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8년 05/27
산행지:전북 완주군 동상면
산행순서:신성마을-슬랩길-능선삼거리/직(우=암벽우회로)-사달산(왕복)-능선삼거리(back)/좌(직=슬랩길)-신성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3.87km
산행시간: 03:15(쉬는시간,점심시간 포함)
13:12
신성마을
신성마을 위 도로 변에 족구장과 341-1 11번가 표시기가 있는 지점이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들머리를 찾고자 이쪽저쪽을 기웃거려 보지만 확연한 길은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족구장 맞은 편 반사경 우측을 뒤져보지만 잡목과 수풀이 우거져 뚫고 나가기가 여의치않아 보인다.
13:17
국내 최장으로 알려진 슬랩길을 지나 올라 사달산을 왕복으로 다녀올 계획이다.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233m이다.
족구장에서 포장도로를 건너면 바로 앞과 좌측으로 반사경이 두 군데 자리하고 있다.
두 개의 반사경 중간 지점에 있는 가건물 우측으로 산문에 든다.
곧 상수조 물탱크를 지나 오른다.
길의 상태는 아주 선명치 않으나 그저 흔적을 쫒으며 진행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우측에 계곡을 두고 돌서렁 지대를 오른다.
묵은 임도를 관통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산죽길로 가파르게 오른다.
약간의 바윗길을 지나 등 뒤로 조망이 트이는 소규모 슬랩길을 만난다.
Gps상 해발 442m 지점으로 들머리에서부터 780m 올라온 곳이다.
북쪽,동쪽 조망이 찬란하게 열린다.
비스틈한 바위면에 도시락을 펼쳐놓고서 조망을 살핀다.
전체적으로 동북방면이다.
앞의 뾰족봉은 478봉이다.
그 뒤로 제일 우측은 성봉,그 좌측으로 장군봉 해골바위,삼정봉,중수봉을 조망한다.
전체적으로 북방면이다.
사진 앞의 왼쪽은 럭키산이다.
우측 발아래는 들머리인 신성마을,그 위는 용연마을이다.
용연마을 위의 산릉 너머에는 대아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북서쪽으로 운암산이 빼꼼하고 북방면 멀리 선녀봉과 합작한 써레봉,그 뒤 천등산,대둔산으로 이어지는 겹겹한 암봉군들이 헌걸차다.
민생고를 해결한 후 다시 길을 잇는다.
가파르게 올라 슬랩길 급치받이다.
무게 중심을 앞에 두고서 네 발로 기어 오른다.
밧줄구간을 만나고 기어서 오른다.
계속 기면서 가파르게 오른다.
대슬랩길을 피해 좌측 바위틈 사이로 네 발 급치받이 행군을 강행한다.
조망 바위에 올라선다.
동남방면 운장산이 돌올하다.
앞은 서봉이고 뒤는 동봉이다.
막상 운장산 정상은 서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동봉 좌측으로는 복두봉,명도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호방하다.
사달산은 연석산 북릉상에 위치하고 있지만 운장산 우측 옆의 연석산은 사달산 정상부에 막혀 시선에 잡히지 않는다.
동북방면 기차산을 온전히 목도한다.
가운데는 장군봉 해골바위,우측은 성봉이고 좌측은 삼정봉이다.
성봉 우측 뒤는 복두봉이다.
복두봉 너머에는 구봉산이 자리하고 있을 터이다.
연석-운장-구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알프스의 종주 때가 까마득하다.
그 이후로도 연석-운장은 두 차례,구봉은 세 차례 올랐으니 이제 호남알프스도 졸업을 해야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방면이다.
사진 우측은 연석산 북릉의 끝인 럭키산이다.
서방면 멀리 어제 오후에 올랐던 동성산 정상부의 암릉이 특출하고 그 좌측 뒤 멀리 계봉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안수산이 서래봉과 합세하여 등줄을 빼꼼히 드러내고 있다.
앞은 어제 오전에 올랐던 서방면 대부산이다.
대부산 우측 뒤는 서래봉과 안수산을 잇는 마루금이 활발하다.
대부산 좌측 뒤 서남방면으로는 위봉산,되실봉,귀골산,귀뚤봉 등의 봉우리들이 오손도손 의기롭다.
다시 암반길로 오른다.
가파른 급치받이 구간이 끝나니 머리 위로 '암벽 등산로'표시기가 나타난다.
잠시 완만히 올라 순탄한 능선길을 따른다.
나무틈 사이 우측으로 럭키산이 솟아 있다.
어쩌다 대한민국 산이름에 영문명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암튼,어떤 등산지도에는 럭키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산죽길에 앞서 능선 삼거리를 만난다.
우측 내림길은 럭키산 방면이다.
난중 되돌아나오는 하산길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측 럭키산 방면길은 슬랩길 우회로였슴이다.
산죽길로 오른다.
무명봉을 지나 내려 완만히 진행한다.
풍광을 즐기는 약간의 암릉 날등길을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15:23
사달산 정상
의문의 안테나가 있을 뿐 조망은 꽝이다.
잠시 다리쉼과 목축임을 즐긴다.
이후는 올랐던 길을 따라 내린다.
능선 삼거리를 지나 '암벽 등산로'표시기가 있는 지점에서 주변을 살펴보지만 슬랩길 우회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 때 바로 위의 능선 삼거리에서 럭키산 방면 내림길이 슬랩길 우회로라는 걸 자각하게 된다.
다시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럭키산 방면으로 내린다.
희미한 족적을 쫒으며 가파르게 미끄러져 내린다.
내림길 도중에 길은 사라지고 만다.
우측으로 허연 바위면을 살피니 대슬랩길 옆이다.
길이 없는 생비탈면을 개척하며 어거지로 가파르게 내린다.
대슬랩길을 벗어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 즈음 허릿길로 잡목들을 헤치며 치고 나가자 점심을 들었던 암반에 닿게 된다.
이제 됐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
다시 올랐던 길을 따라 내린다.
계곡에 들어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머리를 헹군다.
하산길 막바지에는 올랐던 상수조 물탱크쪽이 아니라 직진하여 내린다.
묘 지대를 지나고 숲 속을 헤쳐 신성마을 위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뒤를 돌아본다.
족구장 맞은 편 보이는 반사경 우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산행 전에는 수풀이 우거져 길이 막혀 못찾았던 곳이다.
16:33
신성마을
포장도로를 건너 족구장 앞에 내려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