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9/02
산행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용문면,옥천면
산행순서:상원사입구주차장-상원사갈림길/우(직=상원사)-상원사,장군봉갈림길/우(좌=상원사,장군봉)-절고개/좌(직=용문사)-장군봉갈림길(정상삼거리)/직(좌=장군봉)-용문산정상(왕복)-정상삼거리(back)/우(직=절고개,용문사,상원사)-가협치(용천리갈림길)/좌(우=옥천면,용천리,유명산)-장군봉-함왕봉(사나사갈림길1)/좌(우=사나사)-사나사갈림길2/직(우=사나사)-사나사갈림길3/직(우=사나사)-여우봉-사나사갈림길4/직(우=사나사)-형제우물갈림길/직(좌=형제우물)-연수리갈림길/직(좌=연수리)-백운봉(왕복)-연수리갈림길(back)/우(직=장군봉,용문산)-형제우물(연안봉갈림길)/직(좌=연안봉)-숮가마터-백운암입구/우(좌=백운암)-연수리정류장갈림길/좌(직=연수리정류장)-상원사입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3.57km
산행시간: 08:23(쉬는시간,조식,점심시간 포함)
상원사 입구 주차장
상원사에서 약1.4km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 상원사 차량통제 차단문이 있는 곳이다.
자그마한 주차장 양쪽 가장자리에 간이화장실과 커다란 용문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차량통제 차단문 좌측 위로는 온화한 관음보살상이 세워져 있다.
왜 관음보살상일까?
1461년 세조 경기도 지역 순시-상원사 유숙-과세음보살 나타남-세조 기뻐함-절에 우상을 내림-죄인들 사면-관원들 축배 올려 칭하-훈부에서 관음보살상 만들어 상원사에 중창,봉안...
뭐 이런 내용이 있슴이다.
05:53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291m이다.
상원사 방면으로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길 우측 아래 상원골은 우렁차다.
820여m 후 길 우측으로 이정목과 석벤치×2개를 만난다.
05:57
상원사 갈림길
직진 포장길은 상원사 방면길이다.
포장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산문에 든다.
용문산까지는 3.3km이다.
곧 계류를 건너 직진 방향으로 오른다.
완만히 오른다.
골짜기를 등 뒤로 밀어내며 가파르게 오른다.
가파른 산죽길에 이어 허릿길로 완만히 진행한다.
다시 골짜기를 만나고 계류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오른다.
06:27
상원사,장군봉갈림길
좌측은 상원사를 지나 장군봉으로 오르는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오른다.
용문산까지는 2.6km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cp#7은 뭘 뜻하는 걸까?
상원사를 말함인가?
해독불가다.
06:32
절고개
먼저 찬란한 태양을 맞이한다.
용문사 갈림길이 있는 지능선이다.
평상과 이정목,119소방 이정목,119산악사고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지능을 넘어가는 직진 방향은 용문사 방면길이다.
좌틀하여 오른다.
용문산까지는 2030m이다.
능선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에서 다가오는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6:50
119소방 이정목과 용문산1.75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지점에서 좌틀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이정목에 태진조심이 표기되어 있다.
땅이 흔들린다는 뜻인가?
발디딤할 때 땅꺼짐을 조심하라는 뜻일까?
06:53
용문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평상에서 잠시 다리쉼과 목축임을 즐긴다.
다시 갈 길을 이어간다.
완만히 오르고 잠시 내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거친 돌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나무틈 사이로 정상부 군부대 송전철탑이 올려다보인다.
우람한 석간송들이 즐비하다.
계속해서 급치받이,암반길 밧줄구간은 이어진다.
등 뒤로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백운봉을 주시한다.
백운봉 좌측 바로 뒤로는 양자산이,양자산 좌측으로는 원적산이 조망된다.
용문산 정상1.4km 표시기를 지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표시기는 뻥이다.
암봉을 우회하는 허릿길에 이어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등산객 유의사항 표지판,119소방 이정목,119산악사고 표지판 지나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용문산까지는 1.55km이다.
남방면 첨봉 형태의 추읍산이 돋보인다.
추읍산의 산이름에 관한 재밌는 설화를 몆 자 적는다.
