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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13 함양 할미봉-장수 구시봉 왕복산행일지

뫼루 2018. 10. 15. 21:37

산행일:2018년 10/13

 

산행지:경남 함양군 서상면,전북 장수군 장계면

 

산행순서:육십령휴게소/육십령주차장-육십령삼거리/좌(우=구시봉)-할미봉(왕복)-육십령삼거리(back)/직(우=육십령휴게소)-깃대봉샘터-구시봉-함양백두대간1-17 119소방이정목(왕복)-육십령삼거리(back)/좌(직=할미봉)-육십령주차장

(일 자 왕복 원점회귀)

 

산행거리: 10.72km

 

산행시간: 08:16(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육십령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할미봉과 구시봉을 왕복으로 걷다-

 

 

 

 

 

 

07:40



 

육십령









 


먼저 육십령에 관한 유래는 본 일지의 말미에 서술키로 한다.









육십령 너른 주차장에서도 충혼탑 앞에 주차를 한다.










육십령 휴게소에서 피어 나온 난로 연기가 시골집 굴뚝 연기처럼 다감하다.

화장실은 휴게소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 기준으로 본다면 육십령 생태축은 함양쪽이고 맞은편 장수쪽으로는 전라북도 관광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07:45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728m이다.











산문 입구에 남덕유산-무룡고개 등산로 안내도와 백두대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충혼탑 우측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07:50

 



 

육십령 삼거리

 

50여m의 데크계단이 끝나고 백두대간 마루금에 올라선다.

본 일지에서는 편의상 여기를 육십령 삼거리라고 칭한다.

단정한 음택×4기가 있는 곳이다.









여기를 기점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좌측의 할미봉과 우측의 구시봉을 왕복으로 다녀올 계획이다.

우측은 이후 진행할 구시봉 방면으로 영취산을 지나 무룡고개로 내려갈 수도 있고 백운산으로 백두대간을 이어갈 수도 있다.

좌틀하여 남덕유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조금 내린다.

 

 

 

 

 

 



백두대간 마루금(생태축) 복원 안내판을 지나 생태축을 건넌다.

오른발은 경남 햠양이고 왼발은 전북 장수다.

생태축을 지나 조금 가파르게 올라 완만히 내려 생태축이 완공되기 전까지 우회해서 다녔던 삼거리를 지난다.









등산로 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가파르게 올라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어 내린다.

우측 아래에서 닭똥 냄새가 폭풍처럼 밀려 온다.

우측 발아래 안담마을에 여러 동의 비닐하우스는 양계장이지 싶다.

완만히 오른다.

 









음택이 자리한 곳에 덕유11-01 119소방 이정목 지나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 지나 망가진 목책 밧줄구간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중도에 길 가 전망처에 선다.

 

 

 

 

 

 



안하에 장수경주마목장과 반송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우측 아래는 OK레미콘공장이다.

너머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뻗어 있고 좌측 서남방면 앞은 글쓴이의 미답지인 장수골프리조트가 있는 백화산이다.

운무 깔린 봉화산 뒤로 제일 마지막 라인은 좌측부터 팔공산,천상데미,선각산과 삿갓봉이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하고 있고 홍두깨재,시루봉,진안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라인이다.

물론 선각산은 금남호남정맥에서 벗어나 있다.

우측의 삿갓봉이 낮아 짝궁딩 모양이다.

덕태산은 시루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가파르게 오른다.

 

 

 

 

 

 

08:49

 




덕유11-03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무명봉을 지난다.

 

 

 

 

 

 



할미봉 가는 길 표시기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밧줄구간이 끝나고 완만히 진행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08:57



 

묵HP를 지나 완만히 진행한다.

 

 

 

 

 

 



진행할 할미봉을 올려다본다.

그 우측 뒤 나무틈 사이로 서봉과 남덕유산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가파르게 내린다.

잠시 순탄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덕유11-04 119소방 이정목 지나 암릉길 급치받이다.

 

 

 

 

 

 



암벽에 설치된 밧줄구간 옆 암반에 선다.

 

 

 

 

 

 



동쪽의 지근에 월봉산과 그 우측 뒤 동남쪽 황석산을 주시한다.

월봉산 좌측 바로 뒤로는 금원산의 원숭이 머리가 빼꼼하다.

 

 

 

 

 

 

전체적으로 남쪽 방향이다.



가운데 멀리는 천왕산과 계관산의 다른 이름인 대봉산이다.

대봉산 우측 뒤로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의 주능 마루금이 헌걸차다.

코 앞은 지나온 백두대간 산릉이고 우측 앞은 이후 진행할 구시봉이다.

