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11/17
산행지: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영통구,용인시 수지구,의왕시
산행순서:상광교동버스종점-절터약수터갈림길/우직(좌=절터약수터)-토끼재/우(좌=광교산,백운산)-비로봉/망해정/직(우=하광소류지)-김준용장군전승비갈림길/직(우=김준용장군전승비)-양지재-형제봉(왕복)-토끼재(back)/직(좌=상광교동버스종점)-시루봉,경기대갈림길/우(직=억새밭,백운산)-광교산/시루봉(왕복)-시루봉,경기대갈림길(back)/우(좌=토끼재,형제봉)-노루목대피소-억새밭/직(좌=절골약수터)-통신대/우(좌=지지대)-백운산(왕복)-억새밭(back)/우(직=시루봉)-절골약수터-상광교동버스종점
(원점회귀)
산행거리: 10.58km
산행시간: 04:10
06:28
상광교동 버스종점
세 시간 남짓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이다.
창성교 근처에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창성교를 건너기 직전 우측 골목 안 갓길에 주차를 한다.
{산행 후 차량을 살피니 조수석 뒤쪽 문짝을 못으로 긁은 자국이 선명하다.
앞과 뒤로 주차된 차들이 있어 통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누가 부러 쌩떼 억하심정을 부린게다.
치졸하기 짝이 없는 몰상식한 악행은 글쓴이에겐 수원이라는 곳이 불한당 짓거리가 만연한 평생 개쌍놈의 동네로 기억될 것이다.
밖에 나와 있는 남의 재산에 함부로 손괴를 입히는 행위야말로 가장 악질적인 범죄행위다.}
새벽에 집을 나서며 편의점에 들러 사온 삼각깁밥을 차 안에서 오물거리며 날이 조금은 훤해지기를 기다린다.
06:50
산행을 시작한다.
어둑하지만 하루 일과가 쫒기는 일정이라 서둘러 길을 나선다.
GPS상 해발 186m이다.
창성교를 건너 주변을 탐색한다.
상광교종점 버스정류장,다슬기화장실,광교산자전거대여소,음수대가 건립되어 있다.
우선 다슬기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해결한다.
화장실은 청결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 걸 보니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인상이 든다.
광교산자전거대여소 우측 뒤 광교산 표지석을 지나 진행한다.
곧 광교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광교산 등산 안내소를 지난다.
매트길로 순탄하게 진행한다.
데크교를 건너 흙먼지 털이기를 지나 오른다.
너른 공간에 벤치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곧이어 간이 화장실 지나 오른다.
07:00
절터약수터 갈림길
광교산 등산로 표지석,'광교산에서'라는 시석,한남정맥 표지판 등이 세워져 있다.
좌측 데크교 방향은 절터약수터 방면으로 나중에 하산시에 내려올 방면길이다.
우직진하여 형제봉 방면으로 오른다.
형제봉까지는 2.8km이다.
토끼재 방면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목책 밧줄구간으로 완만히 오른다.
오를수록 경사면은 점점 높아진다.
가파르게 오른다.
쇠말뚝 밧줄구간 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데크계단으로 길게 가파르게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주능에 올라선다.
07:30
토끼재
안부 삼거리로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벤치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좌측 오름길은 광교산 시루봉을 지나 백운산 방면길이다.
우측의 형제봉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광교산 시루봉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틀하여 형제봉 방면으로 오른다.
형제봉까지는 1.6km이다.
다시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좌측 둘레길을 거부하고 능선길로 직등하여 중루봉(비로봉)60m 방면 능선길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07:36
망해정
망해정이라는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고 주변에 이정목과 벤치×3,종루봉과 망해정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망해정은 최치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종루봉과 망해정'표지판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
신라 대학자 최치원(857-?)은 12살 때 당나라에 유학하여 많은 공부를 하고 29세에 돌아왔다.
그러나 신라에서는 정해진 벼슬인 말단 6두품밖에 할 수가 없었다.
관직을 버리고 전국 곳곳을 돌던 중 광교산 문암골에 머물며,종루봉(이곳을 찾았을 때 종과 종루를 보고 '종대봉'이라 한 것에서 유래)부근 이곳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종은 있지만 울릴 사람이 없으니 종과 자신의 신세가 같다며 한탄하며 다시 당나라로 돌아갈까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곳을 망해정이라 하였다.
하지만 조국에서 저술과 후학에 힘쓰며 나라를 깨우는 것,이것이 선비의 길이라 여겨 그 길을 택했다고 전해진다.
부르는 이름도 다양한 삼거리 봉우리이다.
