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9/25
산행지:경북 문경시 농암면,충북 괴산군 청천면,경북 상주시 화북면
산행순서:늘재-정국기원단-청화산정상/직(좌=청화산농원)-시루봉갈림길/좌(직=시루봉)-갓바위재/직(좌=의상저수지,우=궁기리상궁마을)-조항산정상-고모치갈림길/좌(우=고모치)-왕송마을갈림길/좌(우=왕송마을)-의상저수지-의상교-입석보건진료소/좌-포장길-늘재
(원점회귀)
산행거리: 18.34km(포장길 3.93km 포함)
산행시간: 07:09(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늘재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청화산과 조항산을 걷다-
07:15
늘재
남북으로는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와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를 넘나드는 고갯마루이고 동서로는 속리산과 청화산을 잇는 백두대간 안부가 되는 곳이다.
또한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 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분수령은 물이 나뉘어진다는 고개라는 뜻으로 빗방울이 북쪽에 떨어지면 괴산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흘러 갈 것이고 남쪽에 떨어지면 상주쪽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흘러 갈 것이다.
늘재,늘티,늘고개,늘티재,눌재 ...
부르는 호칭도 다양하다.
의미는 비슷하나 여기 일지에서는 통일하여 늘재로 기술한다.
서방향 속리산쪽으로는 늘티-밤티 구간 출입금지 표지판과 한강과 낙동강 분수령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동방향 청화산쪽으로는 이정목과 커다란 백두대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백두대간 표지석 뒤로는 성황당이 자리하고 있다.
07:20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397m이다.
곧장 백두대간길이다.
출발 지점은 상주이지만 백두대간길 우측 동쪽은 문경이고 좌측 서쪽은 괴산이다.
이정표시기 뒤편 매트길로 오른다.
청화산까지는 2.6km이다.
곧 지능에 붙고 매트길로 오른다.
청화산 정상2.2km 이정목 지나 오른다.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고 내려 청화산 정상2.0km 이정목 지나 매트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 동쪽에서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오름길 중도에 길 옆 암반에서 조망을 살핀다.
사진 우측 끝 문장대를 비롯한 속리산 주능이 지척이다.
가운데 비로봉 좌측 뒤로 천왕봉이 빼꼼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속리산 주능 마루금은 조항산 지나 하산길에까지도 산행 내내 함께 하게 된다.
운무 덮힌 몽환적 풍경의 장암리가 이채롭다.
사무봉 좌측 뒤로 뾰족한 봉우리는 두루봉의 다른 이름인 청계산이다.
목책 밧줄구간 매트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07/45
청화산1.8km 이정목 앞에서 우틀하여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허릿길로 돌아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중도에 길 우측 암반에 올라선다.
운무 덮힌 장암리 너머로 속리산 주능을 탐닉한다.
동남방면이다.
가운데 앞은 승무산이다.
승무산은 도선국사와 관련이 깊다.
도선국사가 이 산에 올라 속리산과 청화산,시루봉,도장산 등을 바라보면서 이 산에서 보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춤을 추었다는 전설에서 승무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승무산 우측 뒤는 사무봉,승무산 좌측 뒤는 도장산,도장산 우측 뒤는 두루봉의 다른 이름인 청계산이다.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7:57
정국기원단
우선 정국기원단 뒤로 속리산 주능 마루금이 현란하다.
정국기원단은 지구촌 어머니 사랑 동산을 조성한 청화산농원 조삼수 회장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정국은 어지럽던 나라를 태평하게 한다는 뜻이지만 일본식 발음으로는 야스쿠니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여 자연스럽게 야스쿠니신사가 연상되어 정국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이도 있다.
의도야 어찌됐던 간에 산중에 사적인 인조물은 거북스럽다.
굳이 세울려거든 자기집 안방이나 마당에 세울 일이다.
북서쪽 건너 백악산을 주시한다.
정국기원단을 뒤로 하고 가파르게 오른다.
산구절초가 만개하여 반긴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르는 능선길 목책 밧줄구간이다.
08:12
명품 석간송이 있는 암봉에 올라선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다.
석간송의 외호를 받으며 산야를 살펴본다.
석간송 좌측 뒤로 청화산 정상부가 올려다보인다.
북서방면이다.
백악산 우측으로 낙영산과 무영봉,가령산,사랑산을 조망한다.
들머리인 늘재와 장암리 너머로 속리산 주능 마루금을 탐색한다.
가운데 확연한 세모 모양의 문장대를 기준으로 우측은 관음봉,묘봉,상학봉이고 좌측은 문수봉,칠형제봉,청법대,신선대,입석대,비로봉,천왕봉이 명확하다.
