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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15 영광 불갑산 산행일지

뫼루 2018. 9. 20. 04:38

산행일:2018년 09/15

 

산행지:전남 영광군 불갑면

 

산행순서:불갑사관광단지제2주차장-관음봉-덫고개/직(좌=묘량,우=불갑사)-호랑이굴-노적봉-법성봉-투구봉-장군봉-노루목/직(좌=밀재,우=해불암)-해불암갈림길/직(우=해불암)-구수재갈림길/직(우=구수재)-연실봉(왕복)-구수재갈림길(back)/좌(직=노루목,덫고개)-구수재/우(직=용천사,모악산)-호랑이폭포-용비폭포-불갑사-제2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9.76km

 

산행시간: 07:35(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07:15

 

 


불갑사관광단지 제2주차장

 








양국진스피치연수원 앞으로 상사화 축제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비포장 주차장이다.

불갑사를 여러 번 와봤지만 이곳에 차를 주차하기는 처음이다.

상사화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들과 행인들이 드나들고 오고가고 분주한 모습이다.

포장길이든,산길이든 제발 객들에 밀려 치이고 밟히지 않기를 소망해본다.

 

 

 

 

 

 

07:22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79m이다.








주차장에서 나와 포장길로 진행하면서 보니 멀리 연실봉이 올려다보인다.









상가 밀집지역으로 들어선다.









넓은 포장주차장은 상사화 축제 관련 천막들이 점령하고 있다.









주차장 한쪽 구석에 자리한 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해결하고서 화장실 뒤편으로 진행한다.










불갑산 등산 안내도와 등산로 표시기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시기는 덫고개,연실봉 방면을 말하고 있다.










은행나무 아래 석산의 다른 명칭인 상사화가 만개하여 반긴다.

완만히 오르는 골짜기길이다.









데크계단으로 길게 가파르게 오른다.

데크계단 양쪽 비탈면은 온통 붉게 타오르는 상사화 군락이다.

 

 

 

 

 

 

07:49

 



데크계단이 끝나고 지능에 올라선다.

우틀하여 능선길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 넘어 내리고 안부 지나고 음택×2기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을 다시 넘고 내려 목책 밧줄구간 원형목재 계단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08:07

 



국가지점번호판이 세워져 있는 펑퍼짐한 능선봉에 올라선다.

자리를 잡고 한동안 막걸리로 입축임을 즐기며 노닥거린다.

완만히 내리고 완만히 오른다.

능선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시야가 트인다.

 

 

 

 

 

 

안하에 불갑사와 불갑제를 내려다본다.



사진 가운데 골짜기는 이후 하산길에 만나게 될 동백골이다.

동백골을 기준으로 좌측은 불갑산이고 우측은 모악산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09:40

 

 

관음봉

 

독도상 관음봉으로 추정되는 능선봉이다.

완만히 내린다.








벤치×1 지나 곧 안부 사거리를 만난다.

 

 

 

 

 

 

09:43

 

 


덫고개

 

덫고개는 실제 호랑이가 덫에 의해 포획된 곳이라고 한다.









팔각정자와 벤치×3개가 조성되어 있다.

벌써 여러 산객들이 다리쉼을 즐기고 있다.

아이스께끼 장수가 연신 목청을 돋우고 있다.










우측은 불갑사 방면이고 좌측은 묘량 방면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09:58

 

 

호랑이굴

 








인증만 남기고서 본둥만둥 해설판을 보고서 오른다.









노적봉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10:10

 

 



노적봉

 








산객 두 놈이 암반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워대고 있다.

육두문자가 터져나온다.

'쌍×의 새끼들!'

석간송이 명물이다.

암반에 서서 조망 눈맛을 갈구한다.

 

 

 

 

 

 



발아래로 불갑사와 불갑제,들머리 주차장이 내려다보인다.

불갑사 위로 건너 산릉은 모악산 북릉이다.

 

 

 

 

 

 



진행할 법성봉을 올려다본다.

 

 

 

 

 

 



명품 석간송 좌측 뒤는 연실봉이고 우측 뒤는 모악산이 안개 자욱한 모습이다.

 

 

 

 

 

 

법성봉 방면으로 진행한다.

법성봉까지는 0.2km이다.

조금 내리고 가파르게 오른다.

 

 

 

 

 

 

10:25

 

 


법성봉

 

암반 위에 서보지만 깜깜하다.

투구봉0.22km 방면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쇠말뚝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0:39

 

 


투구봉








 

이정목과 영광01-11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장군봉 방면으로 내린다.

장군봉까지는 0.3km이다.

완만히 내린다.










길 가 주변 양쪽 비탈면은 온통 상사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안부 찍고 야트막한 능선봉을 넘고 내려 목책 밧줄구간 데크계단으로 길게 가파르게 오른다.

 

 

 

 

 

 

10:58

 

 

장군봉

 








폐HP이 있는 삼거리 봉우리이다.

직우 내림길은 필경 해불암을 거쳐 내리는 불갑사 방면일게다.

좌틀하여 진행한다.

잠시 평탄하더니 완만히 오른다.

암봉을 넘어 급경사+완경사로 내린다.

 

 

 

 

 

 

11:06

 

 


노루목

 











안부 사거리로 군시설물과 송전철탑이 세워져 있다.









좌측 임도는 영산기맥 밀재 방면이고 우측은 해불암 방면이다.

오래 전 영산기맥을 걸을 때 임도길을 따라 꼬불꼬불 힘겹게 올라왔던 고난사가 회상된다.

이제부터는 영산기맥을 따르게 된다.










직진하여 철조망 옆으로 진행한다.









곧 위험한 길과 안전한 길로 나뉜다.