망해정과 종루봉 이외에도 비로봉이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정자 위로 올라선다.
먼저 정자 천장에 붙은 낯익은 현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말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 같이 구름 같이 말 없이 가라하네
저절로 숙연해지는 경구이며 스스로 경건해지는 잠언이다.
조망은 답답하다.
쉼터 정자일 뿐 전망대는 아니다.
남서방면이다.
수원시 너머 칠보산이 온통 뿌옇다.
우측은 하광소류지 방면길이다.
직진 방향으로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곧 허릿길과 합류한다.
좌측 허릿길은 형제봉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진행할 길이다.
직진하여 형제봉1.3km 방면으로 내린다.
김준용장군 전승비 갈림길 지나 내린다.
이정표시기와 김준룡장군 전승지 및 비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병자호란 당시 김준룡장군이 이곳 광교산에서 청나라 대장 3명을 사살하고 승리를 이끌었다는 내용이다.
다시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정면 형제봉을 올려다본다.
형제봉이 분명하다.
좌측이 동생이고 우측이 형이다.
내려서서는 완만히 진행한다.
좌측은 용인시이고 우측은 수원시이다.
길 우측으로 나타난 의문의 철조망 따라 완만히 내린다.
자그마한 조립식 건물은 무슨 용도일까?
07:56
양지재
간이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직진하여 오른다.
형제봉까지는 0.5km이다.
목책 밧줄구간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머리 위로 지그재그 데크계단길이 화려하다.
오름길 중도에 잠시 주변을 살펴본다.
북서쪽 수리산을 조망한다.
좌측의 송신철탑과 우측의 태을봉이 자명하다.
지나온 좌측의 비로봉과 진행할 우측의 광교산 시루봉을 목도한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8:10
형제봉(왕복)
이정목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형제봉은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암봉이다.
암봉이지만 형제봉 자체는 조망이 없다.
조금 아래 암반에서 조망을 살핀다.
발아래 수원시와 그 너머 칠보산이 흐리멍텅이다.
북서쪽 의왕시와 군포시 너머 수리산을 조망한다.
사진 우측은 광교산 시루봉이고 가운데는 지나온 비로봉이다.
비로봉 좌측 뒤는 모락산이다.
동쪽은 도마치고개 방면길이고 남쪽은 버들치고개(석성산)와 경기대 방면길이다.
발길을 토끼재로 되돌린다.
08:40
비로봉 아래 삼거리(back)
좌측은 망해정에서 내려왔던 길이다.
우측 허릿길로 오른다.
토끼재까지는 0.3km이고 시루봉까지는 1.3km이다.
100여m 허릿길로 진행한다.
허릿길이 끝나고 처음 비로봉으로 올랐던 갈림길을 지나 내린다.
08:45
토끼재(back)
좌측은 올라왔던 상광교동버스종점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시루봉까지는 1.0km이고 억새밭까지는 2.1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 넘어 살짝 내리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에 길 주변의 기이송을 두 그루 담아본다.
광교산의 명물 아닌 명물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09:01
시루봉,경기대 갈림길
이곳에서 광교산 시루봉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노루목,억새밭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틀하여 오른다.
시루봉까지는 37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37m 위는 암봉이다.
암봉 꼭지점에서 까치발을 딛고서 지나온 산릉을 살펴본다.
지나온 비로봉 좌측 뒤로 형제봉을 목도한다.
광교산 시루봉은 여기에서 50여m 더 진행해야 한다.
결국 시루봉37m는 뻥이다.
완만히 오른다.
광교산 시루봉을 목전에 두고 이동식 미니 매점을 먼저 만난다.
09:06
광교산/시루봉(왕복)
산정은 너른 데크전망대로 꾸며져 있다.
정상석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재설된 삼각점의 대접은 유별나다.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에 대한 예우인가?
광교산의 본래 명칭은 광악산이었는데 왕건이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라는 이름을 내림으로써 오늘날까지 광교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혼탁한 미세먼지 정국이기도 하지만 조망은 그리 밝지가 않다.
북서방면 안양시 너머로 관악산을 온전히 조망한다.
정상 연주대 주변으로 고슴도치털 처럼 우후죽순 솟아 있는 송신철탑들이 볼썽사납다.
사진 좌측 앞은 백운산 정상이고 우측 앞은 바라산이다.
바라산 뒤로 멀리 북한산 백운대와 도봉산 신선대가 머리만 둥둥 떠있는 형상이다.
전체적으로 북쪽 방향이다.