예전에 추읍산에 오르면 일곱개의 읍이 내려다보인다고 하여 칠읍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 후 추읍리의 지명에 따라 추읍산으로 불리우다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지금은 지형도상에 주읍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유명한 지관이 이 산에 올라보니 용문산을 뒤쫓는 형상이므로 추읍산이라 이름했다는 설도 있다.
추읍산은 남서쪽 아래 이천시의 최고봉 원적산과 함께 이쪽 지역에서는 산수유로 유명하다.
용문산 정상부를 올려다본다.
조금 내리고 데크계단으로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거친 돌길과 데크계단를 번갈아가며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목책 밧줄구간을 지나 조금 내린다.
07:37
용문사 갈림길
크고 작은 평상×4,이정목,119소방 이정목,119산악사고 표지판,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요령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우측 내림길은 용문사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용문산 정상까지는 0.9km이다.
거친 돌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목책 밧줄구간 급치받이다.
용문산 정상까지는 0.8km이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밧줄구간 급치받이에 이어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용문봉 우측 너머로 동방면 조망이 찬연하다.
암봉 꼭지점에 서서 조망을 살핀다.
동남방면 멀리 원주쪽 조망이다.
멀리 좌측부터 백운산,치악산,매화산,백덕산,동방면 청태산과 대미산을 관망한다.
결과적으로 미리 말하자면 지금 관망하는 동남방면 풍경은 마지막 봉우리인 백운봉에서 내려서기 직전까지 산행 내내 함께 하게 된다.
각종 군부대 시설물들을 올려다본다.
용문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슴이다.
잠시 내리고 우회로로 가파르게 오른다.
데크계단으로 내리고 목책 밧줄구간 암릉길 급치받이다.
당분간은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250m표시기는 믿음이 가질 않는다.
가파르게 오른다.
08:32
장군봉 갈림길
여기 일지에서는 편의상 정상 삼거리로 지칭한다.
좌측은 장군봉 방면으로 용문산 정상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이곳으로 되돌아내려 장군봉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목과 119소방 이정목,데크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직진하여 오른다.
용문산 정상까지는 110m이다.
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결과적으로 100여m는 데크계단 오름길이다.
08:42
용문산 정상 가섭봉 바로 아래 너른 데크전망대와 정자쉼터를 둘러보고서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08:45
용문산 정상(왕복)
용문산 정상 가섭봉에 올라선다.
정상 일대는 광범위하게 공군 부대가 점령하고 있다.
1951년 용문산 전투는 한국군 제6사단이 중공군 제2차 공세를 저지해 승리한 전투다.
이 후 군부대가 주둔하여 일반인 접근이 금지되었으나 정상 부근에 계단과 전망대를 설치하여 2007년 가섭봉이 개방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우선 가뿐 호흡을 조절하며 정상부 이곳저곳을 탐색한다.
정상석 옆 은행나무잎 모양의 조형물이 눈길을 잡아끈다.
용문사의 명물인 은행나무를 상징하는 것으로 양평군수를 비롯한 여러 산악회가 용문산 가섭봉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만든 조형물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용문산은 원래 미지산이다.
미지는 순우리말 미르에서 변한 것이며 미르는 용이란 뜻이다.
용문산 지명 유래의 결정적 단서가 아닐 수 없다.
미지란 지명은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여,고승들의 덕과 지혜가 충만한 동시에 용의 유래를 가진 중의적 의미를 지닌 산이다.
서쪽은 군부대 시설물과 송전철탑들로 인해 시야가 막혀 있다.
특히 동방면 조망이 화려하다.
발아래로는 용문사와 용문사관광단지가 내려다보인다.
사진 좌측 앞은 용문봉과 중원산이다.
동남방면 멀리 사진 좌측부터 백운산,치악산,매화산,사자산,백덕산,동방면 청태산과 대미산을 관망한다.
사진 가운데 문례재를 기준으로 좌측은 문례봉과 천사봉의 다른 이름인 폭산이고 우측은 용문봉이다.
문례봉 좌측 뒤는 봉미산이고 그 우측 뒤로 소리산이 살포시 누워 있다.
동북방면 갈기산 뒤로 오음산,오음산 좌측 뒤로 공작산이 조망되고 대룡산 우측 뒤로 흰구름이 가리산을 휘감아 둘러싸고 있다.
