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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08 함양 월봉산 산행일지

뫼루 2018. 7. 9. 17:32

산행일:2018년 07/08

 

산행지:경남 함양군 서상면

 

산행순서:남령-칼날봉갈림길/우(좌=월봉산)-칼날봉/수리덤(왕복)-칼날봉갈림길(back)/직(좌=남령)-월봉산-HP/직(우=대로마을)-큰목재/우(직=수망령)-노상저수지-노상마을회관

 

산행거리: 8.61km

 

산행시간: 05:10(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0:08


 

남령




 

여기 남령은 경남 거창군 북상면과 함양군 서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갯마루다.

북동쪽이 거창이고 남서쪽이 함양이다.

 




남령의 어원은 이렇다.

절을 사찰 또는 가람이라고 한다.

가람의 '람'은 절을 뜻한다.

남령은 가람령의 준말이다.

따라서 남령은 절고개를 말한다.

남령재나 남령치는 같은 말이 중첩된 것으로 '남령'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그럼,여기 남령은 어떤 절을 말하는 걸까?

 

 

 

 

 

 

10:11

 

산행을 시작한다.

고갯마루 정점에서 남서쪽 함양쪽으로 100여m 아래 몇 대의 주차가 가능한 갓길이 있다.

등산 장비를 장착하고서 북동쪽 고갯마루 방향으로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전방 위로 거창군 북상면 이정표시판이 육안에 선명하다.









실질적 들머리는 저기 보이는 이정표시판 우측으로 산문은 열려 있다.

개념도에 해발 895m라고 표기된 지점이다.











포장길 우측 산문 입구에 거창군 관광안내도와 월봉산 등산안내도,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월봉산까지는 3.6km이다.

이제 남덕유산에서 분기한 진양기맥을 따르게 된다.

곧바로 작은 계류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오른다.










5분 후 지능에 붙고 우틀하여 침목계단+데크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첫번째 만나는 암릉 밧줄구간 급치받이다.

올라서니 등 뒤로 조망이 트인다.

 

 

 

 

 

 

진행할 월봉산 정상까지 산행 내내 계속 보게 될 서쪽과 서남쪽 조망이다.



안하에 서상면에서 남령으로 오르는 꼬불꼬불 포장길과 그 아래로 상남리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그 위로 가운데 백두대간상의 할미봉이 올돌하다.

백두대간 할미봉 우측은 남덕유산 서봉으로 이어지고 할미봉 좌측은 육십령을 지나 구시봉으로 이어진다.

할미봉 우측 뒤는 장수 깃대봉이고 할미봉 좌측 뒤는 백화산 뒤로 선각산,덕태산,성수산이다.

여기서 성수산은 덕태산 북동쪽의 진안 성수산을 말한다.

참고로 덕태산 남쪽의 임실 성수산은 보이지 않는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10:30

 

능선에 올라선다.

잠시 완만히 내리더니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두번째 만나는 암릉 밧줄구간 급치받이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세번째 밧줄구간 지나 오른다.

 

 

 

 

 

 

10:37



 


월봉산3.0km 이정목을 만난다.









각기 다른 두 개의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우측은 길이 없는 능선 둔덕이다.

좌틀하여 주능길을 따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자그마한 암반처에서 조망을 살핀다.

 

 

 


 

 

 



할미봉 줄기는 그새 흩날리는 구름에 갇혀 깜깜하고 안하에 서상면에서 남령으로 오르는 꼬불꼬불한 포장길만이 확연하다.

 

 

 

 


 

 



할미봉과 상남리 일원을 목도한다.

할미봉 좌측 뒤 백화산 뒤로 선각산과 덕태산,성수산을 관망한다.

 

 

 

 

 

 

능선봉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지나 다시 오른다.

정면 머리 위로 나타난 수리덤을 우회하여 진행하게 된다.

수리덤 좌측으로 진행한다.










거친 돌길에 이어 데크계단으로 내린다.

데크계단 내림에 이어 가파르게 내린다.

가풀막 급내림길이다.










산수국 군락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다시 지능에 붙고 우틀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오를수록 급치받이다.

 

 

 


 

 

 

10:56



 

칼날봉 갈림길

 









우측은 칼날봉 방면이고 좌측은 월봉산 방면이다.

칼날봉은 수리덤을 말한다.

우측의 수리덤을 감상하고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월봉산 방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틀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10:59

 

수리덤(칼날봉)

 









수리덤은 직등은 안되고 우회하여 오를 수는 있으나 수리덤 바로 아래 암봉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수리덤의 '수리'는 '높다','넓다'는 뜻이고 '덤'은 더미를 말한다.