앞의 바라산 우측 뒤로 군부대 시설물이 들어서 있는 청계산을 조망한다.
바라산 바로 뒤는 매봉산이고 그 뒤로 멀리 북한산 백운대가 머리만 내밀고 있다.
사진 좌측 뒤는 관악산이다.
북방면 앞의 바라산 뒤로 좌측의 매봉산과 우측의 청계산을 조망한다.
우측 발아래는 고기리이다.
시루봉,경기대 갈림길로 발길을 되돌린다.
09:21
시루봉,경기대 갈림길
삼거리로 되돌아 내린다.
좌측은 올라왔던 토끼재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노루목 방면으로 진행한다.
노루목까지는 0.2km이고 억새밭까지는 1.0km이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내린다.
09:19
운동기구 있는 노루목대피소를 지난다.
등산로 정비 공사는 분주하고 데크계단을 만드는 연장의 굉음은 요란하다.
억새밭까지는 0.7km이다.
곧 좌측으로 내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이정목은 없지만 보나마나 좌측 내림길은 상광교동버스종점 방면일게다.
공사 현장 옆을 지나 임시 우회길로 우회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내려서서는 완만히 진행한다.
벤치 쉼터를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송신철탑을 지나 허릿길로 진행한다.
데크교를 건너 오른다.
벤치 쉼터 지나 목책 밧줄구간 침목계단으로 내린다.
09:37
억새밭
좌측은 절터약수터를 지나 상광교동버스종점으로 내리는 방면길로 백운산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내릴 계획이다.
어수선한 돌무더기,이정목.긴 벤치가 자리하고 있다.
직진하여 백운산 방면으로 오른다.
급경사+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송신철탑 아래 데크교를 건너 오른다.
09:48
통신대
좌측은 지지대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백운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백운산까지는 0.3km이다.
통신대 철망 옆구리를 따라 진행한다.
침목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9:55
백운산
별 볼 일 없는 너른 '멍'산정에는 많은 것들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석,육각정자,이정목,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벤치는 수도 없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정상석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삼각점도 재설되어 있다.
정상 인증을 남기고서 조망을 살펴본다.
백운산 데크전망대에서는 서쪽과 서남쪽 시야만 트인다.
서방면이다.
의왕시와 군포시 너머로 수리산을 조망한다.
우측 앞은 모락산이다.
서남방면이다.
수원시가지 너머로 칠보산이 어두침침하다.
발길을 억새밭으로 되돌린다.
돌아오는 길에 경찰 관련 송신철탑 지나 전망 좋은 암반 조망처에 올라선다.
지금껏 진행해온 비로봉과 형제봉,시루봉,백운산을 통틀어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좌측의 관악산과 우측의 바라산 뒤로 청계산을 조망한다.
북동방면 풍경이다.
멀리 성남시 너머로 남한산이 어둑어둑하다.
지나온 산릉이다.
좌측의 광교산 시루봉과 우측의 비로봉 뒤로 형제봉의 아우가 포개져 있다.
그 가운데 움푹 들어간 안부는 토끼재이다.
서남방면 풍경이다.
미세먼지 지독한 도심 속 성냥각과 흐릿한 칠보산이 시커멓게 보일 뿐이다.
서방면이다.
의왕시 너머로 수리산이 흐릿흐릿하다.
10:20
억새밭(back)
직진 방향은 이미 지나온 광교산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본격 하산길에 들어선다.
절터약수터까지는 0.4km이고 상광교종점까지는 2.2km이다.
목책 밧줄구간 침목계단길로 내린다.
이어서 목책 밧줄구간 매트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매트길이 끝나고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청설모가 어엄청 크다.
10:30
절터약수터
운동기구 여러 종과 119구급함이 조성되어 있고 벤치는 길고도 길다.
약수터 물맛을 느끼고자 한 바가지 들이키고서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목책 밧줄구간으로 순탄하게 내린다.
지능을 넘어 허릿길로 진행한다.
두번째 지능을 넘어 완만히 내린다.
10:41
상광교버스종점1.84km 이정목을 지나 내린다.
목책 밧줄구간 자연석 돌계단길로 내린다.
이어서 매트길로 내린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내린다.
벤치 쉼터 지나 완만히 내린다.
정면 앞으로 육각정자가 시야에 들고 광교산 등산안내도를 만난다.
10:51
좌틀하여 데크교를 건너 광교산 등산로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 초입지에 내려선다.
좌측은 올라갔던 토끼재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진행한다.
이후는 올라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리는 back 구간이다.
10:59
상광교동버스종점
상광교 앞 다슬기화장실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