어제 올랐던 북서방면 축령산 우측 뒤로 운악산의 암릉미가 특출나다.
그 우측 대금산,청우산 뒤로 칼봉산,연인산,명지산을 관망한다.
발 밑에 용문산 북봉 뒤로 문례재,문례봉,단월산,도일봉을 목도하고 북동방면 멀리 가리산과 오음산 뒤로 공작산을 관망한다.
한참을 노닐고서 110m 아래 정상 삼거리로 되돌아내린다.
09:04
정상 삼거리(back)
직진 방향은 올라왔던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장군봉1400m 방면으로 진행한다.
이제부터는 한강기맥을 따르게 된다.
허릿길로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지능을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군부대를 우회하는 허릿길 오르내림은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09:33
가협치
용문산 정상부 일대 군부대 주둔 후 마루금이 끊겨 50여년 동안 등산로가 폐쇄되면서 불러주는 이가 없다가 용문산 정상 개방 후 다시 가협치라는 지명이 활발히 회자되고 있다.
우측은 옥천면,용천리 방면으로 유명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길이다.
한강기맥을 버리고 좌틀하여 장군봉 방면으로 내린다.
백운봉까지는 3.7km이다.
가파르게 내리고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옛 참호를 지난다.
독도상 장군봉으로 사료된다.
완만히 능선길을 따른다.
09:50
장군봉
장군봉 표지석이 봉우리도 아닌 엉뚱하게 능선길 복판에 세워져 있다.
상원사 갈림길이 있는 이곳 삼거리에 일부러 세우지 않았나 짐작한다.
이정목과 정상석,119소방 이정목,119산악사고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좌측 내림길은 상원사 방면길이다.
상원사에서 올라 용문산 가섭봉을 지나 내리는 짧은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직진하여 진행한다.
백운봉까지는 2780m이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내려서서는 완만히 진행한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 완만히 진행한다.
10:20
함왕봉(사나사갈림길1)
사나사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봉우리이다.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옛날에 함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곳에 성을 쌓고 왕이라 하여 함왕성이라 하였기에 봉우리 이름 또한 함왕성지에서 유래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좌틀하여 내린다.
백운봉까지는 2180m이다.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10:20
사나사 갈림길 2
우측은 사나사 방면길이다.
백운봉까지는 2.1km이다.
못믿을 거리표시기는 함왕봉에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놈아,
겨우 80m 왔단 말이냐?'
완만히 내리고 완만히 오른다.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마지막으로 올라설 백운봉을 응시한다.
내려서서는 암릉 날등길을 지난다.
전체적으로 서쪽 방면이다.
사진 우측 앞은 어제 올랐던 소구니산이다.
그 뒤로 역시 어제 올랐던 천마산이 조망된다.
가운데 청계산 뒤로 예봉산이 조망되고 팔당호 뒤로 검단산과 용마산을 조망한다.
멀리 불암산과 수락산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을 관망한다.
올돌한 백운봉을 주시한다.
가파르게 내리고 가파르게 오른다.
암릉 날등길이 빈번해진다.
다시 가파르게 내린다.
10:45
사나사 갈림길 3
사나사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이다.
이정목과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사나사 갈림길은 연이어 나타난다.
왜 사나사일까?
절골 이름치고는 세련된 어감이 든다.
사나사라는 절 이름의 유래는 노사나불상에서 따온 것이다.
노사나불이란 오랜 동안 고행과 수행을 거듭하여 부처님이 되신 것을 이르는 말로 삼신불의 하나인 보신불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백운봉까지는 1.6km이다.
가파르게 올라 곧 초지 무성한 HP를 지난다.
완만히 올라 능선봉을 넘어선다.
함왕성터를 지난다.
옛날 이곳에 양근 함씨들이 살고 있었는데 씨족을 이끌만한 지도자를 원하여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바위 구멍에서 튼튼하고 총명한 아이가 나왔는데 함씨들은 이 아이를 함왕으로 추대한 뒤 성를 축조하면서 세력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함왕성은 용문산의 험한 지세를 이용하여 쌓은 산성으로 양근성,또는 함씨대왕성으로도 불리운다.
