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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15 지리산 대성계곡 탐방일지

뫼루 2018. 8. 22. 16:59

탐방일:2018년 08/15

 

탐방지:경남 하동군 화개면

 

탐방순서:의신마을-대성동마을(왕복)-의신마을

(일자back)

 

탐방거리: 5.52km

 

탐방시간: 04:08(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나날이다.

육신은 기력이 소진하고 정신은 혼미하다.

늘 그러하 듯 계류에 몸을 던지러 집을 나선다.

 

 

 

12:08

 

의신마을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소재하고 있는 의신마을 입구 바로 아래로 지리에어라는 물류창고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한다.






지리에어라는 건물은 예전에 비해 색상이 바뀐 듯하고 조형물이 설치된 입간판도 세련된 모습이다.

 

 

 

12:12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361m이다.

지리산 자락의 여느 들머리 마을에 비하면 고도는 낮은 편이다.

북서쪽으로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의신마을은 마땅한 주차장이 없는 곳이다.






관광버스는 마을 아래 도로변에 일렬로 주차하라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이 이곳이 의신마을 입구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곧 의신동천 표지석과 정자쉼터를 지난다.







이내 갈림길을 만난다.







이정목과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직진 방향은 북쪽의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방면길이다.

금일 계곡산행은 대성동까지 왕복으로 다녀올 계획이다.






우틀하여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세석대피소까지는 9.1km이고 대성동까지는 2.5km이다.







20여m 후 벽소령산장을 만난다.







벽소령산장 입간판 아래 이정표시기가 부착되어 있다.

우틀하여 벽소령산장 앞을 지난다.

쎼멘길을 따라 오른다.







정면 동남방면으로 포개진 지능선 풍광이 의연하게 다가온다.

앞은 상불능선상의 쇠통바위의 북서릉이고 뒤는 독바위의 서릉이다.

앞의 능선의 좌측 돌출된 암봉이 자물통바위라고도 불리우는 쇠통바위다.







우측 발아래는 의신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의신마을 너머 북서방면 멀리로는 지리의 주능 마루금이 조망된다.

독도상 토끼봉과 명선봉 사이의 어디쯤이 아닐까 싶다.

계속해서 쎼멘길을 따른다.







쎼멘길이 끝나고 세석 탐방로 입구를 만난다.

예전에 있던 간이화장실은 철거되고 없다.







세석 탐방로로 들어선다.

완만히 오른다.

순조로운 허릿길 진행에 이어 조금 가파르게 오른다.








산밤나무 한 그루가 산야를 호령하는 너른 공터의 지능을 넘어선다.






남방면 조망이 왕성하다.



사진 가운데 멀리 좌측은 백운산상봉이고 우측은 똬리봉이다.

가운데 푹 들어간 안부는 한재이다.

좌측 앞의 지능선은 상불능선상의 독바위 서릉이다.

평탄한 허릿길을 따른다.







지리02-01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해발 460m 지점으로 세석대피소까지는 8.6km이다.







다시 지능을 넘어서며 음택을 만나고 완만히 내린다.








대성동1.3km 이정목을 지난다.







지리02-02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앞선 이정목과의 거리표시기는 동일하지 않다.

다시 지능을 넘어서고 완만한 허릿길을 따른다.







우측 나무틈 사이로 동남방면 내삼신봉의 암릉군이 우람하게 목도된다.

내삼신봉을 비롯한 상불능선을 언제 또 걸어볼 수 있을지 기약은 난망하다.







지리02-03 119소방 이정목을 지난다.

가파르게 내린다.

우측 발아래에서부터 우렁찬 계곡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대성동마을0.9km 이정목을 만나고 우틀하여 가파르게 내린다.







직진 방향은 출입금지 구간이다.






곧 계류를 만나고 몸을 던지고 낮잠을 즐길 적당한 장소를 물색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성맞춤 웅덩이를 발견하고 여장을 푼 후 뜨거워진 육신을 식힌다.









대성계곡의 특징은 크고 작은 암석들 사이사이로 물웅덩이가 많다는 점이다.

물웅덩이를 들락거린 후 평탄한 암반 위에서 낮잠을 즐기며 두어시간 이상 길게 휴식을 취한다.





이후는 올랐던 길을 따라 그대로 의신마을로 되돌아내린다.

 

 

16:20

 

의신마을

 

기력은 충전되고 정신은 명료하다.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우나 투자 대비 가성비는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