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9/30
산행지:전북 군산시 옥도면
산행순서:무녀도주차장-진말(선유2구)-선유스카이라인건물앞삼거리/우(직=장자도,대장도)-선유도해수욕장-망주봉(왕복)-오룡묘(왕복)-선유3구-선유스카이라인건물앞삼거리(back)/우(좌=진말/선유2구)-장자교-장자도-대장교-대장봉-장자도(back)-장자마을-신장자대교-선유봉-무녀도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2.54km
산행시간: 06:52(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9:28
무녀도 주차장
무녀도 주차장은 2018년 01/28 새만금 방조제에서 장자도까지 총 8.8km의 왕복2차선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건설된 선유대교 건너기 직전에 포장도로 우측으로 있는 주차장이다.
화장실과 정자쉼터,미니매점이 자리하고 있다.
09:36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42m이다.
화장실 좌측으로 진행한다.
곧 '섬은 바다를 잇고 다리는 사람을 잇는다'
표지석을 지난다.
선유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사람는 거의 없으니,
'다리는 차를 잇고 차는 사람을 잇는다'
선유대교를 건넌다.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절개지로 가파르게 내린다.
내려서서 내려온 길 아닌 길 같은 절개지를 쳐다본다.
좌틀하여 쎼멘길을 따라 내린다.
5분 후 선착장에 내려서고 고군산군도 관광안내소를 만난다.
고군산군도 관광안내소 주변에는 선유도 안내판,고군산군도 관광안내도,군산 종합관광안내도,전라북도 관광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각종 안내판이 세워져 있을 뿐 고군산군도 관광안내소는 폐문이다.
해변길로 진행한다.
화장실을 지난다.
우측 뒤로 올 4월 다녀갔던 신시도를 관망한다.
3층전망대가 있는 좌측의 대각산,그 우측은 앞산,앞산 뒤로 월영봉과 199봉인 새만금봉이 선명하다.
정면 망주봉을 응시하며 진행한다.
09:58
군산진 절제사비 앞을 지난다.
조선 초기 선유도가 군사적 요충지로써 역할이 커지자 수군기지가 설치되고 절제사가 파견되어 해상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수군기지가 있었다는 흔적으로 절제사비 표지판 좌측 수군절제사 선정비 5기를 든다는 내용이다.
선유초등학교 앞 선유도 특산품 판매장과 선유도 보건지소 앞으로 유료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선유도의 중심지 진말이라는 곳이다.
횟집들과 식당,상가들이 즐비하다.
10:08
선유스카이라인 건물 앞 삼거리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선유3구를 둘러보고나서 다시 돌아올 지점이다.
성화봉 형태의 '선유 스카이라인' 건물 앞에서 우틀하여 망주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차도와 인도가 구별되지 않은 해변길을 따른다.
선유도 해수욕장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다.
망주봉이 목전이다.
백사장이 끝날려는 즈음,망주봉 이정표시기에 따라 우틀하여 진행한다.
100여m 후 첫번째 소나무를 만난다.
망주봉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다시 되돌아올 계획이다.
첫번째 소나무 앞에서 좌틀하여 산속으로 진입한다.
다시 100여m 후 '추락위험'표지판 뒤편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바윗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위압감을 느끼는 대형 슬랩길 초입에 밧줄은 끊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어디로 오르는 것이 수월할까 하고 주변을 면밀히 관찰한다.
발 디딤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서 네 발로 기어기어 원시적으로 오른다.
망주봉은 오돌토돌 거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미끄럽지 않다.
태고의 유인원 걸음을 답습하는 암반길 오름이다.
조금 오르면 암반 우측으로 소사나무,소나무,잡목들이 발판 역할을 하는 뚜렷한 길이 있다.
가파르게 오른다.
급치받이다.
숲길을 빠져나오니 민대머리 거대 암봉인 망주봉 정상이 코 앞이다.
10:38
망주봉
사방팔방 풍광이 압권이다.
소나무에 매달린 망주봉 표시기를 인증하고서 차분히 조망을 살펴본다.
선유도 해수욕장과 '선유 스카이라인' 건물 뒤로 선유봉,가운데는 장자교와 신장자대교,그 우측으로 대장교 건너 (사진) 우측은 대장봉이다.
대장봉 좌측 뒤는 바다 건너 관리도이다.
선유도 진말과 좌측 뒤로 선유대교와 무녀도를 목도한다.
무녀도 좌측 뒤로 멀리는 비안도이고 사진 우측 앞은 선유도 해수욕장이다.
바다 건너 동쪽부터 횡경도,방축도,광대도,명도,보능도,말도,단도를 일일이 세어보며 탐닉한다.
코 앞 109봉 뒤로 신시도를 탐색한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다.
좌측의 대각산,그 우측으로 자그마한 세모 모양의 앞산,앞산 뒤로 월영봉과 199봉의 다른 이름인 새만금봉을 조망한다.
우측은 무녀도로 들어오는 고군산대교이다.
고군산대교와 무녀도를 주목한다.
무녀도의 유래에 관한 내용은 본 일지의 후반부에 서술키로 한다.