우측의 상학봉부터 좌측의 천왕봉까지 속리산 주능 마루금이 찬연하다.
특히 신선대 뒤 편 자그마한 휴게소에서의 막걸리 한 잔이 간절하게 생각난다.
사진 가운데 앞은 승무산이다.
승무산 우측 뒤는 사무봉,승무산 좌측 뒤는 도장산,도장산 우측 뒤는 대궐터산과 연계된 두루봉이다.
계속해서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네 발 급치받이다.
무명봉을 우회하는 완만한 허릿길에 이어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산구절초가 지천이다.
오를수록 경사면은 높아지고 급치받이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능선봉을 넘어 완만히 내리고 완만히 오른다.
암봉을 우회하는 평탄한 허릿길에 이어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우회해서 올랐던 암봉을 조망을 살피고자 뒤쪽으로 오른다.
문경 시루봉 뒤로 동방면 구름 바다가 무한하다.
신이하고 경이로운 수승한 절경이다.
하늘과 산,그리고 내가 혼연한 이유다.
암봉에서 돌아나와서는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도중에 등 뒤로 조망이 트인다.
고도를 올리니 좀더 넓어진 눈맛이 환상이다.
천왕봉 좌측 뒤로 개인적으로 세 차례 올랐던 구병산이 조망된다.
동남방면이다.
좌측의 도장산과 우측의 사무봉,그 뒤로 두루봉과 뒤로 멀리 남산을 관망한다.
가파르게 오른다.
쎼멘 바닥인 HP에 올라선다.
문경 시루봉 너머로 무한한 구름 바다를 감상한다.
50여m 완만히 오른다.
09:01
청화산 정상
청화산농원 갈림길이 있다는 이정목이 먼저 반긴다.
이정목은 두 개가 세워져 있으나 하나는 '멍'이다.
좌측 내림길은 청화산농원 방면길이나 길은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다.
청화산이라는 이름도 산죽 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철에도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생겼다는 유래에 걸맞게 조망을 내어주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면 암반 위에 자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막상 청화산 산정은 웃자란 나무들로 인해 조망이 별로 좋지가 않다.
인증을 남기고서 정상석 앞 암반 위에 올라서보지만 시야는 막히고 시원치가 않다.
곧바로 조항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조항산까지는 4.2km이다.
조금 내리고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올라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09:18
시루봉 갈림길
직진 방향은 시루봉 방면길이다.
'이길은 등산로가 아닙니다'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지만 몇 걸음 걸어 들여다보니 원활하게 진행이 가능해보인다.
허긴,올돌한 암봉인 시루봉을 오를려는 산객들의 욕망이 가만히 있을 리가 만무하다.
좌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조항산까지는 3.7km이다.
완경사와 급경사를 거듭하며 한동안 내린다.
안부 찍고 급경사+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펑퍼짐한 능선봉을 넘어선다.
완만히 진행한다.
이후로도 몇 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하지만 그닥 힘들이지 않은 대간길 진행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09:51
무명봉에 올라선다.
지나온 청화산 우측 뒤로 속리산 주능 마루금을 더듬는다.
좌측의 연엽산과 우측의 시루봉을 목도한다.
참고로 연엽산은 강원대학교 연습림이기도 한 춘천에도 있다.
동방면이다.
가운데 궁기리와 연천리가 자리한 골짜기 너머로 작약산을 조망한다.
완만히 내린다.
조망 가득한 암반에 내려선다.
앞의 조항산과 그 우측 뒤 둔덕산을 주시한다.
조항산 좌측 뒤는 대야산 상대봉이다.
그 우측 뒤로 좌측의 막장봉과 우측의 백두대간 장성봉이 등줄을 드러내고 있다.
북서방면 조망이 경괘하다.
사진 우측 앞은 진행할 조항산이다.
조항산 좌측 뒤로 대야산의 중대봉과 상대봉이 명확하고 그 좌측 뒤로 남군자산과 뒤의 큰군자산을 응시한다.
대야산 중대봉과 상대봉 좌측 뒤로 군자산을 조망한다.
하산길 막바지에 만나게 될 의상저수지 너머로 가무낙도를 탐색한다.
가령산,무영봉,낙영산,빼꼼한 도명산이 명징하게 식별된다.
가령산 우측 뒤는 사랑산이고 사진 좌측은 백악산이다.
백악산 우측으로 가무낙도를 탐닉한다.
가파르게 내린다.
다시 한 차례 두 차례 능선봉을 넘고 세 차례 능선봉에 올라선다.
앞의 조항상과 둔덕산 사이로 희양산이 빼꼼하다.
조항산과 그 좌측 뒤 대야산 중대봉과 상대봉,그 좌측 뒤 군자산을 조망한다.
북서방면이다.
