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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27 완주 운암산 산행일지

뫼루 2018. 5. 27. 22:36

산행일:2018년 05/27

 

산행지:전북 완주군 동상면

 

산행순서:새재매점-취수탱크-명품송1-명품송2-운암상회갈림길/직(우=운암상회)-운암산정상(왕복)-운암상회갈림길(back)/좌(직=명품송1,2)-운암상회100m북쪽/우-732번지방도-새재매점

(원점회귀)

 

산행거리: 5.25km

 

산행시간: 05:53(쉴멍놀멍망멍술멍 멍멍멍...)

 

 

 

 

 

 

06:25

 


새재 매점



 


대아저수지의 몽환적 물안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서둘러 올랐지만 침잠된 이른 아침의 공기는 맑기만 하다.

어제도 동상저수지와 대아저수지 일대를 유람했던 터라 주변 상황은 낯설지는 않다.







매점 앞에 완주군관광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그 우측 아래로 간이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06:33

 

산행을 시작한다.

Gps상 해발 175m이다.







간이화장실 맞은 편 도로 건너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운암산까지는 2.75km이다.

산문에 든다.

먼저 몇 그루의 개복숭아나무가 우선 반긴다.

400여m 완만히 진행한다.







갈랫길을 만나고 좌측 방면으로 오른다.

'사진촬영금지'푯말이 세워진 우측 길은 하사관훈련학교 군사시설이 있는 곳이다.

조금 올라 잠시 순탄하더니 완경사+급경사로 오른다.

왼쪽 발아래 나무틈 사이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민물고기 시험장이다.







수공 삼각점이 재설된 밋밋한 능선봉 지나 내린다.

음택이 자리한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07:00



 

취수탱크

 


거대한 원통형 취수탱크 우측으로 오른다.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경사길이다.

오를수록 급치받이다.

등 뒤로 트이는 풍광을 살피며 쉬엄쉬엄 오른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07:14



 

음택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07:20



 

명품송 1

 


운암산에는 대아저수지를 우러러보며 우아한 학의 날개짓처럼 기품있는 와송이 두 그루 있다.

오름길 도중에 길 우측으로 있는 여기가 그 첫번째 명품 와송 전망처이다.

 







발아래는 완주전통문화공원과 민물고기 시험장,신상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뒤로 고산면 소재지 지나 봉실산이 홀로 솟아 있다.

 

 




남서방면이다.



발아래는 하사관유격훈련학교다.

사진 가운데 지능선 끝자락이 들머리 새재이고 대아저주지 뒤로 안수산과 서래봉을 잇는 마루금 율동이 신랄하다.

 

 

 



전체적으로 남방면이다.



대아저수지가 분화구의 산정 호수처럼 신비롭다.

사진 우측은 어제 오후에 올랐던 동성산이다.

허나,동성산에서는 지척의 운암산을 잘 볼 수가 없다.

길의 진로 형태가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사진 가운데는 어제 오전에 올랐던 대부산이다.

왼쪽은 럭키산과 사달산,그 뒤로 멀리 연석산이 톱날처럼 울퉁불퉁하다.

동성산 우측 뒤로는 안수산이 빼꼼하고 좌측 뒤로는 위봉산,되실봉,귀뚤봉,귀골산 등의 봉우리들이 옹기종기 다감하다.

 

 





동남방면이다.




좌측 앞은 럭키산과 사달산이고 우측 앞은 대부산이다.

럭키산 좌측 뒤는 운장산의 동봉,정상,서봉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사달산 우측 뒤는 연석산의 톱날 마루금이 인상깊다.

대부산 좌측 뒤로는 원등산이 빼꼼하다.

 




 

 


암릉길 급치받이 진행이다.

암릉길이 끝나고 숲속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밋밋하게 솟은 능선봉 지나 다시 암릉길 급치받이에 이어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 암반에 서서 북쪽과 서쪽 조망을 살핀다.

 





전체적으로 북쪽 조망이다.




앞의 봉수대산 우측 뒤로 선녀봉과 합세한 써레봉의 암릉미가 톱날처럼 왕성하고 봉수대산 좌측 뒤로는 천등산이 빼꼼,그 뒤로 대둔산의 암릉미가 우미하다.

대둔산 좌측 뒤로 멀리는 공주의 계룡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북서방면이다.



경천면 소재지와 경천저수지 뒤로 겹겹한 산릉의 파고가 무한히 율동한다.