위험한 길은 암릉 릿지 능선길이고 우측 안전한 길은 우회하는 허릿길이다.

지체없이 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자연석 돌계단길로 올라 암릉길로 접어든다.

암릉길 초입에서 조망을 살핀다.

 

 

 

 

 

 



코 앞에 지나온 노루목 뒤로 장군봉과 그 뒤 투구봉을 목도한다.

 

 

 

 

 

 



진행할 연실봉을 올려다본다.

 

 

 

 

 

 



이후 하산하게 될 사진 가운데 골짜기인 동백골과 들머리 주차장을 내려다본다.

 

 

 

 

 

 



모악산과 그 좌측 뒤 군유산이 흐릿하다.

온갖 방송용 송전 철탑을 머리에 이고 있는 완주의 모악산에 비해 여기 영광 모악산은 영산기맥상의 삼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봉우리로 조망은 꽝이다.

 

 

 

 

 

 

오후 들어 날이 개일거라는 예보를 믿고 더듬거리며 진행하지만 난데없이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점심 자리에 배낭을 벗어두고 우산을 펼쳐들고서 간절한 마음으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산야를 굽어본다.

5분여 지나니 비가 그친다.

민생고를 해결한 후 길을 이어간다.











암릉 릿지 구간 진행이다.

산객들은 많은 가운데 보이는 건 없고 암반길은 미끄럽다.

쏜살같이 진행한다.

소란스러운 정국은 내껏이 아니다.

서둘러 피하고 볼 일이다.

암릉길을 지나 완만히 진행한다.

 

 

 

 

 

 

12:21




 


위험한 길과 안전한 길이 만나는 합수점 삼거리를 지나 잠시 완만하더니 가파르게 오른다.

 

 

 

 

 

 

12:25

 


 

해불암 갈림길

 








우측 내림길은 해불암 방면길이다.

해불암 방면에서도 많은 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다.

직진하여 연실봉 방면으로 오른다.









연실봉까지는 100m이다.

쇠말뚝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108층인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데크계단 중도에서 구수재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연실봉을 다녀와서 이곳으로 되돌아내려 구수재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수재 쪽에서도 많은 산객들이 밀고 당기며 긴 행렬을 이루며 올라오고 있다.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12:35

 


 

연실봉








 

인산인해다.










산정 주변에는 불갑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정상석 앞에는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정상석 옆으로는 예전에 없었던 조망 관망도가 세워져 있다.

너른 평정봉은 발디딜 틈도 없이 산객들로 왁자지껄 도떼기 장판이다.









아래 땅바닥은 빈 공간없이 점심을 드는 객들로 소란스럽고 정상석 앞은 인증 행렬로 길게 돌고돌아 인간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다.

정상석 앞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정상석 인증을 남긴다.

여러 번 올라온 곳이라 사방 조망은 익숙하지만 현 시국은 그 어떤 때보다 낯설다.

예전 9월달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다는 말씀이다.

불갑산은 상사화가 만발할 즈음 9월 한 달짜리 산이란 말이 실감난다.










다시 올라왔던 데크계단으로 내려 좌틀하여 구수재1.3km 방면으로 내린다.









구수재1.1km 표시기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데크계단 내림길 중도에 전방 조망을 살펴본다.

 

 

 

 

 

 



앞의 모악산과 그 뒤로 건무산,뒤로 멀리 구수산을 조망한다.

서방면 멀리로는 영산기맥이 지나가는 함평의 최고봉 군유산을 관망한다.

군유산 바로 우측 뒤는 월암산으로 오래 전 장대비를 맞으며 길찾느라 고군분투했던 수난사가 떠오른다.

불갑산 부근에 월암산은 두 곳 더 있다.

불갑산 남쪽 아래 함평군 해보면에 월암산이 있고 철쭉으로 유명한 장암산 남쪽 아래 묘량면에 영산기맥상의 월암산이 또 있다.

날씨가 화창하면 정상에서 세 곳의 월암산을 봤을 터이나 짙은 안개 정국으로 아쉽기만 하다.

사진 좌측 끝 제일 뒤는 대동면 고산봉이다.

 

 

 

 

 

 

이어서 가파르게 내린다.

다시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경사면은 누그러지면서 완만히 내린다.









벤치×2개 지나 내린다.

곧 안부 삼거리에 내려선다.

 

 

 

 

 

 

13:24

 

 

구수재

 








정자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직진 방향은 영산기맥을 이어가는 용천사,모악산 방면길이다.









영산기맥을 버리고 우틀하여 동백골 방면으로 내린다.









양쪽 비탈면에 만개한 상사화의 향연을 감상하며 매트길로 내린다.









호랑이 폭포를 지나 내린다.









매트길로 순탄하게 진행한다.

골짜기 돌길을 지나 매트길로 완만히 내린다.

 

 

 

 

 

 

13:59



 

용비폭포 앞을 지난다.

매트길로 완만히 내린다.









참식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불갑제 수변길을 따른다.

 

 

 

 

 

 

14:15

 


 

불갑사

 










불갑사 이곳저곳을 염탐한다.

불갑사는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서기 384년 중국 동진에서 영광 법성포로 배를 타고 들어와 불갑산 자락에 처음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불교가 전해지는 와중 처음 건립했다 하여 천간의 첫 글자인 '갑'자를 따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되라는 뜻으로 불갑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광활한 상사화 군락지를 관통하여 내린다.









진노랑상사화가 오랜 만이라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14:41

 

 


불갑사 일주문을 빠져나온다.









원점회귀 기점인 포장주차장에 내려서서는 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해결하고서 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주차장으로 진행한다.

 

 

 

 

 

 

14:57

 

 


제2주차장

 








주차장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