이름인 용두봉이고 사진 우측 바다 건너서는 묘도가 흐릿하다.
서쪽,서북쪽이다.
바다 건너 좌측의 묘도와 우측의 포스코광양제철소 장면이다.
지나온 망운산 정상을 올려다본다.
바다 건너 우측의 창선도,그 좌측 뒤 사천 와룡산을 조망한다.
앞의 가마봉의 다른 이름인 관대봉 뒤로 호구산,괴음산,송등산,설흘산 등이 어둠침침하다.
암봉 바로 아래 펑퍼짐한 곳에 쉘터를 뒤집어쓰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10분여 지나니 눈발이 시들기 시작한다.
식사가 끝날 즈음하여 거짓말 같이 눈발은 그치고 창공은 명료해진다.
식사 자리를 정돈하고서 다시 암봉에 올라 사방 황홀한 풍경을 만끽한다.
남쪽,남동쪽이다.
앞의 관대봉 뒤로 호구산,괴음산,송등산이 선명하다.
호구산 뒤는 금산이고 사진 좌측 앞은 남해읍 소재지이다.
망운산에서 또 다른 망운산을 생각한다.
사진 가운데 멀리 금산 너머에는 미조면의 망운산이 또 있다.
좌측부터 금산,호구산,괴음산,송등산,설흘산,응봉산,고동산을 관망한다.
사진 가운데 앞은 연죽저수지와 연죽마을이다.
연죽저수지 좌측 바로 위는 남해군공설공원묘원이다.
남방면 멀리 돌산반도를 관망한다.
이후 진행할 주능길과 KBS 중계소가 자명하다.
바다 건너 좌측의 묘도와 우측의 포스코광양제철소를 응시한다.
사진 가운데 아래는 노구저수지와 노구리이다.
지나온 망운산 정상을 올려다본다.
동쪽,동북쪽 풍경이다.
바다 건너 창선도의 대방산과 그 우측의 창선대교가 선명하다.
창선도 좌측 뒤는 와룡산,창선도 우측 뒤는 사량도이다.
창선도 뒤로 멀리로는 고성과 통영의 산릉들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사진 우측 앞은 관대봉이고 가운데 아래는 남해읍 소재지이다.
바다 건너 창선도와 그 뒤로 사량도를 조망한다.
사진 우측 멀리는 호구산 뒤로 보리암을 품고 있는 금산이다.
이후 진행할 주능길과 KBS 중계소를 목도한다.
사진 좌측 뒤는 용두봉이고 사진 우측 뒤는 바다 건너 묘도이다.
KBS 중계소 방면으로 주능길을 따른다.
암봉에서 내려 다시 오른다.
길은 목장길에 다름 아닌 듯하다.
방화선 치고는 허허들판이다.
넓어도 아주 넓다.
드넓은 목장을 순시하는 양치기 노릇이라는 기분이 든다.
11:13
연죽마을 갈림길
좌측은 연죽마을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넓은 목장길을 따른다.
KBS 중계소까지는 0.6km이다.
주능길은 유순해보이는 듯하나 몇 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능선봉에 벤치×2개를 지난다.
두어차례 오르내림 후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11:30
KBS 중계소
HP를 관통하여 용두봉 방면으로 쎼멘길을 따른다.
11:35
산불감시초소/활공장
2층 구조의 산불감시초소는 한옥 다락방 수준이다.
특별한 초소는 상주한 요원도 특별하다는 뜻일까?
우선 소형 트럭을 타고 올라온 산불감시요원의 이동 수단은 특별해보이나 근무 형태는 모를 일이다.
산불감시초소 주변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사방 풍경을 살펴본다.
지나온 주능길을 되돌아본다.
좌측이 망운산 정상이고 우측은 조식을 들었던 암봉이다.
좌측부터 뾰족한 호구산,괴음산,송등산,그 우측 뒤로 설흘산,응봉산을 관망한다.
호구산 뒤는 남산이다.
용두봉 너머로 남해 바다와 우측 멀리 돌산반도를 관망한다.
서쪽 서남쪽이다.
영취산과 호랑산,삼일산단과 여수산단을 조망한다.
바다 건너 가운데 묘도를 기준으로 좌측은 삼일산단,여수산단이고 우측은 포스코광양제철소이다.
발길을 정상 아래 안부사거리로 되돌린다.
되돌아오는 길에 KBS 중계소 HP 앞에서 우측의 하동 금오산과 바다 가운데 대도물놀이장 뒤로 갈사만산단을 조망한다.
다시 돌아갈 지나온 주능길을 살펴본다.
좌측은 망운산 정상이고 우측은 조식을 들었던 암봉이다.
12:17
안부 사거리(back)
다시 되돌아온 곳이다.
직진 오름길은 망운산 정상 방면이고 좌측은 임도 방면이다.
우틀하여 망운암 방면으로 내린다.
원형목재 침목계단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돌서렁지대 허릿길로 진행한다.
망운암을 좌측에 두고서 급내리받이다.
12:32
망운암
경내 위로 망운산 정상을 올려다본다.
망운암은 여수 향일암 못지 않게 해돋이 명소로 이지역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절골 이모저모를 염탐한다.
창선도의 대방산과 그 뒤 사량도를 조망한다.
앞의 뾰족한 관대봉 뒤로 좌측부터 금산,호구산,괴음산,송등산,설흘산,응봉산을 관망한다.
사진 좌측 앞은 남해읍 소재지 일원이다.
남해읍 소재지 너머로 좌측의 창선도와 창선대교,그 뒤 사량도,우측의 호구산 뒤로 금산을 조망한다.
동쪽,동북쪽이다.
바다 건너 우측의 창선도 좌측 뒤로 사천 와룡산을 조망한다.
창선도 우측 뒤는 사량도이다.
창선도 뒤 멀리로는 향로봉과 좌이산 뒤 거류산과 벽방산,통영의 미륵산이 아련하다.
남해지맥의 초입부인 금음산 좌측 뒤로 하동 금오산을 조망한다.
망운암 주차장을 지나 임도 따라 내린다.
100여m 후 임도길을 버리고 우측 산길 허릿길로 진입한다.
한 차례 거친 너덜겅지대 허릿길을 지난다.
너덜겅지대를 지나서는 순탄하게 진행하는 허릿길이다.
12:54
화방사 방면 이정목을 지난다.
우측 골짜기로 들어서는 내림길이 선명하다.
이정표시기는 없지만 독도상 오동마을 방면이 아닌가 싶다.
12:57
정상 갈림길(back)
다시 돌아온 지능선 삼거리이다.
오를 때 미처 보지 못했던 연리목이 자리하고 있고 상수원보호구역 표지목,이정목,B-2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이후는 올랐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리는 back구간이다.
도중에 화방사에 들러 오르면서 지나쳤던 절골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13:28
화방사 주차장
주차장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