가파르게 오른다.
막혔던 서쪽 조망이 트인다.
지나온 장군봉 뒤로 용문산 정상부를 올려다본다.
북서방면이다.
사진 중앙 앞은 유명산이다.
80년대까지도 고냉지 배추밭이었던 유명산 활공장이 훤한 민대머리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바로 좌측은 어제 올랐던 소구니산이다.
그 뒤로 역시 어제 올랐던 천마산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사패산을 관망한다.
소구니산과 유명산 가운데 뒤로는 어제 올랐던 축령산이 특별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다.
가파르게 오른다.
10:56
여우봉
산정호수와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에도 여우봉이 있다.
예전 여우들이 득실거렸던 곳이어서일까?
무너지기 직전의 허름한 데크전망대가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 또한 풍광 잔칫상을 즐길 수 있는 명품 봉우리이다.
진행할 백운봉 좌측 뒤로 추읍산을 목도한다.
첨봉 형태의 두 봉우리가 어미와 새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동남방면 멀리 좌측부터 백운산,치악산,매화산,사자산,백덕산을 관망한다.
서방면 팔당호가 한반도 모형을 하고 있다.
바로 뒤는 용마산이다.
남서방면 남한강 건너서는 양자산을 목도한다.
또 한참을 노닌다.
가파르게 내린다.
풍광을 즐기면서 싸목싸목 내린다.
안부 찍고 암봉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풍광을 즐기며 진행하는 오르고내리는 능선길이다.
암봉을 우회하여 가파르게 내리고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가까이 보이는 백운봉이 멀게만 느껴진다.
11:17
사나사 갈림길 4
사나사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이다.
이정목과 119소방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우측은 사나사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백운봉까지는 650m이다.
가파르게 올라 능선봉 넘어 완만히 내리고 안부에서 형제우물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 허릿길은 형제우물 방면길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능선봉 넘어 내리고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목책 밧줄구간 급치받이다.
다시 내리고 안부 찍고 가파르게 오른다.
이제 백운봉 오름길이 본격 시작될려나 하면 또 내리고 오르게 된다.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11:35
연수리갈림길
백운봉을 다녀와서 이곳으로 되돌아와 좌측 연수리 방면으로 내릴 계획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이제 본격 백운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데크계단으로 길게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조금 내리고 안부 지나 철계단+데크계단+철계단+데크계단으로 길게 오른다.
데크계단이 끝나고 잠시 완만하더니 다시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막바지는 철계단+쇠기둥 밧줄구간 급오름길이다.
11:52
백운봉(왕복)
멀리서 오르면서 볼 때는 암봉 뾰족봉일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데크전망대가 조성된 너른 평정봉이다.
돋보이는 정상석 주변으로는 데크전망대가 세 군데 꾸며져 있고 이정목,119소방 이정목,통일암,용문산 등산 안내도,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철답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다.
사방 조망이 환상이다.
경기도의 마테호른이라고 그랬던가
남서쪽이다.
HP과 두리봉,가운데 690봉이 명확히 내려다보인다.
690봉은 독도상 서부능선 정상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봉우리이다.
지형도상으론 백운봉 남서쪽 바로 아래 있지만 HP를 기준으로 본다면 HP 서릉이 맞다.
발아래 HP과 두리봉,태봉,절토봉을 잇는 산줄기 뒤로 추읍산을 목도한다.
안하에 용문면 소재지가 내려다보인다.
동남쪽 멀리 백운산과 치악산,매화산을 관망한다.
전체적으로 서쪽 방면이다.
민대머리 유명산을 주시한다.
유명산 좌측 뒤로는 어제 올랐던 축령산과 천마산을,그 뒤로 불암산과 수락산을,그 뒤로 도봉산을 관망한다.
서방면이다.
청계산과 예봉산 뒤로 불암산과 수락산을,그 뒤로 삼각산과 도봉산을 관망한다.
지나온 장군봉 뒤로 용문산 정상부와 그 우측으로 용문봉과 중원산,도일봉을 목도한다.
북서방면이다.
멀리 운악산과 연인산,명지산을 관망한다.
지나온 산릉인 용의 척추를 탐닉한다.