가령산과 사랑산을 목도한다.
우측의 연엽산과 가운데 연천리 뒤로 동방면 작약산을 조망한다.
밧줄구간 급내리받이다.
다시 오르내림을 세 차례 반복한 후 가파르게 오른다.
암반 능선봉에 올라선다.
의상저수지 뒤로 가무낙도를 탐색한다.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이 확연하게 조망된다.
가령산 우측 뒤는 사랑산이고 사진 좌측은 백악산이다.
조항산과 그 좌측 뒤 대야산 중대봉과 상대봉이 빼꼼하고 그 좌측 뒤 군자산을 조망한다.
가파르게 내린다.
암반 전망처에 내려선다.
조항산이 성큼 다가와 있다.
좌측의 조항산과 우측의 둔덕산 사이로 희양산의 머리가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희양산 머리 좌측 뒤로 멀리 월악산의 영봉이 감격스럽게도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완만히 오른다.
완만한 허릿길에 이어 안부에 붙는다.
10:45
갓바위재
이정목 없는 안부 사거리이다.
갓바위재는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서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이다.
궁기리라는 마을 이름은 견훤이 궁터를 조성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우측은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상궁마을 방면이고 좌측은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의상저수지 방면이다.
직진하여 조항산 방면으로 오른다.
곧 초지 무성한 폐HP를 지나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조항산 본격 오름길이 시작된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완만한 능선길+허릿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암봉 뾰족봉을 넘어선다.
올라설 조항산 정상이 코 앞에 다가와 있다.
그러나,생각 만큼 쉽게 닿지는 않는다.
제일 뒤 가운데 문장대를 기준으로 우측은 관음봉,묘봉,상학봉,비로봉,앞의 토끼봉과 뒤의 상모봉이 식별되고 좌측은 앞의 칠형제봉과 뒤의 문수봉,청법대가 겹이고 신선대 좌측으로 빼꼼한 입석대,비로봉 좌측으로 천왕봉이 첨봉 형태로 호기롭다.
그러고 보니 비로봉이 문장대를 기준하여 양쪽으로 위치하고 있다.
사진 좌측은 지나온 청화산 정상이고 우측은 백악산이다.
백악산 앞은 하산길 막바지에 만나게 될 의상저수지이다.
좌측의 연엽산과 우측의 시루봉을 목도한다.
그 가운데 뒤로 멀리는 성주봉을 품고 있는 남산이 아닐까 싶다.
성주봉은 남산에도 있고 북동방면 주흘산 옆 운달산에도 돌올한 암봉인 성주봉이 있다.
가운데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와 연천리를 사이에 두고 우측은 연엽산이고 좌측은 작약산이다.
거친 바윗길로 내려 가파르게 오른다.
하늘문이 트이면서 조망을 즐기는 풍광 암릉길 오름이다.
기대는 팽창하고 희열은 고조된다.
산의 너름과 깊이를 탐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사색하고 명상하는 그런 풍광 잔칫상이 펼쳐진 암릉길 진행이다.
북쪽,북동쪽 백두대간 등줄이 호쾌하다.
대야산 중대봉과 상대봉 뒤로 군자산을 조망한다.
대야산 상대봉 우측 미륵바위 뒤로 막장봉과 백두대간 장성봉 뒤로 덕가산,악휘봉을 관망한다.
북동방면 조망이 호탕하다.
대야산 상대봉 우측으로는 마귀할멈통시바위가,그 뒤로 막장봉과 장성봉이,그 우측 뒤로 우람한 바윗덩이인 월악산 영봉이 옹골차게 머리를 내밀고 있다.
밧줄구간 급내리받이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11:26
조항산 정상
조항산 표지판이 먼저 반긴다.
표지판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문경시 농암면의 경계가 되는 산으로 북으로 대야산과 남으로 청화산과 이어져 있는 고모령과 갓바위재 사이에 위치한 암봉이다.
몇 발자국 더 진행하여 자그마한 조항산 정상석을 만난다.
찬란한 조망 덕분에 오기를 잘했다는 출정의 긍정은 배가된다.
조항산이라는 이름은 봉우리가 새의 목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새의 부리 위에 앉아 한동안 넋을 잃고서 조망 눈맛에 심취한다.
북동방면 백두대간 등줄이 장중하고 현란하다.
앞 라인에서 좌측은 마귀할멈통시바위이고 우측은 둔덕산이다.
두번째 라인은 좌측부터 장성봉,구황봉,허연 바윗덩이가 돋보이는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금줄이다.
희양산 좌측 뒤로는 겹겹하여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신선봉,마패봉,제일 뒤로 월악산 영봉이 장엄하다.