사진 좌측 멀리는 천주교 성지인 비봉면의 천호산이 길게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암릉길 네 발 오름이다.

 

첨예한 암봉에 서서 사방 풍광을 즐긴다.

거친 된비알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무명봉 넘어 급내리받이다.

안부 찍고 거암을 앞에 두고 우회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올라서서는 풍광을 즐기는 암릉길 진행이 환상이다.

 








발아래 골짜기에 군유격훈련 시설물인 그물다리가 내려다보이고 그 아래로 운암상회와 대아저수지를 목도한다.

대아저수지는 기록에 의하면 1922년 일제 강점기 때 독일 기술진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댐이었으나,1989년 재준공되어 기존의 것은 물에 잠기고 지금의 거대한 호수 모양으로 더 깊고 더 크게 확대된 것이다.

 

 





북남방면 풍광이 찬연하다.



가운데는 연석산의 북릉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앞은 럭키산,그 뒤는 사달산,그 뒤로는 연석산이다.

연석산 좌측으로는 운장산의 서봉,정상,동봉이 선명하고 그 좌측은 복두봉이다.

복두봉 너머로는 구봉산이 자리하고 있을 터이다.

사진 우측 앞은 어제 오전에 올랐던 대부산이고 그 뒤는 원등산과 귀골산이다.

 

잠시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가파르게 내린다.







안부 찍고 직벽구간 네 발 기어기어 오름이다.







급치받이는 밧줄구간 네 발 오름으로 이어진다.

연속된 급치받이 암벽 구간이다.

 



08:35



 

명품송 2


 

두번째 명품송을 만난다.

 



산맥을 적시는 대아저수지를 한몸에 포용하고 있는 형상이다.

와송 밑등이 허옇다.

무식한 산객들이 올라가 사진을 찍자고 해서일게다.

'니들은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 사진을 찍으며 즐기겠지만 와송에겐 치명적인 아픔이란다'

풍광의 각도는 앞서 서술한 조망관과 비슷하다.

 

 




서쪽,북서쪽 조망이다.



사진 좌측은 고산면 소재지와 봉실산,우측은 천주교의 여러 시설물들을 품고 있는 비봉면의 천호산이다.

사진 가운데 멀리로는 용화산과 결합된 익산의 미륵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한참동안 다리쉼과 입축임을 즐기며 노닥거린다.

 

 



09:53

 

다시 길을 잇는다.

 

잠시 능선길로 내린다.

 





능선길 진행중에 좌측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을 조망한다.



전체적으로 북방면이다.

사진 우측 앞은 봉수대산,그 뒤로 빼꼼한 천등산의 머리와 대둔산이 고매하다.

대둔산 좌측으로는 월성봉과 바랑산을 비롯한 금남호남정맥이 아련하고 사진 가운데 멀리로는 공주의 계룡산이 아스라히 육안에 들어온다.

 

 

안부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능선에 신갈나무 무성한 완만한 길을 지난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조망 바위를 지나 다시 내린다.

 

 




내림길에 동남방면 풍광을 즐긴다.



우측 멀리 운장산 동북릉상의 복두봉과 명도봉을 조망한다.

명도봉 앞으로는 성봉과 장군봉 사자바위가 명확하다.

앞은 럭키산과 사달산 라인이다.

그 뒤로 장군봉 좌측의 중수봉,삼정봉과 우측의 성봉 라인이 앞의 럭키산,사달산 라인과 겹으로 포개져 목도된다.

 

 





다시 내림길 암봉에서 북방면 조망이 트인다.



앞은 봉수대산,그 우측 뒤는 선녀봉과 써레봉의 톱날릉이다.

그 좌측 뒤로 빼꼼한 천등산과 그 뒤로 대둔산의 암릉미가 우람하다.

사진 우측 북동방면으로는 선야산,진악산 뒤로 멀리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이 봉긋 솟아 있다.

 

 

 

조망 바위에서 급내리받이다.

이어서 가파르게 내린다.

 



10:26

 



운암상회 갈림길

 

안부 삼거리로 우측은 하산길에 나서게 될 운암상회 방면길이다.

운암산 정상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이곳으로 되돌아와 운암상회 방면으로 내릴 계획이다.

직진하여 오른다.







운암산까지는 0.22km이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밧줄구간 급치받이다.