선유도는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 진말이다.
가운데는 선유도 진말,좌측은 선유대교와 큰무녀봉,우측은 선유봉과 신장자대교이다.
앞은 선유도 해수욕장이고 그 끝에 성화봉 모양의 선유 스카이라인 전망대와 짚라인이 선명하다.
선유3구와 바다 건너 횡경도를 목도한다.
좌측은 선유봉,가운데는 신장자대교,우측은 대장봉,대장봉 좌측 뒤로 바다 건너 관리도를 목도한다.
망주봉은 옛날 유배되어 온 충신이 귀양살이를 하면서 매일같이 봉우리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건너편 옆의 109봉도 진행이 가능하겠으나 바람도 세게 불어 애써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
올랐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린다.
첫번째 소나무 앞에 내려서서는 좌틀하여 선유3구 방면으로 해변길을 따른다.
등산금지 표지판이 돼려 이곳이 길임을 역설적이게도 가르켜준다.
표지판 뒤로 길은 희미하지만 109봉을 오르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망주봉 풍경 회집 앞에서 오룡묘 이정표시기를 만난다.
오룡묘는 회집 좌측 길이다.
오룡묘는 왕복 200m이다.
궁금도 하여 오룡묘 방면으로 오른다.
10:18
오룡묘
오룡묘 주위는 상당한 수령의 상수리나무 여러 그루가 에워싸고 있다.
다가갈수록 위엄이 서린다.
오룡묘는 뱃사람들이 오룡을 모셔놓고 바닷길의 안전과 풍어,무역의 번창을 기원했던 당집이다.
다시 망주봉 회집 앞으로 발길을 되돌린다.
회집 앞에 내려서서는 좌틀하여 해변길을 따른다.
선유3구를 관통하는 길에 이모저모를 감상하면서 한동안 진행한다.
11:35
다시 선유도 해수욕장을 감상하며 진행한다.
결국 망주봉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고서 나오는 길이다.
바람이 거세다.
일본으로 밀어닥치는 태풍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차도와 인도가 구별되지 않은 객들과 차량들로 뒤엉켜 북적거린 해변길은 엉망진창이다.
갈 길 바쁜 이몸은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할 뿐이다.
바다 풍경과 해수욕장을 걷는 이,짚라인을 타는 사람들을 눈에 담으며 걷는다.
11:50
선유 스카인라인 건물 앞 삼거리(back)
우틀하여 진행한다.
지나온 망주봉을 되돌아본다.
거대한 단일 암봉으로 이루어진 망주봉은 선유도의 상징이다.
평탄한 해변에 어찌 저런 거대한 단일 암봉이 솟구쳐 있을까 싶다.
보면 볼수록 찬탄의 함성이 터져나온다.
선유 스카이라인 건물 앞을 지나 진행한다.
차량들은 끊임없이 밀려 들어오고 오가는 행인들도 끝도 없이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가했던 섬이 대교로 이어져 육지화가 되면서 심한 몸살과 엄청난 변화가 상존하는 상전벽해의 현장이 딱 맞는 말일까 싶다.
초분공원 아래 너른 주차장을 지난다.
주차장 바로 위는 선유터널이고 선유터널 위는 마지막으로 올라서게 될 선유봉이다.
12:03
장자교를 건넌다.
오직 인간들만을 위한 다리다.
좌측으로 신장자대교가 웅장하다.
장자교를 건너 장자도 유래 해설판을 지난다.
장자도 유래 해설판과는 다르게 장자도는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장자섬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북적북적 난리통인 장자도 주차장과 상가지역을 지나 대장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대장도 장자 할매바위 표지판을 읽어본다.
과거에 급제해 돌아온 할아버지의 뒤에 있는 역졸들을 보고 할머니는 소첩으로 오인하여 서운한 마음에 그대로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라는 전설이다.
할머니의 시력이 안좋았던 건지 역졸들이 미모의 여인들로 구성되었던 건지 알 수는 없으나 암튼,바위가 된 할매는 사랑을 약속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배반하면 돌이 된다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보인다.
대장교를 건넌다.
대장봉 마트 앞을 지나 100여m 후 '그 섬에 가고 싶다'펜션을 만난다.
대장봉 오르는 길은 '그 섬에 가고 싶다'펜션 우측 계단길로 열려 있다.
계단길로 오르니 대장봉 가는 길은 '그 섬에 가고 싶다'펜션 뒤로 오르게 되어 있다.
가파르게 오른다.
정자 쉼터를 지나 소나무와 사스레피나무가 무성한 상록수림 터널로 오른다.
12:27
대장도 장도 할매바위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폐가에 올라선다.
폐가 뒤로 대장도 장자 할매바위가 또렷하게 목도된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원형목재 침목 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데크계단으로 길게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중도에 데크계단을 이탈하여 우측 비탈면으로 파고든다.
조망이 트이는 협소한 암반 위에 점심상을 차린다.
발아래 펼쳐지는 선유도와 무녀도,신시도 풍경을 즐기면서 민생고 해결에 장시간을 투자한다.