고로,'수리덤'은 '산더미' 즉,'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수리'는 다시 발음이 변하면서 '서리''시루'등으로 바뀌고 '수리'는 다시 한자로 매'응'으로 바뀌어 응봉산으로 변하기도 한다.

시루봉,서리산,설악산 등은 모두 '수리'에서 연유한다.

사방 조망은 환상이겠으나 구름과 안개로 사위는 많이 제약된다.

 

 

 

 


 

 



진행할 월봉산 방향은 먹먹하다.

 

 

 


 

 

 

서쪽과 서남쪽은 구름이 점점 걷히며 시야가 맑아지는 듯하다.




상남리 일대 뒤로 할미봉,육십령,구시봉을 잇는 백두대간 줄기가 선명하다.

그 뒤로 선각산,덕태산,성수산을 조망한다.

 

 

 

 

 

 

한동안 노닐고서 올라왔던 칼날봉 갈림길로 발길을 되돌린다.

 

 

 

 

 

 

11:03



 

칼날봉 갈림길(back)

 

좌측은 올라왔던 남령 방면이다.









직진하여 월봉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월봉산까지는 2.5km이다.

데크계단으로 내려 허릿길로 진행한다.

능선에 붙고 우틀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주능에 올라서서는 완만히 진행한다.

다시 길 옆 암반 조망처에 올라선다.

 

 


 

 

 

 

구름은 걷히고 서쪽과 서남쪽 조망이 비상하게 열린다.



발아래는 상남리가 안온하다.

그 위로 할미봉과 육십령,구시봉을 잇는 백두대간 줄기가 명료하게 목도된다.

할미봉 좌측 뒤로는 백화산,선각산,덕태산,성수산이 조망되고 구시봉 뒤로는 백두대간 영취산과 그 뒤 장안산,팔공산이 겹겹으로 조망된다.

 

 

 

 


 

 



지나온 수리봉이 우뚝하다.

수리봉 좌측 뒤 남덕유산은 여전히 구름에 갇혀 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월봉산 정상에서 하산길에 내려서기 직전까지는 산행 내내 서쪽과 서남쪽 풍경만 감상하게 된다.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거대 암봉은 우회하고 오르는 암봉마다 풍광은 황홀하게 펼쳐진다.

다시 등 뒤 조망을 살핀다.

 

 

 


 

 

 



5분여 지나니 지나온 수리봉 좌측 뒤로 호방한 기상의 남덕유산이 실체를 드러낸다.

 

 

 

 


 

 

원시의 까탈스런 된비알은 도처에 산재해 있다.

암봉을 넘어 통나무 받침목 급내리받이 구간을 지난다.

길은 억척스럽게도 살벌하다.










월봉산2.1km 이정목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내리고 다시 오르게 되는 길은 거의가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다시 암반 전망처에 올라선다.

 

 

 


 

 

 




지나온 암릉 능선길과 수리덤을 뒤돌아본다.

수리덤 좌측 뒤로 남덕유산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남덕유산 서봉과 할미봉을 잇는 백두대간 줄기를 목도한다.

할미봉 앞은 상남리 일원이고 할미봉 뒤는 장수 깃대봉이다.

 

 

 

 

 


 



사진 우측의 할미봉에서부터 육십령,구시봉,민재,영취산,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유장하게 율동한다.

구시봉 뒤로는 금남호남정맥상의 장안산,팔공산이 조망되고 할미봉 좌측 뒤로는 선각산,덕태산,성수산이 조망된다.

 

 

 


 

 

 



동방면 조망은 끝내 벗겨지지 않는다.

좌측 금원산과 우측의 기백산을 잇는 산릉은 덮힌 구름으로 인해 수평선을 이루고 있는 형상이다.

 

 

 

 

 

 

완만한 육길이 길게 이어진다.

 

 

 

 


 

 



정면 위로 올라서게 될 월봉산 정상과 그 우측 전위봉을 올려다본다.

우측 월봉산 전위봉은 명확하게 드러나나 좌측 월봉산 정상부는 흩날리는 구름에 잠겨 있다.

 

 

 

 

 

 

너른 안부에 초지 무성한 원시림 숲길을 헤치며 진행한다.










월봉산1.5km 이정목을 지난다.

완만히 오른다.

이어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오를수록 경사면은 높아지고 급치받이로 연결된다.

올라서서는 완만한 육길에 이어 밧줄구간 암릉길 급치받이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부실한 밧줄이 매여진 원시의 암릉길을 돌아서 오른다.

다시 암봉에 올라서서 사방 풍광을 감상한다.

 

 

 


 

 

 



지나온 능선길과 수리봉,남덕유산과 그 좌측 옆으로 빼꼼한 서봉을 관망한다.