앞에서부터 여우봉,함왕봉,장군봉,가섭봉을 온전히 탐미한다.
귀가길이 멀고도 멀다는 현실적 중압감이 엄습한다.
무한정 넋을 놓고서 망중한에 사로잡힐 수는 없슴이다.
오르면서 봐두었던 백운봉 아래 암반에 걸터앉아 용문산 정상부를 감상하며 민생고를 해결한다.
이제부터는 부지런히 발걸음을 채근해야 하는 하산길만을 남겨두고 있다.
12:28
점심 후 재출발
올라왔던 길을 따라 연수리 갈림길로 되돌아 내린다.
12:32
연수리 갈림길(back)
직진 방향은 오전 내내 걸어왔던 용문산 방면길이다.
우틀하여 내린다.
연수리까지는 3.4km이다.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목책 밧줄구간이 끝나고 너덜겅 지대 허릿길 내림에 이어 지능에 붙는다.
우측으로 보니 돌담이 보인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다가가보니 직벽 아래 형제우물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12:41
형제우물
급한대로 한 바가지 들이킨다.
시원하고 맛이 좋다.
배낭에서 빈 생수병 두 개를 꺼내어 채우고나서 다시 한 바가지 더 들이킨다.
생명수가 아닐 수 없다.
두 군데 우물이 있다 하여 형제우물이다.
엄격히 말하면 형제우물은 등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형제우물에서 나와 이내 연안봉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은 연안봉 방면으로 사나사 갈림길 네번째를 지나 만났던 형제우물 갈림길이 있었던 그쪽 방면길이 틀림없을 것이다.
연수리 방면으로 내린다.
연수리까지는 2.1km이다.
다시 길게 목책 밧줄구간으로 가파르게 내린다.
12:52
119소방 이정목 지나 내린다.
백운암까지는 1.7km이다.
목책 밧줄구간이 끝나고서도 계속 가파르게 내린다.
13:00
벤치×2개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13:05
숯가마터
숯가마터를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세 차례 계류를 가로질러 내린다.
잠깐 허릿길에 이어 매트길을 만나고 상원사3.76km 방면으로 진행한다.
우측 매트길 방면은 쉬자파크 방향이다.
계류 따라 내리는 골짜기길 내림이다.
두 지류가 만나는 합수점을 지나 내린다.
경사면은 누그러지고 완만히 내린다.
13:25
연수리1.9km 이정목 지나 내린다.
곧 안성맞춤인 웅덩이를 만나고 알탕의 유혹을 뿌리치고 내린다.
잣숲을 지나 내린다.
13:31
연수리1.6km 이정목 지나 완만히 내린다.
13:40
백운암 입구
백운암 입구에 내려서니 백운봉3.0km 이정목이 울타리에 붙어 옹상하게 세워져 있다.
잘 보이는 훤한 곳에 세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백운암 입구에 내려서서는 우틀하여 비포장 임도길 따라 내린다.
차량용 차단기를 지나 내린다.
청소년 수련관을 지나 쎼멘길로 내린다.
연수리에 접어든 것이다.
연수리는 연안마을과 장수마을을 합해서 만들어진 지명이다.
예로부터 장수하는 사람이 많아서 '장수골'이라고 불렀을 만큼 살기좋은 마을로 이 지역에서는 알려져 있다.
백운암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포장길 삼거리에 당도한다.
13:56
연수리정류장 갈림길
연수리 마을 입구로 연수리 정류장0.1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지점이다.
하산길이 된 백운암쪽의 골짜기를 수도골이라 하고 들머리가 되었던 상원사 계곡을 상원골이라고 한다.
좌틀하여 상원사 입구 방면으로 진행한다.
상원사 입구 주차장까지는 1.3km이다.
주차장까지는 서서히 오르게 되는 포장길 진행이다.
멀리 상원사 입구 주차장이 보인다.
점점 산행의 끝이 임박한다.
14:16
상원사 입구 주차장
주차장에 당도함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
주차장에서 걸어온 포장길을 따라 차를 몰아 400여m 내려가다가 길가에 비상등을 켜두고서 낯모를 민가 앞 상원골 계류에 몸을 던지고 신나게 알탕놀이를 즐긴 후 귀가길을 서두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