희양산 우측으로는 백두대간 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백화산,황학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금줄이 식별되고 곰틀봉 우측 뒤로 꼬깔봉과 주흘산영봉,주흘산주봉이 확인된다.
주흘산영봉 우측 뒤로는 메두막과 대미산이 비교적 역연히 육안에 감지된다.
북방면 목전에 가운데 대야산 중대봉과 상대봉이 선명하다.
대야산 좌측 뒤는 군자산이고 우측 뒤는 막장봉과 백두대간 장성봉이다.
사진 우측 앞은 마귀할멈통시바위 좌측의 백두대간 889봉이다.
가운데 속리산 문장대를 기준하여 양쪽으로 톱날 마루금을 감상한다.
속리산 주능 위로 영롱한 구름이 꽃송이를 피워내고 있다.
영육이 정화되는 드넓은 저 하늘의 구름은 내 마음의 문채다.
산행 내내 지겹도록 보아온 풍광이다.
사진 우측 앞은 백악산이다.
좌측의 백악산과 우측의 가무낙도를 관찰한다.
백악산 좌측 뒤로는 상학봉,비로봉,토끼봉,상모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진 앞은 마귀할멈통시바위이다.
그 뒤는 좌측부터 막장봉,장성봉,구황봉,희양산,이만봉,곰틀봉,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금줄이다.
희양산 좌측 뒤로는 겹겹하여 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신선봉,마패봉,뒤로 월악산 영봉이 웅장하고 희양산 우측 뒤로는 꼬깔봉,주흘산영봉,주흘산주봉,그 우측 뒤로 메두막,대미산이 장대하게 조망된다.
정상석 뒤 편 암반에 쪼그리고 앉아 조망을 즐기며 민생고를 해결한다.
11:47
점심 후 재출발
대간길을 따라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내려서서는 완만히 올라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11:57
고모치 갈림길
이정목이 둘 세워져 있다.
우측은 고모치를 지나 대야산을 넘어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다.
이제 백두대간을 버리고 좌틀하여 하산길로 접어든다
의상저수지까지는 3.8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고 조금 올라 암릉을 넘어서서는 완만히 내린다.
다시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12:13
석간송 즐비한 암반에 올라선다.
지나온 청화산을 올려다본다.
사진 좌측 문경의 시루봉이 의젓하다.
지나온 조항산을 올려다본다.
좌측은 대야산 중대봉과 상대봉,우측은 마귀할멈통시바위,그 사이의 백두대간 금줄을 목도한다.
대야산은 볼 때마다 쓰라린 기억이 되살아나는 곳이다.
오래 전 월영대에서 막걸리 몇 잔에 정신이 팔려 모자를 잃어버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거친 암반길,허릿길에 이어 완만히 오른다.
이어서 거친 바위 투성이인 능선길로 진행한다.
석문을 지난다.
한동안 완만히 진행한다.
거친 돌길이 사라지면서 가파르게 내린다.
다시 잔잔하게 오르고내리는 완만한 능선길 진행이다.
살짝 오르고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12:36
왕송마을 갈림길
늑골계곡이 있는 우측 왕송마을 방면길은 묵길이 되어 진행하기엔 어려워보인다.
좌틀하여 내린다.
의상저수지까지는 1.4k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쭉쭉 뻗은 송림숲길을 만나고 완만히 오른다.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잠시 완만하더니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정면 안하에 나무틈 사이로 의상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가파르게 내린다.
13:05
내려서서는 우틀하여 30여m 진행 후 수변길 임도에 내려선다.
우틀하여 임도길을 따른다.
의상저수지 너머로 백악산을 올려다보며 걷는다.
수변길 임도길이 끝나고 좌틀하여 다리를 건너 제방둑길로 진행한다.
제방둑길이 끝나고 쎼멘길로 내린다.
우측에 계곡을 두고 포장길로 내린다.
하나 둘 민가와 농경지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청천면 삼송2구에 접어든다.
13:32
의상교를 지난다.
13:37
입석1리 정류장이 있는 입석보건진료소 앞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지금까지 14.412km 진행해온 상태다.
청천면 택시를 불러타고 늘재로 이동할까 말까 하는 잠깐의 고민을 해보지만 이내 체념하고 만다.
추석 연휴 기간인지라 불러도 엉뚱한 소리를 들를지도 모를 일이다.
믿을 건 오직 두 다리 뿐이다.
좌틀하여 늘재 방면으로 포장길을 따른다.
지나온 우측의 청화산과 좌측의 조항산을 올려다본다.
14:27
지구촌 어머니 사랑 동산 앞을 지나 오른다.
규모는 소박하지만 이름 치고는 거창하다.
최종 목적지인 늘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14:29
늘재
늘재에 당도함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