장수 덕유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서봉은 이제껏 남덕유산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에 와서야 그 육중한 암릉미를 볼 수 있슴에 벅찬 감흥이 밀려온다.

 

 

 

 


 

 



남덕유산 서봉과 할미봉을 잇는 백두대간 줄기를 목도한다.

 

 

 

 


 

 



안하에 상남리 일대 위로 할미봉,육십령,구시봉,민재를 지나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를 감상한다.

백두대간 영취산 뒤로는 장안산과 팔공산,그 우측으로 선각산,덕태산,성수산 등을 조망한다.

 

 

 

 


 

 



동방면 금원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진행할 우측의 월봉산 전위봉과 좌측의 월봉산 정상을 올려다본다.

 

 

 

 

 


 

사방 풍광이 황홀한 암릉길을 지난다.

고래등 같은 암릉길에서 내려와 육길로 오른다.

가파르게 오른다.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막바지는 네 발 급치받이다.

 

 

 

 

 

 

12:11

 



월봉산 전위봉에 올라선다.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월봉산까지는 0.5km이다.

암봉을 우회하는 완만한 허릿길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산죽길 허릿길로 돌아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능선길로 완만히 오른다.

 

 

 


 

 

 

12:18

 



월봉산 정상

 














정상석 우측 옆에 삼각점이 재설되어 있고 정상석 앞으로 이정목이 둘 세워져 있다.

북쪽은 안개로 뒤덮혀 있고 남서쪽만 시야가 트인다.

 

 

 


 

 

 



앞은 우락산과 서상면 소재지 일원이다.

그 뒤로 구름 덮힌 하늘금을 더듬어본다.

좌측은 대봉산과 감투산,가운데 푹 들어간 안부는 빼빼재의 다른 이름인 원통재이고 그 우측은 서래봉과 백두대간 백운산이다.

백운산 우측 뒤는 장안산과 팔공산이 겹겹이다.

 

 

 

 

 

 

수망령 방면으로 내린다.

편안한 육길로 순탄하게 진행한다.

 

 

 

 

 

 

12:38



 

HP

 

헬기장은 대로마을 갈림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측이 대로마을 방면이나 그닥 왕래가 없어 숲이 우거진 여름철에는 삼가하는 편이 나을 듯싶다.

헬기장 한쪽 구석에 자리를 펴고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13:31

 

점심 후 재출발

 



수망령 방면으로 내린다.

가파르게 내린다.

잠시 완만해지더니 한 차례 올라 능선봉 넘어 가파르게 내린다.

 

 

 

 


 

 

14:20



 

큰목재

 


안부 삼거리이다.










까치수염이 넓게 분포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직진은 수망령 방명이고 우측은 노상마을 방면이다.








우틀하여 노상마을 방면으로 내린다.



노상마을까지는 2.6km이다.

이제 진양기맥을 버리고 본격 하산길에 접어든다.

곧바로 골짜기길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내린다.

한 차례 계류를 가로건너 내린다.

두 차례 계류를 가로건너 내린다.

세 차례 계류를 가로건너 내린다.

 

 

 

 

 

 



네 차례 계류를 가로건너 내린다.

골짜기 따라 완만히 내린다.

그 후로도 계류를 횡단하는 횟수는 다섯 차례 더 이어진다.










노상저수지를 만나기 전에서 길 좌측 아래 계류에 몸을 던지고 알탕을 즐긴다.

골짜기 따라 완만히 내린다.










길에서 골짜기 계류가 멀어지면서 노상마을1.5km 이정목을 지난다.











만개하여 반기는 산수국과 까치수염의 설연 잔칫길 내림이다.











노상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진행한다.












노상저수지 제방둑을 만나고 제방둑 비탈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정면 멀리 시야가 터지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월봉산 정상에서 본 풍경과 비슷하다.

사진 가운데 앞은 우락산이다.

그 뒤로 좌측은 대봉산,감투산이고 가운데 원통재 우측으로는 서래봉과 백두대간 백운산이다.

 

 

 

 

 

 

15:08

 




노상마을 이정목 지나 쎼멘길로 내린다.

대남리 들녁을 관통하는 쎼멘길 따라 쭉 내린다.











노상마을 당산목 은행나무 아래 정자를 지나 내린다.

 

 

 

 

 

 

15:21

 



노상마을회관










 

노상교와 그 옆 월봉산 등산로 종합안내판을 만나고 노상마을회관 앞에 내려선다.










노상마을회관 앞 사기정이라는 정자에서 다리쉼을 즐기며 후미 일행을 기다린다.

 

 

사기정은 모래 그릇?

 

그럼...

난, 주기정,

술 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