구시봉 좌측 뒤로는 백두대간 백운산이고 그 좌측은 서래봉이다.

대봉산 좌측 뒤 멀리로는 황매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가운데 앞은 이후 진행할 구시봉이다.

구시봉 좌측 뒤는 백두대간 백운산이고 구시봉 우측 뒤는 금남호남정맥 장안산이다.

백운산 좌측 뒤 멀리로는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산이 웅대하게 조망된다.

 

 

 

 

 

 



안하에 장수경주마목장과 OK레미콘공장,반송마을을 내려다본다.

가운데 앞은 백화산이고 제일 뒤 라인은 좌측부터 장안산,범골봉,팔공산,천상데미,선각산,삿갓봉,시루봉,진안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경주마 트랙 좌측 뒤로 대곡호도 목도된다.

 

 

 

 


 


 

밧줄구간 급치받이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밧줄구간 급치받이 구간은 계속 이어진다.









하늘문이 트이면서 밧줄구간 암릉길 급치받이다.

 

 

 

 

 

 

09:28

 



 

할미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에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정상석 옆의 조망판은 멍이다.

사방 풍광이 환상인 산정이다.

 

 

 

 

 

 



장수 덕유산인 좌측의 서봉과 우측의 남덕유산이 장험하다.

 

 

 

 

 

 

동방면이다.



좌측의 월봉산 수리덤과 우측의 월봉산 정상을 목도한다.

수리덤과 월봉산 정상 가운데 뒤로는 금원산 정상부가 조망된다.

수리덤 좌측 푹 꺼진 안부는 남령이다.

남령 뒤로 멀리로는 수도산이 반갑게도 시안에 들어온다.

 

 

 

 

 

 



구름을 이고 있는 황석산이 장관이다.

우측 멀리로는 황매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 앞은 이후 진행할 구시봉이다.

구시봉 좌측 뒤는 백두대간 백운산과 서래봉이고 백운산 좌측 뒤 사진 가운데는 천왕산과 괘관산의 다른 이름인 대봉산이다.

대봉산과 백운산을 잇는 가운데 안부는 빼빼재의 다른 이름인 원통재다.

대봉산 우측 뒤 멀리로는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산의 마루금이 웅혼하다.

대봉산 좌측 멀리는 황매산이 어슴푸레하다.

 

 

 

 

 

 

서남방면이다.



발아래 장수경주마목장과 반송마을이 안온하다.

경주마 트랙 위로는 대곡호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뚜렷하다.

제일 뒤의 마루금은 좌측부터 장안산,범골봉,팔공산,천상데미,선각산,삿갓봉,홍두깨재,시루봉 라인이다.

범골봉과 팔공산 가운데 뒤로 멀리는 앞의 신무산과 뒤의 개동산이 겹이다.

 

 

 

 

 

 

한동안 다리쉼과 입축임을 즐기며 산야의 풍광에 심취한다.

올라왔던 길을 따라 육십령 삼거리로 발길을 되돌린다.

 

 

 

 

 

 

11:25

 


 

육십령 삼거리(back)

 








우측은 올라왔던 육십령 휴게소 방면이다.

무룡고개 방면으로 오른다.










직진하여 깃대봉2.0km 방면으로 진행한다.

이정목의 깃대봉은 구시봉을 말한다.

가파르게 오른다.









함양 백두대간1-22 119소방 이정목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곧 안부 찍고 침목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밋밋한 능선봉에 세워져 있는 함양 백두대간1-21 119소방 이정목 지나 조금 내린다.









안부에 깃대봉2.4km 이정목을 지나 드문드문 이어지는 침목계단길로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거리표시기는 지들 맘대로다.

 

 

 

 

 

 

12:00

 




올라서서는 함양 백두대간1-20 119소방 이정목과 깃대봉1.9km 이정목 지나 허릿길로 진행한다.

순탄한 허릿길을 지나 다시 능선에 붙고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평탄한 허릿길에 이어 능선길로 완만히 오른다.









함양 백두대간1-19 119소방 이정목 지나 완만히 오른다.

 

 

 

 

 

 

12:09




 

깃대봉1.4km 이정목 앞에서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 허릿길로 진행한다.

백두대간 마루금 길은 묵길이 되어 막혀 있으나 굳이 고집을 한다면 막산도 가능해보인다.

완만한 허릿길은 순탄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12:20

 




깃대봉1.0km 이정목 지나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깃대봉 이정표시기 지나 완만히 오른다.

침목계단을 만나고 가파르게 오른다.

 

 

 

 

 

 

12:33

 

 


깃대봉 샘터

 

백두대간 길은 허릿길도 모자라 이제는 골짜기 샘터도 지나게 된다.