우측의 걸어 들어온 장자교와 그 뒤 선유봉,선유도 해수욕장과 그 뒤로 신시도의 대각산,월영봉,199봉,뒤로 멀리 계화도와 변산반도의 풍경이 고매하고 갸륵하다.
14:18
점심 후 재출발
데크계단으로 돌아가지않고 곧장 샛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14:23
대장봉
동쪽만 소나무들의 식생으로 시야가 가릴 뿐 북쪽과 서쪽,남쪽 조망이 거침없다.
지나온 길과 이후 진행할 길이 또렷하게 내려다보인다.
지나온 장자교와 대장교,대장봉 마트 건물이 선명하고 이후 진행할 장자마을과 신장자대교,선유봉이 명확하다.
선유봉 뒤로 바다 건너서는 비안도이고 그 뒤로 멀리 변산반도가 길게 드러누워 있다.
관리도를 온전히 목도한다.
관리도 뒤로 멀리 왕등도와 위도를 관망한다.
우측 동쪽부터 방축도,광대도,명도,보능도,말도,단도를 탐색한다.
데크계단 반대편인 북쪽으로 내린다.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며느리밥풀꽃이 지천이다.
암반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암릉길 끝에서 좌틀하여 진행한다.
우측 바다 건너 관리도 풍경을 감상하고서 가파르게 내려 허릿길을 따른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안내도 앞 조망터에서 관리도 좌측 뒤 멀리 위도를 조망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안내도 지나 내린다.
곧 옛적 우물터를 지나 내린다.
14:57
장자도 바위섬 펜션 뒤편에 내려선다.
대장봉 마트 우측에 내려서서는 왔던 길을 따라 대장교를 건너 다시 장자도로 들어선다.
들어섰던 좌측 상가지역이 있는 갈림길에서는이정표시기에 따라 직진 방향 장자마을 방면으로 해변길을 따른다.
해변가에 자리한 작은 장자마을 앞을 지난다.
15:12
장자교회 앞에서 우측 선착장으로 가지 않고 직진 방향 계단길로 오른다.
곧 쎼멘길을 만나고 좌틀하여 오른다.
15:20
육각정자에 올라선다.
건너 신장자대교와 올라설 선유봉을 주시한다.
신장자대교 뒤로 지나온 망주봉이 고결하다.
좌측의 큰무녀봉 뒤로 비안도,그 뒤로 멀리 변산반도를 조망한다.
쎼멘길 따라 내린다.
지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호령하는 회전교차로 버스 승강장을 지나 신장자대교 방면으로 진행한다.
대교 아래 갓바위에 강태공들이 부지기수다.
그것 또한 볼거리가 된다.
신장자대교를 건넌다.
선유터널 50여m 전 신장자대교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틀하여 산문으로 다시 든다.
절개면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선유봉 오름길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암봉에 올라선다.
조금 전 걸어나온 신장자대교와 장자도,걸어 들어갔던 장자교와 대장교,대장도,대장봉이 한눈에 쏟아져 들어오고 바다 건너 관리도가 지척이다.
짧은 직벽에 밧줄구간 급치받이 지나 풍광을 즐기는 암릉길 진행이다.
선유봉 전위봉을 넘어선다.
가파르게 내리고 가파르게 오른다.
15:51
선유봉
서쪽과 북쪽의 시야는 막히나 동쪽,남쪽 조망만으로 황홀경에 들어서기엔 충분하다.
안하에 선유항과 선유대교,큰무녀봉과 무녀도,그 뒤로 바다 건너 새만금 방조제 뒤로 멀리 변산반도를 응시한다.
여기서 무녀도에 대한 유래를 서술코자 한다.
무녀도는 장구 모양의 섬과 그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섬 하나가 붙어 있어 무당이 상을 차려 놓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고 하여 무녀도라 부른다.
그러나,옛 이름은 서들이였다고 하는데 서둘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부지런히 서둘러야 살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목전에 선유도 뒤로 신시도를 탐색한다.
대각산,월영봉,199봉인 새만금봉이 확연하게 목도된다.
새만금봉 앞은 고군산대교이고 대각산 좌측 뒤로 멀리 비응도 북쪽으로 서해안이 길게 육안에 들어온다.
가파르게 내린다.
명품 석간송이 여러 그루 자리한 코 앞의 암릉은 간과하고서 가파르게 내린다.
선유터널 지붕 위를 가파르게 내린다.
선유터널 위는 온통 암릉길이다.
선유터널 위에 세워져 있는 경관도를 지나 내린다.
우측은 무녀도와 신시도 방향이고 좌측은 장자도와 대장도 방향이다.
우측으로 선유터널 입구가 보이면서부터는 경사면 없는 숲길을 순탄하게 진행한다.
16:07
선유터널에 40여m 떨어진 포장길 삼거리에 내려선다.
구불길 8번이라는 고군산길 표지판이 길가에 세워져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선유대교 방면으로 진행한다.
선유대교를 건넌다.
16:28
무녀도 주차장
주차장에 당도함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