무슨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전제일'표시기를 만난다.

 






다시 북쪽 조망을 살핀다.



앞은 봉수대산,그 우측 뒤는 써레봉과 선녀봉,써레봉 좌측 뒤로는 빼꼼한 천등산의 머리와 합작한 뒤의 대둔산의 기골이 성대하다.

사진 좌측 멀리는 공주의 계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서 급치받이다.

찬란한 조망 암봉에 올라선다.

 








좌측 앞은 럭키산,그 뒤는 사달산,그 뒤는 연석산이다.

연석산 좌측은 운장산 서봉,정상,동봉이다.

사진 가운데 중간은 대부산이고 그 뒤는 원등산과 귀골산이다.

사진 우측 멀리는 위봉산과 되실봉이다.

 





 



앞은 대아저수지,그 너머는 동상저수지이다.

앞은 동성산,동상저수지 좌측은 대부산이다.

동성산 뒤는 서래봉,그 우측 뒤는 서방산이다.

대부산 뒤는 원등산,귀골산이다.

가운데 멀리로 앞은 위봉산이고 뒤는 되실봉,귀뚤봉이다.

 

 




 



대아저수지 너머 제일 뒤로 안수산과 서래봉을 잇는 마루금 풍경을 관망한다.

서래봉 우측 뒤는 서방산이고 좌측 뒤는 귀뚤봉이다.

 




 

 



앞은 신상마을,그 뒤로 고산면 소재지와 봉실산을 조망한다.

사진 우측으로 길게 엎드려 있는 산은 천주교 성지인 천호산이다.

사진 가운데 멀리로는 용화산과 결합된 익산의 미륵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풍광을 즐기며 오르는 환상길이다.

 



10:48



 

운암산 정상




 


산정은 정상을 표시하는 스테인레스 표시기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허물어진 봉수대 축대 안에 무질서한 돌탑이 쌓여져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전체적으로 서쪽,남쪽만 트인다.

 



아래는 대아저수지와 들머리 새재,그 아래 소향리 너머 고산면 소재지와 봉실산,사진 좌측 뒤의 뾰족봉은 계봉산의 다른 이름인 안수산이다.

사진 우측 멀리로는 익산의 미륵산이 용화산과 더불어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 아래는 대아저수지,사진 가운데는 동상저수지이다.

동상저수지 우측은 어제 오후에 올랐던 동성산이고 동상저수지 좌측은 어제 오전에 올랐던 대부산이다.

대부산 뒤는 원등산과 귀골산이고 동성산 뒤는 서래봉이다.

서래봉 우측 뒤는 서방산이고 좌측 뒤는 위봉산,되실봉,귀뚤봉,종남산이다.

 

 

 

운암상회 갈림길로 발길을 되돌린다.

 



11:10



 

운암상회 갈림길

 

좌틀하여 내린다.







운암상회까지는 1.28km이다.

가파르게 미끄러져 내린다.

S자를 그리며 지그재그 계곡길로 가파르게 내린다.






굴참나무에게서 정교한 분배학을 배운다.







위의 것 보다 더 큰 굴참나무의 분배학은 그 자체로 정의다.

가파르게 내린다.

 


11:35

 





의문의 콘크리트 시설물을 지나 100여m 평탄하더니 음택 앞에 내려선다.

추측컨대,군과 관련된 사망자의 묘지가 아닐까 싶다.

음택에서 30여m 돌아나와 대아저수지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린다.

다시 가파르게 미끄러져 내린다.






파묘 지대 지나 내린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내린다.







민대머리 봉분 두 기 지나 가파르게 내린다.







막바지는 쇠말뚝 밧줄 따라 내린다.

 



12:04




 

파란색 물통을 지나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날머리 뒤를 돌아본다.



보이는 파란색 물통 우측으로 내려오게 된다.







좌측은 100여m 떨어진 운암상회 방면이다.



우틀하여 포장길을 따른다.

결과적으로 732번 지방도를 1.09km 걷게 된다.

좌측 대아저수지 풍경을 살피며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산행길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방 들머리 새재가 가까워진다.

 


12:26



 

새재 매점

 

새재 매점 앞에 올라섬으로 산행길을 끝마친다.





동명이산의 운암산 두 곳을 생각해본다.

 

고흥의 운암산은 해창만 풍경이 아름답고 완주의 운암산은 저수지 풍경이 아름답다.