엄격히 말해서 백두대간에 골짜기 샘터가 있다는 건 대간길이 아니다.










수량은 풍부하다.

물맛은 시원하고 달콤하다.











주변에 벤치×5개와 함양 백두대간1-18 119소방 이정목,깃대봉0.5km 엉터리 이정목,깃대봉 샘터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비탈면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능선에 붙고 완만히 오른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억새밭을 지난다.

 

 

 

 


 

 


명풍송 아래 벤치×1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2:50

 


 


구시봉

 













정상석 앞에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고 게양대×3개와 응급구급함이 세워져 있다.

대개 정상석이 두 개인 산정은 두 지자체가 서로 자기네 것이라고 쌈박질한 곳이 많다.

그러나 여기는 함양과 장수가 서로 합작하여 삐까번쩍 정상석을 세워둔 모습이다.

두 지자체의 화합에 글쓴이의 마음도 덩달아 흐뭇해진다.









조금 더 백두대간을 진행해 볼 요량으로 함양 백두대간1-17 119소방 이정목 지나 100여m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구시봉으로 되돌아온다.

정상석 옆으로 점심 자리를 펼쳐놓고서 조망을 살펴본다.

주변에 식생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조망을 즐길 만한 평정봉이다.

 

 

 

 

 


 



지나온 할미봉 뒤로 진양기맥 마루금이 장쾌하다.

할미봉 뒤로 좌측부터 장수 덕유산인 서봉,남덕유산,남령,월봉산 수리덤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초입 라인이다.

 

 

 

 

 

 



목전의 북바위와 덕운봉 뒤로 우측은 장안산이고 좌측은 백운산이다.

덕운봉 바로 뒤로는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하는 백두대간 영취산이다.

 

 

 

 

 

 

서남방면이다.



좌측부터 천상데미,선각산,삿갓봉,시루봉,진안 성수산을 관망한다.

할미봉에서 보다는 금남호남정맥이 조금은 더 선명해진 모습이다.

 

 

 

 

 

 



남방면 조망으로 백두대간 줄기가 넘실댄다.

가운데 북바위와 덕운봉 뒤로 영취산,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감상한다.

영취산 우측은 무룡고개로 내려섰다가 오르게 되는 금남호남정맥 장안산이다.

백운산 좌측 서래봉도 선명하고 그 좌측 원통재로 내려섰다가 오르게 되는 감투산과 대봉산도 뚜렷하게 목도된다.

 

 

 

 

 

 

북서방면 멀리 호남알프스를 관망한다.



좌측부터 연석산,운장산서봉과 주봉이 가까이 붙어 있고 그 우측으로 운장산동봉,칼크미재,복두봉,구봉산이 식별된다.

 

 

 

 

 

 

점심을 들면서 한동안 풍광을 즐긴다.

이후는 올라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되돌아내린다.

내림길 중도에 깃대봉 샘터에 들러 물병을 가득 채우고서 내린다.

 

 

 

 

 

 

15:58

 


 

육십령 삼거리


왔다리갔다리 산행길이라 세번째 만나는 곳이다. 

직진 방향은 오전에 다녀왔던 할미봉 방면이다.

좌틀하여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16:01

 


 

육십령 주차장

 









주차장에 내려섬으로 갔다리왔다리 일 자 왕복산행을 끝마친다.

 

 

 

 

 

 

육십령 주차장을 떠나면서 비켜갔던 옛적 백두대간을 회상하며 함양쪽 육십령 식당매점 앞에 차를 정차한다.

 


육십령 생태축에서 함양쪽으로 동남쪽 아래 육십령 식당매점 맞은편 세워져 있는 백두대간 육십령 표지석에 음각된 육십령의 유래에 관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이곳 육십령(734m)은 옛날 신라와 백제의 국경으로 지금은 경남과 전북의 경계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육십현,<대동여지도>에는 육복치로 기록되어 있다.

육십령이란 옛날 이곳에 도둑떼가 많아 고개 아래 주막에 육십명 이상이 모여야 산을 넘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또 이곳에서부터 안의 감영까지의 거리가 육십리요,장수 감영까지의 거리가 육십리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일제시대 문태서 의병장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의 구국사상이 서려있는 현장이었으며,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경남의 우익인사 삼백여명을 압송하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이곳에서 순국케 한 곳이다.

고개를 중심으로 동쪽엔 함양.안의.도천,서쪽엔 장계.명덕 등의 산간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오늘날 육십령은 경남과 전북 뿐만 아니라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대문이 되었다.

 

 

 

 

 

 

이곳은 포장도로가 생김으로 인해 마루금이 끊겨 생태축이 복원되기 전까지 비켜서 백두대간을 이어갔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